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를 부풀려 7억 상당의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8일 7억 상당의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영농조합법인 대표 이모(54)씨 등 5명을 입건했다. 또 이들과 공모한 건설업자 고모(56)씨 등 3명을 건설산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 등 5명은 2012~2014년 세 차례에 걸쳐 보조금이 지급되는 농산물 저온저장고를 건축하는 과정에서 고씨와 서로 짜ㅓ고 국고보조금 7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고씨로부터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부풀린 공사 원가 계산서 등 공사 관련 허위 서류를 근거로 제주도청에 보조금을 신청, 교부받고 그 차액을 돌려받았다. 이들은 2012년 2억7000만원, 2013년 2억4000만원, 2014년 2억6000만원으로 모두 7억700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부정 수령, 이중 2억 7000만원 상당 차액을 가로챘다. 고씨 등 3명은 건설면허가 없던 고씨에게 면허를 빌려주고 3%의 수수료를 챙기는 등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혐의다. 고씨는 면허를 대여해준 업체의 명의로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등을 작성하고 공사를 수주했다. 경찰은 “유사한 수법으
27일 오후 7시10분쯤 서귀포시 위미항 남동쪽 3.5㎞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어선이 남성 변사체를 발견했다. 변사자는 키 175㎝, 몸무게 75㎏ 정도로 전신 부패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회색 반팔 티셔츠와 검정색 반바지, 흰생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바지 주머니에선 지갑이 발견, 그 안에는 이모(25·충남 아산)씨의 신분증이 있었다. 해경은 변사자가 이씨일 것으로 추정, 정확한 신원확인에 나서는 한편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 전력관제센터 전경사진. 무더위 기세가 심상치 않다. 3일째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경신됐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제주지역 전력수요는 81만2000kW를 기록했다. 26일 오후 2시에 경신된 최대 전력수요량 80만8000kW를 하루 만에 넘어선 것. 이날 최대 전력수요 발생 순간 공급 예비력은 24만6000kW, 예비율 30.3%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지난 22일 이후 6일 사이 벌써 4번째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2일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치는 지난해 75만9000kW 보다 3000kW(0.4%) 높은 76만2000kW를 기록했다. 26일에는 79만7000kW, 27일에는 80만8000kW를 기록했다. 엿새 사이 5만kW가 증가한 것이다. 보통 일반 가정에서 하룻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은 3kW. 하룻동안 제주시내 중소규모 호텔은 1000kW, 제주공항은 1만kW를 사용한다. 즉 엿새 사이 제주공항이 5일, 호텔이 50일, 가정집이 45년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 증가한 것이다. 연일 경신되는 최대 전력수요 기록에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전력거래소는 당분간 이
▲ 휴가철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제주시 이호테우 해변, 서귀포시 주공아파트 인근 , 제주시 삼양해변 구조} 휴가철에 유기·유실되는 반려견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27일 최근 3년간 월별 유기동물(개) 입소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휴가철(6~8월)에 버려지는 동물 수는 평균 6월 153마리, 7월 191마리, 8월 157마리로 나타났다. 다른 달에 비해 유독 6~8월에 유기되는 동물이 많았다. 현재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수는 1000만을 넘어섰다. 그러나 도내에서만 연간 2200여마리의 개가 유기되고 있다. 2013년에는 1873마리의 개가 유기됐으며 2014년 2065마리, 지난해 2233마리, 올해는 지난달 기준 1460마리가 유기됐다. 매해 약 200마리씩 늘고 있는 추세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유기동물 급증 이유를 ▲창문·현관문 틈으로 나가는 경우 ▲휴가지에서 유기하는 경우 ▲휴가철에 반려동물을 호텔 등 임시보호소에 맡겼다가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으로 보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인식을 갖고 반드시 현실의
27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낮 12시 20분 제주공항은 35.2℃, 제주시 구좌읍에서 34.7℃를 기록했다. 오후 2시40분 기준 주요 관측지점 별 낮 최고기온은 제주(북부) 33.1℃, 성산(동부) 33℃, 고산(서부) 31.4℃, 서귀포(남부) 30.9℃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밤 북부지역 최저기온은 27.4℃를 기록, 열흘 째 이어지고 있는 열대야 중 가장 더운 밤이었다. 이날 제주시와 서귀포시 최저기온도 25℃로 예측,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밤·낮 무더위로 온열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해야한다. 특히 노약자들은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당부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잠자고 있던 여아를 성추행한 1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주거 침입 및 성폭력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19)군에게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3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김군은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8시쯤 제주시에 있는 A(10)양에 집에 몰래 들어가 잠자고 있던 A양의 아랫배를 만지고 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가족이 정신적으로 큰 충격과 고통을 겪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미성년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대법원. 