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라동민과 조설대 후손들이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용해 제주보훈청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제주시 오라동민과 조설대 애국선구자 후손들이 황용해 제주보훈청장을 향해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청장은 ‘조설대 위상’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3일 제주시 오라동 연미마을 조설대에서 ‘제4회 조설대 경모식’이 열렸다. 이들은 “이날 행사의 자리를 더욱 뜻 깊게 하기 위해 행사 3~4일 전부터 제주시장과 광복회 제주지부장 등을 직접 찾아뵙고 초청했다”면서 “그때 제주보훈청에도 가서 황 청장을 방문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들에 따르면 이들의 경모식 참석 요구에 황 청장은 “내가 그 자리에 참석하면 조설대를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나는 제주도 공무원이 아니고 국가 공무원”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황 청장은 또 “요즘 애국지사라고 이렇게
▲ 성매매업소 알면서도 임대? 건물주도 벌금 [제이누리 그래픽] 성매매 업자는 물론 건물을 임대해 준 건물주도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성매매업소를 차릴 것을 알아 놓고도 건물을 임대해줬다는 이유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모(47)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이모(47)씨에겐 징역 8월에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임대인 안모(47)씨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안씨는 오씨와 이씨가 성매매영업을 할 줄 알면서도 이들에게 건물을 임대해준 혐의다. 안씨는 기존 임차인이 성매매영업을 하다 단속돼 임대차 관계를 종료하고 오씨 등에게 지난해 5월 29일 보증금 2200만원과 임대료를 받고 제주시 연동 모 건물 2층을 빌려줬다. 오씨와 이씨는 지난해 5월부터 제주시 연동에서 A이미지클럽을 운영,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온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여성 직원을 고용해 남성 손님을 상대로 1인당 13만~15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그러다 지난 4월 22일 경찰관이 손님으로 가장해 현장을 급습, 이들의 범행이 발각됐다. 재판 과정에서 안씨는 &ldqu
▲ 중문 부영호텔 조감도. 제주도가 중문관광단지 부영호텔에 반려카드를 꺼내 들었다.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제주도는 14일 중문단지 2단계 지역 내 부영호텔 5곳의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건축허가가 반려된 부영호텔은 지하 4층·지상 9층의 부영호텔2, 지하 5층·지상 8층의 부영호텔3, 지하 5층·지상 9층의 부영호텔4, 지하 5층·지상 8층의 부영호텔5 등이다. 부영측은 지난해 9~12월 5차례 당국의 건축·교통 통합 심의를 통과하고 지난 2월 제주도에 허가신청을 낸 상태였다. 그러나 도 감사위원회가 지난 10월 18일 개발사업 변경시 환경저감방안을 세우지 않은 것은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감사위는 당시 “도가 이 사업을 승인하면서 콘도미니엄 객실 증가와 하수펌프장 신설 등에 따른 환경영향저감방안을 검토하고 건축물 높이를 5층에서 9층으로 변경해야 했었다”며 “그러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관계부서와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를 거쳐 이를 변경승인 해줬다”고 이유를 댔다. 도
▲ 신제주 주차장 제주도가 주차난 해결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2019년까지 주차장 보급률 100% 달성이 목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제주형 주차종합대책 기본계획을 마련, 주차장 보급률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도내 주차장 보급률은 94.7%. 도는 2019년까지 보급률을 102.7%로 늘릴 계획이다. 도는 내년 385억원, 2018년 791억원, 2019년 817억원 등 1933억원을 투입해 새 주차장 2만8000면을 확보에 나선다. 도는 도내 주차장 규모를 올해 29만2000면, 내년 31만9000면, 2018년 35만면, 2019년 38만9000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복층화를 통해 2886면, 새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296개소 8420면, 자기차고지 갖기 운동으로 694면 등 모두 1만 3000면을 새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전체주차장의 73%를 차지하는 부설주차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도외지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위한 주차장 공유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주차장 5% 공유화로 주차난이 완화되고 300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준식 교육부 장관. 국정교과서의 4·3 왜곡·축소 논란에 대해 교육부가 입을 열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4·3 유족들께 실망을 줘 죄송하다"며 "집필진에 유족회 의견을 전달해 보완·수정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1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과 재경 4·3유족회, 이영 교육부 차관도 참여했다. 양윤경 4·3유족회 회장은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보고 제주도민은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4·3은 수많은 제주도민과 정신·물질적 피해를 본 사건으로 세 줄로 표현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토로했다. 이어 "교육부 장관께선 축소와 왜곡된 역사교과서에 대한 4·3유족들의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며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가 나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기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장관은 "제주도민과 유
제주 신들과 함께 '곶자왈'을 걷는다. ‘신나락 만나락’ 탐방로가 문을 열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3일 서귀포시 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 ‘신나락 만나락’ 탐방로를 개장했다. 누구나 무료입장할 수 있다. 신나락 만나락은 ‘신과 사람이 만나 함께 즐거워 한다’는 뜻이다. 총 길이 3.2㎞의 곶자왈 숲길과 돌담길로 이뤄진 탐방로다. 탐방로 내에는 제주 신화와 전설을 담은 14개의 쉼터가 조성돼 있다. 또 탐방객이 각 쉼터에 얽힌 제주 신화·전설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용은 플레이(Play) 스토어에서 ‘제주신화전설탐방로’를 검색, 다운받으면 된다. iOS용은 서비스 준비 중이다. JDC는 “‘신나락 만나락’은 제주를 본 떠 만들었다”며 “제주 신화·전설과 환경 전문가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으며 곶자왈과 돌담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화산송이
