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창남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 대한항공이 여행객 수요 급감에 따라 제주 기점 일본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가 정상화하여 도민은 물론 재일 제주인들이 반기고 있다. 일본 관광객 방문 여부를 떠나서 일본에 있는 1세대 재일 제주인은 물론 2,3세대를 위해서도 잘 된 일이다. 과거 제주도가 어려웠을 때 재일 제주인들이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고향 마을의 학교 설립, 도로 개설, 마을회관 건립 등등… 이러한 도움의 손길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재일 제주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쿄, 오사카를 연결하는 직항편이 없어지는 것은 고향을 연결하는 길이 끊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교통편이 불편하면 왕래가 뜸하게 되고, 나중에는 마음도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직항편이 있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고향 제주에 있게 된다. 이렇게 심리적인 영향이 큰 게 바로 직항 노선의 힘이다. 그리고, 대한항공이 앞으로도 적자를 감수하면서 노선 운항을 계속 하겠다는 것은 항공사의 공공성, 공익적 기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도지사도 언급한 바 있지만, 도민의 노선으로 앞으로도 잘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의원직무연찬을 실시했다. 직무연찬 동안 리더십 함양과 통일전망대, 속초관광수산시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그중 인상 깊었던 것은 강원심층수 방문이었다. 바다 수심 600m에서 해양심층수를 뽑아 올려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보고 타지자체의 역동성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제주 용암해수단지 조성과 비슷해 상호 비교하는 좋은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제주도는 2005년 용암해수 시범연구를 통해 200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초기 제주도가 발표한 경제성 분석 발표 자료에 따르면 10년 후 매출액은 3000억원을 예상했다. 2016년에는 최소 1000억원의 매출액을 실현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현재 제주용암해수단지는 19만5000㎡ 규모의 기반단지 조성이 끝나고 음료·식품·소금·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5개 회사가 용지를 분양 받았다.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에 7개 기업이 입주해 내년쯤 용암해수를 이용한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 그러나 강원심층수를 방문하고 제주용암해수 단지 조성에 따른 경제성분석이 얼마나 과장해 발
▲ 제주도의회 안창남 의회운영위원장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다. 왜 그런가? 한국의 지방자치 제도는 기관 대립형이다. 단체장에게는 집행기관의 기능을, 의회에는 의결기관의 기능을 부여해서 서로 견제해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왔다. 그래서 흔히 양 기관을 빗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수레바퀴 또는 양 날개로 비유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집행부에 비해 지방의회는 기관의 권한과 조직의 규모, 인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우리 의회의 경우 오천여명의 집행부 인력과 양행정시를 포함한 방대한 업무들을 감사하기엔 41명의 의원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의회의 전문성 있는 보좌기능과 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 도의회 뿐만 아니라 전국의회에 근무하는 8,90%이상의 대부분 인력들이 단체장의 인사권 범주에 있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순환 근무하고 있다. 일반직 공무원의 입장에서 승진과 평가의 전권을 쥐고 있는 집행부를 의회의 입장에서 감시하기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적과의 동침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여기서 나온다. 하지만 지금의 지방의회 현실이 그렇다. 그러나 같은 의회라도 국회는 다르다. 국회는 자체에서 임용하는 국회직이 있다. 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