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과 원희룡 도정 간 대화가 단절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이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원 지사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원 지사를 비롯해 4·13총선 출마 후보들에게 8일까지 해군의 구상권 행사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그러나 원 지사와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답변하지 않았다. 강정마을회 등은 10일 성명을 내고 “도민 대표인 도지사가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앞으로는 협치는 커녕 소통의지 마저도 없는 원희룡 지사와 더 이상 마주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원 지사를 비판했다. 이어 강정마을회 등은 “도민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을 비롯해 여야를 떠나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거의 모든 후보가 해군 측의 잘못된 구상권 행사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철회를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원 지사를 압박했다. 강정마을회 등은 양치석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도 천명했다. 이들은 "강정주민 등에 대한 해군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새누리당 후보 지원을 위해 제주를 찾는다. 4·13총선 기간 중 김 대표의 제주 방문은 지난 3일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참석에 이어 두 번째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를 시작으로 오후 7시 제주시 을 선거구 부상일 후보, 오후 8시에는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10일 "4·13 총선 막바지 전국적으로 격전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선거대책 사령관으로서 전국을 누비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제주를 다시 찾는 것은 도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김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고윤미 소방교. 제주소방서는 1분기 친절공무원으로 이도 119센터 고윤미 소방교를 선정했다. 고 씨는 2011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씨는 환자 응급 처치 및 병원 이송 등 도민 생명을 보호와 민원인 등에게 밝은 모습으로 대해 부서원들로부터 많은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고 씨는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돼 기쁘다. 앞으로 더 큰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소방서는 고객만족도 및 친절도 향상을 위해 분기별 친절공무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국민의당 제주시 갑 장성철 후보와 제주시 을 오수용 후보는 9일 오후 5시 제주시청 앞에서 합동유세를 통해 국민의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4·13총선 제주시 갑 장성철 후보와 제주시 을 오수용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어불어민주당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들은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지원유세에 나서 무릎을 꿇고 지지를 호소하는 ‘읍소(泣訴) 유세’를 벌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9일 오후 5시 제주시청 앞에서 합동 유세를 펼쳤다. 장 후보는 먼저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를 겨냥했다. ▲ 장성철 후보. 장 후보는 “양 후보는 오는 11일 KBS제주방송 총국이 주최하는 제주시 갑 선거구 토론회에 불참을 통보했다”면서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양 후보는 늘 '정책선거' 이야기를 한다"면서 "정책선거를 위해선 정책토론을 통해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야하는데 양 후보는 질의를 하면 답변을 안 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11일 토론회와 관련 양 후보는 '주도권
'재산 누락 신고 후보 사퇴하라' vs '자녀 1년 사이 주식 2억 증액 해명하라'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시 갑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재산 누락 신고' 공세에 새누리당은 같은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자녀의 '주식 투자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세에 새누리당이 반격에 나선 양상이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9일 "강창일 후보 자녀의 주식이 1년 사이 2억원이 증액됐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직생활 33년간 2억여원 정도의 돈을 모은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에 비해 강 후보는 국회의원 4년간 8억원 가량의 재산을 늘리는 재테크 능력을 지닌 것 같다"고 강 후보를 선제 공격했다. 이어 과녁을 강 후보의 자녀에게로 돌렸다. 도당은 "강 후보의 재산변동 사항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 자녀가 주당 130만원에 가까운 대기업 주식을 1년 동안 2억원어치 가량 추가 매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도당은 "어떤 재테크 방법으로 큰 재산을 모았는지, 서민들은 평생을 모아야 모이는 3억원 상당의 주식을 자녀가 어떻게 보유하게 됐는지 명
4·13총선 마지막 주말 대회전을 앞둬 8일 새누리당은 제주시 갑·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서귀포시 선거구에 화력을 쏟아부었다. 새누리당 제주시 갑 양치석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연동 옛 문화칼라 사거리에서, 제주시 을 부상일 후보는 오후 8시 제주시청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위성곤 부호는 이날 오후 7시 중문동 중문농협 앞에서 총력유세에 나섰다. 선거 후반 판세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초전'이었다. 승기를 잡기 위한 세(勢)싸움이 치열했다. ■ 김태호 최고위원 “인프라 확충 막대한 예산 필요 … 집권 여당 아니면 불가능” ▲ 8일 제주를 방문한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의원이 양치석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제주 총선구장' 구원투수로 김태호 최고위원을 투입했다. 양치석 후보와 연단에 오른 김 최고위원은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부가세를 환급해야 한다"며 "이는 야당 의원으로 해결할 수 없다. 야당 후보는 12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잃어버린 12년을 되찾기 위해선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나와서