아파트를 무상으로 내준 뒤 이를 이용한 상대방이 공직에 취임한 후에도 계속 사용했더라도 뇌물공여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7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자 최모(59)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는 2011년 4월 당시 제주도 민자유치위원으로 활동하던 양영근 전 제주관광공사 사장에게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가 지은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경기 김포에 있는 해당 아파트를 양 전 사장의 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임대 형식으로 제공했다. 당시 민자유치위원이었던 양 전 사장에게 자신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였다. 최씨는 2012년 10월부터 '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과 관련, 드라마세트장과 카지노체험관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었다. 양 전 사장의 임기는 2011년 7월부터 2014년 5월까지였다. 최씨로 부터 아파트를 제공받은 때는 공직 취임 4개월 전이었다. 이후 최씨는 양 전 사장의 요구로 해당 아파트를 양 전 사장에게 보증금 2억원에 전세계약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써줬다. 양 전 사장의 아들은 이후 201
▲ 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SSTH 복수학위 관련 진상규명 및 책임 배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가 학내 스위스호텔학교(SSTH) 복수학위 과정에 대한 대학측의 진상규명과 학습권 침해에 대한 책임 및 배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수협은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한라대의 허술한 SSTH 복수학위 과정 강행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학습권과 교육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SSTH 복수학위 과정의 부실 운영에 따른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들”이라며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 실현시키는데 도움을 줘야 할 학교가 오히려 학생들의 꿈을 이용하고 희생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이 나간 후 SSTH 복수학위제에 참여했던 졸업생들이 뒤늦게 사실을 알고 대학 당국에 속았다며 깊은 상실감과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며 “일부 졸업생들은 취득한 SSTH 학위가 당초 학교가 설명했던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대학 당국의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26일 오전 10시3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한 공장에서 일하던 김모(28)씨의 팔이 파쇄기에 빨려들어갔다. 이 사고로 김씨는 오른쪽 팔이 절단, 병원으로 옮겨져 어깨 밑으로 팔 전체를 절단했다. 당시 김씨는 파쇄기 수리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 전력관제센터 전경사진. 하루만에 또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경신됐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80만8000kW를 기록, 25일 기록한 79만7000kW을 넘어섰다. 이날 최대전력 발생 순간 공급 예비력은 25만kW, 예비율은 30.9%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전력거래소는 밤·낮으로 지속되는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전력 수요는 당분간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혹시 모를 전력설비 고장 등으로 인한 예비 전력 부족난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오후 1~3시와 7~9시 사이에는 전력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기관장을 승선시키지 않고 운항한 어선 선장과 선주가 적발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6일 기관장을 승선시키지 않고 어선을 운항한 혐의(선박 직원법 및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추자 선적 유자망 어선 K호(39톤) 선장 황모(52)씨와 선주 황모(52·여)씨를 입건했다. 이들은 22일 낮 12시쯤 제주항에서 출발, 추자 신양항을 거쳐 25일 오후 6시 50분쯤 제주항으로 들어올 때까지 기관장을 승선시키지 않고 어선을 운항한 혐의다. 이들은 이날 제주안전센터에 입항 신고차 방문했다가 기관장 승선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관장을 미승선하고 운항한 사실을 시인했다. 해경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행 선박직원법 제11조 제1항에 따르면 선박소유자는 선박 항행의 안전을 위해 선박 직원의 승무직원에 맞는 해기사를 승무시켜야 한다. 또 현행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에 따르면 무역항의 수상구역 등에 출입하려는 선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해양수산부에 신고해야 한다. 선박 직원법과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선거비용을 불법 지출한 총선 예비후보가 고발됐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3200여만원의 선거비용을 불법 지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총선 예비후보 A씨와 선거 사무장 B씨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A씨는 회계책임자를 통해 신고되지 않은 계좌 등에서 12차례에 걸쳐 3200여만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한 후 회계 보고시 누락한 혐의다. B씨는 실질적인 회계 책임자로 회계 실무자 C씨에게 허위 회계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다. 제주시선관위는 C씨가 B씨의 지시에 따라 위법 행위를 한 것을 감안, C씨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