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은 16일 성명을 내고 '유원지 특례' 조항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 중단을 촉구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11일 유원지 시설 범위에 관광시설을 포함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제주경실련은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읍소 전략에 쟁점법안을 졸속으로 통과 시킨 것”이라며 “‘유원지특례’ 조항을 담은 이번 개정안은 불법을 합법화하기 위한 개악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제주경실련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과 오영훈·위성곤 당선인도 겨냥했다. 제주경실련은 “도민 사회를 더욱 실망케 하는 것은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당선자들의 무책임한 행태”라며 “강창일 의원과 오영훈·위성곤 당선인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가 임박함에도 수수방관하며 뒷짐만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경실련은 “강 의원은 선거 기간엔 ‘도민 의견 반영’이 중요하다고 했다가 당선된 후엔 도민 의견을 반영하려는 노력은 커녕 침묵모드로 일관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모(5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씨는 3월 5일 오후 8시쯤 제주시 한림읍 모 가요주점에서 동료 선원 장모(55)씨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목 부위를 찌른 혐의다. 장씨는 경정맥이 절단되고, 안면근육과 신경이 손상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흉기가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갔어도 사망할 수 있었던 점에 비춰 고의가 인정된다"면서 "피해자와의 원만한 합의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경찰서 사무실에서 20대 불법체류 중국인 여성 피살사건 중국인 피의자 S(33)씨가 피해자에게 할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얼굴을 움켜쥐며 울고 있다. <뉴시스> 제주 중국인 여성 살해사건 피의자 S(33·중국)씨가 피해여성 A(23)씨의 계좌에서 인출한 돈 대부분을 카지노에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S씨가 피해자의 계좌에서 인출한 619만원의 대부분을 카지노에서 탕진했다고 밝혔다. S씨는 중국에 살 때부터 도박을 좋아해 지난해 11월부터 일주일에 3~4회 가량 도내 외국인 카지노를 다녔다. S씨는 "카지노를 좋아해 가정불화가 심했고 피해자의 돈 대부분은 카지노와 유흥으로 소비했다"고 진술했다. S씨는 또 범행 후 사흘간 차 트렁크에 시신을 보관, 다른 사람은 태우지 않았다. S씨는 사체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임야에 유기하고 일주일 뒤부터는 관광가이드 활동을 재개, 관광객을 차에 태웠다고 진술했다. S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시10분쯤 A씨와 드라이브를 하다 말다툼이 생기자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S씨는 또 범행 다음날인 지난해 1
중환자실을 보유한 제주지역 종합병원 중 1등급 의료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종합병원급 이상 26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16일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201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중환자실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심사평가원은 인력·시설·장비 등 구조부분, 중환자 진료에 필요한 기본과정들을 제대로 수행하는지를 보는 진료과정, 48시간 내 재 입실률을 평가하는 진료결과 등 7개 지표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 수는 평균 44.7병상(상급종합병원 40.4병상, 종합병원 48.9병상)이며, 종합병원 178기관에는 전담전문의가 없었다. 종합병원의 경우 전담전문의 배치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간호사 1인당 담당 병상 수는 평균 1.1병상(상급종합병원 0.61병상, 종합병원 1.19병상)으로 통상적인 간호사 근무형태(3교대 등)를 감안하면 간호사 1인이 담당하는 환자 수는 3~4명 정도였다. 중환자실 내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여부는 의료법에서 정한 기본항목 이외에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장비 및
▲ S씨는 14일 오후 1시 15분쯤 제주시 삼양파출소를 찾아 자신의 범행임을 밝혔다. <뉴시스>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중국인 여성 살해사건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중국인 여성 살해사건의 피의자 S(33·중국)씨가 피해여성 A(23)씨와 말다툼 끝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보강조사 후 이날 오후 S씨에 대해 살해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S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시10분쯤 A씨와 드라이브를 하다 말다툼이 생기자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S씨는 또 범행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제주시내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A씨의 계좌에서 200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올 1월 1일과 3일에도 인출해 A씨의 중국 계좌에서 총 619만원을 인출했다. S씨는 범행당일 A씨와 제주시에서 성판악을 거쳐 애월 방면으로 드라이브를 하던 도중 말다툼이 생겼다. S씨는 제주시 외도동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차를 세워 조수석에 앉아 있던 피해자를 잡아 끌어당겨 자신의 무릎 위쪽으로 넘어뜨린 후 목을 졸랐다. S씨는 돈을 빼앗아야겠다는 생각을
▲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경찰서에서 20대 불법체류자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중국인 S(33)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죄송합니다. 평생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중국인 여성 A(23)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중국인 S(33)씨가 14일 오후 서귀포경찰서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족에게 사과했다. S씨는 답변 도중 흐느끼기도 했다. S씨는 모든 범행을 인정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나 살해 장소 등은 답변하지 않았다. S씨는 제주시 외도동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자신의 승용차에서 A씨를 살해했다. 범행 뒤 S씨는 제주시내 클린하우스에 A씨의 소지품을 버리고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임야에 A씨 사체를 유기했다. S씨는 제주에서 관광가이드와 식당에서 일을 해왔다.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S씨와 A씨는 중국메신저를 통해 몇 차례 만남을 가져왔다. 경찰은 S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15일 오전10시 공식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S씨는 이날 오후 1시15분 제주시 삼양파출소를 찾아와 자신이 진범이라고