4·13총선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10.70%로 나타났다. 8~9일 진행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마감 결과 제주지역 선거인 50만1332명 중 5만3658명이 투표해 10.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 12.19%보다 1.49%P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는 36만4572명 중 3만7568명이 참여해 10.30%, 서귀포시는 13만6760명 중 1만6090명이 투표해 11.77%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제주지역 선거인 46만7182명 중 5만168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11.09%의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9일 지방자치 확대와 환경보전, 도민복지를 위한 제주특별법 제정을 위해 '제주도 신(新) 특별법 제정 포럼' 구성을 제안했다. 도당은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이 시행된 후 25년간 제주도는 빠른 속도로 자본의 이윤보장을 위한 각종 개발 특혜와 정책실험장으로 변모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도당은 “2006년 새롭게 제정된 특별법은 지역주민의 민주주의적 자치도구까지 해체해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에 기초한 민주주의의 심각한 후퇴를 가져 왔다”고 주장햇다. 도당은 “행정체제 개편은 도지사 권력 집중만 가져 왔다”며 “외자 유치를 중심으로 한 제주도정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도한 중산간 난개발을 제어할 민의의 견제장치를 모두 해체했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 특별법도 겨냥했다. 도당은 “제주도민 일상을 통제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한마디로 ‘규제 완화와 자유로운 투자유치를 통한 국제자유도시 건설’이 주목적인 친기업적인 특별법&q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부정선거 감시단을 발족시켰다. 감시단은 상황실장 1명, 단원 50명으로 구성됐다. 감시단은 단장으로는 김익중 전 제주시 새마을협의회 회장이 추대됐다. 김 단장(전 제주시 새마을협의회장)은 “클린선거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면서 “공정·공명선거를 위해 흑색선전, 금품살포, 상호비방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즉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단원들은 공명·공정선거를 위해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행위에 대한 예방활동을 벌일 것을 다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강창일 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9일 "제주시 해안동 열병합발전소 건립은 주민과의 소통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제주시 해안동 327번지에 고형연료 가스화 발전소 건립 사업이 추진 중"이라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은 폐기물 독성가스 위협에 대한 두려움과 환경 훼손 문제, 주민동의 없는 일방적 사업추진에 분노하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과의 소통"이라며 "투명한 행정절차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사업의 안전성 점검을 꼼꼼히 따진 후 공신력 있는 결과를 내보여야 한다"며 "주민들은 이 사업이 열병합발전소를 위장한 폐기물 쓰레기소각장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과 분석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제주의 가치는 청정 환경"이라면서 "사업예정지는 한라산 자락 중산간 지역으로 주변 관광지와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최우선 가치로 여
9일 오전 5시45분쯤 제주시 화북2동 거로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홍모(66·여)씨가 현모(50)씨가 몰던 마티즈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씨는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7시5분쯤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현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정부서울청사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시험성적을 조작한 송모(26)씨가 올 1월 제주에서 치러진 지역 우수인재 선발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송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자백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송씨가 재학중인 제주지역 한 대학교는 서울 소재 공무원시험 강의업체에 의뢰해 PSAT와 같은 유형의 시험을 치러 추천대상을 선발했다. 송씨는 1월 시험에 응시해 추천대상으로 뽑혔다. 당시 송씨의 선발시험 점수는 81점으로 응시자 중 최상위권이었다. 송씨가 치른 시험은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지역인재 7급 공채시험)이다. 송씨는 그러나 3월 5일 인사처가 주관한 시험에서는 과락(40점)을 간신히 넘는 45점을 받았다. 두 시험 간 점수차가 너무 크자 경찰은 문제지가 유출됐거나 답안지가 조작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송씨와 대학교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경찰은 송씨의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확인한 결과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선발시험은 같은달 23일 치러졌다. 경찰은 송씨에게 신림동에 간 이유를 집중 추궁한 끝에 시험문제를 낸 업체에 들어가 문제지 1부와 답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