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방' 업자들이 제주 첨단과기단지 내 '꿈에그린' 아파트 분양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문서 등을 위조해 다자녀·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청약한 기획부동산 업자가 무더기로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주택법 위반 및 공문서·사문서 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이른바 ‘떴다방’ 업자 김모(55·서울)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해외로 도피한 유모(44·세종시)씨 등 2명에 대해 지명수배 및 출입국 규제 조치를 내리고, 같은 혐의로 소재파악이 안되고 있는 박모(49·세종시)씨를 수배하는 등 모두 14명을 입건했다. 또 ‘떴다방’ 업자들에게 주택청약통장 및 공인인증서를 넘긴 이모(40)씨 등 12명을 주택법 및 전자서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 주택청약통장 등을 주고 받은 16명 중 13명이 타지역민, 3명이 제주도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떴다방' 업자 중 도민은 없었다. '떴다방' 업자 김씨 등은 이씨 등의 개인정보를 구입하고 위조해 꿈에그린 특별공급(다자녀·신혼부
제주 전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잠 못 이루는 밤이 벌써 일주일째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 사이 제주시(북부) 최저기온이 26.1도를 기록해 지난 18일부터 연이어 열대야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서귀포(남쪽)도 최저기온이 26.1도를 기록, 21일부터 열대야가 관측됐다. 고산(서쪽)은 25.5도로 20일부터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잠시 열대야에서 벗어났던 성산(동부)는 26.1도를 기록하면서 다시 무더운 밤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밤을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는 장마가 끝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 안에 들면서 완전히 한 여름에 들어섰다”며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고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 산간과 추자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해군의 구상금 청구 소송에 대해 “정부가 이러한 일로 구상금을 청구하면 국민은 갈 데가 없는 것이 아니냐”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의지를 보였다. 제주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으로 꾸려진 국회방문단이 지난 22일 국회를 방문했다. 해군이 강정주민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정 의장과 여야 3당 대표·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국방위원장, 3당 간사 등이 함께 했다. 국회 방문단은 “해군의 구상금 청구 소송을 철회해 향후 정부-마을 간 갈등을 극복하고 마을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해군의 구상금 청구 소송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도민 통합에도 악역향을 끼치고 있다”며 “단순 금전적 문제가 아닌 정부와 지역주민 간 또 다른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농후하다”고 우려했다. 정 의장은 이에 “해군기지 공사가 진행되던 중 강정마을을 직접 방문한 적이 있다”며 “도민들과 지역주민이 아픔을 겪고 있어 유감”
서귀포경찰서는 24일 선장 김모(61)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선원 유모(57)씨를 현행범으로 입건했다. 유씨는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항에 정박해 있던 채낚기 어선 C호(6.5톤)에서 김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유씨는 김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재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씨와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도립미술관. 차기 제주도립미술관장직을 두고 경쟁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현 김연숙 제주도립미술관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 18~22일 차기 관장직 공모를 벌인 결과 남성 6명과 여성 5명, 모두 11명이 관장직에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립미술관장은 4급에 해당되는 개방형 직위다. 도는 다음달 초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 공모자들을 상대로 면접 시험을 실시한다. 적격성 판단 후 임용 후보자 2~3인을 선정, 인사위원회에 통보한다. 인사위원회는 이들 중 우선 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 도지사는 후보자 중 1명을 임용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1일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나흘째 지속되고 있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2℃, 서귀포시 29℃다. 따뜻한 남풍의 지속적인 유입되고 일사가 더해져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 내외로 오르겠다. 지난밤 제주시 최저기온은 27.1℃를 기록하는 등 제주 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시는 닷새 연속이다. 열대야는 전 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더위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비양도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며 비양도까지! 함께 해요."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에서 비양도까지 1.7㎞를 횡단하는 수영대회가 열린다. 올해 첫 시범행사다. 제주대 관광융합소프트웨어 인력양성센터와 한림읍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ABC(Altogether, Biyang island, Crossing) 제주 페스티벌'이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ABC 제주 페스티벌은 1등을 가리는 대회가 아니라 함께 바닷길을 수영으로 건너는 축제다. 수영 구간은 협재해변~비양도 편도로 1.7㎞다. 한수풀해녀학교 수강생들로 이뤄진 자원봉사단 '숨' 봉사자들도 해녀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기원 행사로 테왁을 잡고 선수들과 함게 비양도를 횡단한다. 해경이 안전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 제주 해녀. 참가자들은 대회 당일 오전 9시 30분 100m를 4분 안에 완주하는 수영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테스트 미참가자와 불합격자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대회 참가 선수들은 10시30분부터 5명씩 차례로 출발한다. 도착 마감 시간은 낮 12시 30분. 이후 물 안에 있는 선수들은 보트나 카약 등으로 이동하게 된다.
