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밀거래하다 구속된 제주도내 현직 원어민교사가 계약해지됐다. 제주도교육청은 마약을 밀거래하다 구속된 미국인 원어민 보조교사 K(28·여)씨와 2일 계약을 해지했다고 5일 밝혔다. K씨는 지난달 29일 제주시 연동 숙소에서 마약을 국제특송화물(EMS)로 받은 혐의다. K씨의 범죄 첩보를 입수한 제주세관은 사전에 제주지검과 제주우편집중국에 협조를 구했고 잠복중이던 검찰 조사관이 K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K씨는 도내 중·고교에서 2014년 8월부터 일해왔다. 올해 7월 원어민교사에 대한 필로폰과 코카인 등 마약류에 대한 종합검진이 이뤄졌으나 이상이 없었다. 도교육청은 “같은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어민 교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다만 무고한 원어민 교사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될 우려가 있기에 세심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에도 도내 모 초등학교 원어민 보조교사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아 계약해지한 바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조경철 강정마을회장. 조경철 서귀포 강정마을회장이 긴급체포됐다. '제주해군기지 사주경계' 논란의 연장선이다. 서귀포경찰서는 5일 모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해병대9여단 간부로부터 고발당한 조 회장을 체포했다. 경찰은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음에도 이를 거부해온 조 회장에 대한 지난 6월30일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28일 통합방어훈련 중이던 해병들이 총구를 주민들에게 겨누는 ‘사주경계’ 대형을 하고 강정마을을 지나가자 “주민들을 향해 총을 겨눴다”며 항의하는 등 실랑이를 벌이고 교통을 방해한 혐의다. 당시 해병은 제주해군기지가 주관하는 훈련에 임하고 있었고 사주경계 대형을 하고 강정마을을 지나갔다. 이를 본 강정주민들은 군인들이 주민들을 향해 총을 겨눴다며 즉각 항의했다. 이에 해병 간부는 조 회장 등 강정주민 4명을 모욕과 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위성곤 의원. 산림청이 제주 숲가꾸기에 나섰다. 제주 숲가꾸기에 추가경정예산 70억원을 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5일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6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제주지역 산림 병해충 방제·숲가꾸기 사업에 70억원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으로 17개 시·도 배정액 186억원 중 50억원을, 제주 숲가꾸기 사업으로 68억원 중 20억원을 받았다. 위 의원은 이에 소나무재선충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 의원은 “소나무재선충 방제는 제주의 현안사업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국비를 확보하겠다”며 “제주지역의 추가 사업 확보를 위해 국회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소위를 맡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베트남에서 200억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5일 불법 인터넷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김모(32)씨와 서모(23)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아파트에서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 ‘피카X’, ‘맥X’ 등 2개 사이트를 만들어 200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운영한 혐의다. 이들은 배팅액의 10% 수수료를 챙기는 등 2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 사무실을 차리고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사용해 왔다. 또 주기적으로 도박사이트 IP를 변경하고 사무실을 옮겼다. 경찰은 나머지 일당 8명에 대해서도 인터폴과 베트남 공안에 협조를 구하는 등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해당사이트 고액 도박행위자들에 대해서도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술에 취해 커피전문점에서 소란을 피우고 출동 경찰관을 폭행한 일행이 나란히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5일 커피전문점에서 업무를 방해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업무방해·공무집행방해 등)로 배모(50)씨와 강모(46)씨를 구속했다. 배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9시30분쯤 제주시 노형동 모 커피전문점에서 술에 취해 커피를 마시다 종업원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하자 머그컵을 바닥에 던지는 등 30여분간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이들은 또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하려하자 경찰관의 팔을 물어뜯고 머리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지난 4·13 총선 당시 투표용지를 SNS에 게시하고 헬스장에서 특정 후보자 전단지를 돌리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범들이 줄줄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장모(44)씨는 4월 9일 오후 5시쯤 제주시청 별관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장씨는 기표소 안에서 부산 모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그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된다. 위반자는 5만~4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박희근 부장판사)는 장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SNS에 투표지를 게재한 것은 투표의 비밀성과 공정성 등을 보장하려는 공직선거법 취지를 저해했다는 이유다. 다만 재판부는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범행이 선거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강모(36)씨는 제주시갑 선거구 A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와주기로 마음 먹고 1월 29일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시 모 헬스장에서 특정 후보의 선거홍보물 25부를 헬스장 입구와 사우나 여탕 휴게실에 비치했다. 또 불특정 다수의 헬스장 회원들에게 홍보물
