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 2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 3리 포구에서 실종 해녀 김모(80)씨가 발견됐다. 김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7시쯤 동료들과 물질에 나섰다. 오전 10시쯤 동료들은 물밖으로 나왔지만 김씨는 나오지 않자 가족들이 이날 오후 2시10분쯤 실종신고를 했다. 해경과 122구조대, 주민 등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사기를 쳐 900여만원을 가로 챈 20대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9일 인터넷에서 중고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 챈 혐의(상습 사기)로 이모(25)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올 해 4~6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회원들에게 ‘전자제품 및 캠핑용품 등을 판매한다’고 쪽지를 보내 대금을 먼저 입금받는 수법으로 30명을 상대로 923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씨는 갈취한 923만원을 유흥비와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도박으로 돈을 따서 피해자에게 돌려주려 했다.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실제로 변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14년에도 13차례 사기를 친 전과가 있었으며 “손 쉽게 돈을 마련할 수 있어 범행을 끊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말 이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진정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부산에서 이씨를 검거, 구속영장 신청을 하려했다. 그러나 검거 다음날 피의자의 가족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 우선 석방해 장례를 치르게 한 후 9일자로 구속했다. [제이누리
▲ (왼쪽부터) 김정호 서귀포시 축구협회장, 최진철 감독, 이중환 서귀포시장, 이근호 선수, 양한진 제주도축구협회 전무이사. 최진철 포항스틸러스 감독과 이근호 제주유나이티드FC 선수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주는 2017 U-20 월드컵 개최지 중 한 곳이다. 서귀포시는 11일 오전 서귀포시청에서 제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두 홍보대사는 앞으로 월드컵 홍보 행사에 참여하고 SNS 활동을 벌이는 등 2017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활동한다. 최진철 감독은 제주출신으로 1996년 전북 현대모터스에 입단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 4강 신화를 창조했다. 이근호 선수는 2004년 인천유나이티드FC에 입단, 올해 제주유나이티드FC로 이적했다. 이 선수는 2013년 K리그 대상 챌린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 U-20 월드컵은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천안, 대전,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 세월 강정 해군기지 반대투쟁으로 사법처리 곤경에 빠져 나락의 길을 걷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사면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강정의 눈물'을 닦아줄 지가 주목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는 12일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광복절 특별 사면안을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번 사면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서민과 중소 상공업인 등 생계형 사범 위주로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사면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번 특별 사면 대상자와 범위를 심사 의결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재가하고 1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특별 사면 명단을 확정·공포한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14년 설 명절과 지난해 광복절에 두 차례의 특별 사면이 있었으나 강정 주민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 후 1년만에 다시 단행하는 박 대통령의 특별사면이다. 임기 중 3번째 특별 사면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특별사면의 이유로 ‘국민 대통합’을 내세웠다. 제주가 박 대통령의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동부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산간을 제외한 그 외 지역(북부·서부·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대치하고 있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 기온이 35℃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주요 지점별 기온은 제주 32.1℃, 고산 31.1℃, 성산 31.9℃, 서귀포 30.7℃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제주 낮 최고 기온이 35℃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일 최저 기온이 25℃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인 열대야도 계속해서 나타나겠다.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주의가 당부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세화 곶자왈이 불법 산림개발로 인해 크게 훼손됐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 곶자왈을 무차별 훼손, 일명 ‘토지 쪼개기’로 24억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제주자치경찰단은 11일 곶자왈을 무차별 훼손하고 24억원을 챙긴 혐의(특가법 위반)로 브로커 송모(63·제주)씨, 기획부동산 개발업자 윤모(39·대전)씨와 이모(41·서울)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자기치경찰단은 또 산림훼손에 가담한 시공업자 이모(49·제주)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는 곶자왈 지역이 개발행위가 엄격하게 제한된 지역임을 잘 알고 있음에도 평소 알고 지내던 윤씨, 이씨와 함께 공모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곶자왈을 무차별 훼손한 혐의다. 송씨는 윤씨와 이씨에게 지난해 8월 초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550번지 임야 1필지 1만460㎡를 소개, 토지분할과 도로개설을 해 건축이 가능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 곶자왈 내 식생하던 해송, 팽나무, 예덕나무 등 침엽수와 활엽수 1893 그루의 나무가 제거됐다. 윤씨와 이씨는 이를 받아들였고 제2공항 건설예정지 발표 전인 지난해 8월 28일 위 임야를 2억7500만원(3
