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를 거닐고 있는 KIS제주 학생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이하 KIS제주) 지원 열기가 뜨겁다. 유치원·초등학교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2.4배 늘었다. KIS제주에 따르면 2017/2018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 정시모집에 260명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2016/2017학년도) 110명에 비해 2.4배 는 규모다. KIS제주는 정시모집에 몰린 이유를 ▲외국유학보다 저렴한 학비 ▲국내서 자녀관리 가능 ▲KIS제주 이미지 평판 상승 ▲엄격한 학사 관리 ▲높은 명문대 입학률 등으로 분석했다. KIS제주는 “유치원을 포함한 초등학교 정시 지원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초등 부속시설 증설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입학 정시는 오는 3일 제주(본교)와 서울(KIS 서울캠퍼스)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합격자는 내년 8월에 입학한다. 한편 중·고교 정시모집은 내년 1월에 시작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법환좀녀마을 해녀학교에서 허정옥 교수(우측 두번째)가 소속된 흑조 팀원들과 찍은 사진. <사진작가 강길순 촬영>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주의 어머니 ‘해녀’가 이제 제주를 넘어 세계를 품는다. 제주해녀가 세계역사로 기록된 순간이다. 세계문화사에 기록될 '제주해녀'의 독창성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짚어봤다. ◆ 제주의 어머니, ‘해녀’ ▲ 제주해녀 <출처=데이비드 알렌 하비> “가슴에 끈으로 짠 주머니(망사리)를 묶은 곽(태왁)을 안고, 손에는 쇠꼬챙이를 잡고 이리저리 헤엄치다가 물속에 잠깁니다. 물속에 들어가 돌에 붙어있는 전복을 확인하면, 빈껍데기를 뒤집어 놓아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하고 다시 물 위로 올라옵니다. 숨이 차서 소리를 내는데 ’휘익‘하는 소리(숨비소리)를 오래도록 냅니다. 생기가 돌아오면 다시 물에 잡깁니다. 먼저 표시해 두었던 곳에 가서 비창으로 따서 망사리에 넣고 돌아옵니다.” 조선후기 문인 김춘택의 북헌집(北軒集)에 수록된 잠녀설(潛女說)에 묘사된 해녀의 모습이다. 김춘
제주의 어머니 ‘해녀’가 이제 세계를 품는다.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제주해녀가 세계사에 기록된 순간이다. 유네스코는 1일 오전 0시 25분(국내기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UN 아프리카경제위원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제주해녀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해녀문화는 2년 8개월만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등재 신청은 지난 2014년 3월에 했으나 2015~2016년 심사방침에 따라 지난해 등재되지 못했다. ▲ 제1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UN 아프리카경제위원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다. 무형유산위원회 위원국들은 “잠수 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문화가 세대 간 전승되고 있다”며 “여성의 역할이 강조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동안 제주도는 제주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09년에는 제주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 조례를
제주4·3평화재단도 “4·3사건을 왜곡·축소한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에서는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발표한 후 연일 ‘국정교과서 폐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3재단은 30일 논평을 통해 “국정교과서에는 ‘남로당 제주도당의 봉기로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됐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며 “4·3의 바른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4·3재단은 “특히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는 4·3의 내용은 생략된 채 이 사건으로 일부 지역에서 선거가 무산됐다는 두줄로 편집해 4·3을 축소하려는 확실한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며 “현 검정교과서의 미흡한 점을 보완해야 함에도 불구, 오히려 그 내용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 현장에서 4·3의 바른 역사를 교육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부작용을 가져오게 됐다”며 “왜곡된 국정교과서를
▲ 왼쪽부터 이재오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현덕규·고동수 공동 도당위원장, 최병국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뉴시스> 늘푸른한국당 제주도당이 공식 출범을 알렸다. 늘푸른한국당 도당은 30일 제주시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정치와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창당대회에는 이재오·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발기인 109명 등이 참석했다. 도당 공동위원장에는 현덕규 변호사와 고동수 전 제주도의원이 선출됐다. 도당은 “권력자들의 부정부패로 경제 정의와 법치 정의가 무너졌고, 정부와 여당은 신뢰를 잃었다. 그리고 야당은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양극단 정치를 혁파하고 중도가치와 국민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한 새 정당을 창당한다”고 창당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3대 창당 목표로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제시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올 연말까지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후 내년 1월 11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자리에서 이재오 창당준비위원장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본부가 “국정농단 비리주범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 제주는 30일 성명을 통해 “구체제 청산 및 박근혜 정책을 폐기하기 위해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 제주는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여야정치권이 논의한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교묘하게 공을 정치권으로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전형적인 시간벌기용 꼼수담화”라며 “대국민 담화 어디에서도 박근혜 자신의 불법행위와 국정농단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 단 한 줄도 찾아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공운수 제주는 “박 대통령은 새월호 참사에 대해, 백남기 농민 살해에 대해, 재벌청탁 노동개악에 대해 단 한마디 사죄도 없었다”며 “온 국민이 촛불을 들고 길거리로 나오게 만든 헌정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과 그 과정에서 벌어진 온갖 불
