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성매매 알선업자의 영업장 건물과 토지가 몰수될 것으로 보인다. 성매매 건물 몰수는 매우 이례적이며 제주 첫 사례다. 제주지방법원은 9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된 성매매 알선업자 김모(55)씨의 영업장 토지와 건물에 대해 몰수보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2년 6월30일부터 제주시 삼도1동에 위치한 지하1층·지상4층 건물에서 유흥업소와 모텔을 동시에 운영,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1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손님들이 먹다 남은 양주를 모아 손님들에게 2806병을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여 종업원 50명을 고용,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 여 종업원들은 성매매 대가로 1인당 15만원씩을 받았다. 김씨는 1건 당 알선료 명목으로 10%(1만5000원)를 받아 챙겼다. 몰수보전 제도는 몰수 대상인이 불법 수익을 미리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절차다. 몰수보전 명령을 받은 건물은 법원이 몰수형을 판결할 때까지 건물주가 매각 등 처분을 할 수 없다. 검찰청 관계자는 "김씨는 과거 성매매 알선혐의로 2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범
▲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19~20일쯤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오는 19~20일쯤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은 동중국해에 위치, 약화되고 있다. 장마전선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남하했다가 18일쯤 다시 북상,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마는 19~20일 제주를 시작으로 23일쯤 남부지방을 거쳐 24~25일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지난달 17일 실시된 현장검증 모습. 제주지방검찰청은 9일 불법체류 중인 A(23·여.중국)씨를 살해한 뒤 유기,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유기)로 송치된 S(33·중국)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지었다. 검찰은 흉기를 차 안에 미리 준비해둔 점과 피해자를 인적 드문 곳에 데려간 점, 범행 다음 날 피해자의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한 점 등을 미뤄 계획살인이라고 단정했다. S씨는 "관광가이드로 일하면서 손님들이 과일을 깎아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어 칼을 차에 두고 다녔다"고 진술했으나 검찰은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날 S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S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제주시 도평동 도평초등학교 서쪽 소로에 차를 세운 뒤 흉기로 A씨를 찔러 살해한 뒤 3~4일 동안 사체 유기 장소를 물색하던 중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임야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달 16일 구속됐다. 또 S씨는 1월 3일까지 A씨의 중국은행 계좌에서 3차례에 걸쳐 619만원을 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S씨는 이 돈을 도내 카지노에서 탕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대형할인매장 기업 이마트가 제주소주 인수에 나섰다. 소주시장에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이마트는 9일 (주)제주소주와 주식매매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협의 및 실사를 거쳐 최종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주식 등 인수금액은 발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인수가격이 300억원대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마트는 ▲제주지역 인재 채용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6차 산업 모델로 육성하는 등 제주소주를 탄탄한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인수를 통해 신규 허가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제주도 지하수 개발 허가권까지 얻게 된다. 제주소주가 제주도 지역 지하수 개발 허가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미 제주에 있는 이마트 3개 점포와 제주지역 농축수산물 유통을 활발하게 진행해온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며 “제주소주가 제주도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향토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월부터 제주소주 측으로부터 인수 제안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방과의 만남이 잠정 연기됐다. 제주도교육청은 8일 "9일 오후 5시 예정됐던 이 교육감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과의 간담회가 국회 일정으로 인해 잠정 연기된다"고 밝혔다. 이날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하면서 9일 오후 2시 본회의가 예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 선출 논의도 해야한다. 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국립해사고 설립 추진,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신설 등의 논의할 예정이었다. 또 교원확충, 재정교부금 상향 조정, 고교무상교육 확대 등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8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K(46·여)씨의 가검물을 채취,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K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 K씨는 지난 7일부터 발진과 두통, 근육통 등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도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도 보건당국은 K씨를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를 보고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뎅기열 의심증세를 보인 부부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는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결과는 10일 나올 예정이다. 이 부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올해 19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군사학술교류인 2016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IMST) 종합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9~10일 이틀 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무대다. 이번 학술 대회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성균관대 국방화생탐지특화연구센터 공동 주최다. 1500여명의 군·산·학·연 소속 군사과학기술분야의 연구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스웨덴 국방연구소 얀 올로프 린드(Jan-Olof Lind)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구조·기기 등 11개 기술 분과 893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화생탐지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도 열린다. '초고속비행체 기반기술', '국방 무인‧로봇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또 29개 방위산업체 및 기관이 참여하는 첨단 장비 전시도 함께 열린다. LIG넥스원의 레이다 체계, 한화의 다중펄스로켓모터, 현대로템의 차륜형지휘소용 차량, ADD 민군기술협력진흥원의 압전단결정응용초음파센서 등 주요 기술이 소개된다. 