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지구 위성사진. 빨간테두리 내부가 JCC(주)의 사업 대상지역이다. 논란의 연속, 제주 오라관광지구에 대해 주민투표를 부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8일 제주도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날 행정감사장에서는 오라지구가 뜨거운 감자였다. 이 자리에서 이상봉 의원(제주시 노형 을·더불어민주당)은 ‘주민투표’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안했다.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주민투표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이 의원은 “오라지구 개발사업은 6조3000억원 초대형 프로젝트로 지하수·하수도·교통·생태계 등 여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주민투표로 결정할 계획은 없느냐”고 물었다. ▲ 이상봉 도의원. 이어 “제주특별법 제28조 주민투표 특례에 따르면 도지사는 대규모 투자사업도 주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며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복리 안전 등 중요한 결정 사항은 주민투표 대상으로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ldquo
제주 첨단과기단지 내 꿈에그린 아파트 비리가 일파만파(一波萬波)다. 시행사와 분양대행사까지 가담해 당첨자를 바꿔치기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꿈에그린 아파트 임대신청 당첨자 13명을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시행사 대표 남모(45)씨와 분양대행사 대표 신모(42)씨 등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또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제주도 서기관 이모(57)씨에 대해서는 청탁이나 대가성을 입증할 증거가 확인되지 않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다. 남씨는 지난 5월 23일 꿈에그린 아파트 분양사무실에서 임대모집 당첨자 13명을 임의로 선정, 당첨자로 조작 변경할 것을 신씨에게 지시한 혐의다. 신씨는 남씨의 지시대로 당첨자 명단을 조작하고 5월 27일 꿈에그린 아파트 홈페이지에 발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서기관은 지난 5월 19일 시행사 대표 남씨에게 “지인의 아들이 꿈에그린 아파트를 임대받을 수 있도록 부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실제 임대모집에 당첨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서기관은 2014년 1월과 지난해 5월 모 건축사로 부터 휴대전화 2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었다.
▲ 28일 김녕초에서 부종휴 선생과 꼬마탐험대의 만장굴 발견 70주년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70년 전 만장굴을 발견한 부종휴 선생과 '꼬마탐험대'. 그들의 기념비가 김녕초에 우뚝 섰다. 김녕초는 부 선생이 재직했던 곳이자 꼬마탐험대의 모교다. 김녕초는 28일 오전 부종휴 선생과 꼬마탐험대 만장굴 탐험 7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부 선생의 유족과 생존해 있는 꼬마탐험대 김두전·김시복·홍재두 옹과 김경희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기념비는 학교 정문 동쪽에 높이 3.5m, 가로 2.3m 크기로 세워졌다. 부 선생과 꼬마탐험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함이다. 제주도에서 4000만원을 지원받아 만들어졌다. 부 선생과 꼬마탐험대는 1946년 10월 5일 어두운 땅 속에 있던 무명굴이었던 만장굴을 세상에 소개했다. 행사는 재학생들의 악기 연주로 시작해 부 선생의 약력 소개, 부 선생의 생전 동영상 상영, 생존 꼬마탐원대원에 공로패 수여 등으로 이뤄졌다. 부교혁 김녕초 교감은 “이 날을 계기로 김녕초 재학생들은 부 선생과 꼬마탐험대의 탐험·개척 정신을 되새기면서 자랑스러운 김녕인으로 자긍심을 높이게 될
▲ 오라관광지구 조감도. 강경식 의원(제주시 이도2동 갑·무소속)과 제주도의 충돌이 행정사무감사장에서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도 공무원이 언론사에게 ‘오라단지가 청와대 관심사업’이라는 귀띔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8일 제주도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강경식 의원은 강 의원 자신과 제주도가 마찰을 빚고 있는 ‘오라지구 논란’을 도마에 올렸다. 강 의원은 “제주도 고위 간부들이 언론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무부지사와 환경보전국장은 17일, 기획조정실장은 19일 각각 언론사를 방문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방문 했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언론사를 방문한 의도가 무엇이냐”며 “언론사에 오라지구가 청와대가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고 귀띔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냐”고 따졌다. 이어 “청와대가 오라지구에 애착을 갖고 있다는 보도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라며 &ld
▲ 목관아 일원에서 열린 원도심 작은음악회 공연 모습. [제이누리 DB] 제주형 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혼란스럽다. 올해 사업 완료를 앞두고도 아직 ‘첩첩산중’이란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이선화 의원은 “제주형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성과가 요원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제주형 문화도시는 제주시가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조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문화예술거점 33억3000만원 △문화마을 6억 △문화도시 37억 5000만원 △문화센터 61억2000만원 △문화예술축제 운영 6억4000만원 등 144억여원이 투입되고 있다. 문화예술거점 조성 사업은 당초 2012년부터 조성에 들어가 올해 완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초 투자계획대비 50.3%인 16억7000만원에 그쳤다. 사업 세부계획인 랜드마크 조성사업, 소규모 공방 및 전시장 운영. 아트숍 운영 등 일부 사업들은 아예 진행조차 되지 못하고 사업이 완료되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경우는 문체부 공모사업용으로 추진되면서 문화예
제주에서 초등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던 아동센터시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7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시 모 지역아동센터장 최모(53)씨를 구속 기소했다. 최씨는 2014년부터 올해 2월 12일까지 아동센터 내 여 초등생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17회에 걸쳐 여학생 6명을 성추행한 혐의다. 최씨는 또 중3 남학생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최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 아동들의 진술이 구체적이며 일관성이 있어 최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07년 8월 31일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왔다 현재 해당 아동센터는 패쇄된 상태다. 아동센터 내 아동들은 인근 지역에 분산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감귤생산 관측조사 모습. [제이누리 DB] 감귤의 관측 조사량과 실제 수확량 간 격차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노린 일부 악덕 상인들의 횡포로 애꿎은 농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27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이경용 의원은 감귤 관측조사의 문제점을 도마에 올렸다. 이 의원은 “5월에 실시되는 감귤 1차 관측조사에 대한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귤생산 관측조사는 감귤생산 및 수급계획안을 작성하는 기초자료로 감귤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자료다.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제주도는 매년 5·8·11월에 관측조사를 실시한다. 이 결과는 행정시장 및 출하연합회장에게 통보된다. 문제는 5월에 실시하는 1차 관측조사다. 이후 기상 여건 및 생리적 낙과 등으로 상당한 오차를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년 1차 관측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산량을 예측해 정책을 추진하고 농가지도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2011년도의 1차관측 결과 수확 예상량은 62만6000톤. 그러나 실 생산량은 54만9000톤으로 7만70
