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이젠 전기까지 훔친다. 지난 5년간 제주지역에서 5억원 상당의 전기가 도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공개한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적발된 전기 도난사건은 전국적으로 1만 230건이다. 피해액 규모는 385억원에 달했다. 한국전력은 연평균 77억원 상당의 전기를 도둑맞은 셈이다. 이중에서 지난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도전(盜電) 행위는 142건, 5억1900만원. 제주에서 2011년 47건·2억 250만원, 2012년 33건·2억 400만원, 2013년 29건·4700만원, 2014년 13건·1200만원, 지난해 20건·3100만원 상당의 전기가 도난 당했다. 지역별 발생건수는 대구경북본부가 130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경남본부 1189건, 광주전남본부 1021건, 경기본부 818건, 서울본부 784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액은 대구경북본부가 8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본부 71억원, 광주전남본부 39억원, 부산울산본부 35억원, 경기본부 27억원
올해산 가공용 감귤의 수매단가가 ㎏당 150원으로 결정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26일 감귤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산 가공용 감귤의 수매단가를 결정했다. 올해 수매단가는 ㎏당 150원. 가공업체부담금 100원과 도 보조금 50원을 더한 가격이다. 올해 수매단가는 지난해(㎏당 160원)보다 10원 떨어졌다. 올해 감귤 생산량이 54만 4000여톤으로 예측되면서 과잉생산이 예상되고, 최근 국내 음료시장의 침체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운영위원들은 제주감귤의 발전과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2020년까지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및 수매제비용 등을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사는 감귤출하 예정일인 다음달 1일 수매용기를 일선 농·감협에 배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제2공항 예정지. 제주 제2공항이 민자유치 논란에 휩싸였다. 제주지역 시민단체가 원희룡 제주지사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28일 논평을 내고 “국토교통부와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민영화 계획과 현대건설 특혜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한국공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제주 제2공항을 대기업에 넘기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고 폭로했다”며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예비타당성 조사와 아울러 민자 적격성 검토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제주 제2공항 민자추진 검토’ 보고서는 제주 제2공항의 민자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담고 있다”며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기간임에도 제2공항의 건설과 운영이 잠정적으로 일개 기업에 할당됐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토로했다. 도민행동은 “제2공항이 민자사업 중
중증장애인을 걷어차 사회복지사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28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사회복지사 이모(32)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이씨는 2014년 11월 8일 오후 3시쯤 자신이 근무하던 서귀포시 모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입소자 김모(22)씨가 컵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운다며 걷어차 상해를 입힌 혐의다. 이씨의 폭행으로 김씨는 타박상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성 판사는 “피고인은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의 생활재활교사로서 장애인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범행에 취약하고 의사표현이 사실상 불가능한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했다”며 “위 범행은 그 동기·이유를 불문하고 용서받기 어려운 중대한 인권침해 범죄이며 피해자측에서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를 피공탁자로 600만원을 공탁한 점과 사직한 점, 피해자도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에서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아동센터 시설장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시 모 지역아동센터장 최모(53)씨를 27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씨는 2014년부터 올해 2월 12일까지 아동센터 내 여 초등생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는 등 17회에 걸쳐 여학생 6명을 성추행한 혐의다. 최씨는 또 중3 남학생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아이들 격려차원에서 토락거린 것이 전부”라며 피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일관된 피해 아동들의 진술 등으로 최씨를 구속했다. . 최씨는 2007년 8월 31일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왔다. 현재 행정기관은 해당 센터에 폐쇄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추가 피해사실을 확인 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이번엔 10대 자매 강도·강간미수 중국인 .... 징역 15년.[제이누리 그래픽] 10대 자매가 사는 집에 들어가 돈을 뺏고 강간 범행까지 저지르려던 중국인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28일 강도상해 및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왕모(50)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정보통신망에 7년간 왕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명령했다. 왕씨는 지난 4월 7일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피해자 이모(18·여)양과 동생(15·여)이 살고있는 집에 침입, 돈을 빼앗고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왕씨의 범죄행각은 이렇다. 이양 자매의 집을 지난 3월 초순 사전답사했다. 여성들만 살고 있는 것을 안 왕씨는 경마비 마련을 위해 돈을 빼앗기로 마음먹었다. 범행 당일 오전 6시5분쯤 왕씨는 이양 자매의 집으로 가 잠겨있는 거실문 틈 사이로 흉기를 넣어 흔들어 문을 열어 집에 침입했다. 왕씨는 금품을 찾다 인기척에 깬 이양과 마주치자 저항하던 이양의 머리를 흉기로 내리쳤다. 이어 비명을 듣고 나오던 동생도 잇따라 폭행한 뒤 금품을 털고 동생에게 성추행까지 저지르
