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키타 로푸킨(Nikita Lopoukhine) IUCN 세계보호지역위원회 위윈장. "제주 곶자왈(Gotjawal)은 신이 주신 보석(Jewel)이다" 곶자왈의 가치를 재 발굴하는 워크숍에서 니키타 로푸킨(Nikita Lopoukhine)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보호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제주 곶자왈을 극찬했다.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에 새로운 별명이 생겨난 것이다. 10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곶자왈의 역할과 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들은 화산지형으로 지형지질학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곶자왈이 주민들의 삶과 연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10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리고 있는 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송시태 한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KOREA) 자문위원이 발표를 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송시태 한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KOREA) 자문위원은 "곶자왈은 지질학적 성질이 다양한 대규모 용암류에 의해 만들어진 숲"이라며 "이런 현상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막을 올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세계한식축제'행사장에서 안내원이 한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 뚝배기 하실래예?" 높은 코에 파란 눈의 외국인이 한국 토속 음식을 먹는 장면은 이제 한국인들에게는 낯설지 않다. 한국과 제주의 맛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막을 올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세계한식축제' 현장. '제주의 멋, 자연의 맛'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한식축제는 한국의 전통음식은 물론 제주의 청정 농수축산품을 사용한 건강한 음식들이 선보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오색오미(五色五味)를 갖춘 한국의 전통음식의 아름다움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이프와 포크에 익숙한 외국인들이 젓가락을 들고 삼계탕을 찾기 시작했다. 그들이 좋아하는 한국의 밥상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 나트라비즈(Natrabze·미국)가 한국의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제주를 찾은 나트라비즈(Natrabze)는 "기내식으로 삼계탕을 먹어본 적 있다. 다양하면서도 오묘한 맛에 감탄하지 않
▲ [Joins=연합뉴스] 세계자연보전총회(WCC) 회원총회 전경.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제주형 의제로 다뤄질 제주 하논 분화구 복원·보전과 곶자왈 보전과 활용을 위안 지원 등 2개 발의안에 대한 심의가 또다시 연기됐다. IUCN은 10일 오전 공식 누리집(iucn.org)을 통해 향후 발의안 처리 일정을 밝혔다. IUCN은 '제주 하논 분화구 복원·보전'을 비롯해 '제주도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지원', '제주도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등 3개 안건에 대해 11일 상정하기로 했다. 당초 하논과 곶자왈 의제는 9일 오전에 열리는 제2차 회원총회에서 다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원총회에서 상정되지 못하고 10일로 연기된데 이어 또다시 11일 열리는 제 4차 총회로 밀려난 것이다.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제출된 제주형 의제는 △제주 하논 분화구 복원·보전 △제주도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활용을 위한 지원 △제주도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 △세계 환경수도(허브)의 평가 및 인증시스템 개발 △독특한 해양 생태 지킴이 제주해녀의 지속가능성 등 이다. 오는 11일 열
제주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차지할 세계유산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환경적 가치와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의체 구축과 환경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 고창훈 교수는 8일 오후 7시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공식 행사인 '유네스코(UNESCO) 국제보호지역의 성공적 세계유산관리와 활용방안' 워크숍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IUCN 관계자들과 학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제주대학교 고창훈 교수 고창훈 교수는 '제주 세계유산의 글로벌 협치체계 구축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도가 UNESCO 자연과학 삼관왕으로 지정될 만큼 세계유산의 가치는 물론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평화문화의 국제적 공유가 필요하다"며 "해양문화이해, 녹색성장의 이해를 통한 국제적 교육연수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2011년과 2012년 제주대학교·제주도교육청의 협조와 제주도의 재정지원을 받아 세계교사·시민·대학원 지도자 과정을 두 차례 개최하려는 노력이 있었다"고
▲ 강정마을회 등 4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오후 1시 30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사업단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의 합리적 해법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주한 미해군 사령부(CNFK)의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공사시방서 내용이 공개됐다. 이에 따라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에 제주가 휘말려들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는 8일 오후 1시 30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사업단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의 합리적 해법을 제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제주해군기지는 미국의 대중국전초기지임이 명백히 밝혀졌다"며 "주한 미해군 사령부(CNFK)의 요구조건에 만족하는 건설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강정마을회 등 4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오후 2시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천 운동장에서 평화대행진을 위한 출정식을 갖고 있다. 실제로 지난 7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을 위한 기념콘서트가 8일 저녁 7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열릴 'K-POP Nature+' 콘서트에는 도민 5000여명과 참가자 2000여명 등 모두 7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공연은 보아·2AM·샤이니·장우영(2PM)·제국의 아이들 등 국내 정상급 K-POP 스타들이 총 출동,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인기신인그룹 EXO-K· 나인뮤지스· 에이핑크 등이 참여한다. 'K-POP Nature+' 콘서트는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환경부,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콘서트를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풍요로운 삶의 혜택을 생각해보고 자연을 건강하게 보전하자는 의미에서 '자연(Nature+)'을 콘셉트로 했다. 특히 이번 총회를 주관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홍보대사인 이루카(IRUKA)와 말리우마(Malouma), 총회 홍보대사인 소프라노 강혜명도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K-POP 스타들이 톱디자이너 이상봉이 자연을 주제로 디자인한 의상을