제주도내 현직 원어민교사가 마약을 밀거래하다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김정민 영장전담판사는 1일 오전 마약을 밀거래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입건된 미국인 원어민 보조교사 K(28·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K씨는 지난달 29일 제주시 연동 숙소에서 마약을 국제특송화물(EMS)로 받은 혐의다. 당시 K씨는 잠복중이던 검찰 조사관에게 적발, 제주지방검찰청으로 임의동행됐다. 제주세관이 사전에 이같은 첩보를 입수, 제주지검과 제주우편집중국에 협조공문을 보내 K씨의 밀거래 사실을 포착했다. 검찰은 K씨를 상대로 밀수 경위와 목적, 투약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K씨는 2014년 8월부터 도내 중·고교에서 원어민 보조교사로 일해오고 있다. 올해 7월 원어민교사에 대한 필로폰과 코카인, 아편 등 마약류에 대한 종합검진이 이뤄졌으나 이상이 없었다. 2010년에도 도내 모 초등학교 원어민 보조교사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아 계약해지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2016년9월1일자로 2014년 도내해녀현황이 새로 업데이트됐다. ‘엉터리통계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대한 본지의 보도(2016년9월1일자) 결과 제주도청 홈페이지 등 각종 통계자료들이 바로잡혔다. 제주도는 2일 “통계 작성과 공개 내용에 다소 오류가 있어 이를 바로 잡았다. 앞으로 보다 더 세밀한 통계행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본지가 보도한지 하룻만이다. 도는 9월1일자로 정정한 2014년 도내해녀현황 통계 자료를 올렸다. 80대 이상 해녀수가 종전 1279명에서 449명으로 정정됐다. ▲ 지난달 30일 871개였던 무인도 수가 71개로 바로잡아졌다. 도는 또 도청 홈페이지도 정비했다. 종전 871개라고 되있던 무인도 수도 71개로 수정했다. 도청 관계자는 "도내 통계 담당자로서 일부 통계의 오류로 인해 도민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 세밀한 통계행정을 실현하고 다시는 이러한 오류를 범하지 않겠다. 따끔한 지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2014년 80대 이상 해녀현황이 1279명에서 449명으로 정정됐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가 ‘휘청’거린다. 한국관광공사가 거액의 손해배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명만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의원은 2일 국제국제컨벤션부터 주요업무를 보고받았다. 그 자리에서 김 의원은 “한국관광공사는 ICC제주의 2대 주주가 아니냐. 관광공사가 94억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때까지 경영진은 뭘 했느냐”고 꾸짖었다. 한국관광공사가 ICC제주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문제였다. 한국광광공사는 지난달 22일 제주지방법원에 ICC제주를 상대로 94억3726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서귀포시 앵커호텔(현 부영호텔) 공사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 한국관광공사는 2005년 앵커호텔 부지를 ICC제주에 현물 출자했다. 당시 체결한 합의서에는 ‘앵커호텔 완공기한을 준수하지 못한 경우 착공일부터 4년이 경과한 날의 다음날부터 완공기일까지 출자금액의 은행연체율을 적용, 손해배상금을 산정해 청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호텔 신축공사는 2007년 1월 31일 시작됐다. 그러나 시공업체 금호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공사가 지연됐다. 호텔은 2014
▲ 안철수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제주를 찾는다. 도민, 관광객과 함께 걷기 위해서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11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창당기념 행사를 연다. 슬로건은 '제주걷기, 안철수와 함께!'. '도민과 함께'라는 도당 운영취지를 되살리겠다는 뜻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안 전 대표는 참가자들과 함께 제주돌문화공원 탐방길을 걷는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공원내 실내강연장에서 안 전 대표의 강의가 이어진다.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도민들에게 편안하게 다가서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문의=국민의당 제주도당 064-749-7964.
제주에서 호텔 카지노 이용 관광객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2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매매 알선 총책 노모(33)씨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알선책 문모(38)씨와 이모(48)씨에 각각 징역 6월·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카지노직원 이모(30)씨에 대해서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8~10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한 호텔 카지노 이용객을 상대로 1인당 55만원을 받고 수백차례 출장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노씨는 지난해 6월 인터넷 게시판과 메신저 등을 이용해 여성들을 모집, 문씨와 공모해 출장 성매매업소를 차렸다. 노씨는 범행이 발각되자 뭍으로 도주, 경기도 고양시에서 유사한 방법으로 재차 성매매 알선 영업행위를 하다가 체포됐다. 김 판사는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출장 성매매업을 하는 등 범행수법과 기간, 수익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다만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
▲ 홍혜경 신임 KBS제주총국장. KBS제주총국장에 홍혜경 KBS 편성본부 콘텐츠창의센터 센터장이 임명됐다. 홍 신임 총국장은 KBS TV제작본부 시사정보팀 프로듀서와 교육문화팀장, KBS 편성본부 프로그램개발팀장, KBS편성센터 편성국장, 편성본부 편성국장을 역임했다. 한편 김칠성 KBS제주총국장은 KBS인재개발원 인재개발부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