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대. 우여곡절 끝에 제주국제대(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가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다. 3년만에 임시 이사회 체제에서 정이사회 체제로 전환됐다. 사립대학 관할청인 제주도는 25일자로 고부언 전 제주대 교수, 김대성 교육부 전 과장, 김현수 제주대 교수, 이지환 경인여자대학교 기획처장, 한승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송승천 전 제주도체육회 상임 부회장 등 6명에 대한 제주국제대 정이사 취임을 승인했다. 당초 제주국제대 정이사로 선임된 인원은 8명. 그러나 2명이 일신상의 사정으로 임원취임을 포기, 6명의 정이사만 취임 승인을 얻었다. 공석 두 자리는 재추천을 받아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 선임 등의 절차를 통해 승인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124차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에서 선임된 정이사에 대한 결격 여부를 조회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사분위 회의에서 2013년부터 운영돼 온 임시 이사회의 선임 사유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도는 ‘이상 없음’ 결론을 내리고 현행 사립학교법 제20조 제2항에 따라 임원 취임을 승인했다. 단, '탐라대매각대금을 교비로 전입하라' 조건을 걸었다. 도는 지난달 10일 탐라대 부지와
▲ 서귀포시가 올해 말까지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5개를 추가 도입한다. 서귀포시가 올 연말까지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 5대를 추가 도입한다. 시는 5월 말부터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를 전국 최초로 6개 정기노선에 18대를 운행하고 있다. 5대가 추가 도입되면 모두 23대의 전기버스가 서귀포시내를 누비게 된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는 배터리(102㎾h)를 1번 교체하면 약 80㎞ 운행이 가능하다. 서귀포시 시내버스 정기노선 왕복 운행 거리가 64~70㎞인 것으로 볼 때 적합한 수준이다. 배터리 교체 시간은 4분 내외. 배터리 교체는 서귀포시 망장포와 대륜동주민센터 앞 정류장 2곳에서 이뤄질 수 있다. 전기버스는 에너지 효율이 경유보다 2배 이상 높고 이산화탄소·미세먼지 발생이 적은 친환경 운송수단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 <뉴시스>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제주는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2℃, 서귀포시 31℃다. 이날 최저기온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26℃로 예상,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기상청은 다음달 5일까지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30~32℃, 일 최저기온은 25~26℃를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밤 제주시 27℃, 성산 26.6℃, 남원 26℃, 서귀포시 26℃, 고산 25.8℃ 등으로 열대야가 기록됐다. 열대야는 전 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무더위로 제주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해야한다. 특히 노약자들은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당부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왼쪽부터) 주승재, 최국명 제주대병원 교수. 국립 제주대 병원장 임용 후보자로 주승재(57)·최국명(53) 제주대병원 교수가 추천됐다. 제주대병원은 25일 오후 4시 병원 국제회의실에서 제6대 병원장 임용을 위한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최종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자들의 병원 경영계획과 연도별 경영 실천 계획 등을 토대로 2명의 후보자를 무순위로 선출했다. 12명의 이사중 9명의 이사가 참석, 경합을 벌인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로 후보를 선출했다. 그 결과 최 교수가 가장 많은 득표로 가장 먼저 추천후보로 가려졌고, 주 교수 등 2명은 동수의 득표로 재투표 끝에 주 교수가 추천됐다. 이들은 교육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1명이 병원장으로 내정된다. 신임 병원장은 9월 초 임명될 예정이다. 앞서 신임 병원장 선출 공모에 총 4명이 지원, 지난 18일 서류 심사를 통해 3명으로 추려졌다. 제주대병원 한 관계자는 “후보자 당 30분 동안 면접을 실시, 2인의 임용 후보자를 선출했다 ”며 “아무런 문제없이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주 후보자는 현 제주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이다. 서울대 의대,
사흘만에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경신됐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제주지역 전력 수요가 79만7000kW를 기록, 지난 22일 기록한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치 76만2000kW을 앞섰다. 최대전력 발생 시 공급예비력은 26만1000kW, 예비율은 32.7%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전력수요가 급증한 이날 오후 1~2시에 순간 최대 전력 사용량은 81만kW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력수요가 금주 말이나 다음 주중으로 올해 예상 최대치인 81만9000kW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볼펜길이 만한 수박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 수박의 주산지, 제주시 신엄리에서 ‘미니수박’이 출하됐다. 지난 22일 신엄수박직판장에서 미니수박 평가회가 열렸다. 평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90%가 만족을 나타내는 ①~③번으로 응답했다. (좋다 ①, 나쁘다 ⑩) 또 응답자 중 약 60%가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껍질이 얇아 처리가 쉽다’, ‘육질이 부드럽다’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번 재배된 미니수박은 일반 수박의 1/5 크기로 무게는 2kg 전후다. 조기 수확형 수박으로 작은 크기와 얇은 껍질,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당도는 15~16브릭스로, 일반 노지 수박이 10~12브릭스인 것에 비해 매우 높다. 10ha 당 2300~2600㎏이 수확될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신엄리를 중심으로 미니수박 재배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농산물 소비패턴의 변화로 미니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서의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추진됐다. 박덕자 제주농기센터 소장은 “소비시장 형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도내 초중학생들에게 국제학교 하계 영어캠프 참가비를 후원한다. JDC는 160명의 학생들에게 2억4000만원의 참가비를 지원한다. 