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방어·부시리 풍년을 맞았다. 겨울철 제맛인 어종의 풍어기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값은 뚝 떨어져 어민들은 오히려 울상이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마라도 인근에 방어·부시리 어장이 형성되면서 1일 1500여마리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일 평균 320여마리보다 약 5배 가량 늘었다. 그러나 어민들은 울상이다. 최근 증가한 어획량과 더불어 뭍지방에서조차 방어가 들어와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격에 비해 거의 절반 값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5일 기준 방어(대)는 마리당 11만원. 부시리의 경우 대형 크기의 경우 ㎏당 1만2800원, 부시리 는 중간 크기 기준 마리당 1만83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 5일 기준 방어(대)는 마리당 4만5000원. 지난해 대비 41% 떨어진 가격이다. 부시리의 경우 대형 크기는 ㎏당 7000원, 중간 크기는 마리당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모슬포수협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모슬포수협 위판장에서 방어·부시리 소비촉진 판매행사를 연다. 방어는 kg 당 1만5000원, 부시리(대)는 ㎏당 1만1000원, 부시리(중)는
▲ 고치환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고치환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장이 6대 회장에 이어 연임한다. 임기는 2020년 1월 12일까지다.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는 6일 오후 4시 협의회 본관 2층 삼다수홀에서 임시총회 및 회장선거를 열었다. 기호1번 고치환 후보(평안전문요양원 이사장)와 기호2번 임말시아 후보(사회복지법인 선도원 이사장) 두 명이 입후보했다. 선거인 183명 중 166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고 회장이 131표를 받아 제7대 회장직도 연임하게 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현경대 전 부의장.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던 현경대(77)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2부는 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 전 부의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현 전 부의장은 19대 총선 기간인 2012년 4월 9일 황모(58·여)씨의 측근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으로 1000만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지난해 말 기소 1년여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1000만원을 현 전 부의장에게 전달했다’는 피의자 조모씨의 '배달사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조씨가 현 전 부의장을 선거사무실에서 만나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조씨는 선거사무실의 구조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달 18일 재판부에 제출한 최후진술서에서 ‘검찰이 언제든지 저를 구속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으로 거의 패닉상태에서 매일 조사를 받았다. 궁박한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 검사님이 원하는대로 입맛에 맞게 적극 진술했다’고 검찰 유도심문에 의한 증언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5년 전 경
▲ 김용철 공인회계사(좌)와 강경식 도의원(우)가 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오라지구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경식 도의원과 김용철 공인회계사가 “오라관광지구의 사업자인 JCC는 껍데기일 뿐”이라며 “제주도는 사업자 편들기를 그만하고 자본 실체없는 오라지구 인·허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7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엉터리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개발사업을 전면 무효화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는 오라지구 사업에 대해 사전 타당성 검토나 아무런 자본의 검증도 없이 각종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 실수를 했다”며 “이는 (저희가 한) 공개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심의위원회에서도 집행부가 간사 역할을 하고 담당 국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 지하수 사용·오폐수 처리·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에 있어 기본적인 법과 원칙을 어기는 허술한 회의 진행을 묵인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박근혜 즉각 퇴진! 8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오는 10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다. 앞서 오후 5시에 열리는 하야하락 콘서트가 집회의 막을 올린다. 본 집회는 3부로 나뉘어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1부는 구좌 학부모 난타공연으로 시작해 민중의례(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발언, 시민합창단의 노래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2부는 거리행진. 광양로터리부터 옛 세무서사거리까지 왕복한다. 3부는 보물섬학교의 율동공연과 ‘박근혜 즉각 퇴진 촉구!’·‘향후 제주촛불 방향’ 등에 대한 자유발언이 이어진다. 또 집단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헌법 제1조’와 ‘아침이슬’ 노래를 부르며 집회를 마무리한다. 제주행동은 “오는 9일 헌법유린 범죄자 박근혜 탄핵 표결이 다가오고 있다”며 “박근혜는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탄핵되더라도 적극적으로 무죄변론에 나설것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즉각 퇴진을 전혀 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무전취식을 일삼은 동네조폭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7일 음식을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업무방해)로 강모(41)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즘 제주시 용담동 모 유흥주점에서 술과 안주 등 10만원 상당을 시켜먹고 내빼려한 혐의다. 