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수 전 예비후보. 제주지방검찰청은 4·13총선 출마 전 10여개 단체에 기부행위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강창수 전 예비후보를 12일 구속 기소했다. 강씨는 지난해 5월26일부터 올해 1월10일까지 총 20여 차례에 걸쳐 자신이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과 건설업체, 개인계좌 등을 16개 단체에 3550만원 상당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다. 강씨가 후원금을 건넨 단체는 강씨가 출마했던 '제주 갑'선거구에 속한 동창회, 체육회 등이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월19일 강씨를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제주지검은 지난 2월19일 법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씨와 법인 관계자 등 2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강씨는 지난달 17일 구속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사진 왼쪽부터 제주시 갑 양치석 후보, 서귀포시 강지용 후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4·13총선 새누리당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와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의 재산신고가 '거짓'이라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이날 '후보자정보공개자료의 내용에 관한 공고'를 통해 선거공보에 공표된 재산상황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양치석 후보는 선거공보에 본인 명의의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불입금 1억638만6000원, 신한생명보험 해지환급금 132만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대출금 3165만9000원이 누락됐다. 또한 양 후보 배우자 명의의 애월읍 하귀리 616-6번지 12㎡, 616-5번지 3㎡, 농협생명보험 1022만4000원, 농협생명보험 1224만원, 신협중앙회 546만6000원, 신협중앙회 343만8000원, 농협예탁금 636만6000원, 배우자의 농협대출금 9600만원이 누락됐다. 이와 함께 도선관위는 강지용 후보의 재산신고 '거짓' 내용도 공고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강지용 후보가 3분의 1 지분, 혹은 전체지분 형태로 소유하고 있던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토지 37필지 18만9976㎡를 2015년 9월 장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 12일 오전 강지용 후보가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당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기한 재산누락 의혹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선언,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에 맞서 더민주 도당이 조목조목 재반격에 나서는 등 선거막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강지용 후보는 12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당 도당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법률 검토 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흑색선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재산 누락 의혹이 제기된 토지는 지인이 도저히 경영을 못하겠다고 한 폐원상태인 감귤원을 2005년 12월 친구와 공동매입 한 토지"라며 "19대 총선 출마 당시 선관위에 신고 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에 고발된 재산누락 문제와 관련, 강 후보는 "재산을 축소하기 위해 신고를 안한 것이 아니라 출자한 재산이 이익보다는 부채가 많아 신고대상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았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는 또 "소유 토지가 42필지는 맞지만 더민주당 도당이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1일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지지연설에 나섰던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이 위성곤 후보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강지용 후보 지지 연설 중인 이경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2일 이경용 새누리당 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도당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11일 오후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인근에서 열린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 찬조연설 중 더민주 위성곤 후보를 지칭하며 '민주화운동으로 병역을 거부한 사실을 덮을 수 있느냐'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 도당은 "위성곤 후보는 슬관절연골판 수술'로 제1국민역 판정을 받았다"면서 "위 후보가 병역의무를 거부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처럼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지원유세에서 "위성곤 후보는 석연찮은 무릅연골판 수술로 군징집 대상자에서 면제되는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국방의무를 하지 않았지만 아리러니하게도 현재 조기축구회 활동을 하면서 그라운드를 누빈다고 한다
▲ 더민주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새누리당 정부 8년과 낡은 세력과의 승부"라며 더민주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4·13총선을 이명박·박근혜 정부 경제 실패와 새누리당 ‘불량 후보’ 및 제주사회를 줄세우기·편가르기로 몰고가는 전직 도지사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하고, 더민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더민주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새누리당 정부 8년과 낡은 세력과의 승부"라며 이 같이 밝혔다. 도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거듭해서 곤두박질쳤고,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고치인 12.5%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가계부채는 1200조원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새누리당 정부를 비판했다. 특히 도당은 "새누리당 정권 대통령은 9년째 4·3위령제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박근혜 정부는 오히려 4·3희생자 제심사를 요구하
▲ 제주수산연구소가 방어에 전자표지표를 부착, 회유경로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제주수산연구소 제공> 제주에서 출발한 방어의 동해까지 이르는 회유경로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방어의 회유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 6㎏짜리 성어 2마리에 전자표지표를 부착해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수산연구소는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의 어획량이 전년보다 20% 이상 감소함에 따라 어장형성 정보 수집을 위해 회유경로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2015년 방어 어획량은 8827톤으로 전년 1만1169톤과 비교해 21% 줄었다. ▲ 방어에 부착된 전자표지표.<제주수산연구소 제공> 이번 사용된 Pop-up식 전자표지표는 먼 거리를 이동하는 어종의 회유경로를 추정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진해만에서 산란을 마친 대구가 동해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Pop-up식 전자표지표는 수온·수심·조도가 저장돼 설정된 측정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해수면으로 떠올라 저장된 데이터를 인공위성으로 송신한다. 온대성 어류인 방어는 수온과 먹이를 따라 여름철에는 고수온을 피해 동해까지 이동했다가 10월이 되