▲ 지난해 열린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비즈니스 세션 광경. 세계 크루즈선사들이 제주로 총집결한다. '아시아의 크루즈 산업 발전 방안' 모색이 목적이다.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다음달 25~27일 2박3일간 열린다. 제주시내 메종글래드제주호텔이 무대다. 주제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가치와 비전'(Vision for the Future of Asia Cruise Industry).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사)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오프닝 세션과 크루즈관광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4개의 전문세션 외에 크루즈선사-여행사-자치단체-선식공급업체 간의 B2B 미팅, 크루즈 취업설명회,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등도 진행된다.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브(ACLN)와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협회(ACTA) 연차총회, 크루즈발전협의회 회의, 해양관광 국제세미나 등 연계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선용품 공급업체, 여행사 및 관광업체, 크루즈 선사 등이 참가하는 홍보 부스 운영으로 산업 박람회 기능이 확대된다. 또 원도심 지역상권 방문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기항지 투어도 실시해 제주 관광지에 대한 홍보도
폭염과 열대야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제주가 22일 전력 수요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76만2000kW로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75만9000kW)보다 3000kW(0.4%)가 증가했다. 오후 1~2시 사이 순간 최대 전력량은 77만kW였다. 최대전력 수요 시 공급 예비전력은 21만7000kW(예비율 28.5%)로 전력공급에 문제 없는 수준이었다. 전력거래소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열대야로 인한 무더위와 피서 관광객의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당분간 지속되는 무더위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력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 여름철 최대 전력은 81만9000k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력설비 공급능력은 총 104만7000kW, 공급 예비율 22만8000kW(27.8%)로 전력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SJA 제주 조감도. 내년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명문학교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가 감사원의 청문감사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자 선정 및 승인과정 등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SJA 제주 설립심의위원회 위원 등 일부 인사들은 최근 감사원에 SJA제주 설립 과정 등에 대한 청문감사를 신청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해당 내용에 대한 예비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JA 제주는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10만2000㎡ 부지에 연면적 5만9110㎡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실내수영장, 체육관, 극장 등 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총 정원은 68학급에 1254명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12학년)까지의 통합과정으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본교의 교육과정과 미국 대학과목선이수제(AP과정, Advanced Placement)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회사인 해울㈜이 맡을 예정이다. 이번 SJA 제주에 대한 감사청구 내용에는 △제주교육청의 최종 설립 승인 없이 착공한 점 △계약(CVA)의 법적 효력 여부 △교육과정 허위
▲ 송씨 등이 훼손한 임야. 수직으로 면적을 일정하게 나눠 분할, 토지가 유실된 상태. 제주시 한라수목원 인근 산림을 무차별 훼손한 60대에게 징역형과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22일 산지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모(62)씨에게 징역 2년 6월과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공범인 송씨의 전 부인 양모(54)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과 벌금 2000만원을, 중장비 임대업자 김모(45)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송씨와 양씨는 개발행위가 금지된 절대보전지역 내 나무를 마구 베어내 땅을 매립하고 절·성토와 평탄작업을 해 절대보전지역 3169㎡ 포함 모두 4156㎡의 산림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 절대보전지역내 골짜기를 매립한 모습. 또 절대보전지역 내 지름 20cm PVC관 170m을 묻어 우수관으로 사용하려한 혐의도 있다. 송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 인근 V자 계곡 형태의 임야 577㎡를 불법 전용한 혐의로 2014년 10월과 지난해 7월 두 차례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양씨와 송씨는 산림 피해면적보다 5
▲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제주도의 공.항만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제주도의 공항과 항만 등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상·하수도 등 생활환경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22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제주도 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제주도가 동북아 중심의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총리는 “제주도는 국내·외 관광객 증가로 대표적인 아시아의 관광도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와 인구 증가·서비스 산업 발전 등으로 제주 지역 경제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말했다. 황 총리는 그러나 “단기간 내 급속한 성장과 개발 과정에서 교통·주거·환경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들을 풀어 나가면서 살기 좋은 친환경 산업의 중심지이자 지방자치 선도 지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