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15일 제주KAL호텔 앞에서 매각반대 농성을 벌이면서 “제주KAL호텔은 고용보장 없는 매각을 철회하고 제주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공] 오는 4월 말 문을 닫는 제주KAL호텔에 대해 매각반대 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15일 제주KAL호텔 앞에서 매각반대 농성을 벌이면서 “제주KAL호텔은 고용보장 없는 매각을 철회하고, 제주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제주가치는 “제주KAL호텔은 차입금 상환을 위해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4월 말에 호텔경영을 끝낸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제주도민과 KAL호텔 노동자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반도민적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가치는 이어 “한진그룹은 차입금 발생원인을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이 급감, 경영이 어려워진 탓이라고 했다. 그러나 약 2400억원 부채 중 대부분이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 확장 등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결국
▲ 신화역사공원 조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제주신화역사공원이 2020년 제주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업체로 조사됐다. 특히 도내 에너지를 많이 쓴 건물 11곳 중 8곳이 관광시설에 속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제주에서 석유와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건물 11곳(제주시 5곳·서귀포시 6곳)을 공개했다. 이 단체가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시설은 제주신화역사공원이다. 제주신화역사공원이 1년 동안 사용한 에너지 사용량은 1만1665TOE(석유환산톤)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 2위와 3위를 차지한 제주대병원(5279TOE)과 제주국제공항(5265TOE)의 에너지 사용량을 더한 수치와 맞먹는다. 4위인 제주대의 에너지 사용량은 4671TOE다. 특히 11곳 중 공공시설로 분류되는 제주대병원과 제주공항·제주대를 제외한 8곳은 관광산업과 관련된 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5위부터 11위는 서귀포시 롯
▲ 갓난아기의 발. 사진은 기사 내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생후 3일 된 아들을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산후조리원에 유기한 30대 부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15일 친자식을 유기·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구속기소 된 사실혼 관계인 A(34)씨와 B(36·여)씨에 대해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두 피고인에게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3월 7일께 제주지역 한 산후조리원에 태어난 지 3일 밖에 안 된 아들을 두고 수도권으로 주거지를 옮기고 잠적하는 등 8개월간 피해 아동을 유기·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2019년 10월 A씨와의 사이에서 첫째 아들을 낳은 후 이 자녀에 대한 출생신고나 필수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방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잠시 집정리를 하고 오겠다”면서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C군을 산후조리원에 맡긴 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산후조리원이 약 두 달
▲ 송석언 제주대 총장이 15일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이임 기자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와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송석언 제10대 제주대 총장이 약학대 유치, 첨단학과 신설 등 성과를 거두고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송 총장은 15일 대학 본관에서 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대학구성원과 함께 교육·연구의 질적수준 향상, 최적의 교육·연구환경 조성, 안정적인 산학협력 기반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노력의 결실로 숙원사업이었던 약학대학 유치를 비롯해 첨단학과 신설, 일반 재정 지원대학 선정,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 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 학생 우수상담기관, 연구실 안전유공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자 학생처 입학관리과를 입학본부로 독립시켜 입학업무의 전문성·수월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내외적 입시환경 변화에 선제적·통합적으로 대응하도록 한 결과 2021학년도 신입생 충원율 100%를
▲ 지난해 12월 1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현관 앞에서 제주4·3 당시 일반재판에 넘겨져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희생자들의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제주4·3 당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수형인 33명이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 후 처음으로 특별재심을 받게 됐다. 15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전날인 14일 4.3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고모(90)씨 등 34명이 청구한 특별재심 중 33명에 대해 재심을 개시했다. 이는 지난해 명예회복 차원에서 제주4·3 수형인들이 특별재심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4·3특별법이 전부개정된 이후 첫 특별재심이다. 이번 재판에서 제외된 1명은 4.3 당시 광주형무소에서 복역하다 1950년 1월22일 사망한 피해자 故오모씨다. 법원은 4.3 당시 유죄 판결을 받기 전 고인이 된 오씨에게 공소기각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공소기각을 받은 오씨에 대한 재심이 법률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심청구는 유죄의 확정판결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미군정 재판 피해자 故이모씨
▲ 부동산가격 급등. [제이누리 그래픽] 올해 제주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부동산 시장 관련 전문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과 토지 등은 후퇴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양영준 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2022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전망 및 시사점' 연구를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주도내·외 전문가(교수, 연구원, 공무원 등) 105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조사와 대면조사가 함께 이뤄졌다. 연구 결과 올해 도내 아파트가 호황기를 맞은 것이라는 응답자의 비율이 51.4%로 가장 높았다. 후퇴기 또는 침체기라는 응답자는 각각 36.2%, 7.6%로 집계됐다. 회복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4.8%였다. 반면 아파트 이외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다른 부동산에 대해서는 후퇴기라는 의견이 많았다. 연립·다세대의 경우 후퇴기 41%, 호황기 24.8%, 회복기 19%, 침체기 15.2% 순으로 답했다. 또 단독주택과 상가, 오피스텔도 후퇴기를 선택한 비율이 각각 34.3%, 35