제주도교육청은 2016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10개 주요대학 및 KAIST 등에 제주지역 재학생 503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도내 고등학교의 서울대 합격자 수(졸업생 포함)는 2016대입에서 40명이 합격, 2015대입 31명·2014대입 25명과 비교해 각각 29%, 60% 증가했다. 과학특성화대(KAIST 등 5개 대학)에 진학한 제주시 동(洞)지역 일반고 출신 역시 16명에서 3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2016대입 도내 고등학교 수시·정시모집 진학자 현황(졸업생 제외)을 보면 수시진학 비율은 56.7%로 전년도 대비 3.4% 증가했다. 주요대학 진학학생 수(503명)는 전년도 대비 3.3% 증가했다. 수시진학률 및 주요대학 진학 학생 수 증가에 대해 도교육청은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 전형에 대한 학교의 적극적 대응과 교육청의 다양한 지원 결과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최근 2년간 학교군별 대학 진학현황. <제주도교육청 제공> 구분 진학생(%) 취업자(%) 비고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8교) 2016대입 84.3 0.2 2015대입 91.5 0.1 특목고(2
4·13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후보들이 ‘게릴라 유세’, ‘릴레이 유세’, 유권자 개별 접촉을 통한 ‘악수 유세’를 벌이는 등 막판 총력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3개 선거구 모두 선두권 후보 간 ‘박빙’으로 나타나 ‘숨은표’가 당락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형국이다. 표심을 잡기 위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부 후보들은 오전 5시부터 유권자를 만나러 현장으로 출동했다. 또한 이른 아침부터 시민 이동이 많은 로터리에서 거리인사는 물론 유권자들이 밀집해 있는 아파트단지 등을 순회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후보들은 삶의 터전을 제주로 옮긴 이주민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제주로 순유입된 인구는 3만8000여명이다. 이들 중 선거권을 가진 만 19세 이상은 대략 3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접전 양상에서 이들의 ‘숨은 표심’ 잡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시한인 자정 이전까지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치석 후보가 도로를 점거해 유세를 벌였다고 수사당국에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가 11일 오후 7시30분쯤 제주시 하귀새마을금고 앞에서 불법 도로점거 집중유세를 벌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도당은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대표가 참여한 새누리당 후보의 집중유세 중 도로점거로 사실상 차량통행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수사기관의 즉시 조사 착수를 촉구했다. 도당에 따르면 양치석 후보는 11일 오후 7시30분경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새마을금고 맞은편 항몽로 노상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현장엔 고충롱, 고태민 등 도의원 7명과 김용철, 신방식, 양창윤, 장정애 예비후보는 물론 김무성 대표도 참가했다. 양 후보 등은 집중 유세를 하면서 유세차량을 2차선 도로 중 1차선을 가로 질러 2차선 중간쯤까지 위치하게 했고, 지지자들도 2차선 도로에 자리잡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항몽로는 상당한 시간 동안 차량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는 주장이다.
11일 오후 8시19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탄산온천 인근 도로에서 관광객 김모(58·여·부산)씨와 딸 김모(26·부산)씨가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녀가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 2곳으로 옮겨져 받았지만 딸은 숨지고 어머니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트럭운전자 강모(50)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4·13총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중증장애인의 투표행위 방해 주장에 대해 해당 정당참관인의 소속정당인 노동당 제주도당은 "참관인들은 장애인 유권자 및 보호자와 대화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도당은 11일 입장자료를 내고 "주의 깊은 사실 파악이 선행됐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며, 앞서 기자회견을 연 제주장애인인권단체연석회의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도당은 "당시 노동당 참관인의 말에 따르면 참관인들은 당시 유권자와 보호자 그 누구와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며 "또한 복지카드, 가족관계증명서, 인지능력 테스트 등 그 어떤 위법적인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당은 "오히려 참관인들이 장애인이 보장 받는 대리기표에 대한 권리 외에 인지능력 장애로 대리기표가 아닌 대리투표가 발생했을 때 인권침탈 사태를 제어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있는지 여부와 선거사무원이 장애인 유권자 지정 아래 투표소에 참관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선거사무관에게 질의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추후 보다 정확한 사실에 대해 필요할 경우 직접 만나 사실의 전후를 밝히는데 노력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의 토지 현물출자와 관련, 강 후보가 출자한 주식회사의 편법 농지취득 의혹을 추가 제기했다. 또한 도당은 이에 대한 행정당국 등의 조사도 촉구했다. 더민주 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강 후보가 현물출자한 토지는 오랜 기간 과수재배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계법은 지목에 관계없이 실제 농사가 이뤄진다면 이를 농지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지난해 9월 본인 소유 토지 대부분을 장남 명의 주식회사에 현물 출자했다. 도당은 "강 후보가 현물 출자 대상으로 삼은 아들 명의 주식회사는 '주택건설사업, 토목업, 부동산 매매 및 분양' 등 주로 건설과 분양 관련 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면서 "해당 주식회사가 지난해 6월 '과실작물재배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 등기한 것은 강 후보의 현물 출자를 대비한 것으로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강 후보가 토지를 현물 출자한 주식회사는 농지를 취득할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도당은 "농지는 관계법에 의해 농업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