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법원. 사용하던 근조화환을 수거, 재활용해 판매하는 것은 사기가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양모(53·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양씨는 2014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0월 6일까지 제주시 S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사용됐던 근조화환을 수거, 재활용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시내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양씨는 위 장례식장에서 근조화환을 수거해 재활용 화환을 만들어 새 근조화환인 것처럼 판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양씨는 근조화환을 매달 100개 정도 수거했고 722차례에 걸쳐 4489만6000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전국꽃배달 등 인터넷거래업체나 꽃소매업체, 병원, 장례업체 등으로 부터 근조화환 의뢰를 받거나 개인적으로 거래해 왔다. 검찰은 “양씨가 재활용 화환을 만들어 소비자들을 기망해 왔다”며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성 판사는 “피고인이 소비자들에게 재활용화환을 판매했으나 새 근조화환의 가격(10만원)보다 싸게 판매하는 등 가격에 차등을 두었다”며 “일부 소비자들은 재
▲ 민요패 소리왓의 ‘우리할망넨 영 살았수다’ <제이누리 DB> '제주민요'가 단체종목으로 전환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민요 전승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문화재청은 23일 제주민요를 단체종목으로 전환, 제주민요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한다고 예고했다. “제주민요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개인보다 보유단체 인정을 통한 전승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오랜 기간 보유자의 부재로 전승의 어려움이 있었던 상황을 고려,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통해 결정됐다. 제주민요는 제주에서 불러온 토속민요로 1989년 12월 1일 개인종목으로 지정된 국가무형문화제 제95호다. 일하면서 부르는 노동요가 많고 부녀자들이 부르는 민요가 흔하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대표 곡목으로 ‘맷돌노래’, ‘오돌또기’, ‘봉지가’, ‘산천초목’ 등이 있다. 제주민요보존회는 2000년 9월 1일 설립, 제주민요의 올바른 보존·전승과 발전에 힘써 오고 있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제주민요보존회 단체 구성원 모두가 제주
▲ (왼쪽부터)자이언티, 강산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가수 자이언티와 강산에가 제주도내 고3 수험생들에게 노래를 선물한다. 제주시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제주시 탑동 제주해변공연장에서 2016수능 특별콘서트 무대를 마련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 마련한 무대다. 국내 정상 랩퍼인 자이언티와 대한민국 대표 포크 록 가수 강산에, 9인조 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 인디밴드 볼빨간사춘기의 무대가 펼쳐진다. 초대권 없이 누구나 관람 할 수 있다. 당일 오후 3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문의=제주시 문화예술과 064-728-2714
검찰이 ‘정유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현명관(75) 한국마사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특별수사본부는 22일 오후 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삼성 등이 독일에서 훈련 중인 정유라에게 특혜를 지원했다는 정황을 포착, 수사를 진행 중이다. 마사회와 승마협회는 지난해 10월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중장기 승마계획'을 짰다. 마장마술 등 3개 종목 유망주에 독일 전지 훈련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 승마협회의 회장사인 삼성이 후원금 명목으로 4년간 186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승마계 등에선 이 계획이 사실상 정유라를 위한 로드맵이라는 의혹이 나돌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박재홍 전 마사회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과 현 회장은 전화 통화를 할 정도”라며 “정유라의 독일 승마 연수에는 현 회장이 깊숙이 개입돼 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현 회장을 상대로 계획서 작성의 경위와 절차, 삼성·최순실과의 협의 유무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 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제이누리 DB> 땅 주인 행세를 하며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들이 구속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실토지주의 이름으로 개명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 황모(74·서울)씨와 이모(50·인천)씨, 김모(72·인천)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달아난 공범 정모(51)씨를 쫒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월 3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제주도 제주시 연동의 한 임야 1만3220㎡(약 4000평)의 땅 주인 행세를 하며 피해자 7명으로부터 12억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해당 토지 등기부 등본에 토지주의 주민번호가 없는 걸 확인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7월 이전에 작성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토지 소유자의 주민번호가 기재돼 있지 않은 점을 악용한 것이다. 총책 황씨는 이씨에게 명의자 관리를 지시했고 이씨는 김씨에게 실토지주의 이름으로 개명하도록 했다. 김씨는 개명 후 땅의 실토지주가 토지를 취득할 당시의 주소지로 주민등록 초본을 위조하고 통장을 개설하는 등
▲ 전성태 신임 제주도 행정부지사. 전성태(55)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이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임명됐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30일자로 제주도 행정부지사 등 1급 상당 일반직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전 부지사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서울 대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3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생활에 발을 들였다. 행자부 윤리복무관,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안전행정부 조직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내정됐으나 최종 장관승인만을 남기고 좌절됐다. 결국 행자부 기조실장으로 승진됐다. 이후 1개월 만에 다시 창조정부조직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3월엔 제주도 출신 재경 공직자들의 모임인 제공회의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월 부임한 권영수 행정부지사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이번엔 학교의 학습권 침해 문제가 떠올랐다. 강경식 제주도의원이 “오라관광지구가 제주과학고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21일 속개된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 자리에서 “오라지구와 과학고의 거리가 220m 밖에 안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오라지구에 유흥시설 등이 포함돼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다. 강 의원은 “오라지구에 도교육청 소유 부지가 있다”며 “최근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변함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단, 걱정되는 것이 있다”며 “오라지구 사업이 추진되면 그 부지는 맹지가 된다. 맹지가 되지 않도록 도의회에서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강경식 도의원, 이석문 제주교육감 강 의원은 “당초 오라지구와 과학고의 거리는 200m도 안됐다”면서 “그러나 학습권 침해 등 문제가 발생하자 오라지구-과학고 간 거리가 220m로 수정됐다&rdqu
