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후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한 중국인 등 9명을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21일 구속 기소했다. 이들 중 장모(37)씨 등 4명의 한국인 알선책은 조선족 순모(26)씨와 공모해 중국 현지에서 1인당 400만원을 받고 무단이탈 대상자를 모집한 혐의다. 또 중국인 런모(31.여)씨 등 4명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지난달 28일 오후 3시50분쯤 화물차에 숨어 화물선을 이용해 제주항에서 목포항으로 빠져나가려 한 혐의다.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 4명은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순차적으로 입국, 이들 중 2명은 불법체류 중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가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대상 지역 17곳을 선정, 2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추진된다. 국민안전처는 지역단위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성공모델(Best Practice)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지역은 제주도와 세종시를 비롯해 서울 성동구, 부산 북구, 대구 서구, 인천 동구, 대전 서구, 울산 동구, 광주 남구, 경기 수원, 충북 증평, 충남 홍성, 전북 완주, 전남 순천, 경북 김천, 경남 창원, 강원 삼척 등이다. 이들 자치단체는 지역안전지수 산출 지표인 교통사고·화재·자살·감염병 사망자 수 감축 목표제를 제시하고, 실현 계획을 수립,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지역마다 특별교부세(8억∼12억원)와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중국인 여성 변사체가 발견된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임야. <뉴시스> 서귀포경찰서는 중국인 여성 변사체 사건의 유력한 증거와 용의자를 찾기위해 수사인력과 범위를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수사 인력에 추가로 10여명을 투입하는 한편, 범행 동기도 남녀 문제, 채무관계, 유흥업계 내부문제 등 다각도로 염두하고 있다. 피해여성의 신원을 확보한 경찰은 중국에 거주하는 유족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밖에서 보는 시각과 달리 수사가 답보 상태에 빠진것은 아니"라며 "그동안 얻은 정보와 증거를 토대로 정상적인 궤도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새벽 증거부족으로 풀려난 한국인 용의자 A(36)씨의 혐의점을 완전히 거둔 것은 아니며 여전히 수사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A씨는 피해여성이 일하던 유흥업소의 단골손님이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여성과 연락을 주고 받고 심야시간에 만나는 점 등을 미뤄 18일 새벽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경찰은 증거불충분으로 A씨를 44시간만인 20일 0시 20분 석방했다. 피해여성은 13일 낮 12시쯤 동광리의 한 임야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원희룡 지사의 제주해군기지 진상조사 발언과 관련, 강정마을회가 "신뢰를 저버린 것은 우리가 아닌 원 지사"라며 발끈했다. 강정마을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원 지사는 구상권 참사를 막고 진상조사를 통해 갈등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문제의 발단은 19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불거졌다. 강경식 의원이 해군의 구상권 행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원 지사는 "정부와 해군에 철회를 요청했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또 "취임 후 해군기지 완공 이전에 진상규명을 하자고 했다. 진상규명을 해야 제주도가 해군에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는 만큼 조사방식을 마을회에서 결정하라고 했지만 불신 때문인지 지난해 2월 마을회가 (진상조사와 관련된)얘기는 끝났다고 거부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강정마을회는 "마치 우리때문에 진상조사를 못한 것처럼 핑계를 대고 있다"며 "그로 인해 강정마을과 해군의 갈등문제는 오롯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느낌을 주는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강정마을회는 "불신은 강정마을회에 대한 해군의 행정대집행을 도정이 방관했기에 비롯된 것&quo
▲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 영어교육도시가 생기면서 제주 유학 열풍이 불고 있다. 노스런던칼리시잇스쿨(NLCS Jeju)의 전경. 지난 15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현장. 노란 유채꽃과 철쭉꽃으로 뒤덮힌 화단. 고색창연한 유럽풍 스타일의 캠퍼스 곳곳에 들어서 있다. 멋들어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삼삼오오 캠퍼스를 다닌다. 널따란 잔디 운동장에서 공을 차는 학생들도 보이고, 가면놀이를 하는 학생들도 있다. 외국인 학생과 교사를 만나는 건 허다한 일이다. 캠퍼스 주변으론 큼직한 아파트가 우뚝 들어서 있고 곳곳에 빌라와 단독주택 등 건축공사 열기도 한창이다. 공사장 인부들의 쇠망치 소리와 중장비 굉음으로 신도시가 만들어지는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조성된 영어교육도시 현장에서 부동산을 운영한다는 박모(51)씨는 "나름 괜찮은 대입 성적을 각 학교들이 내다보니 이 지역 땅이나 아파트 시세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꽤 된다"며 "애초 분양가보다 시세가 크게 오르다보니 서울 강남 등지 아줌마들도 눈독을 들이는 땅이 많다"고 말했다. 한 초등학생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다. 영어실력도 많이 늘었다”며 만족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어선위치 발신장치를 끄고 시.도 관할구역을 벗어나 조업한 혐의(낚시관리 및 육성법 등 위반)로 전남 여수 선적 N호(9.77톤) 등 낚시어선 3척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N호는 19일 오후 10시40분쯤 제주시 우도 북쪽 15㎞ 해상에서 어선위치발신장치를 끄고 시·도 관할을 넘어 조업한 혐의다. 해경은 같은 혐의로 전남 완도 선적 C호(9.77톤) 등 2척도 적발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임야에서 발생한 20대 중국인 여성 피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중국인 A(23·여)씨 피살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지난 18일 긴급체포했던 한국인 남성 B(36)씨를 증거불충분으로 44시간만인 20일 0시 20분 석방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일하는 단란주점 단골손님인 B씨를 체포해 사건 연루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시신 유전자 분석 결과 다른 사람의 체액이 나오지 않아 성폭행 흔적이 없고 B씨의 휴대전화 내역에서도 피해자 안부 인사를 묻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정도만 발견했다고 밝혔다. B씨 자택 압수수색에서도 별다른 증거는 없었고, 옷과 신발 등에 혈흔이 묻었는지 감식 중이다. 경찰은 컴퓨터 분석과 시신에 묻은 토양, 용의자 차안에서 발견된 모발 등의 감식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B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여러 의혹도 하나 하나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증거가 불충분함에 따라 체포영장 유효시한(48시간)인 20일 오전 4시가 되기 전 B씨를 석방했다. 경찰은 "B씨가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충분히 소명했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로는 범행을