▲ 참치 가두리 양식장 제주 첫 참치 외해 양식사업이 보조금 횡령 비리로 얼룩졌다. 법원은 "보조금 사업의 건전성을 해치고 국민 전체에 피해를 입혔다"며 엄벌을 내렸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13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영어조합법인 대표 황모(7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A법인에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또 선박중개업자 최모(61)씨에 대해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이들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 앞바다에 참치 양식을 위한 가두리를 설치하면서 가두리 양식장 파이프시설 업자 박모씨의 도장과 명의를 도용, 보조사업 관련 공사계약 및 준공 서류를 위조해 국고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황씨는 2010년 10월 제주도로부터 ‘외해 참치 양식 산업화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20억원(국비 6억원, 지방비 6억원, 자부담금 8억원)의 사업보조금을 지원받았다. 황씨는 이 과정에서 2011년 12월 보조금 중 1차 기성금 6억7602만원으로 어장관리선박 등을 9350만원에 구입했다. 그러나 최씨와 짜고 매매대금을 2억5000만
▲ 원희룡 제주지사가 12일 서귀포시 성산읍을 찾아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은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나눠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12일 서귀포시 성산읍을 찾았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온 마을투어에 나선 것이다. 이번 마을투어는 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성산읍 첫 방문인 만큼 이목을 끌었다. 원 지사는 “내년 1월부터 제2공항 기본계획이 시행됨에 따라 최우선으로 직접 영향을 받는 5개 마을의 염려를 최소화하겠다”며 “대체 토지·주택이나 연금, 마을공동체를 위한 공공시설, 도로 보수, 기반시설 확충 등에 대해 주민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공항은 국토부가 추진하나 주변 종합발전계획은 제주 중심으로 짤 것”이라며 “지역 발전의 혜택은 무조건 해당 지역민과 도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동굴 등 환경 문제는 최대한 앞당겨 잠정적인 결론이 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근거를 갖고 추진하겠다&rdqu
광어의 생존율을 높이려 공업용 포르말린을 사용해 온 제주도내 양식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유통업자와 화물기사도 위법 행위임을 알면서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 한경면 A 수산 대표 좌모(67)씨 등 6명과 공업용 포르말린 유통업체 대표 서모(63)씨, 화물기사 최모(62)씨 등 9명을 수산자원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좌씨 등 양식업자 7명은 2011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공업용 포르말린 30만8800ℓ(2억7000만원 상당)을 구입, 7곳의 양식장에 구충 및 소독 용도로 29만1200ℓ를 사용한 혐의다. 이들은 이 양으로 광어 200만마리를 출하시켰다. 또 양식장 2곳에서 보관중이던 공업용 포르말린 1만7600ℓ도 적발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양식장에서 멀리 떨어진 개 사육장, 폐돈사 등에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양식장에서 공업용 포르말린 사용이 금지됨을 알면서도 광어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씨의 부산 소재 화공약품 취급업체로부터 무자료로 공업용 포르말린을 공급받아왔다. 화물기사 최씨도 이들의 행위가 불법행위인 점을 되려 악용, 운반비를 더 받는 등 방조를 해 온
▲ KIS제주 전경. 한국국제학교(KIS 제주)가 AP 캡스톤(선이수학습제)를 도입한다. 제주도내 고교 중 첫 도입이다. AP 캡스톤 프로그램은 고교 상급반에서 각각 1년의 AP세미나와 AP 리서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KIS제주는 내년 고교 11학년에 AP 세미나를, 2019/20학년도에 AP 리서치 프로젝트를 적용한다. AP 담당교사도 내년 초 충원할 계획이다. KIS제주는 고교 과정에 이미 16개의 AP 과목을 운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AP 이수 성적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어 AP 캡스톤 프로그램 시행이 허가된 것이다. AP가 과목 중심의 학습과정이라면, AP 캡스톤은 주제 또는 영역별 교육과정으로서 보다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AP 캡스톤 인증서를 받는 학생은 미국 등의 상위권 대학은 물론 국내 대학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된다. KIS제주의 AP 코디네이터인 보예트 박사는 “국제학교가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곧 미래 글로벌 인재육성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점차 공교육으로의 확대,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지난 8일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행방이 묘연했던 20대 여성이 무사히 발견됐다. 나흘간의 해프닝이 종료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2일 행방이 오리무중 상태였던 20대 여성을 12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인근 게스트하우스에서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밤 실종 여성의 소재를 파악하던 중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해당 여성임을 확인했다. 해당 여성은 지난 8일 이후 제주도내 관광지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지역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던 여성이 실종됐다. 나흘째 행방이 묘연하다. 12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서귀포시 표선면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하던 20대 추정 여성이 이튿날 오전 8시쯤 조식을 먹은 뒤로 종적을 감췄다. 게스트하우스 업주는 이 여성이 객실에 가방을 남겨둔 채 돌아오지 않자 지난 10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가방에는 여벌 옷이 들어있었고 신원을 알 수 있는 소지품은 없었다. 실종 여성은 키 162㎝ 가량에 통통한 체형으로 긴 머리를 갖고 있다. 당시 여성은 검은색 패딩과 검은색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서 게스트하우스를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주변을 수색하는 등 여성을 찾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