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 훼손지에 건축자재가 적치돼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제주자치경찰이 불법 훼손된 산지에 대해 원상복구 여부를 전면 조사한다. 8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적발된 불법 산림훼손 행위는 2019년 82건, 2020년 81건, 2021년 84건 등 모두 247건이다. 자치경찰은 이달 한달간 행정시와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한다. 불법 전용 행위 등으로 훼손된 산지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 등 후속 조치가 이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3개 반 12명의 산림 전담 수사반을 특별 편성, 불법 산림훼손지를 대상으로 고해상도 드론을 활용한 산림순찰과 사이버수사 전담 패트롤반의 추적 모니터링, 공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산림 형상변화 비교분석 등을 벌인다. 자치경찰은 행정시가 2회 이상 복구 명령을 했음에도 복구하지 않은 산지 2곳을 적발했다. 복구 미이행과 추가 산림훼손 등이 의심되는 31곳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 산림이 훼손됐지만 복구되지 않은 현장 모습이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아울러 2018년 전국 최초로 제정된 '불법 산지 전용지
▲ 제주시 공영주차장에 차량들이 들어서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제주에 등록된 차량대수가 66만대를 넘어섰다. 세대당 자동차 보유율은 여전히 전국 1위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주에 등록된 차량수는 66만1977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61만7940대보다 4만4037대가 더 늘어난 것이다. 66만대가 넘는 차량 중 55만3644대는 제주시, 나머지 10만8333대는 서귀포시에 각각 등록됐다. 인구 1명당 제주의 차량보유대수는 0.987대다. 특히 1세대당 보유차량은 2.151대에 이른다. 다만 이 가운데 기업민원 장기임대(리스)차량 25만8554대를 제외하면 실제 도내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40만3423대다. 그러나 리스차량을 제외해도 인구당 보유대수와 세대당 보유대수는 역시 전국 최상위권이다. 리스차량을 제외하고 인구당 차량보유대수는 0.596대다. 이는 전국 평균 0.484대를 웃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보다 인구당 차량보유대수가 많은 지역은 전남(0.641대)뿐이다. 리스차량을 제외한 세대 당 보유대수도 1.311대로, 역시 전국 평균 1.063대를 웃돈다. 세대당 보유대수 순위를 보면 전
▲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주도당 대선 D-30 필승 결의 기자회견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제주 7대 공약’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내로남불’당 다운 궤변”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7일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신항만 반대 논평에 대해 “윤석열 후보를 비난하기 위한 억지주장에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핵심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해온 ‘제주 제2공항·신항만 조기개항’ 국책사업을 폐기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윤 후보의 제주공약은 이 사업을 빨리 추진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2공항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해저터널 구상을 뜬금없이 내놓고 또다른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민주당이 왈가왈부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rd
▲ 제주지법. [제이누리DB]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위층에 사는 어린이를 흉기로 위협한 3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7일 특수협박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으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아울러 A씨에게 사회봉사 120시간 및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9시께 자신의 거주지에서 잠을 자다 층간소음으로 잠을 설친 A씨는 위층에 사는 B(7)군과 B군의 어머니가 외출해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를 듣고 따라 내려갔다. A씨는 이어 거주지 주차장에서 B군의 모친이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에 타고 있던 B군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웃으니까 좋냐"고 위협했다. 이에 겁을 먹은 B군이 문을 닫으려고 하자 손으로 문을 막고, 재차 “내가 웃기냐. 조용히 지내라”면서 흉기를 들고 위협했다. A씨는 B군 모친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인 점과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해당 주택에서 이사하기로 한 점 등은 유리한
▲ A씨가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제주 산록도로에 있는 공터에서 산소절단기로 부수던 금고다.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 제공] 제주지역 타운하우스 등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한라산에서 훔친 금고를 부수다 밀렵감시단원에 덜미가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7일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타 지역 출신인 A씨는 이달 초 도내 타운하우스 여러 곳을 돌며 귀금속과 명품가방·신발, 외제차 2대 등 모두 2억8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산록도로에 있는 공터에서 산소절단기로 금고를 부수다 밀렵감시단으로 활동 중인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 관계자에게 덜미를 잡혔다. 당시 야생동물 불법포획을 의심한 밀렵감시단원이 "뭐 하냐?"고 묻자 A씨가 금고를 버린 채 그대로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렌터카를 타고 약 2㎞를 달아나다 전신주를 들이받자 차를 버리고 사라졌다. 그러나 결국 밀렵감시단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버리고 간 차에 있던 지갑 속 신분증을 확보, 전날인 6일 제주공항
▲ 정의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주에서 대선과 지방선거 10% 이상의 지지율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의 주역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7일 특별결의문을 통해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는 모든 과거와 결별하는 대전환의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2022년을 정의당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희망을 품고 출범했던 촛불정부는 변화와 개혁의 열망을 외면했다"면서 "코로나19로 민생은 파탄 직전이지만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는 약자들을 철저히 외면했고, 공정과 상식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은 여전히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가 오직 경제성장만을 위해 내달리는 동안 우리 안의 불평등과 차별, 기후위기는 나날이 극심해져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당은 "이번 선거는 양대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하는 선거이자 대전환의 결단을 끌어낼 새로운 정부의 탄생을 위한 선거"라면서 "
