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3일 오전 9시30분 비인(BeIN;) 공연장에서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2024 아세안+α 글로벌 콘텐츠 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포럼은 '그라데이션K, 콘텐츠로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콘텐츠 관련 국내외 저명인사들과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2024 제주지역특화콘텐츠개발사업 최우수 과제 선정작인 인스피어의 XR공연 ‘도채비’로 포문을 여는 이번 행사는 리더스대화를 비롯한 3개의 세션으로 운영된다. 리더스대화에서는 오영훈 제주지사, 사바즈 칸(Shahbaz Khan) 유네스코 동아시아 지역사무소장, 정길화 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장, 양치후(Qihu Yang) 텐센트 뮤직엔터테인먼트 부총재, 정일영 네오플 이사가 패널로 나서 ‘글로벌 산업, 콘텐츠로 리드하다’를 주제로 좌담을 나눈다. 첫번째 세션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의 시작. IP를 읽다’에서는 이현송 더핑크퐁컴퍼니 최고 정보관리 책임자(CIO)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일본 IP 전문기업 관계자의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슈퍼 IP 발굴
내년부터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에 제주도가 안전요원 고용을 지원한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수학여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안전요원 동행 수학여행 지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 제도는 학교별로 연 1회 신청이 가능하다. 학생 수에 따라 4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도는 기존 수학여행 차량 임차비 일부 지원도 유지한다. 각 학교는 안전요원 고용비와 차량 임차비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 등에 대해 사전 안전 점검을 해주는 '안심수학여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959개교 17만40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은 28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 1470개교 28만2809명이 제주를 찾았다. 12월 방문 예정 인원 700명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모두 28만3509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494개교 27만6966명 대비 2.4%(6543명) 증가한 것이다. 도는 지원 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학교·학부모 피드백을 반영해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개선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뱃
제주 한림공업고는 9일 오후 학교 본관에서 교육부 지정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이상봉 도의회의장, 김광수 도교육감과 학교 관계자, 동문, 기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제주지역 우주산업 협약형 특성화고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현판 제막식은 한림공고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첫 출발을 한다고 공식 선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협약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교육-취업-성장-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교육청,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한림공고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선정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다. 제주에서는 한림공고가 선정됐다. 제주 한림공고에는 5년간 135억원(국비 45억원, 도비 30억원, 교육청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림공고는 현재 개방형 교장 공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신임 교장은 내년 3월 1일 자로 임
제주도는 9일 오전 10시 도청에서 트로트가수 강혜연(34)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강혜연씨는 제주시 연동 출신으로 고향 제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씨는 2012년 걸그룹 EXID의 멤버로 데뷔해 EXID, 베스티 등에서 약 5년간 활동했다. 2018년에는 솔로 트로트앨범 ‘왓다야’를 발표하며 트로트가수로 전향했다.. 그는 행정안전부 ‘2023년 제4회 섬의날' 및 '2024년 제5회 섬의날’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또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캠페인에 참여해 제주도에 기부하는 등 고향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강씨는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비롯해 제주산 농수축산물 홍보, 제주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도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강혜연씨는 실력파 트로트가수로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새로운 희망을 선사했다”면서 “홍보대사로서 제주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지역화폐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예산이 이달 중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 포인트 적립이 중단된다고 6일 밝혔다.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은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 가맹점의 결제금액 10%를 적립해 가맹점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본예산 90억원과 추가경정예산 64억원 등 모두 154억원을 투입하고 2500억원 규모의 탐나는전을 발행했다. 6일 기준 잔여 예산은 약 5억원으로 이달 중 예산이 소진되면 포인트 적립이 중단된다. 소진 시점은 오는 10일경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종료 시점은 탐나는전 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다만, 도내 착한가격업소 390여 곳에서는 5% 포인트 적립 혜택이 오는 31일까지 지속된다. 도는 올해 탐나는전 최다 이용자(결제액 기준) 상위 5명을 ‘착한 소비왕’으로 선발해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고, 이달 한 달동안 30만원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탐나는전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도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탐나는전 앱과 고객센터(1600-397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올해 제주도의 가을은 유난히 따뜻했다.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게다가 비도 자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가을철(9∼11월) 제주도 기후분석 결과 올가을 제주도 평균기온은 21.2도, 평균최고기온은 24.3도, 평균최저기온은 18.4도로 모두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시기인 1973년 이래 역대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가을철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주변 상공에 고기압성 흐름이 형성되며 강한 햇볕과 우리나라 남쪽으로부터 유입된 따뜻한 공기로 인해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9월 중순까지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며 제주와 고산에서는 9월 20일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가 나타났다. 고산에서는 9월 18일, 서귀포에서는 9월 19일 가장 늦은 폭염도 기록됐다. 가을철 제주도 강수량은 555.8㎜로 평년(183.1㎜)의 1.5배에 달했다. 