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과 김홍국 부회장이 제주 명예도민으로 선정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7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를 찾아 김철수 회장과 김흥국 부회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도는 전국 적십자 봉사원과 헌혈자, 후원자 등을 위한 대한적십자사 제2인재개발원 제주 유치 과정에서 이들이 보여준 노력과 공로를 인정해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도내 설치되는 대한적십자사 제2인재개발원의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 추진에도 앞장서 왔다. 김 부회장은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이전과 제2인재개발원 설치를 위한 부동산 매입을 지원해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도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헌혈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제주시 오등동에 들어서는 대한적십자사 제2인재개발원은 올해 11월 개원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전국 적십자 봉사원과 헌혈자, 후원자, RCY 지도교사·단원 등을 위한 워크숍, 교육, 숙박이 가능한 복합연수시설로 운영된다. 연간 1만5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약 1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오 지사는 "대한적십자사 제2인재개발원 제주 유치로
제주국제대와 한국항공보안학회가 7일 제주국제대 소회의실에서 항공산업 발전 및 항공보안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국제대 김윤숙 총장직무대행, 백혜경 기획처장, 최화열 교수(융합경영학부 항공경영학전공 및 대학원 주임)가 참석했다. 한국항공보안학회에서는 소대섭 회장(한서대 교수), 김영천 법무이사(한국보안인재개발원), 이승열 기획이사(한국공항공사)가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항공경영, 항공보안, 항공서비스 분야의 인·물적 자원과 정보를 상호 연계 공유하고, 항공산업의 공동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화열 제주국제대 교수는 “이번 협약은 학문과 산업 현장의 실질적 연결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유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도 항공보안 분야 진출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대섭 한국항공보안학회 회장은 “글로벌 항공보안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대학과 학회가 긴밀히 협력해 인재 양성과 산업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23대 심민철(54) 제주도교육청 행정부교육감이 7일 취임했다. 신임 심민철 행정부교육감은 서울 반포고, 고려대 한국사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심 부교육감은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 1997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군산대 사무국장,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 인재정책기획관 등을 거쳤다. 최성유 제22대 행정부교육감은 명예퇴직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제주교총')는 올해 2025년 탐라스승상 수상자로 제주영송학교 김신주 교사, 서귀중앙초 김춘남 교사, 서귀포중 양영수 교사, 제주대 김종우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올바른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단을 지켜오며, 제주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원 7명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교총 특별공로상에 김용민(보목초 교장), 윤기순(함덕초병설유치원 원감), 제주교총 특별공로상에 김철준(추자중 교장), 고승남(하귀초 교감), 양기봉(성산고 교장), 우상규(서귀포산업과학고 교사), 남현이(남원초 교사) 등 7명이다. 제주교총은 지난 2003년부터 훌륭한 스승을 발굴하고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매년 탐라스승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독지가상은 평소 교육이 미래를 개척하고 사회 발전과 국가 발전을 좌우한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협조와 지원을 통해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조영구 환상버스 대표이사, 고영림 영림언어평생교육연구소장 2명이 선정됐다. 올해 탐라스승상과 특별공로상 독지가상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전 한라중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 제1회 제주교총회장배 한마음 배구 대회가 열린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밭담'이 고려시대부터 정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흑룡만리'(黑龍萬里)로 불리는 제주 밭담은 밭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쌓은 돌담이다. 김순이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은 지난달 26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 제2회 돌챙이 축제의 하나인 돌문화 세미나에서 '역사·문학적 맥락에서 본 제주 돌담의 가치'라는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관장은 그 근거로 심재(心齋) 김석익(金錫翼·1885∼1956)이 남긴 제주 역사서 '탐라기년'(耽羅紀年)에 적힌 고려시대 제주 판관인 김구(金坵·1211∼1278)의 밭담 시책을 들었다. 탐라기년의 밭담 관련 내용은 '토속고무강반 강폭지가일이잠식 백성고지시 판관김구문민질고 취석축원위계 민다편지'(土俗古無疆畔 强暴之家日以蠶食 百姓苦之時 判官金坵問民疾苦 聚石築垣爲界 民多便之)다. 김 관장은 '오래전부터 땅에 경계가 없어 우악스럽고 사나운 집안에서 날마다 잠식하므로 백성들이 고통을 당했다. 판관 김구가 백성들의 괴로움을 듣고 돌을 모아 담을 쌓게 하여 경계로 삼게 하니 많은 백성이 편안하게 됐다'고 해석했다. 그는 "탐라국이 고려에 복속되어 고려조정에서 관리가 파견돼 행정을 폈으나