▲ 제주칼호텔 [제주칼호텔 홈페이지 캡처] 제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던 제주KAL호텔이 오는 4월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48년만에 영업을 끝낸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KAL호텔네트워크는 4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제주KAL호텔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KAL호텔네트워크 측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직원 고용승계 문제와 위로금 지급 등을 노동조합 측과 협의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제주KAL호텔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수는 현재 카지노를 포함, 약 380명이다. 호텔 영업이 중단되면 상당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제주KAL호텔은 그동안 회사 내부에서 고용승계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귀포KAL 등으로 이직한 직원은 소수에 불과해 영업중단으로 인한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KAL호텔네트워크는 영업 중단 이후 5월31일자로 제주KAL호텔 부분 도급계약도 해지할 계획이다. KAL호텔네트워크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해 경영이 악화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비유동자산 중 하나인 제주KAL호텔
▲ 제주지법. [제이누리DB] 제주도내 유흥업소에 외국인 여성을 불법취업시킨 3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류지원 판사는 3일 직업안정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A씨에게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신원보증인 행세를 하며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외국인초청 및 출국보증각서를 부정제출하는 방법을 통해 관광목적으로 위장한 베트남 여성들을 제주로 불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불법 '보도방'을 차려 유흥업소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불법입국한 외국인 여성들을 접객원으로 일하도록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제주시에 해당 여성들의 숙소를 마련해 여성들을 머물게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유흥접객원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으면 한 사람당 1시간에 2만원을 받고 직접 출퇴근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판사는 "피고인이 허위초청해 고용한 외국인이 적지 않고, 이를 통해 적지 않은 경제적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q
▲ 2019년 이후 소비자물가지수 및 등락률 추이. 새해 들어 계속되는 제주지역 물가 인상으로 도민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1월 제주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9다. 지난달 대비 0.9%, 지난해 같은달 대비 4.6% 각각 오른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석달 연속 4%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등락률 동향을 보면 전년동월대비 기준 ▲지난해 12월 4.4% ▲지난해 11월 4.3% ▲10월 3.2% ▲9월 2.8% ▲8월 2.8% ▲7월 2.7% ▲6월 2.5% 등 매달 오르고 있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4%, 전년동월대비 8.7% 올랐다. 서비스는 각각 1.4%, 3.3% 상승했다. ▲ 2022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 ▲ 2022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 중심으로 조사된 생활물가지수도 역시 지난달 대비 0.6%, 지난해 같은달 대비 4.9%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주에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선다. 4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및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는 5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도당 대선 필승결의대회 참석을 위해 5일 낮 항공편을 통해 제주를 찾는다. 윤 후보는 방문 직후 4.3평화공원을 방문,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들른 뒤 오후 4시30분에는 퍼시픽호텔에서 열리는 제주선거대책본부 출범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윤 후보가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제주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의 이번 행보는 그동안 주요 대선후보가 제주에 온 적이 없어 이른바 '제주 홀대론'을 파고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선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 제주 신항만 건설과 제주형 미래산업 육성, 문화예술 중심 제주를 핵심공약으로 설정, 대선기간에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안한 서울~제주 해저터널 건설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 후보는
▲ 오는 4일 제주지역 기압계 모식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立春)이다. 하지만 의미가 무색하게 제주엔 오는 4일 밤부터 눈이 내릴 전망이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4일 밤부터 5일 낮 사이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고도 약 5km 상공의 영하 30도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지상에는 대륙의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겠다”면서 “서해상에서 해수온도와 기온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제주로 유입되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산간 이상 산지뿐만 아니라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 산지엔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예상 적설량은 4일 밤부터 5일까지 산지 5~10cm, 중산간 2~7cm, 해안지역 1~3cm다. ▲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제주지역 기온변화 경향. 기온은 이날보다 3~5도 가량 낮아져 해안지역 기준 4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특히 4일 밤부터 5일 아침 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는 빙판길로 변하겠다. 바람도 순간
▲ 제주지법 201호 법정. [제이누리DB]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도 도피생활을 하며 필로폰을 여러차례 투약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11일 B씨에게 40만원을 송금한 뒤 같은 달 17일 제주시 도심에 주차된 차량에서 필로폰 0.2g를 운반책으로부터 건네받고, 한 호텔 객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같은해 7월까지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7월 22일 부산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모든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있지만 마약류 전과에 대한 집행유예 기간 중 추가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또다시 필로폰 투약범죄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에서 도피해 추가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