강씨는 업주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지난 8월부터 7차례에 걸쳐 총 347만원 상당의 음식을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서귀포시 한 과수원 물웅덩이에서 50대가 숨진채 발견됐다. 6일 오후 6시 2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한 과수원 농업용수 웅덩이에서 김모(59)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이날 과수원에 간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부인은 김씨를 찾으러 과수원에 갔다. 부인은 차만 있고 김씨가 없어 주변을 살폈다. 그러다 물웅덩이에 모자가 떠있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배수작업을 실시, 웅덩이 내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제주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번영과 희망의 거점”이라며 “제주의 대역사가 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2공항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정부는 제2공항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도 국회를 통과했다”며 “앞서 기획재정부는 제2공항 개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수산굴 등 환경문제에 대해선 기본계획 수립시 정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절차와 그 과정에서 도민을 대변해 요구할 부분은 정부와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공항 주변 지역 개발계획에 대해선 제주도가 중심이 되는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ldq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인사청탁으로 고영태의 친척을 대한항공 제주지점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의 검은손이 대한항공 제주지점장 인사에도 손을 뻗쳤다. 인사청탁으로 최순실 측근 고영태의 사촌이 제주지점장 자리에 앉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밝혀졌다. 이 자리에서 이만의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6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요청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점장이었던 고영태의 사촌 고창수씨를 제주지점장으로 발령낸 것이 사실이냐”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물었다. 이에 조 회장은 “제가 받지 않았고 (안 수석이) 우리 대표이사에게 (제주지점장 발령) 부탁을 요청해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6월 30일자로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에 고씨를 임명했다. 그러나 고씨는 발령 2개월 만에 사내 성추행사건에 연루되는 등 불미스런 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9월 본인의 요청으로 서울 본사로 자리를 옮겼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현재는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제주도의 오라관광지구 정책토론 반려 카드를 꺼내든 데에 대해 “제주도는 협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제주시민연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가 제주도에 청구한 오라지구 개발사업 정책토론이 최종 반려됐다”며 “원희룡 도정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만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제주시민연대는 “제주도는 반려 사유로 법률자문 결과를 내밀었다”며 “제주도는 ‘주민참여기본조례의 정책 토론이 모든 사업에 포함된다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고 주민참여 취지를 고려해도 제주도 주체의 사업도 아닌 민간주체 사업을 주요정책사업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제주도가 유권해석을 의뢰했던 법제처는 조례에 대한 것은 제주도 차원에서 판단할 일이라며 정책토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충분한 사유를 제공했다”며“원 도정은 조례의 규정을 매우 협소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민연대는 “우리는 원 도정의 입장을 협치
제주시민연대가 청구한 오라관광지구 정책토론이 무산됐다. "정책토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다.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조만간 오라지구 개발사업 정책토론 청구를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법제처와 자문변호사로부터 법률 자문을 통해 오라지구는 정책토론 대상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다”며 “오라지구가 제주도가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닌 민간이 하는 개발사업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주민참여기본조례의 정책토론 조항이 모든 사업에 적용된다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는 자문을 얻었다”며 “주민참여 취지를 고려해도 제주도가 주체가 된 사업이 아닌 민간 주체 사업을 주요 정책사업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말했다. 법제처는 "조례에 대한 것은 자치단체가 알아서 판단해야 할 재량"이라며 "법제처가 유권해석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했다. 다만 제주도는 오라지구 개발사업이 도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 도민설
▲ 손학규 전 고문이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 시국을 진단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이 “광장을 메운 촛불들이 ‘시민명예혁명’을 이끌고 있다”며 “국회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탄핵소추안을 반드시 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적 대전환의 혁명적 길목 위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손 전 대표는 “지금 이 나라는 혼란과 난국, 그 자체”라며 “이는 제왕적 대통령제로부터 기인했다. 집중된 권력에 숨어있던 비선의 농단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회가 탄핵안을 발의하고 탄핵소추안을 오는 9일 가결할 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반드시 가결되리라 믿고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광장을 메운 우리 국민들의 외침은 박근혜를 권좌에서 끌어내는데에 그치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국정의 변화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의 변화를 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