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31일 김모(49)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운전면허없이 SUV 차량을 몰다 성산읍 고성리 도로에서 수학여행 버스와 덤프트럭을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충북 청주시 청주공고 학생 9명과 교사 1명 등 10명이 다쳤다. 김씨는 도로상에서 무리한 진로변경을 시도하다 버스와 덤프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김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233%의 만취상태였다. 경찰은 "김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수 차례 불응했다"며 "이전에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만취상태로 운전해 다수의 인명 피해를 입히는 등 사안이 중대해 구속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7일 김씨를 붙잡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31일 제주대에서 치러진 토플시험을 대리 응시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중국인 황모(29·상해외대 석사 2년)씨를 구속했다. 황씨는 지난 28일 제주대에서 치러진 미국교육평가원 주관 토플(TOEFL)시험장에서 위조여권을 소지하고 대리 응시한 혐의다. 황씨는 시험 감독관이 신분 확인을 요청하자 위조된 여권을 제시했다. 감독관이 위조여권을 수상히 여기고 법무부에 확인 요청을 하던 중 황씨가 도주, 감독관 등이 도주하는 황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황씨는 중국에서 시험 브로커에게 2000위안(한화 약 36만원)을 받고 토플 점수 90점 이상을 받아주기로 했다. 황씨는 27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모집해 무등록 운전 교습과 여행업을 한 혐의(관광진흥법 등 위반)로 C(32·여)씨를 30일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공범 2명도 입건했다. C씨는 지난해 1월 5일부터 올 4월 12일까지 중국, 스페인, 영국 등에 사는 중국인 345명을 모집한 후 1인당 120만원을 받고 교습학원과 숙박업소를 안내하는 등 무등록으로 여행업을 한 혐의다. C씨는 또 공범 2명을 고용, 운전면허 시험장 인근 도로상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관광객들에게 6시간씩 무등록 유상 운전교육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C씨는 중국 동포로 2008년 취업이민 자격으로 입국했다. 무자격 가이드로 생활하면서 중국 인터넷 쇼핑 포털 사이트인 타오바오에 '한국에 가면 적은 돈으로 운전면허를 쉽게 취득할 수 있고 관광도 즐길 수 있다'고 홍보, 중국인들을 모집했다. 경찰은 "무등록 유상 운전교습행위와 무자격 가이드 등 관광지 질서 저해사범을 강력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왼쪽부터) 문동일 쉐프와 유양봉 대표. 제주대 제주흑우연구센터 특별연구원 문동일 쉐프와 유양봉 '검은쇠 몰고오는' 식당 대표가 '제주흑우요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6~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2016 푸드 그랑프리 경연 창작한식요리부분' 대회가 열렸다. 문 쉐프와 유 대표는 이 대회에서 '흑우3합(흑우양지·흑우족편·한치야채쌈)'과 '흑우심줄탕에 메밀논삐국', '전복품은 흑우치즈떡갈비구이', '흑우안심 메밀말이 즉석구이'를 출품했다. ▲ 요리대회에 출품된 4가지 창작요리.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흑우 3합(흑우양지·흑우족편·한치야채쌈), 흑우 안심 메밀말이 즉석구이, 전복품은 흑우 치즈떡갈비구이, 흑우심줄탕에 메밀논삐국. 흑우연구센터는 "앞으로 제주흑우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산업 전구기적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제주흑우산업이 관광산업과 어우러져 6차 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해 농가속과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흑우는 우리나라 고유 품종으로 2012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 등록됐다. 2
▲ (왼쪽부터)고학찬·윤재훈 제주국제대 석좌교수.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과 윤재훈 대웅제약 전 부회장이 제주국제대 실용예술학부 강단에 선다. 제주국제대는 예술의전당 사장인 고학찬(68)씨와 대웅제약 전 부회장인 윤재훈(55)씨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고 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동양방송 PD, 제일기획 및 삼성영상사업단 국장, 서울 윤당아트홀 초대 관장을 역임했다. 또 뉴욕에서 최초의 한인방송을 창설했고 박근혜 정부 출범의 산실인 국가미래연구원 문화예술분과위 간사를 역임했다. 제주의 문화예술발전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제주영상위원회 위원과 제주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그는 추계예술대, 상명대, 한세대 등에서 강의를 맡기도 했다. 윤 회장은 대웅제약 기획조정팀장과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 현재는 알피코프 회장을 맡고있다.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동호인 잡지 “Den"의 발행인이다. 제주국제대 관계자는 "고 사장과 윤 회장을 실용예술학부 석좌교수로 임용함으로써 대중음악전공과 영화연극전공의 프로그램과 교수진을 전국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으로 본다"며 "학생들의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30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44)씨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제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A(47)씨가 일본여행 제의를 거절하자 말다툼 끝에 A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A씨로부터 욕설을 듣자 이에 격분해 양손으로 A씨의 목을 조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여행을 거절해서 살해했다는 주장은 범행이유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족들의 정신적 고통도 심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서부경찰서가 술에 취한 채 사람을 차에 매달고 운전한 혐의(특수상해)로 유모(27)씨를 30일 검거, 수사중이다. 