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제주자치경찰단에게 적발될 당시 하원동 일대 임야의 훼손 모습. 제주지역에서 불법 산림 훼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는 중국인까지 가세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서귀포시 하원동 임야 3만6275㎡를 불법 훼손한 혐의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인 중국인 박모(52)씨와 건설업자 양모(62)씨를 구속 기소하고, 택지개발업자 박모(6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 2일부터 25일까지 자신들이 매입한 하원동 임야에서 불법으로 나무 267그루를 훼손하는 등 산지를 전용한 혐의다. 앞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박씨는 단독·연립주택 분양사업을 벌이기 위해 하원동 임야 12만8673㎡를 약 70억원에 사들였다. 검찰은 실제 개발행위가 이뤄졌다면 이들은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불법 훼손된 해당 임야가 제주자치경찰에 적발되자 벌채업자에게 벌채대금 명목으로 6000만원을 지급하면서 벌채업자의 단독 범행인 것처럼 꾸몄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벌채업자 배후에 주범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달 25일 이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
"나라가 휘청거릴 위기에 놓인 것은 한국의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언론은 죽은지 상당히 오래됐다" 언론비평전문지 '미디어오늘' 신학림 대표의 눈으로 바라본 언론의 현주소이자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회장 홍석준)는 28일 오후 5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급변하는 언론 환경과 지역 인터넷신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신학림 대표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에는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회원들을 비롯해 다수의 도민 등이 참석했다. ▲ 신학림 대표가 28일 '급변하는 언론환경과 지역 인터넷 신문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 "언론의 현주소? 광고주 손아귀 … 대한민국 언론은 죽었다" 신 대표는 "과거 언론들은 정부의 눈치 보기 바빴다. 그러나 지금은 광고주의 눈치를 더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언론은 광고주 손으로 넘어갔다"며 "이미 특정 지역 신문들은 언론이 아니다. 서울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은 광고주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제품에 하자가 생겼다고
제주주민자치연대 등 도내 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29일 논평을 내고 해군기지 공사 지연을 이유로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철회를 국방부와 해군에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제주일보'가 보도한 국방부 연구용역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주장했다. '제주일보'는 국방부(해군)가 올 1월까지 정책연구 용역으로 실시한 '제주민군복합항의 국제 전략적 활용 방안 연구과제' 보고서 내용을 지난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제주해군기지 갈등 지속은 국가적으로도 국력의 낭비이고, 향후 제주해군기지 활용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런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향후 갈등관리는 정부와 국방부(해군)가 적극 추진하되 찬반 모두를 아우르는 갈등관리가 필요하며,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조직 및 부서와의 협력 및 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국방부와 해군의 용역 연구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연대회의는 "국방부와 해군이 이 보고서를 바탕으
▲ 제50회 제주도민체육대회 포스터. ‘체전 50년, 함께 할 100년, 도약하는 제주체육’을 캐치프레이즈로 내 건 제50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도체육회는 29일 오후 4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도민체전 개회식을 갖고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도민체전 성화는 28일 오전 고·양·부 신화가 깃든 삼성혈에서 채화됐다. 성화는 도민체전 50돌을 기념해 50개 구간으로 나눠 제주 곳곳을 누비며 봉송된다. 개회식에 맞춰 성화는 제주시청에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으로 이송된다. 주경기장 성화 봉송 1주자는 제1회 도민체전에서 육상 200m 1위를 차지한 강공우씨와 1966년 전국체전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최영배씨가 맡는다. 또한 통합 체육회 출범을 기념해 통합 종목단체 1호인 고남식 철인3종협회장, 서귀포시체육회 김오씨가 2주자로 예정됐다. 3주자는 호주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육상 T-53 400m 금메달리스트이자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역도 -72kg급 동메달리스트인 문정훈씨와 자원봉사자 김지훈씨다. 성화는 제주체육 꿈나무인 홍지혁군(한림초 씨름부 6학년)와 김가현양(도남초 여자축구부 6학년)
제주도의 외국 의료기관(영리병원) 홍보물 제작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에 따르면 도는 175만원을 들여 '외국의료기관 오해와 진실 그것이 알고 싶다' 홍보물 4000부를 제작했다. 도는 읍·면·동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민운동본부는 "제주도가 도민을 위한 응급의료 강화보다 중국 녹지그룹을 위한 영리병원 홍보에 열을 올리는 동안 제주지역 응급의료 수준은 1년새 바닥을 쳤다"면서 "영리병원 도입으로 공공의료 훼손은 전혀 없을것이라던 원희룡 도정의 발언이 무색해질 정도"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밝힌 '2015년 응급의료기관 법정기준 충족률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내 응급의료기관들의 법정기준 충족률은 2014년 100%에서 2015년 50%까지 하락했다. 도민운동본부는 "도가 부당 집행한 영리병원 홍보비를 '예산낭비신고센터'에 고발해 예산의 부당지출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운동본부는 "원희룡 도정은 홍보책자 구입비 외 영리병원 홍