▲ 피해여성이 발견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의 한 임야. <뉴시스> 중국인 여성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자수했다. 1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용의자 A(33)씨는 오후 1시15분 제주시 삼양파출소를 찾아와 자신이 진범이라고 밝혔다. A씨는 관광가이드와 식당에서 일을 해왔다.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피해여성 B씨는 중국메신저를 통해 몇 차례 만남을 가져왔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장소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유기한 장소 등을 확인하고 있다. 중국인 여성 B씨는 지난 13일 낮 12시쯤 동광리 임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뒤 법적 체류기간을 넘긴 상태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제주시내 단란주점에서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물 29명을 출국 정지 또는 금지했다. 용의자가 중국인이고 이미 출국했을 가능성을 염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출국한 불법체류자 384명과 사진을 대조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B씨 유족들은 제주한중교류협회, 한국피해자보호지원협회, 익명의 기부자 등으로 부터 650
▲ 지난달 13일 낮 12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임야에서 중국인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중국인 여성 살해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자수했다. 1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온 A(33·중국)씨가 이날 오후 1시15분쯤 제주시 삼양파출소로 찾아와 자신이 진범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동기와 범행동기 등을 캐고 있다. 중국인 여성 B씨는 지난 13일 낮 12시쯤 동광리 임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뒤 법적 체류기간을 넘긴 상태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제주시내 단란주점에서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체 발견 5일 후인 지난달 18일 오전 4시쯤 한국인 남성 C(36)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긴급체포했다. C씨는 숨진 A씨가 일하던 단란주점 단골손님이었다. 경찰은 C씨를 범인으로 단정할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C씨는 결국 체포시한 48시간을 앞둬 44시간만인 20일 오전 0시20분 풀려났다. 지난해 12월31일 오전 6시쯤 제주시내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흰 모자를 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정체불명의 인물이 B씨의 직불카드에서 현금
▲ 14일 오전 8시5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포구 1해리 해상에서 의식을 잃은 채 물에 떠 있던 해녀를 구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14일 제주에서 해녀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5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포구 1해리(약 1852m) 해상에서 해녀 강모(74)씨가 의식을 잃고 물에 떠 있는 것을 동료해녀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장씨는 오전 9시5분쯤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9시50분쯤 사망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포구 마을어장에서 조업하던 해녀 이모(79)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동료해녀의 신고를 받고 해경은 수색에 나섰다. 오전 11시 25분쯤 협재포구 동쪽 150m 해상에서 이씨를 발견하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씨는 결국 숨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제주도내 각 사암은 14일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며 자비와 광명으로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참 뜻을 기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조실 종호스님, 허운 주지스님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오영훈 국회의원 당선자, 김병립 제주시장, 제주도의회 김명만·김희현·유진의 의원 및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은 명종,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봉축 법어 등으로 진행됐다. 종호 스님은 법어를 통해 '어디서든 스스로 주인이 되면 그 곳이 모두 참 진리'라는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의 실천을 역설했다. 종호 스님은 "지구상에 모든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면서 고통을 나누는 것이 바로 부처님의 뜻"이라며 "남북동포가 겨레의 얼과 동질성 회복해 서로가 얼싸안고 춤추며 태평성대를 할 때 비로소 풍요로움을 부처님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불자들이 찬불가를 부르고 있다. 그러면서 종호 스님은 "우리나라가 평화롭게 통일이 돼 한 동포들이 조국강산에서 각자 맡은 바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주한 미국 대사가 제주를 찾았다. 리퍼트 대사는 14일 열리는 '2016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참석차 1박 2일간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리퍼트 대사는 오전 11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을 관람한 후 오후에는 한림읍 귀덕2리 어촌계에서 진행하는 한수풀해녀학교 입학식에도 참석한다. 또한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제주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에 참석할 예정이다. 15일 오전에는 제주지역 대학생 등과 함께 해비치호텔에서 표선해수욕장까지 올레길을 걷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13~19일 '케이팝 엑스포 인 제주'가 열린다. 그러나 기획사 측의 일방적인 상인들에게 천막 자리 등을 재임대해 하마터면 행사가 취소가 될 뻔 했다. <뉴시스> 한류 아이돌 스타가 대거 출연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던 케이팝(K-POP) 행사가 무산 위기를 겪었다. 당초 허가취지와 다른 '먹거리 시장판'을 연출한 이유 때문이다. 제주시청이 장소사용 허가 취소카드를 꺼내들며 막판 행사 취소위기에 직면했다 겨우 개막행사를 여는 소동을 빚었다. 13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모 기획사의 주최로 씨스타, 티아라, 포미닛 등 아이돌 가수와 남진, 설운도 등 트로트 가수까지 대거 출연하는 '케이팝 엑스포 인 제주'가 열린다. 그러나 이날 오전 제주시는 상인들이 종합경기장 광장에 먹거리 등 150여개 천막을 설치한 것을 문제 삼았다. 주최측이 제주시로부터 빌린 광장을 상인들에 재임대했기 때문이다. ▲ '케이팝 엑스포 인 제주'가 열릴 예정인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 천막 150여개가 설치돼있다. 제주시는 음식점 등 행사 취지에 어긋나는 천막들을 설치하지 않으면 공연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기획사에 요구했다. 제주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