서귀포지역 1090가구가 사회복지급여 대상자에서 벗어난다. 소득·재산 증가가 이유다. 서귀포시는 지난달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사업 등 11개 복지사업 사회보장급여 수급자 2만7625가구 중 4414가구를 상대로 1차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은 소득·재산 변동이 있는 가구다. 조사 대상 중 44%가 수급 중지 또는 급여 감소 대상으로 나타났다. 1090가구가 재산·소득의 변동으로 수급중지 대상이 됐다. 또 862가구는 급여 감소 대상이다. 수급 중지·급여 감소의 원인은 △근로소득 증가(37.8%) △금융재산 증가(16.8%) △부양의무자 소득재산 증가(13.2%) 등 이다. 서귀포시는 오는 30일까지 이번 1차 복지급여 수급자 확인조사에 대한 소명 및 이의신청을 받는다. 서귀포시청 관계자는 “소명내용에 대해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며 “수급 중지 대상으로 판명됐지만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다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김장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제이누리 DB] 내년 제주지역 누리예산을 놓고 제주도의회-제주교육청 간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도교육청이 내년도 누리예산으로 0원을 편성한 걸 놓고 벌인 공방이다. 현정화(새누리당, 서귀포 대천·중문·예래) 도의원은 21일 속개된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 자리에서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안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현 의원은 “내년도 교육예산에 누리과정 관련 예산이 1원도 편성되지 않았다”며 “누리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 의회에서 알아서 증액하라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 현정화 도의원. 이어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단 한푼도 배정하지 않은 것은 제주교육감으로서 교육 본질을 실현하지 않은 것”이라며 “올해까지 편성하지 않은 것은 제주의 영유아 체계를 흔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무조건 누리예산을 편성하라는 것은 아니”라면서 “단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교육감의 의지는 어디 갔느냐. 의지만 있다면 어느 정도는 편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
▲ 강창일 의원.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이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퇴진 국민주권운동 본부’ 부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더민주당은 지난 18일 ‘국민주권운동 본부’를 출범시켰다.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심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당 차원의 퇴진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본부장은 추미애 당대표가, 부본부장은 강창일·양승조·원혜영 의원이 맡았다. 국민주권운동본부는 국민조사위원회와 구긴행동위원회, 부문주권위원회, 서명운동단, 의원홍보단을 비롯 17개 시도당 별 국민주권운동 본부 등 전당 차원의 체계적인 조직을 갖췄다. 강 의원은 “국민주권운동 본부의 중책을 맡은 만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짓밟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추진하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숨은 부역자들을 모두 색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위성곤 의원. 월파로 인한 서귀포시 남원 해안도로 인근 도로 및 주택 침수피해가 방지될 전망이다. 월파방지 특별교부세가 확보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21일 “남원 1리 해안도로 월파방지 시설사업에 8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원 1리 해안도로 주변은 상습적으로 월파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다. 기상 악화 시 파도가 넘어와 도로 및 주택 침수가 발생,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해 왔다. 사전 예방을 위한 월파방지 시설의 설치가 시급했지만 그동안 지방 재정의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겼어왔다. 남원1리 해안도로 월파방지 시설사업에는 특별교부세 8억원을 포함, 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600m의 방지시설이 만들어지며 준공은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다. 위 의원은 “재해의 근원적 예방이야 말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정부의 1차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재해로 인한 상습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재난안전 예산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지역위원회가 6일 오후 규탄대회를 갖고 '박근혜-최순실 불법 게이트'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제이누리 DB]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선다. 도당 차원에서 국민주권운동 제주본부를 출범시킨다. 더민주 제주는 오는 23일 오후 1시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국민주권운동 제주본부 출범식을 갖는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국민주권운동본부’를 출범한 데 이은 것이다. 이날 출범식은 개회를 시작으로 상임본부장 규탄발언, 시민 시국발언, 출범선언문 낭독, 사업계획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된다. 우천시에는 제주도당 당사에서 진행된다. 더민주 제주는 “박근혜-최순실 헌정 파괴사태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공모 가능성이 언급됐다”며 “대통령은 이미 ‘입건’돼 피의자 신분에 다름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그럼에도 박 대통령은 계속 버티기로 일관하며 국정운영 주도권을 가져 가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국민들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