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력저하로 해상에 표류중이던 최씨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3일 오후 4시 15분쯤 제주시 협재리 협재해수욕장 북동쪽 1km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표류중이던 최모(37·서귀포시)씨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최씨는 이날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협재해수욕장에서 출발, 비양도에 도착했다. 그러나 되돌아가는 길에 체력이 고갈돼 표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무보트를 타고 비양도를 횡단하러 간 최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구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 최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물놀이용 고무보트로 비양도까지 횡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표류 중 파도에 의해 전복되거나 선박과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비양도 횡단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현충일 연휴 첫날인 4일 제주지역에는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부터 비가 시작된다. 비 날씨는 오후 늦게까지 계속 될 전망이다. 곳에 따라 20㎜에서 최대 60㎜ 양의 비가 내린다. 이날 새벽부터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낮부터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제주 남쪽 먼 바다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2~4m의 파도가 일겠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는 1.5 ~ 4.0m의 파고가 일 전망이다. 이날 오후부터 8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유채꽃길을 걷는 관광객들 [제이누리 DB] 사흘간의 현충일 연휴에 맞춰 18만명이 제주로 들어온다. 제주도관광협회는 3일 '반짝' 현충일 연휴를 앞둔 관광시즌 기간(3~6일)에 18만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가 시작되는 3일에는 5만1000여명이, 4일 4만6000명, 5일 4만4000명, 6일 3만9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16만1213명) 대비 11.7%가 증가한 수치다. 항공편으로 15만4000여명, 여객선 및 국제크루즈선으로 2만6000여명이 들어온다. 현재까지 집계된 숙박업소 예약률은 최대 95%에 달했다. 전세버스의 90%, 렌터카 및 골프장이 70%가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현충일 연휴로 관광업계가 반짝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여름이 시작됨에 따라 가족단위 개별관광객들이 골프, 등산, 해수욕 등 레저스포츠와 휴양을 위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주를 이룰 것"이라며 "나흘간의 관광객 러시로 관광업계의 예약률이 평소보다 높아 반짝 연휴 특수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김치수 선수. 2016 대명컵 국제승마대회에 참가한 제주국제대 마산업학과 3학년 김치수 선수가 마장마술 그랑프리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대회는 지난달 27일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드 파크에서 열렸다. 김 선수는 C지점 62%, B지점 64%, H지점 67%를 기록, 2위인 김균섭 선수를 2%로 따돌렸다. 마장마술은 마장에서 일정하게 정해진 운동과 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하는가를 심판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경기다. 김 선수는 지난해 정기룡 장군배 전국승마대회 1위, 제32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1위 등 각종 경기에 출전, 상위에 입상한 바 있다. ▲ 김치수 선수가 지난달 27일 열린 2016 대명컵 국제마상대회 마장마술 경기 1위를 차지했다. 김 선수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훈 제주국제대 마산업학과 교수는 “전용 마장을 구축해 승마부가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3일 여행 가방에 숨어 몰래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혐의(제주특별볍 위반)로 기소된 중국인 부부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중국인 부부의 무단 이탈을 도운 혐의(제주특별법 위반)로 기소된 브로커 쪼모(48)씨에 대해서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중국인 부부 왕모(48)씨와 쉬모(35·여)씨는 지난 4월 14일 제주항에서 여행 가방에 숨어 목포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가려 한 혐의다. 브로커 쪼씨는 왕씨 부부의 이탈을 돕기 위해 차량에 미리 여행 가방을 준비,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혐의다. 왕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중국 채팅 사이트에서 알게 된 중국인 브로커 A씨에게 한국 취업을 조건으로 1인당 5만 위안(한화 약 900만원)을 주기로 하고 지난 3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다. 쪼씨는 브로커 A씨로부터 왕씨 부부를 다른 지역으로 데려다주는 조건으로 1인당 2만5000위안(450만원)을 받고 운반책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이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미수에 그친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 강창수 전 예비후보.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박희근 부장판사)는 3일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내 단체 등에 돈을 기부한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강창수 전 예비후보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 전 예비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면서 지난해 5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지역구 내 동창회·청년회 등 16개 단체에 후원금 명목으로 3550만원을 기부한 혐의다. 