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당선인은 4·13 총선 결과를 ‘위대한 도민의 승리’로 규정했다. 이들은 14일 당선자 인사말을 통해 “도민의 선택은 위대했고, 도민 선택에 어긋나지 않게 제주 발전과 대한민국 변혁을 위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도민 자존을 위해 지역한계를 극복하고,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경쟁 후보에 대한 위로도 잊지 않았다. 강창일 당선인(제주시 갑)은 “이번 총선은 제게 많은 가르침을 준 선거”라며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강 당선인은 제주 첫 4연속 의원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제주도민을 대표해 많은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변혁에도 앞장서야 한다”며 “여야를 넘어 제주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다른 의원들과도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보리가 익을수록 허리를 숙이듯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하지만 불
제주 첫 4연속 고지에 올랐다.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총선 기간 내내 상대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이제 뿌린 씨를 제대로 된 결실로 거두라"는 준엄한 도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일 시점이다. "야만의 역사 앞에서 뜨겁고 치열하게 부딪히며 살아왔다. 온몸을 던져 싸우고 저항했다. 그 때마다 내 몸은 처절하게 부서졌지만 정신만큼은 더욱 단단하고 옹골지게 변해갔다." 제주 갑 선거구 더민주당 강창일 당선인(64). 그의 자서전<인생과 정치>에서 그는 스스로의 삶을 그렇게 적었다. 그는 박정희 유신 독재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유신 반대와 독재타도'는 그의 청춘을 아로새긴 슬로건이었다. 서울대 출신임에도 '민청학련'이라는 낙인이 찍힌 그는 대학원 진학은 물론 취업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일본 유학길로 올랐다. 타국에서 공부하는 남편을 뒷바라지하기 위한 아내의 내조도 대단했다. 부부의 피나는 노력으로 그는 배재대 교수가 됐다. ▲ 1975년 2월 순천교도소에서 출소한 강창일 당선인. 그 과정에서 정치스승도 만났다. 고교(오현고) 선배이자 대학선배인 현경대 의원을 잠시 보좌관으로 모시기도
정의당 제주도당이 “이번 총선 결과는 야당뿐만이 아닌 위대한 국민이 승리”라고 밝혔다. 도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이번 선거는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해온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을 심판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도당은 “4.13 총선에서 정의당에 보내주신 관심과 지지에 제주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록 지역구 후보는 없었지만 정책선거를 위한 노력을 한 결과 7.03%의 정당지지를 받았다. 두 자릿 수 이상의 지지를 목표했지만 부단한 노력과 혁신으로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도당은 “정의당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민생을 살리는 진보정당으로서 크게 성찰하고 더 혁신하겠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민생제일 선명야당을 지향할 것이며, 2017년 정권교체의 초석을 놓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당은 “부족한 저희 정의당을 크게 성원해주신 도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더 큰 격려 부탁드린다”며 “당선인들게 축하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제이누리=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임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1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쯤 동광리 임야에서 고사리 채취객이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옷가지를 모두 입고 있었지만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됐고, 머리에만 흙이 덮여 있었다. 경찰은 시신에 흉기로 찔린 상처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왼쪽부터 오수용, 장성철 후보. 국민의당 오수용·장성철 후보는 14일 "도민들의 믿음을 더 크게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대해 보내주신 큰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선거 결과는 국민의당이 '변화와 개혁'의 주역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여줬다“면서 ”향후 저희들의 활동을 지켜보시겠다는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도민들은 대안을 제시하는 '일하는 정치'를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여주셨다"며 "총선 공약과 정책들을 다듬어서 도당과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들은 "시장직선제 도입 등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추진해야 하는 공약들은 중앙당과 긴밀하게 협의해 중앙당 차원에서 추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4일 “더 좋은 제주를 위해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민주 도당은 이날 4·13총선 결과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도민과 함께 도민만 바라보며,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처음처럼’ 의 의지를 새기며 다시 시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도당은 ‘이번 총선은 제주 자존을 지킨 도민 주권의 승리"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전직 지사의 선거 개입과 새누리당 정권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도당은 "이번 총선은 전직 지사들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과 관권선거 논란 등 제주사회 구태청산에 대한 도민 의지가 끌어낸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당은 “이번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의 불통 통치와 제주홀대에 대한 도민 심판의 결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당은 “제주4‧3의 진실을 지키고, 1차산업 육성과 더불어 제주의 가치에 기반을 둔 도민 중심의 새로운 발전 비전을 요구하는 준엄한 명령이자 주문으로 받아들인다”고 자세를 낮췄다. 도당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20대 총선결과에 승복, “제주도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도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도민들의 뜻이 얼마나 엄중한지 뼛속 깊이 새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과 표심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하나하나 새기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들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도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의의 경쟁을 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선거기간 중에 다소 거친 말이 오가기도 했지만 저희가 먼저 사과 드리겠다. 