강수일수는 평년보다 13.5일 많은 39.3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9월 19∼21일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 영향으로 제주 산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11월 1∼2일에는 제21호 태풍 콩레이에서 변질된 온대저기압 영향으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5년간의 한라산 고도·방위별 수목 분포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 장기 모니터링을 위한 정량적 기준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라산 전역에 걸쳐 고도 100m 간격으로 32개 조사구(각 40×40m)를 설치해 진행됐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측량장비를 활용해 각 수목의 위치, 수종, 굵기 등 개체별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구축했다. 한라산연구부는 구상나무 50만 그루(고사목 포함)와 눈향나무 45ha의 분포 현황을 지리정보화 했다. 백록담, 영실, 모세왓, 탑궤의 3D 지형자료와 고지대 철쭉군락 정밀정사영상(110ha) 등도 구축했다. 기존 수목 연구들은 대부분 특정지역의 등간격 조사구별 수목현황 전반을 조사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이번 조사는 한라산 전역을 방위와 고도에 따라 구축된 조사구 내 개별 수목 자료를 정량적으로 기록했다. 이번에 구축된 32개 조사구는 중장기적으로 한라산의 산림자원량 파악과 산림 바이오매스의 탄소흡수량 산정 등 생물자원의 가치와 역할을 정량적으로 평가·관리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구축된
제주도는 2024년 제주도문화상 수상자로 예술 1명, 교육 1명, 언론·출판 1명, 체육 2명, 국내재외도민 2명, 국외재외도민 1명 등 6개 부문 8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일 문화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예술부문 현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교육부문 서귀포오석학교(단체) ▲언론·출판부문 강영필 제주언론인클럽 상임고문 ▲체육부문 강창용 제주도체조협회장, 홍영옥 대한체육회(대한사격연맹) 국가대표 지도자 ▲국내 재외도민부문 강한일 서울제주도민회 고문, 문봉만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회장 ▲국외 재외도민부문 김병석 루스벨트대(미국 시카고) 교수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현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은 독자적 서체 개발로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저지 예술인 마을의 사저를 후학들을 위해 기증하고, 1000여점의 작품을 도민사회에 환원하는 등 제주지역 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귀포오석학교는 성인문해교육, 학력보완교육 등 취약계층 대상 평생교육을 운영해 왔다. 지역 주민들의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시키는 등 교육복지 증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영필 제주언론인클럽 상임고문은 언론인으로서 28년간 현장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5일 제주도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갯대추의 유전체를 세계 첫 염색체 단위로 분석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갯대추(학명: Paliurus ramosissimus (Lour.) Poir.)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대추나무'라는 이름처럼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도 잘 견디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 나무다. 현재 제주도 약 10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2005년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됐다가 복원 노력으로 2012년 목록에서 제외됐다. 제주 해안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나타내는 식물인 갯대추는 해안도로 개설 및 해안 매립 등 서식지가 훼손될 위험이 커지고 있어 장기적인 보전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종의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의 하나로 갯대추의 유전정보 해독 연구를 진행했다. 갯대추의 유전체는 약 3억1900만(319Mb)개의 염기서열로 구성돼 있다. 이는 12개의 염색체에 담겨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모두 3만458개의 유전자가 발견됐다. 특히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과 관련된 항산화 효소 유전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김서구 총경(54)이 4일 제17대 서귀포해양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김 서장은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경장 경력 채용으로 해양경찰에 입문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3003함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계장, 동해서 5001함장, 해양경찰청 수상레저과장 등을 역임했다. 전임 고성림 총경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농협중앙회가 내년 1월 1일자 정기인사로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을 농협중앙회 교육지원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또 신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에는 고우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이,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에는 농협은행 고은정 대손보전기금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윤 신임 상무보는 제주본부장을 2년 역임하면서 ‘뿌듯한 제주농업, 따뜻한 제주농협’을 경영목표로 농업인과 지역민의 성장발전을 견인한 점과 제주본부 신청사 준공,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 제주도 금고 재유치 등 공로를 인정받아 임원으로 승진됐다. 고우일 신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은 제주시 출신으로 제주상고와 제주대를 졸업했다.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지역본부 경영기획단장, 경제부본부장, 농협중앙회 제주시지부장을 거쳐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을 맡고 있다. 고은정 신임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신성여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994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잠실중앙지점장, 외환사업부 부장을 거쳐 대손보전기금부 부장을 맡고 있다. 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근무하는 제주출신 농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농협 재경탐라협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918년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 전시관’이 4일 문을 열었다.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은 3·1운동보다 5개월 앞선 1918년 10월에 일어났다. 법정사 주지 김연일과 제주인들이 일제 침략과 수탈에 맞서 항거한 이 운동은 제주인의 강인한 독립의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항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귀포시 도순동 산1번지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입구에 들어선 전시관은 기존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해 126.72㎡ 규모에 2개 전시실과 영상실로 구성됐다. 제1전시실에서는 당시 작성된 격문 등을 통해 법정사 항일운동의 전개과정을 시간순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일제 탄압으로 왜곡된 법정사 항일운동의 실상과 의의를 재조명한다. 특히 당시 기록과 전문가, 유가족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영상실에서는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 다큐멘터리 ‘불씨’ 전편(50·30·8분)을 원하는 버전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을 널리 알리고 기리고자 전시관을 개관했다”며 “일제의 무력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항일 의지를 보여준 제주인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는 소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