▲ 강정국제평화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예술의전당의 대관 불허 결정에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 예술의 전당 대관이 불허된 강정국제평화영화제가 법적 공방으로 갈 조짐이다. 영화제 집행위가 서귀포 문화예술 당국으로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서귀포시 측의 사과가 있다면 소송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협상의 여지는 열렸다. 강정국제평화영화제 조직.집행위원회는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관을 불허한 것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서귀포 예술의전당 관장과 관련 공무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19일 밝혔다. 집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귀포예술의전당의 대관 불허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화제 며예조직위우너장인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과 양윤모 강정국제평화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지영 감독, 이요상 영화제 시민추진위원장, 고권일 강정마을회 부회장 등 7명이 기자간담회에 참가했다. 집행위원회는 "강정국제평화영화제는 영화인들의 축제로 예술의전당 사용을 1
▲ 오영훈 당선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당명과 이름, 기호가 적힌 점퍼를 입고 사전투표 한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당선인에게 19일 경고처분을 내렸다. 오 당선인은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쯤 제주시 일도2동 제주시 농협 본점 회의실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했다. 당시 오 후보와 부인은 더불어민주당 점퍼를 입고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오 당선인의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 도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착수를 촉구했다. 도선관위는 이번이 국회의원선거로는 첫 사전투표라는 점과 선거운동 중 진행된 투표라는 점을 감안, 의원직 유지에 문제가 없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선관위는 "법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의도성이 있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관광통역안내사 시험장 내에서 몰래 통화를 하는 등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중국인 A(38)씨와 B(28)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8일 구속했다. 이들은 9일 치러진 2016년 1회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에 응시, 시험장으로 몰래 휴대전화를 반입했다. 이들은 시험장 내에서 중국 인터넷 사이트인 위챗과 빠이뚜에 접속, 브로커와 직접 통화하고 이어폰을 통해 음성을 듣는 방법 등으로 부정행위를 한 혐의다. 피의자들은 이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에서 4회 또는 2회에 걸쳐 번번이 불합격하자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브로커와 채팅하며 장비 및 부정행위 방법을 전달받았다. 그 사례비로 각각 2500~5000위안을 중국 현지에서 지불하고,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이어폰을 구입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동철 수사과장은 "향후 부정행위에 이용된 모바일 증거 분석 자료를 토대로 공범이 더 있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이연봉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18일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도당은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전까지 비상체제로 운영한다. 이 도당위원장은 새누리당 당헌․당규상 4.13 총선이 끝남과 동시에 도당위원장에 복귀, 7월 초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제주도당대회까지 업무에 임하도록 돼 있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4.13 총선에서 도민들이 보여준 따가운 질책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 3개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 중심으로 환골탈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사퇴한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도당은 "앞으로 뼈를 깎는 개혁과 쇄신을 통해 잃어버린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발생한 20대 중국인 여성 변사 사건의 용의자가 긴급체포됐다. 직접 범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사건의 내막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안덕면 동광리 임야에서 중국인 여성 A(23)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사건 내막과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B씨(30대)를 18일 오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인물인 점 등을 근거로 이날 체포하고, B씨 집과 차량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행방불명 되기 전까지 B씨와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현재 사건 관련성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범인이라는 유력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피해자가 행방불명 되기 직전까지 접촉했던 인물이어서 수사가 필요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숨진 A씨는 지난 13일 낮 12시쯤 동광리 임야에서 고사리 채취객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목과 가슴 등에 여섯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는 상태였다. A씨는 지난해 10월 7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불법체류하며 취업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