재판부는 "선거를 6개월 앞두고 집중적으로 기부행위를 한데다 대다수가 선거구민인 점을 미뤄 선거 목적의 기부행위로 본다"면서도 "장기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점과 본선에 출마하지 못한 점을 고려한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앞서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강 예비후보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이 지역에 찬조금을 전달한 행위를 적발, 불법 기부행위로 규정해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2월 19일 사단법인 사무실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자료 등 관련 서류 등을 확보, 정밀 분석을 벌였다. 강 전 예비후보는 총선 전인 지난 3월 18일 구속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3일 오전 9시5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3리 앞바다에서 김모(76) 해녀가 물에 떠 있는 것을 동네 주민이 발견,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김씨는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현우범 제주도의원. 현우범 제주도의원이 국유지 무단 점용 논란에 휘말렸다. 서귀포경찰서는 2일 현 의원이 국유지를 무단으로 점용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논란의 국유지는 현 의원 소유의 서귀포시 남원읍 펜션 인근에 있다. 현 의원은 국유지 70㎡에 야외 바비큐장을 차려 운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유지를 사용하기 위해선 관할 행정기관에서 점용허가를 받아야한다. 논란이 불거지자 현우범 의원은 3일 오전 의회 기자실을 찾아 “펜션에 별도의 바비큐장이 있는데, 여름 때 손님들이 야외풍광을 좋아해서 이동식 테이블 2개를 그 곳에 갖다놨다. 테이블을 사용한 공간은 4평(13.2㎡)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해명했다. 허가 없이 무단 점용할 경우 국유재산법 제72조에 의거, 재산에 대한 사용-대부료의 120% 상당 변상금을 내야한다. 또 동법 제82조에 의거, 행정재산을 사용하거나 수익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왼쪽부터)원희룡 제주지사, 강창일 의원, 오영훈 의원, 위성곤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공개 정책간담회 자리를 갖는다. 제주도는 오는 6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원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이 정책간담회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도는 국회의원들에게 제2공항과 해군기지 구상권 철회 등 제주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국비확충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당초 간담회는 지난달 13일 제주시 KAL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2~13일 광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 때문에 연기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경찰이 '외국인 범죄와의 전쟁'에 나섰다. 더욱이 최근 문제가 불거진 여성안전을 위해서도 특별 치안활동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외국인 범죄에 대한 예방 및 단속활동을 강력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주지역 외국인 범죄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11년 121건, 2012년 164건, 2013년 299건, 2014년 333건, 2015년 393건의 범죄 등 매년 급증 추세다.더욱이 올 5월까지 이미 212건의 외국인 범죄가 발생,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58건) 대비 74%나 증가한 수치다. 범죄 유형은 교통사범이 가장 많았으나 살인, 강도, 성폭행 등과 같은 강력범죄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우선 외국인 밀집지역인 제주시 연동·노형동 지역을 '외사치안 안전구역'으로 설정했다. 시시각각 단속을 벌여 외국인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이유다. 도내 등록외국인의 36%이상이 연동·노형동 일대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외국인 유동인구는 1500명이다. 이처럼 외국인이 밀집된 신제주권에서는 무단횡단, 오물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가 빈발하고 있으며
제주동부경찰서는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고모(65)씨에 대해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10분쯤 제주시 이도동 한 여인숙에서 동거녀 정모(63)씨를 흉기로 찌르려 한 혐의다. 고씨가 이별을 요구했으나 정씨는 이를 거부, 말다툼이 이어지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고씨가 휘두른 흉기를 손으로 막아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고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강정주민들에 대한 해군의 구상금 청구 소송을 즉각 취하하라"고 촉구했다. 우 대표는 1일 오전 당내 제39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해군의 구상금 청구는 참으로 인정 없는 야멸찬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우 대표는 "어제(지난달 31일) 제주도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났다"며 "강정주민들이 '해군기지 건설 지연 책임을 주민에게 물고 있다'며 '해군이 34억원에 달하는 구상금을 청구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정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항상 정부로부터 손해배상을 당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해군기지를 반대한 주민들을 상대로 보복하듯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라는 식의 접근은 국민들에게 취할 태도가 아니"라며 "해군기지 건설이 완료된 이 시점에서는 주민들과의 화·통합을 추진하는 정책 등 강정마을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따뜻한 후속조치가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