▲ 27일 오전 괴한이 제주CBS 방송국 출입문 CCTV를 부수고 방송 송출 등을 담당하는 주조정실 유리창을 깨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출입문 앞에 서 있는 괴한 모습.<제주CBS 제공> 제주CBS방송국 피습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괴한이 제주CBS 건물에 테러를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언론 자유와 공정보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테러”라고 비판했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에는 본지를 비롯해 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도민일보·제주의소리·헤드라인제주 등 인터넷언론 5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현재 경찰을 통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피해가 적고 많음을 떠나 언론사를 상대로 자행된 이번 테러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하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협회는 “이번 사건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런 폭력과 테러는 자체 검열과 축소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기에 언론·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 28일 오후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의 착공식이 열린다. 사진은 SJA Jeju 조감도. 제주의 4번째 국제학교가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다. 미국 명문사립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 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8일 오후 3시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서 SJA Jeju 캠퍼스의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 김한욱 JDC이사장, 정욱수 ㈜해울 대표, 권영수 제주도 부지사 등 도내 주요 인사와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본교 제이 라이트 이사회 의장과 브레들리 애슐리 초대 총교장 부임 예정자, 노스런던 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브랭섬홀 아시아(BHA)‧한국국제학교(KIS Jeju) 관계자 등도 참석한다.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SJA Jeju는 10만2000㎡ 부지에 연면적 5만9110㎡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실내수영장, 체육관, 극장 등 시설이 들어선다. 총 정원은 68학급에 1254명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12학년)까지의 통합
▲ 원희룡 제주지사가 28일 제주지방경찰청 특강에서 범죄·사고·공해 없는 '신 삼무도' 조성을 제안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범죄·사고·공해 없는 ‘신 삼무도’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원 지사는 28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 4층 회의실에서 경찰청 직원을 상대로 ‘제주도정 미래비전’을 주제로 특별 강연했다. 원 지사는 "과거 제주는 유배지였고, 소외와 억압, 대한민국 1%의 변방에 머물러 있었다"며 "지금의 제주는 투자·관광객·기업이 증가하고 있고, 해마다 1만∼1만5000명이 인구가 증가하는 뜨는 동네인 '핫 플레이스'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는 앞으로 관광객이 2000만명이 넘고, 기업 본사 이전은 물론 교육 명문지역 등으로 제주 이민, 제주 유학 등 ‘제주앓이’가 확산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말도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도 제주도로 보내는 제주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희룡 지사가 2
▲ 유채꽃길을 걷는 관광객들 [제이누리 DB] 다음달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황금연휴다. 제주행 관광객 열풍이 벌어질 전망이다. 2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달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앞서 대한상의는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5월6일을 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청와대는 대한상의의 건의에 공감, 경기 침체로 우울해진 사회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내수진작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라 소비가 늘어나면 기업들의 이익도 늘어나고 그 만큼의 고용 촉진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제주공항 대합실 [제이누리 DB] 이와 관련해 일부 조사기관은 지난해 8월14일 임시 공휴일 지정의 내수 진작효과가 1조3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광·음식·숙박과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제주행 관광객은 예약 러시다. '반짝 특수'가 예상된다. 2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총 24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
제15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평화의 섬, 안보의 최전방'이라는 주제로 제주대에서 열린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육군사관학교와 제주대가 공동 주관하는 '대학생 안보토론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대에서 열린다. '평화의 섬, 안보의 최전방'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스페인·터키 등 6개국 사관학교 생도와 5개국 유학생, 전국 50여 대학 학생 200여명 등이 참가한다. '제주민군복합미항 개항에 따른 해양안보 문제'를 주요 주제로 통일·외교·국방 등 7개 분과로 나눠 토론을 진행한다. 대학생 안보토론대회는 2002년부터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민과 군의 미래 세대들이 안보문제에 대한 공동 인식과 협력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대표적인 학술토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손님이 먹다 남은 양주를 재판매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주점 업주 김모(55)씨와 종업원 등 9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제주시내 유흥주점 4곳을 운영하면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손님들이 먹다 남긴 양주를 수거해 손님들에게 2363병을 되팔아 2억363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김씨는 이 기간에 모두 40여 차례에 걸쳐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27일 오후 2시 38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도로에서 수학여행 전세버스와 SUV차량, 25톤 덤프트럭이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충북 청주시 청주공고 학생 9명과 교사 1명 등 10명이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