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민선 부장판사. 변민선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가 4일 오후 2시 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 유공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또 이날 양연심 한국부인회제주지부 부회장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변 판사는 2010년 이혼 위기 가정 내 아동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미취학 아동을 둔 이혼부부를 대상으로 ‘양육 및 이혼상담’을 필요적으로 거쳐야 하는 제도를 처음 도입, 전국 가정법원으로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전국 7개 가정법원에서 법원연계 이혼위기 가족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가정법원이 설치되지 않은 제주에 제주도 등과 협업 시스템을 도입, 여성과 아동의 권익증진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양 부회장은 한국부인회 제주도지부 임원으로서 여성권익신장 및 양성평등문화 확산운동 교육 20회, 캠페인 35회 등을 적극 추진했다. 농수산물, 공중위생명예감시원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아이들이 임 경위 자택이 있는 동네에서 뛰놀고 있다. “평생 느끼지 못한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임철모 주임님 사랑합니다. ” 지난달 22일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한마디’ 코너-. 하귀파출소 임철모 경위를 칭찬하는 글이 무더기로 올라왔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달 18일 112상황실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민박에 돈을 입금했는데 입실을 시켜주지 않아요. 도와주세요” 전화기 속 너머로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은 임 경위는 사안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직감했다. ▲ 임 경위가 다섯 가족에게 내 준 자택 1층. 임 경위는 동료 경찰관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애월읍 하귀리 한 펜션. 그 곳에는 다섯가족이 둘러 앉아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른 10명에 아이들이 14명.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온 뒤라 젖은 옷을 입고 비를 맞고 있었다. 부산에서 여행 온 이들은 몇달 전부터 여행사를 통해 펜션을 예약을 했다. 그러나 여행사의 착오로 펜션 예약이 되지 않았던 것. 친구들이 모여 몇달 전 부터 계획했던 친목 가족 여행이 물거품이 될 위기였다. 낭패를 겪어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
▲ 제주도교육청. 최근 제주에서 불거진 후배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 가해학생들에게 전학 조치가 내려졌다. 제주도교육청은 5일 후배를 집단으로 폭행한 가해학생 3명에게 전학 조치를 내렸다. 또 A양을 보호하기 위해 접근 금지와 정학 조치도 취했다. 가해학생들은 도내 모 고등학교 2학년으로 지난달 9일과 24일, 27일 세차례에 걸쳐 학교 체육관 남쪽에 있는 나무숲과 제주시 연동 모 게임장 근처에서 후배인 1학년 A양의 뺨과 가슴을 폭행한 혐의다. 가해학생들은 자신들에 대한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학교 운동부 지도자가 A양과 상담 중 학교폭력을 인지, 학내 학교폭력전담기구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안 A양의 학부모가 117(학교폭력 신고전화)에 신고,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 한편 경찰은 가해학생들을 폭력혐의로 입건, 검찰에 넘겼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조치에 따른 선도 및 보호조치를 취하고 정신건강증진센터 상담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5일 새벽 5시50분쯤 제주시 애월읍 모 어린이집 마당에 알몸 상태의 신생아(여)가 버려진 것을 원장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당시 신생아의 배꼽에는 탯줄 흔적이 남아있었다. 신생아는 현재 제주시내 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아이가 태어난 지 하루도 안된 것 같다"며 "배꼽에 남아있는 탯줄 상태로 보아 병원 도구가 아닌 무언가로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어린이집 부근 폐쇄회로(CC)TV에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신생아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찍혔고, 피가 묻은 이불이 근처에서 발견돼 경찰은 이 여성을 수배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3일 오후 1시 55분경 서귀포시 중정로 75 앞 도로상에서 1톤 화물차량을 몰던 오모(36)씨가 앞서 가던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있던 경찰관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오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92%였다. 오씨는 이전에도 음주사고 2건, 단순 음주운전 2건 등 총 4건의 동종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범죄 위험군’으로 분류, 구속영장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음주운전 764건이 적발됐다. 특히 출근시간대(43건→165건)와 낮시간대(37건→97건)에 단속된 음주운전이 크게 증가했다. 오임관 제주경찰청 안전계장은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6일부터 10일간 집중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5일 오전 1시 5분쯤 제주시 오라동 모 주유소 인근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최모(38)씨가 A(30)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5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제주시는 낮 최고기온이 33℃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서귀포시는 27℃다.