메밀꽃이 활짝 피는 5월 제주시 중산간 마을 조천읍 와흘리에서 메밀을 주제로 한 문화제가 열린다. 제주시 조천읍은 와흘리새마을회와 와흘리농촌체험휴양마을이 주최·주관하고 조천읍이 후원하는 2025 자청비 와흘 봄 메밀문화제가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와흘리농촌체험휴양마을(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455)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조천읍 와흘리는 제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밭담과 이모작 메밀을 소재로 매해 봄·가을에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제주 고유의 농촌 풍경과 더불어 메밀꽃이 만개한 들판을 산책하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와흘산 메밀 직판장, 메밀 음식 먹거리 장터, 메밀을 활용한 베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품 및 농산물 판매,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공연과 음악회 등이 준비됐다. 관람객들은 반려견과 함께(목줄 필수) 메밀밭을 산책할 수 있다. 입장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양정화 제주시 조천읍장은 "와흘메밀문화제는 지역 주민들의 주도하에 운영되는 축제로, 공동체의 따뜻한 정취와 제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라며 "꼭 방문해 제주의 아름다움과 지역문화를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제주도교육청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중·고등학생에게 진단·상담·치료·교육 등의 맞춤형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해봄Wee센터' 문을 다음달 1일 연다고 30일 밝혔다. 병원형 해봄Wee센터는 제주시 서광로에 있는 연강참병원 내에 마련됐다. 정원은 20명 이내다. 3개월 입원 후 3개월 연장할 수 있다. 치료비는 개인 부담이지만, 도교육청의 정서 위기 학생 심리치료비 지원 사업에 따라 1인당 연간 외래진료비 70만원, 입원비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봄Wee센터는 치료뿐만 아니라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보충하기 위한 중·고 통합 대안교육도 진행한다. 다만 학생에 대한 학적과 수행평가, 중간·기말평가 등은 학생이 원래 입학한 재적학교에서 관리한다. 재적학교는 학생이 입원하면 1회 이상 방문해 복교 및 학교 적응, 학업 관리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해봄Wee센터 현재 인력은 정신건강의학전문의인 센터장과 부센터장,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인 상근직 상담실장 및 상담사 3명, 행정직 1명으로 구성됐다. 해봄Wee센터 운영 기관인 의료법인 연강의료재단은 도교육청으로부터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2월부터 시설을 완료하고, 교육용 교구 및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달 2·3일 제주시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귤림야행’의 버스킹 ‘귤림별곡’과 정기공연 ‘귤림풍악’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귤림야행은 5월부터 10월까지 제주목 관아 및 관덕정 일원에서 야경산책, 야간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체험 등을 총망라한 전통문화 복합행사다. 다음달 2일 관덕정 광장에서는 봄에 어울리는 가볍고 상쾌한 느낌의 ‘귤림별곡’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 토박이와 이주민으로 구성된 ‘행복한 밴드’는 구성원 각자의 개성을 살린 화음과 함께 행복을 주제로 노래한다. 3일 첫 정기공연 ‘귤림풍악’에서는 무속에 바탕을 둔 제주 고유의 민속극인 입춘굿 탈놀이와 영감놀이가 펼쳐진다. 귤림풍악은 제주목사가 귤밭에서 풍악을 즐기는 탐라순력도의 귤림풍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간공연 프로그램이다. 공연에 앞서 제주 관덕정 광장에서는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 볼거리와 전통무예 시연이 이뤄진다. 제주목 관아 야간 무료 개장 ‘귤림야행’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월·화 제외)다. 매월 첫 주 금·토요일에는 버스킹, ‘귤림풍악(정기공연)’, 수문장 교대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개발공사(JPDC)는 창립 30주년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음달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Kid’s DAY’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어린이 3000명에게 제주SK FC와 강원 FC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기회가 제공된다. 또 행사 당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친환경 스탬프 투어, 용감한 수호자 체험(소방관, 경찰, 해군, 해병 직업 체험), 선수 사인회, 슈팅스타, 판박이 체험 부스, 삼다수보이 등 도내 13개 마스코트 포토존, 삼다수 홍보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친환경 스탬프 투어, 용감한 수호자 체험, 각종 부대행사 체험 중 4가지 이상을 참여한 어린이는 선착순으로 옥스포드 블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제주삼다수재단 스포츠 꿈나무 장학생인 양지호(제주제일중 3학년) 학생이 축구 경기 시작 전 시축을 한다. 양지호 학생은 '2024 제천 의병 추계 중등 U14 유스컵'에서 최우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경기 중에는 제주삼다수 페트병을 사용한 응원 타임과 하프타임에는 댄스타임, 삼다수 3행시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들이 경기 중에 심판,