전(前)처 일행 살인사건 이후 사흘만에 제주시내에서 또 흉기 사건이 벌어졌다.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오모(49)씨를 체포, 조사하고 있다. 오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50분쯤 제주시 이도1동 한 빌라에서 김모(47·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오씨는 이웃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26일에는 제주시 이도2동 한 도로에서 박모(41)씨가 전처의 일행이던 A(43·강원)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지난 17일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헌법 제1조 2항에 의한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에 따라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행동은 20일 논평을 통해 “국민은 정권연장·시간끌기용 담화가 아닌 박근혜 정권의 즉각 퇴진을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행동은 “어제(29일) 대통령 3차 대국민대담화문이 발표됐다”며 “많은 국민들은 즉각 퇴진을 얘기하지 않을까 기다렸다. 그러나 기다림은 이내 참담함으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는 검찰수사·특검·탄행과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며 “자기 연민과 변명만 늘어놨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자신에게 그 어떤 잘못도, 책임도 없다는 괴변으로 사당시간을 할애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행동은 “이런 인면수심의 담화문 발표로 국민적 기대는 이내 자괴감과 괴로움으로 일그러졌다”며 “박근혜는 대통령
▲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이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용역은 완벽한 부실"이라고 주장했다.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이 “제주 제2공항 용역이 완벽한 부실로 밝혀졌다”며 제주도에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도민행동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위성곤 의원실에서 열린 ‘제2공항 쟁점 집중토론회’를 통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민행동은 “용역진은 부실용역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라”며 “제주도와 국토교통부는 마을주민과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도민행동은 “2012년 발표된 제주공항 개발구상 연구용역의 제주공항 발전방향 결론 및 정책제안은 ‘제주공항의 위치가 달라질 경우 제주도내 공간구조는 급변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공항 확장대안이 유리할 것으로 검토된다’고 제시돼 있다&r
▲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의 4·3을 맞을 각오로 국정교과서 폐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4·3희생자 유족회가 "제2의 4·3을 맞을 각오로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4·3희생자유족회는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4·3 사건에 대해 왜곡·축소 기술한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전면 폐기하라”며 “유족들의 피 맺힌 소리를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4·3유족회는 “국정교과서는 ‘화해와 상생’이라는 유족들의 간절한 바람을 짓밟고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물줄기를 크게 훼손했다”며 “우리는 국정교과서를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4·3유족회는 “정부는 한국현대사의 최대의 비극인 4·3에 대한 축소 왜곡을 통해 얻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명백히
▲ 지난해 4.3추념식 참석자들이 제단에 헌화하고 있다. [제이누리 DB] 제주에서 국정교과서 폐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주 4·3사건을 왜곡·축소하는 등 편향적인 역사관을 학생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다. 제주4·3연구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역사적 정의는 왜곡될 수 없다”며 “국정 역사교과서를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4·3연구소는 “국정 역사교과서에 친일의 역사를 축소하고 이승만·박정희 정권을 미화하는 왜곡된 역사관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우리는 정부가 국정교과서를 추진할 때도 4·3의 기술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으나 국정교과서는 4·3역사를 축소·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국정교과서에 서술된 내용을 보면 2만5000~3만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4·3사건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국정 중학 역사교과서(129쪽)에는 '제주도에서는 1947년 3.1절 기념 대회에
노동당 제주도당이 “박근혜 대통령은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임기단축’이란 용어를 쓰며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노동당 도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담화를 통해 박근혜는 여전히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박근혜는 현재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국정파탄에 대한 비리에 대해 본인은 ‘사익을 추구하지도 않았고 사심도 없었다’며 모든 책임을 최순실 일파 개인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여전히 본인의 잘못을 느끼지 못하고 변명만 늘어놓고 있음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모인 200만 촛불의 절대적인 요구는 ‘박근혜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의 일관된 목소리였음에도 박근혜는 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를 여전히 거부한 채 스스로 물러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당 도당은 “국가의 혼란을 최소화 하겠다고 변명하는 박근혜는 탄핵이나 하야가 아닌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