정홍용 학회장은 “남북한의 긴장상태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국방과학기술 종사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세계 최고가 되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차기 이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JDC는 8일 이사장 공모 공고를 냈다. 지난 6일 김한욱 JDC 이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다. 응모 자격은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 및 능력 △비전제시능력(전략적 사고능력) △최고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 △개발 및 국제비즈니스 분야의 전문성 및 비전 △공공성과 기업성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는 능력 △공공기관의운영에관한법률」제34조 및 관련법령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하신 분이다. 제출서류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다. 임기는 3년이다. 연임은 1년 단위로 가능하다. 제출 서류를 기초로 서류를 심사, 합격 여부는 개별통보된다. 이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점심사를 실시한다. 그동안 추진해온 JDC 이사장 공모 절차 등을 감안, 이사장 선임은 이르면 7월 말 또는 8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차기 이사장 선임까지 JDC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이사장 후보자를 복수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사장 후보를 최종 추천, 국토교통부장관이 최종
제주시내 모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집단 호흡기 질환 발병사례가 확인됐다.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제주보건소는 8일 해당 산후조리원에 입원해 있던 신생아 6명이 RSV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제주대 병원은 같은 산후조리원에 입원했던 RSV 증상을 보이지 않는 신생아 9명에 대해서도 잠복기 여부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보건소는 산후조리원 종사자에 대해서도 질병검사를 벌여 산후조리원 내 각종 장비를 소독하는 등 RSV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산후조리원에 있는 신생아 11명에 대해서는 소아과 의사를 투입해 정밀 관찰하고 있다. 이 중 2명의 산모는 아이와 함께 퇴소를 결정했다 지난 3일 해당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0명이 폐렴과 RSV 의심증상으로 제주대병원에 입원했다. 6일 한 산모가 “아기가 RSV에 감염된 것 같다”고 제주보건소에 신고했다. 송정국 제주보건소장은 “산모를 통해 RSV 바이러스가 신생아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감염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추적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RVS는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게 발생한다. 기침,
▲ 제주관광공사와 (사)제주올레가 몽골올레 개발 협업을 약속했다. 제주 '올레'가 몽골로 뻗어나간다. 일본 규슈올레에 이은 두번째 글로벌 사업이다. 제주관광공사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8일 '몽골올레' 개발 및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제주관광공사는 ▲몽골올레 기금 후원 ▲몽골올레 개발 및 홍보 마케팅 지원을 약속했다. 사단법인 올레는 ▲몽골올레 코스 개발 및 유지보수 매뉴얼 개발 ▲ 몽골올레 대표 이미지 개발 및 코스안내 시설물 제작 ▲몽골올레 활성화를 위한 현지 홍보 마케팅 추진을 맡았다. 몽골올레 트레일 코스는 2017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몽골 현지에서 울란바토르시, 제주관광공사,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몽골올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제주관광공사와 사단법인 제주올레 관계자는 지난달 몽골에 방문했다. 몽골 환경 녹색개발 관광부·울란바토르시 관광청과 몽골올레 개발 및 설치 타당성을 검토, 공동 개발을 합의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와 역사적으로 깊은 인연이 있는 몽골에 제주올레가 설치돼 제주관광 위상 제고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 제주도어린이집연합회가 8일 맞춤형 보육 제도의 즉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어린이집연합회가 '보육의 질 하락과 교사의 처우 악화'를 이유로 "예산 절감용 맞춤형 보육정책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맞춤형 보육사업의 시범사업을 거친 결과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 5%에 불과한 맞춤형 보육 선택 ▲종일반 장시간 운영 ▲비현실적인 보육료 단가 ▲두 자녀 이하 가정과 전업맘 영아들에 대한 어린이집 이용제한 등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연합회는 "어린이집 이용시간 제한 기준은 부모들의 소득차이가 아닌 취업 여부"라며 "이는 전업주부와 취업주부를 명백히 차별하는 불평등한 정책이자 헌법상 보장된 행복추구권,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영유아보육법상 '차별없는 보육의 실천'이라는 보육이념에도 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적정원가에 미달하는 저가보육료 상태인데 보육료가 20% 더 삭감되면 어린이집의 정상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이는 보육의
▲ 강창일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이 8일 "지난 4·13총선 당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새누리당 제주도당을 고소한 것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도민 화합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기꺼이 고소를 취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새누리당 도당은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본인과 본인 장녀가 소유한 바도 없는 부동산과 주식을 마치 부정축재해온 것처럼 호도했다"며 "이로인해 본인과 본인 장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은 물론 공정하고 깨끗해야 할 20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하고 난장판으로 비판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새누리당 도당은 타 의원의 재산을 본인 재산이라고 호도한 4월 5일자 보도자료에 대해 그 다음날(6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며 "지난 1일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사과와 선처를 호소하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선거기간 새누리당 도당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은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로 해당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