제주 감귤나무의 하얀 꽃망울이 터지는 계절, 그 향을 맡으며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0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귤꽃계절 소풍’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5 제주감귤박람회’의 사전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귤꽃계절 소풍은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한 5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감귤꽃 향기가 가득한 3㎞ 코스를 걸으며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귤꽃계절 길 걷기'는 약 40분이 소요된다. 현장접수 순으로 100명 단위 1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첫 출발은 오전 10시 10분이다. 걷기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하귤청 담기 체험’, ‘감귤꽃 화전, 귤꽃 차 시음’, ‘소원나무 꾸미기’ 등의 특별한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또 한국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 주관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국수’ 시식회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8일 오후 2시까지 홈페이지(www.jicexpo.com)를 통해 가능하다. 고문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
어린이날을 낀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2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5월 1∼6일 연휴기간 국내·외 관광객 25만2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선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들어오는 내국인 관광객은 21만2000여명, 국제선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4만여명 등이다. 날짜별로는 5월 1일 4만8000명, 2일 4만6000명, 3일 4만6000명, 4일 4만6000명, 5일 3만1000명, 6일 3만5000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5월 1∼6일) 25만4314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해 0.9%(2314명) 줄어든 수치다. 연휴 기간 제주 노선 국내선 항공편은 1328편(공급석 기준 24만9376석), 제주와 일본·중국 대만 등을 잇는 국제선은 166편(〃 3만382석)이 운항될 예정이다. 국내선 선박은 66편(〃 5만2368석), 국제선 선박은 5편(〃 1만9215석)이 운항된다. 국제선 선박은 모두 크루즈선이다. 제주 관광업계도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관광객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28일 기준 제주 누적 관광객(379만8869명)은 지
천연기념물 제주흑우가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인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 푸른 초원에 방목된다.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인 제주흑우 10마리를 오는 30일부터 9월 말까지 제주마 방목지에서 시범 방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주의 귀중한 유전자원인 제주흑우의 보존가치를 높이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독특한 목축문화유산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제주흑우는 2013년 7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축산생명연구원에서 보호·관리돼 왔다. 이번에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인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91ha)로 이전해 일반에 공개된다. 제주흑우의 첫 방목은 오는 30일 오후에 이뤄진다. 축산생명연구원은 가축 전용 운송차량을 이용해 흑우를 싣고 가 오후 2시 40분경 방목지에 방목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방목을 위해 구획을 설정하고 울타리 설치 등 안전시설을 완비했다. 제주흑우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방목 관리는 초지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제주흑우의 건강한 사육을 위해 목초지를 여러 구획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방목하는 윤환방목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흑우는 기원전부터 제주에서 사육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