▲ 지난 6월 7일 사라졌던 말들이 실종 석달만에 발견됐다. 발 없는 말(言)은 천리를 간다. 하지만 발 있는 말(馬)은 그저 풀을 좇아갈 뿐이었다. 27일 제주시 애월읍 어승생 수원지 인근에서 사라진 말들이 발견됐다. 실종 석달만이었지만 마주가 광고를 내며 이들을 수소문한 지는 단 하룻만이다. 말들은 방목지 건너편 숲속에서 그저 말(言)없이 풀을 뜯고 있었다. 마(馬)주 문모(78)씨는 지난 26일 제주도내 한 일간지에 ‘사라진 말을 찾는다’는 광고를 냈다. 현상금도 300만원이었다. 이를 본 한 제보자는 26일 오후 “광고에 실린 실종된 말들이 중산간에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제보 당일에 신고 지점을 확인했지만 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과 제보자는 27일 오전 다시 신고 지점 주변을 탐색했다. 그러다 이날 오전 9시쯤 마(馬)방목지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말들을 문씨에게 인계했다. 실종사건은 마주 문씨의 지면광고로 이야깃거리에 올랐다. 그가 전한 사연은 이렇다. 지난 6월 7일 문씨가 제주시 애월읍 어승생 수원지 인근에 방목했던 말 20마리가
우도에서 면허없이 섬을 일주하는 관광버스를 운영한 5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어촌·어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모(58)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27일 선고했다. 또 오씨가 운영하는 A주식회사에 벌금 1000만원을 내도록 명령했다. 오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 16일까지 면허없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요금을 받고 우도 일주 관광버스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오씨는 우도 천진항 내에 간이 매표소를 설치, 성인 5000원, 초등학생 이하 3000원의 요금을 받고 탑승객들을 우도등대~하고수동 해변~하우목동항~서빈백사 등까지 데려다 주는 방식으로 영업해 왔다.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오씨는 면허가 없음에도 불구, 지난해 7월 18일부터 지난해 10월 3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A주식회사의 명의로 4개 운송사로부터 9대의 전세버스를 임차했다. 임차한 전세버스의 앞부분과 옆부분에 A주식회사의 상호를 달았다. 천진항 내 간이매표소를 설치한 것에 대해 지난해 8월 24일과 지난해 10월 1일,
의문의 실종사건이 벌어졌다. 말들이다. 그것도 한 두마리가 아니라 통째로 20마리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한라산에 방목하던 말이 떼로 사라졌다. 속이 타던 마주(馬主)가 결국 현상금을 걸고 말 찾기에 나섰다.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26일 제주도내 한 일간지에 ‘여러분의 제보를 기립니다’는 광고가 실렸다. 지난 6월 7일 제주시 해안동 어승생수원지에서 사라진 큰 말 12마리와 작은 말 8마리 등 20마리의 말을 잃어버린 문모(78)씨가 낸 광고다. 사례금도 300만원을 내걸었다. 사연은 이렇다. 문씨는 40년 넘게 말을 키우고 있다.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풀리면 말을 초원에 방목해 키운다. 하루에 한 번 정도 가서 먹이도 주고 말을 돌본다. 6월 초 문씨는 건강이 좋지 않아 며칠간 말을 돌보는데 소홀했다. 원기를 회복한 문씨는 그달 12일 다시 말들이 있는 곳을 찾았다. 그러나 한마리의 말도 보이지 않았다. ▲ 당시 초원에서 방목하던 말들의 풍경이다. [문씨 제공] 애가 탄 문씨는 말들이 길을 잃거나 먹이를 좇아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말 발자국을 추적하는 등 수소문했지만 흔적은 없었다. 그 동안 말을 방목해
▲ 강창일 의원. <뉴시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제주4·3사건을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잘못된 역사의식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27일 오전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민주평통의 4·3사건 왜곡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평통은 연 1회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통일 골든벨'을 국내외에서 열고 있다. 청소년들이 어렵게 느끼는 통일문제를 퀴즈형식으로 풀어 우리나라 역사 및 통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골든벨 문제는 민주평통이 매년 발간하는 통일골든벨 기출문제집 ‘중·고등학생 통일골든벨 기본학습문제’에서 문제은행 형식으로 출제된다. 즉 골든벨에서 성적을 거두려면 해당 교재를 공부해야 한다. 강 의원은 “골든벨에 출전하는 학생들이 공부해야하는 교재인 만큼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춰 청소년들이 현대사와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야함에도 불구, 해당 교재의 136번 문제는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발간된 ‘중·고등학생 통일골든벨 기본학습문제&rs
▲ GMO반대제주행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출범을 선언했다. 'GMO(유전자 변형 식품)반대 제주행동' 단체가 출범,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제주행동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발족식을 갖고 “이제 우리 제주지역 소비자·생산자·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GM작물 재배와 상용화, GMO식품의 유통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제주행동은 지난 5월 19일 ‘유전자 조작 작물 개발 및 시험재배 반대’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들은 당시 "농촌진흥청이 승인한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벼·사과·콩 등 7개 작물에 대한 시험재배 등 2020년까지 20여 품목에 200여종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지적하고 "이를 중단하고 GM 작물 개발사업단을 해체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어 “당시 GM작물 개발과 시험재배가 이뤄진다면 이를 막기위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천명했었다”며 “그러나 전국적으로 진행된 요구와 청원에도 국가는 묵묵부답인 상태”라고 꼬집었다. 제주행동은
▲ 제주도의회 전경. 제주도의회가 외국인 범죄 근절을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외국인 강력범죄로 도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 총량제와 중국 공안 배치 등 외국인 범죄 근절을 위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26일 오전 제주도로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의한 도민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및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다. ▲ 김현희 위원장 이날 보고에는 권영수 행정부지사와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 고상호 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허경종 안전정책과장, 강석찬 자치경찰단장 등 5명이 출석하고 관광협회 본부장과 관광공사 본부장이 배석했다. 이날 의원들은 “양적 성장 위주의 관광정책이 성당 피습사건과 같은 강력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 중 하나”라며 “적정 관광객 수를 산정하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3년 전의 올레길 관광객 피살사건과 중국인의 식당업주 폭행 사건, 성당 피습사건 등에 대해 도 당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 김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