유씨는 지난 29일 오전 0시40분쯤 제주시 연동 일방통행로에서 술에 취한 채 역주행을 했다. 이 문제로 근처를 지나가던 정모(21)씨 등 3명과 시비가 붙었다. 정씨 일행이 유씨에게 술 냄새가 난다며 음주운전을 신고하려하자 유씨는 자신의 차를 막고 있던 정씨 일행을 차에 매단채로 500m 가량 질주했다. 유씨는 주차 차량 3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이 사고로 정씨 일행은 뇌진탕과 타박상 등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 개점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본격 영업경쟁 체제에 진입했다. 신라.롯데 등이 구축한 제주도내 외국인 면세점 '빅2' 시장에 대한 새로운 도전장이다. 공사는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 시내면세점 프리(Pre)오픈을 했다. 시내면세점 규모는 2610.76㎡(약 791평). 그 중 패션 부티크 매장을 제외하고 75%가 먼저 선보인다. 패션시계, 국산 및 수입화장품, 가전제품 등 130여개 브랜드도 고객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프리오픈식이 3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에서 열였다. 공사는 오는 10월 중 3차 그랜드오픈을 마지막으로 시내면세점 개점 로드맵을 마무리한다. 공사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면세기업 DFS와 수입 브랜드 공급에 대한 전략적 협약 이후, 그랜드오픈까지 명품 입점 등 단계적으로 개점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는 개점 5년 안에 1000억대 매출과 360억원의 순이익을 낼 계획이다. 면세점 수익금은 관광객 유치 마케팅(50%)과 관광인프라 구축(30%), 지역사회 환원(10%), 중소상권 육성(10
제주도가 도내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수족구병 발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수족구병은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등 손 씻기 생활화로 막을 수 있다. 도는 특히 수족구병에 잘 걸리는 영유아에 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도는 발병시 즉시 인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기간 동안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그리스 시프노스 트레일. 제주올레길이 유럽으로 보폭을 넓혔다. 그리스 시프노스 트레일(Sifnos Trail)·이탈리아 친퀘테레 트레일(Cinque Terre Trail)과 손을 잡았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그리스 시프노스 트레일, 이탈리아 친퀘테레 트레일과 ‘우정의 길’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우정의 길’은 (사)제주올레가 2010년부터 진행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다. (사)제주올레와 해외 도보여행 단체의 도보여행길 한 코스 또는 한 구간을 ‘우정의 길’로 이름붙이고 공동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 그리스 시프노스 트레일의 '우정의 길' 제주올레 18-1코스. '우정의 길'로 지정된 코스 시작점에 상대 도보여행길의 상징물과 소개글이 담긴 표지판을 설치한다. 또 홈페이지 및 가이드북 등에 코스 정보를 삽입하는 등 해당 지역 여행자에게 우정의 길을 홍보하는 방식이다. 그리스 시프노스 트레일의 우정의 길은 올레 18-1코스(18.2㎞). 상추자와 하추자의 봉우리들을 넘고 또 넘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추자도의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 코스다. 그리스 시프노스 트레일은 시프노
▲ 위성곤 위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위원이 20대 구고히 개원 첫날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활동기간 실질적 보장을 위한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위 의원은 30일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위 의원은 “정부가 당연히 법 시행 시기에 맞춰 시행령을 제정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는 등 후속조치를 지연시켰다”며 “특조위의 실질적 활동기간이 대폭 축소됐다”고 비판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특조위 활동기간은 ‘그 구성을 마친 날’로부터 1년이며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위 의원은 “정부는 2015년 1월1일부터라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사무처 구성 등이 이뤄진 때라고 말하고 있다”며 “‘그 구성을 마친 날’의 기준이 없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실제 시행령 제정은 2015년 5월 11일에야 이뤄졌다”며 “특조위 측에 따르면
▲ 원희룡 지사가 대정 마늘 저장소를 둘러보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정마늘 연구가 식품연구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9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농협 유통센터를 방문해 허창옥 도의원과 이창출 대정농협장, 강성모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해 마늘농가 등과 대화를 나눴다. 원 지사는 마늘 저온저장고를 찾아 마늘저장 상태 등을 확인했다. 이어 이 대정농협장으로부터 대정농협 현황 브리핑을 들었다. 마을 이장들은 "대정마늘이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맛과 향이 우수함에도 연구 결과가 부족해 잘 알려지지 않는 것 같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 원희룡 지사가 29일 오전 대정농협 유통센터를 찾아 마늘 농가 주민들과 현장소통에 나섰다. 원 지사는 "식품연구원에서 대정마늘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연구를 통해 대정마늘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주에서 주아재배가 힘들다"는 건의에 원 지사는 "농업기술원과 협의해 농축산국 추진과제로 '주아재배'를 추진하겠다"며 "우수한 종자를 확보하는 방안을 조속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