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더위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부산 소극장 투어 당시 김희진씨. 수줍은 듯 미소 짓는 얼굴이 곱다. 말문을 열고 나오는 성량은 더 없이 맑기만 하다. 그가 기타를 들고 소리를 뽑아내면 청아한 산새들의 지저귐으로 들린다. 그를 보고 옛 팝의 음유시인 나나뮤스끄리를, 또는 단아한 음성의 옛 가객 박인희를 떠올리는 이도 있다. 한국 포크 음악의 전통을 이어가는 가수 김희진(41)씨. 17년 여 전 홀연히 제주를 떠나 뭍 생활로 저력을 뽐내는 한국 포크 가수의 핵심인 그가 제주 출신임을 아는 이는 드물다. 제주시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막연한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고등학교시절 교내 연극반 활동을 하기도 한 그는 가수 뿐만아니라 뮤지컬 등 배우 활동도 겸하고 있다. 2011년에는 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 기념 음반 ‘제주로 가요’를 발표, 아름다운 제주를 노래했다. 꾸준한 활동으로 그는 제주도로부터 ‘제주를 빛낸 예술인’ 타이틀을 받기도 했다. “오늘도 물회를 먹고 왔어요. 역시 된장을 풀어 만든 한치물회가 최고에요!” 제주를 찾을 때마다 된장을 푼 한치물회를 찾는 그녀. 제주가 확실했다
▲ 황기석 신임 제주소방본부장. 제주소방안전본부장에 황기석(46·소방준감) 국민안전처 중앙본부 119구조상황실장이 임명됐다. 황 신임 본부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사법시험 44회에 합격, 2005년 소방령 특채로 임명됐다. 전북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익산소방서장, 고창소방서장, 국민안전처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법률자문단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안전처 중앙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으로 재직중 승진 발령됐다. 황 신임 본부장은 해박한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방의 소방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현장지휘 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남화영 전 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소방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해군기지 공사업체가 강정주민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도급업체로부터 공사 지연금을 보전받아 놓고 강정주민들에게 이중청구했다"는 이유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서현석 부장판사)는 4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업체 A사가 강정주민 김모씨 등 6명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대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A사는 2011년 해구기지 제1공구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의 하도급 업체로 테트라포트 덮개 등을 제작하고 거치공사를 담당했다. A사는 "2011년 4월부터 2013년 9월까지 강정주민 등이 공사 현장 출입구를 봉쇄해 차량과 자재출입을 막아 손해가 발생했다"며 2014년 2월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청구액은 2억8978만원이었다. A사는 당시 강정마을회장이던 강동균 회장과 고권일 반대대책위원장 등 14명을 피고로 정했으나 이후 강 전 회장 등 9명에 대한 소는 취하했다. A사는 재판과정에서 “마을주민들이 해상공사를 막아서는 바람에 장비 임대료와 노무비에서 손해가 발생했다”며 “마을주민 6명에게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재
4일 제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겠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제주시 낮 기온은 31도까지 올라 후텁지근한 날씨가 되겠다. 북태평양에서는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북상하고 있다. 태풍 네파탁은 4일 오전 3시 현재 미국 괌 남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중심기압 994hPa, 강풍반경 250km의 약한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 주변에서는 초속 21m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태풍은 계속 북상하다 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 태풍 세력도 매우 강한 규모로 성장하겠다. 이후 방향을 중국으로 틀어 제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1.0~2.5m로 점차 낮게 일겠다. 제주도 남쪽 해안에는 너울이 높겠으니 해양레저 활동과 해수욕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7일까지 천문조에 의한 바닷물이 수위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3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미수동포구에서 그물에 걸린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3일 오전 10시40분쯤 제주시 애월읍 미수동포구에서 그물에 걸린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숨진 거북은 길이 125㎝, 폭 82㎝ 정도로 머리 및 다리 표피 탈피현상 등 부패가 진행 중 이었다. 사후 1주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외상 등 포획 흔적은 없었다. 붉은바다거북은 국제협약과 국내법으로 보호되고 있는 멸종위기 보호종이다. 바다거북 중 가장 널리 분포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등딱지 길이는 약 1m, 몸무게는 150~400㎏다. 잡식성으로 어류, 갑각류, 해초, 해파리 등을 먹는다. 5~7월에 알을 낳기 위해 뭍으로 이동한다. 1년에 2~3회씩 한배에 평균 120개의 알을 낳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