▲ 제주도청. 제주도가 오라관광지구 사업 특혜의혹을 재차 부인하고 나섰다. “오라지구 인·허가 과정에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또한 운영취지와 원칙에 맞게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는 27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제주도는 제주특별법과 조례에 따라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법령과 절차에 따라 환영영향평가서를 심의·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협의 내용 결정을 위한 협의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된 결과를 근거로 경제·기술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환경보전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21일 열린 제6차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는 사업자가 승인부서를 통해 협의 요청된 평가서에 대해 심의했다”며 “그 결과 참석위원 12명 중 환경단체 소속 위원을 포함한 9명이 ‘조건부 동의’로 제시된 조건 42건 등을 사업자에게 심의보완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 [제이누리 DB] 무상급식비가 학교마다 차등 지원되고 있다. 좋은 식재료로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자는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구성지 의원은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주도내 학교급별 1인 1식 급식비 현황 자료를 근거로 초등학교는 3080~5620원, 중학교는 3460~5290원, 고교는 3620~4170원인 급식단가를 공개했다. 학교 상황 및 학생·교사 수 등 변인에 따라 학교마다 급식비가 최대 2560원 차이가 났다. 구 의원은 “수산물과 축산물, 일부 식자재 조달에 의한 낙찰률 등이 더해져 급식재료 단가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며 “6월 기준 도내 12개 학교 급식 단가를 점검한 결과 수·축산물의 경우 ㎏ 당 6000원의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일부 축산물은 ㎏ 당 3만4000~4만원, 수산물은 7000~1만원 등 차이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현재 친환경급식센터를 통해 농가 계약재배로 학교에서는 동일 단가로 구입하고 있다. 반면 수산물과 축산물은 학교별 개별 구입으로 여전히 단가 차이를 보이
▲ 제주도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도의회가 도두하수처리장 오염수 배출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원희룡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 재발방지 대책 수립도 주문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6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환경도시위는 이에 앞서 김영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을 상대로 도두하수처리장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안창남 의원은 “이번 오염수 방류 사태로 시민사회단체가 도지사를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 정도면 도지사가 사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경학 의원은 “지난해부터 계속 방류수질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터졌다”며 “운영관리가 제대로 안된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가 드러나면 곧바로 조치했어야 했다. 제주도는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며 “조치라고 해봐야 고작 시설·운영 개선, 인력충원 뿐이다. 원 지사는 이런 심각한 사실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ldq
▲ (왼쪽부터) 재택감독 장치, 휴대용 추적장치, 부착 장치(전자발찌) 제주에서 32명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준법지원센터(제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도내 전자발찌 착용자는 32명.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인 예비 부착자까지 합하면 전자감독 대상자는 46명이다. 도내 전자감독 대상자는 ▲2008년 2명 ▲2009년 6명 ▲2010년 9명 ▲2011년 14명 ▲2012년 23명 ▲2013년 35명 ▲2014년 40명 ▲2015년 46명 ▲2016년 46명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을 감독하는 준법지원센터 직원은 지난해 6명이 추가돼 현재는 7명이다. 그러나 2014년까지만 해도 직원은 1명에 불과했다. 전자감독 제도는 2008년 9월부터 시행됐다. 성폭력·유괴·살인·강도 등을 저지른 범죄자의 발목에 전자발찌를 부착해 위치 및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감독한다. 전자장치 훼손시 전자장치부착법 제14조에 따라7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개시 신고를 하지 않고 주거이전 및 출국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부착기간이 연장(1년 이내)되는 등 벌칙이 가해진다. 이
가공용 감귤 수매가격을 “재조정 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 농가를 위해 지난해 단가(160원)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26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에 앞서 도의회는 고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생산총괄 이사를 상대로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가 하락한 이유를 집중 추궁했다. 2016년산 가공용 감귤 수매가격은 ㎏ 당 150원. 수매량은 4만 5000톤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제주도개발공사 감귤운영위원회의 결정이다. 가공업체가 100원을 부담하고 도 보조금으로 50원이 지원된다. 고태민 의원은 “개발공사가 삼다수 가격을 한번도 낮춘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그러나 가공용 감귤 수매가격은 10원 낮췄다. 개발공사가 상도의를 벗어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발공사는 도민을 위해 일하도록 만든 곳인데 왜 농민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만드냐”며 “지난해 법인세로 142억원을 납부하고 이익배당으로 170억원을 챙겼다. 물 팔아서 이익금이 발생하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