▲ 제주도의회 강민숙 의원. [제이누리DB]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투쟁의 역사를 지워야 한다"는 강민숙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의 발언에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강민숙 의원의 발언은 후안무치한 언사다. 즉각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2018년 크루즈터미널이 완공되고 4년간 크루즈가 들어온 것은 시험운항을 제외하고는 단 한 차례다. 크루즈 관광객이 해군기지 반대현수막이나 구조물, 벽화 때문에 불편해서 들어오지 못한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라고 지적했다.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제주에서 4.3 이래 가장 심한 국가폭력이 행해진 곳이 강정마을이다. 설령 관광객의 눈에 좋아보이지 못하더라도 국가폭력 재발방지를 위해서 그 역사를 반드시 드러내야 할 곳이 강정마을”이라고 강조했다.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국가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뤄지지도 않았고, 대통령이나 해군참모총장, 제주도지사는 ‘유감’만 드러냈을뿐, 진
▲ 지난 3일 대선후보 첫 4자토론에 나선 심상정(왼쪽),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 모습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등 제주지역 여야 각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선거운동 돌입을 하루 앞두고 승리를 결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주 선대위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이면 제주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20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면서 "우리의 삶, 제주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도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제주 선대위는 "더 낮은 자세로 도민 여러분의 쓴소리를 경청하고, 더 많이 배우며 부족함을 채우겠다. 기필코 대선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제주 선대위는 “윤석열 후보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공언하며 마치 정권을 잡은 듯이 보복수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면서 “근거도 없는 보복정치는 갈등과 분열, 증오를 낳고 경제는 뒷전으로 밀린 채 민생을 도탄에 빠뜨릴
▲ 제주지법. [제이누리DB] 휴대전화 구매비 등을 할인해준다고 고객들을 속여 수천만원의 개통 수수료를 가로챈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류지원 판사는 14일 업무상 배임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제주시내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일하면서 126명의 고객들과 휴대전화 요금제 관련 약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A씨가 휴대전화 개통 수수료 명목으로 6574만원을 지급받았음에도 약정을 이행하지 않아 회사는 7116만원의 손해를 봤다. A씨가 고객들에게 △기존 휴대전화 반납시 할부금 지원 △태블릿·워치 무상제공 △고액요금제 사용시 3개월 후 저가요금제 전환 △가족·인터넷 결합시 할인 등을 약속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 결국 회사는 고객이 입은 손해를 대신 변제하게 된 것이다. 한편 A씨는 지난달 30일 저녁 8시41분께 제주도내 도로에서 자동차운전면허 없이 경차를 몰다가 정차중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들이받아 탑승하고 있던 피해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제주 선거대책본부가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심상정 후보에게 제주도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제주지역 선거대책본부가 제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 선거대책본부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심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국민들을 잘살게 만드는 정책경쟁의 장이 돼야 할 대선이 거대 양당의 ‘복수혈전’으로 전락했다”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보살피는 공약은 실종됐거나 구색용에 불과하다. 정치가 국민들을 보살펴야 하지만 오히려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거대양당이 기득권이 돼 국민의 삶을 외면할 때 정의당은 진보정당으로서
▲ 국민의힘 제주도당.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발표한 제주지역 공약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베끼기’에 ‘뜬구름 잡기’로 도민들을 우롱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는 제주지역 공약으로 제주를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로 바꾸겠다고 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미 9년 전인 2013년에 ‘2030 세계환경수도’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 후보는 제주지역 탄소중립 선도지역 육성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2012년 시작된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의 아류”라고 꼬집었다. 도당은 “지역에서 벌써 10년 넘게 벌이고 있는 프로젝트를 공약이라고 한 이 후보의 머리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10년 전의 제주도와 도민들의 선견지명과 담대함을 쫓아가지 못하고 베끼고 있는 게 이 후보의 2022년 대선 공약”이라고 혹평했다. 국민의힘
▲ 제주시 한라수목원에 개나리가 피어있다. [제이누리DB]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다음달 제주에 가장 먼저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민간기상업체인 153웨더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개나리 개화 예상일은 다음달 11일이다. 이는 평년인 3월 17일보다 6일 이른 것이다. 다음달 13일엔 진달래가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평년인 3월 25일보다 12일 이르다. 다만 이번 예상일은 2월 24일과 2월 27일에 진달래와 개나리가 각각 개화한 지난해보다는 늦다. 지난해 봄꽃 개화는 고온현상 등으로 역대 가장 일렀다. 제주의 봄꽃 절정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3월 하순 전반기가 될 전망이다. 153웨더는 “이번달 기온은 변동 폭이 크겠지만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다”면서 “다음달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다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