이 영어캠프는 JDC 자회사인 국제학교 법인 ㈜해울이 운영하고 있는 노스 런던 칼리지잇 스쿨 제주(NLCS 제주)와 브랭섬홀아시아(BHA)가 주최한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는 도내 취약계층 학생 120여명과 JDC 사업부지 인근 학생 40여명이 참가한다. JDC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수준 높은 교사의 지도로 진행되는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 및 잠재된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JDC는 제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JDC는 지난 2014년부터 국제학교 영어캠프를 시작, 총 418명 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5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 <뉴시스> 연일 폭염과 열대야를 앓고 있는 제주에 온열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24일 낮 12시 55분쯤 서귀포시에서 밭일을 하던 주부가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서귀포 한 학교 운동장에서 놀던 B(16)군이 열경련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인 23일 오전 6시 무더위속에서 야외활동을 한 C(91)씨도 열실신으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다. 5월 말부터 이달 25일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모두 34명. 그 중 31명이 이달 발생한 환자이며 24~25일 이틀 간 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생명이 위독한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령별 환자 현황을 보면 60세 이상이 11명이다. 10대 3명, 20대 1명, 30대 1명, 40대 3명, 50대 15명으로 집계됐다. 질환별 현황은 열탈진이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경련 9명, 열사병 3명, 열실신 2명, 기타 1명으로 집계됐다. ▲ 올해 119에 신고된 온열환자 수. 온열환자는 일사가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에 노출되면
제주동부경찰서는 25일 같이 살던 직장 동료 허모(22·중국)씨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치모(23·중국)씨의 신병을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겼다. 허씨는 23일 제주시 용담동 숙소에서 직장 동료 치씨의 현금과 노트북, 아이패드 등 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치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4일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에서 허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허씨가 훔친 금품을 회수했다. 허씨는 지난 1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사무소는 조만간 허씨는 강제 출국시킬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감사원이 졸속 유치 의혹을 사고 있는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제주)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5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이 SJA 제주 설립 관련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0일 SJA 제주에 대한 공익 감사 청구를 접수, 해당 기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예비 감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감사원은 지난 주 접수된 감사를 기각했다. 기각사유는 밝히진 않았다. 이번 SJA 제주에 대한 감사청구에는 △제주교육청의 최종 설립 승인 없이 착공한 점 △계약(CVA)의 법적 효력 여부 △교육과정 허위 사실 기재 △SJA 본교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 취득 등 "해울 측의 허위 과장 광고"란 주장에 대한 것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SJA 제주 설립계획 승인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며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설립 계획 심의는 학교설립법인이 ‘설립계획 승인’을 신청하면 시작되고 도교육청은 국제학교서립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설립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일부 마을들로 구성된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전 성산읍 사무소에서 제2공항 예정지인 신산리와 난산리, 수산1리 주민 등으로 구성된 반대대책위 발대식이 열렸다. 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그동안 협의체로 운영해온 신산, 난산, 수산1리 비상대책위가 성산읍 반대대책위로 출발한다"며 "제2공항이 백지화되는 그 날까지 굳게 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책위는 "성산읍을 제2공항 예정지로 선정한 연구용역이 주민 수용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이고 부실한 용역"이라며 "국회에서 이 문제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정부와 원희룡 제주도정의 제2공항 입지선정은 원천무효"라며 "엉터리 용역을 기초로 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대책위 자문단에는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 양동윤 제주 4·3도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지난해 서귀포 성산읍 온평리, 고성리, 수산리, 난산리,
방어권을 남용한 30대가 벌금은 물론 소송비용 전액을 부담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모(37)씨의 항소를 기각, 원심 벌금 500만원을 유지하고 원심 및 당심 소송 비용 133만원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오씨는 2015년 6월 1심 재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오씨는 2014년 11월 11일 서귀포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자고 있던 오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당시 오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였다. 오씨는 법정에서 “술을 마시고 주차된 차에서 잠만 잤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오씨의 카드 사용 내역을 증거로 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카드거래 내역에는 사건 당일 오후 3시 10분쯤 서귀포시 A 가요방에서 28만원을, 오후 5시 37분쯤 16만원을, 오후 5시 44분쯤 B도시락 집에서 5000원을 결제한 내역이 있었다. 재판부는 “A 가요방에서 B 도시락집까지는 약 300m 떨어져 있다”며 “술에 취한 피고인이 약 7분만에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