▲ 서귀포시 예래동 마을주민 (왼쪽부터)남기란, 나서우, 강경식, 이분희 씨 "비어있던 마을회관에 사람이 찾아들면 마을 주민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죠" 서귀포시 예래동 옛 마을회관이 이 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방치됐던 마을회관이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를 맞아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처하기 위해 탈바꿈한 것이다.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참가자들의 숙박과 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수익금은 지역주민들의 운영기금으로 사용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 서귀포시 예래동 옛 마을회관이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를 맞아 숙박시설로 탈바꿈했다. 특히 WCC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국제컨벤션센터와 인접해 있어 이동이 편하고 가격 또한 저렴해 부담 없이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을주민 강경식(50) 씨는 "예전에는 마을회관이었는데 지금은 펜션으로 탈바꿈 했다"며 "WCC 기간에 참가자들이 편하게 쉬고 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 남기란(52·여) 씨는 "비어있던 마을회관이 사람들이 찾아오면 마을주민 입장선
▲ 6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행사에 참석한 로렌 코어드(Lauren Coad·34·Australia Queensland). "환경은 세계 평화와 직결됩니다. 각 국가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무시한다면 평화는 깨지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기 때문이죠" 6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행사에 참석한 로렌 코어드(Lauren Coad·34·호주 퀸즈랜드)를 만났다. 로렌 코어드는 깨끗한 환경과 훼손된 환경이 자연은 물론, 국가, 세계에 주는 영향을 파악하고 데이터화 하는 일을 하고 있다. 4년 전 바르셀로나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이어 두 번째 총회를 찾은 로렌은 "제주의 환경이나 보존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하고자 제주를 찾았다"며 "한국이 자연환경에 대한 연락망을 잘 구축하고 세계화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총회 참석에 대한 목적을 전했다. WCC는 IUCN이 생물다양성 보장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4년마다 열리는 환경 분야의
▲ 국방부가 6일 오전 11시 WCC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프레스 컨퍼런스 홀에서 총회에 참가한 외신기자를 상대로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방부는 6일 "친환경적 공법으로 항구(제주해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입장 발표는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회식을 앞두고 총회 현장에서 있었다. 국방부는 6일 오전 11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프레스 컨퍼런스 홀에서 총회에 참가한 외신기자를 상대로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제주에 건설되고 있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민과 군이 함께 허용할 수 있는 형태로 건설되고 있다"며 "15만t급 크루즈선이 제주를 방문, 제주와 어울리는 관광미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방부가 6일 오전 11시 WCC총회가 열리는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 프레스 컨퍼런스 홀에서 총회에 참가한 외신기자를 상대로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에 건설되는 항구는 그린베이스를 지향하고 있다"며 "건설과 관련된 환경법규를 지키고 있고 필요한 제반조치
▲박태현·이대보·진애화·박영아·신예원·박희정·김인홍·박은석씨(맨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 5일 오후 3시.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막을 하루 앞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세계환경전문가는 물론 수많은 내·외국인을 맞을 준비가 한창인 행사 현장이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자신이 맡은 업무를 다하기 위한 안내요원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요원들은 자신들의 맡은 업무를 점검하기도 했다. 행사를 앞두고 도착한 외국인 참가자들도 출입증을 발급받고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미팅 룸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회의를 하기도 했다. ▲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외국인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VIP 참석이 예정돼서인지 출입증을 지급받고 보안요원의 검색을 통해야만 행사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VIP 등록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예원씨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시스템이 스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불편함을 털어놓으
▲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등은 5일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WCC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건설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로 인한 환경 파괴 문제를 알리려던 강정마을회측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강정마을회 등은 6일 WCC가 열리는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환경전문가들에게 해군기지 부당성을 알리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등은 5일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WCC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건설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총회를 주최하는 IUCN 역시 한국정부가 벌여놓은 반환경적, 반인권적인 사업에 대해 제대로 된 우려의 목소리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취지와 진정성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이 5일 30분 제주도의회
제주도가 운영하는 각종 기금이 바닥을 드러냈다. 제주도는 기금별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원금잠식으로 인한 사업 중단 등 기금부실이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운영 내실화를 위한 전반적인 운영진단과 함께 수익성 제고방안이 추진된다. 중소기금의 경우 최초 조성이후 현재까지 출연액 987억 원 중 702억 원의 원금이 잠식돼 잔액은 285억 원이다. 예치 이자율 하락으로 노인과 장애인 복지기금은 각각 2억 원, 여성발전기급은 3억 원, 선도농업 육성기금은 1억 5000만원으로 사업이 축소됐다. 이와 함께 남북교류협력기금과 환경보전기금은 사업추진이 잠정 중단됐다. 2009년 13개 기금의 여유자금을 활용해 조성된 통합관리기금도 지난 2009년 처음으로 403억 원이 조성된 이후 추가 조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재정융자 지원 실적이 없는 등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일부 기금은 관리 금고가 지정되지 않고 일부 기금은 도 금고 이외 시중은행에 예치되는 등 기금관리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모든 기금이 일몰되는 내년 12월 말에 맞춰 조성취지와 여건변화 등을 반영할 방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