서로 감정의 앙금을 털고 앞으로 제주를 위해, 도민들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더민주 도당에 제안했다. 도당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준 자원 봉사자들, 당원 동지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들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고 인사를 올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사진 왼쪽부터 제주시 을 오영훈 당선인,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 4·13총선에서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 2명이 나란히 중앙정치에 데뷔했다. 주인공은 제주시 을 선거구 오영훈 당선인과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 두 당선인의 공통점은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 외에도 많다. 우선 만 47세로 동갑이다. 서귀포고 동문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또 제주도의원을 지냈다. 8∼9대 때는 의정활동도 같이 했다. 오 당선인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으로 흥산초, 남원중, 서귀포고를 졸업했다. 이어 1993년 제주대 총학생회장 및 제주지역 대학 연대기구인 제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제총협) 상임의장을 맡았었다. 오 당선인은 당시 4·3진상규명 투쟁과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특히 4·3 해결을 위해 국회에 4·3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달라고 청원한 장본인이다. 오 당선인은 2006년 제8대에 이어 2010년 제9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19대 총선 때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김우남 의원에 고배를 마셨다. 4·3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오 당선인은 현재 제주4·평화재단 이사와 (사)미래비전연구원장을 맡
더불어민주당이 4연속으로 제주도를 싹 쓸었다. 하물며 제주도의원 22선거구 보궐선거마저도 더민주당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난 전국 선거결과가 제주에서도 그대로 투영된 결과다. 20대 총선 개표결과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제주무대' 맞대결은 더민주당의 압승으로 결론났다. 새누리당의 패배였다. 제주 갑.서귀포 선거구가 일찌감치 더민주의 승리로 결론이 났고, 제주시 을 선거구는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판을 벌이다 뒤집기 한방으로 더민주당이 승리했다. 13일 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제주 갑 선거구에서 강창일 후보는 47.98%(4만9964표)를 얻어 36.73%(3만8257표)에 그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를 1만1707표차로 따돌리고 4선에 성공했다. 제주사상 첫 4연속 당선에 성공한 국회의원이다.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15.28%를 기록했다. 제주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45.19%(4만4338표)를 얻어 득표율 42.26%(4만1456표)를 기록한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를 2882표차란 박빙 차로 눌렀다. 자정을 넘어서까지 엎치락 뒤치락 이어진 진땀나는 승부였다.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11.68%를 기록했고, 한나라당 차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이 57.4%로 마감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 58.0%보다 낮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유권자 수 50만1332명 중 28만6893명이다.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 5만6411명도 합산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는 유권자 36만4572명 중 20만5523명이 투표해 56.5%, 서귀포시는 유권자 13만6760명 중 8만1370명이 참여해 59.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은 53.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54.7%로 전국 8위로 떨어졌고 제20대 총선은 57.4%의 투표율로 전국 9위를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 1위를 기록한 전라남도 63.7%에 비해 6.3%p 낮은 수치로, 제주지역은 점점 투표율이 저조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 4·13 총선 과정에서 제주경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29명을 수사 또는 내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4건, 29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금품 향응이 6건에 1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사전 선거운동 9건에 9명, 인쇄물 배부 2건 3명, 후보비방 1건 1명, 기타 1건 5명 등이다. 수사 또는 내사 대상에 오른 29명 중 후보자가 관련된 사건은 8건에 9명이다. 이들 후보자를 유형별로 보면 사전선거운동이 6건에 6명으로 가장 많고, 금품향응이 1건에 2명, 호별 방문이 1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복 후보자도 있어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9명 전부가 조사를 받고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투표율은 53.6%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53.4%다. 이제 남은 투표시간은 1시간 남짓이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유권자 수 50만1332명 중 26만8876명이다.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도 합산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는 유권자 36만4572명 중 19만2282명이 투표해 52.7%, 서귀포시는 유권자 13만6760명 중 7만6594명이 참여해 56.0%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은 53.5%로 전국 1위를 기록했지만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54.7%로 전국 8위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 총선 투표는 제주도내 228개 투표소에서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이미 부여된 투표번호를 알고 가면 빠르게 투표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누리집(http://www.nec.go.kr),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