렌트카 손님이 두고 내린 귀중품을 훔친 렌트카업체 직원이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0일 손님이 두고 내린 귀금속 등 150만원 상당품을 절취한 혐의로 A(24)씨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6시30분쯤 제주공항 주차장에서 렌트 차량을 반납한 B씨(47·여)가 두고 내린 현금 18만5000원과 다이어 목걸이 1점 등 150만원 상당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아내 김미희씨와 집에서 찍은 사진. 그 뒤로 그가 수집한 카메라가 보인다. 1000여대 중 일부만 집 안에 노출했다. “숙성된 와인이 더 맛나죠? 사진도 그래요. 사진도 숙성돼야 제 맛이죠!” '사진숙성론'을 말하는 그의 얼굴이 한 마디로 '내공'이다. 더운 날 송긍송글 땀이 얼굴에 맺혔지만 눈빛이 한 마디로 '포커스 렌즈'다. 중앙언론사 기자로 35년여 재직하며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않았던 사진작가 최재영(65)씨. 그는 지금 제주에 터를 잡고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물론 카메라에 역시 손에 꼭 쥔 '신귀거래사'(新歸去來辭)다. 그의 사진경력은 무려 50년. 기자생활 35년을 보탠 그의 인생기록이다. 그는 16살 시절 카메라를 처음 잡았다. 그리고 35년간 사진기자로 활동해 왔다. 그리고 현역 기자생활을 떠났지만 그의 손에 들린 건 언제나 카메라. ▲ 어머니가 주신 첫 번째 카메라. 그는 1952년 경상도 대구에서 태어났다. 그의 유년시절 별명은 ‘가시나(여자아이)’. 뭇 사내와는 달리 남 앞에 나서지도 못했고 몸도 허약했다. 한 해 두 해 지나다보니 그는 점점 더 '가시나'가 되어갔다. 그가 중학교 3
▲ 제주지방법원. 2년 전 5·16도로에서 15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의 일부 책임이 제주도에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도가 1억원에 달하는 구상금을 지불해야 할 판이다. 제주지방법원 민사3단독 윤동연 판사는 10일 A보험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대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제주도가 9757만5064원을 낼 상황에 처했다. 소송은 2014년 11월 4일에 일어난 교통사고에서 비롯됐다. 이날 오전 7시 서귀포시 남원읍 성판악휴게소 남측 2㎞ 부근 5·16도로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향하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 맞은편에서 오던 버스와 부딪혔다. ▲ 2014년 11월 4일 5·16도로에서 승용차와 시외버스가 충돌,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한모(67)씨와 동승자 김모(55·여)씨, 노모(55·여)씨 등 3명이 숨지고 또 다른 동승자 2명과 버스 승객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모두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뒤 A보험사는 “교통사고의 책임이 제주도에 있다”며 지난해 9월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
▲ 페르세우스 유성우(천체사진공모전 청소년부 송찬우 작품). 열대야 속 더위를 씻겨줄 별들이 땅으로 쏟아진다. 페르세우스 별자리 유성우(流星雨)의 향연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2일 우리나라에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유성우 향연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은 12일 오후 10시부터 13일 0시30분까지 2시간 30분간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매년 8월에 볼 수 있다. 유성우는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현상이다.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올해는 극대시간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약 150개의 유성을 볼 수 있다. 유성체의 대기권 예상 평균 진입 속도는 약 초속 59km다. 유성우의 향연이 펼쳐지는 12일 제주는 구름이 많은 보통 날씨다. 일 최저 기온이 26℃로 열대야일 것으로 예상된다. 관측 장소는 도시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주위에 높은 건물과 산이 없어 사방이 트인 곳이 좋다. 높은 건물이 없고 낮은 구릉인 기생화산 '오름'이 많은 제주는
제주도가 부동산 투기세력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더이상 고공행진하는 부동산 값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이유다. 제주도는 ‘부동산투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도는 행정시·관련 부서와 함께 부동산 투기 유형별로 분류, 전수조사하고 투기가 의심되는 행위를 수시로 감시할 계획이다.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을 수시 단속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 투기대책 추진을 위한 제도개선 T/F팀을 구성해 관련 조례·특별법 제도 등을 개정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투기행위 의심 건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 조치도 강화한다. 부과 처분이나 사법기관 통보 등 즉각적으로 대응, 투기행위 차단 및 재발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기획부동산의 투기성 행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 및 사법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경찰관을 폭행하고서도 무죄를 주장하고 방어권을 남용한 남성들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모(4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37)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을 선고, 법정구속했다. 이들은 3월 10일 오후 6시30분쯤 서귀포시 H 나이트클럽 앞에서 업소 직원들과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중동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출동했다. 오씨는 순경 A씨와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뺨을 때리는 등 경찰관들의 질서유지에 관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이씨는 오씨의 폭행 장면을 촬영한 A씨를 폭행하고 휴대폰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범죄수사에 관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순경들은 입술이 찢어지는 등 1~2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들은 “당시 경찰관들에게 욕을 했으나 폭행을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 당시 경찰관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정 판사는 “공소사실과 입증 자료 등에 비춰 공무집행 방해죄의 현행범”이라며 이들의 무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