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제주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시간당 30㎜의 폭우가 쏟아졌던 한림읍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과 농경지, 도로가 침수돼 도로교통이 통제되는가 하면, 토사가 유출되기도 했다. 불어난 빗물에 도로를 운행하던 차량이 고립되기도 했다. 18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옹포천 일부가 범람했고, 한림읍과 애월읍 지역 133개소 주택 18개동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39분께 애월읍 광령2리 소재 제주공룡랜드 앞 도로를 운행하던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도로에 불어난 빗물에 차량이 멈춰서면서 고립돼 1시간여 만에 차량과 함께 구조됐다. 또, 오전 10시30분께 평화로 스타하우스 근처 도로를 운행하던 H씨(53)의 차량이 불어난 빗물에 차량이 멈춰서면서 50여분만에 차량과 함께 구조됐다. 한림농협 앞 인도도 지반이 침하되면서 인도블럭이 내려앉았고, 한림여중 운동장이 침수되기도 했다. 18일 오후 2시 현재 진달래밭에는 343㎜, 성판악 287㎜, 윗세오름 263㎜, 협재 207㎜, 하례 204㎜, 돈내코 198㎜, 한림 190㎜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제주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는 산간지역을 제외해 모두 해제됐으며, 제
▲ 제주시 어업지도선 영주호 수십억원을 들여 건조한 영주호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김도웅) 소속 서대길 의원(한나라당, 한경·추자면)이 제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어업지도선 운항 및 단속 실적’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어업지도선 영주호(180톤)의 불법어업 단속실적이 22건에 불과하고, 올해 단속실적도 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단속 건수는 소라불법채취 및 유통이 5건으로 전체의 56%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3년간 선박 검거는 대형선망 2건이 전부이고 무허가 조업은 2건에 불과하다. ▲ 서대길 의원 대부분 소라 및 불법유통 12건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영주호는 지난 2007년 8월 사업비 55억원을 들여 진수했다. 서 의원은 18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어업지도선 영주호가 바다에서보다 육상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선박이나 무허가 조업 등에 대한 바다에서의 단속보다는 주로 육상에서 이뤄져 단속으로 성과를 내고 있어 실적 올리기에 급급하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제주시가 지역복지정책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복지정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복지정책 종합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지원 국비 8000만원을 받았다. 제주시는 12개 분야·18개 영역·50개 세부지표 중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역사회복지협의체 활성화, ▲위기가구 통합사례관리, ▲신규 기초수급자 발굴, ▲자활근로 및 자활공동체 지원, ▲희망키움 통장가입, ▲기초수급자 취·창업률, ▲노인용양시설 충족률, ▲장애인복지서비스 수혜율 등 28개 세부지표가 최상등급은 ‘가’등급을 받았다. 이번 수상과 관련, 김병립 제주시장은 “사회복지 공무원들과 관련시설, 단체에서 적극적인 노력과 성원으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며 “서민이 행복한 희망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예산증액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특별지원 국비 8000만원을 취약한 복지시설에 환경개선과 사회복지 공무원의 근무여건 마련 및 사기진작에 사용할 계획이다.
▲ 안동우 의원 제주시 관내 감귤선과장의 30%가 무허가 건물에 있어 등록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김도웅) 소속 안동우 의원(민노당, 구좌읍·우도면)이 제주시로부터 제출받은 감귤선과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208개 선과장 중 136개소만 등록돼 있다. 유통인의 감귤선과장 70개소 중 17개소(27.1%)만 등록하고 있다. 특히, 농·감협 선과장 123개소 중 106개소만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허가건물로 선과장을 운영해 등록부적합 선과장도 63개소에 이르는데, 농·감협 선과장은 모두 17개소에 이른다. 18일 도의회의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우 의원은 “제주시 감귤선과장 유통인들의 등록실적이 27.1%로 매우 저조하다”며 “뿐만 아니라 등록부적합 선과장도 63개소로 전체 선과장의 30%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과장 등록은 지난해 6월30일까지 등록마감 하려고 했지만 1차 유예해 오는 2013년 6월30일까지 유예한 것은 시간벌기를 하는 것 아니냐”고 쏘아붙
▲ 제주교도소 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지난 17일 밤부터 제주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지만 아직까지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서북부에 호우경보가 그 밖의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18일 10시35분 현재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 163.5mm의 비가 내렸고, 서귀포시 돈내코 지역에도 148.5mm의 비가 내렸다. 또 한라산 진달래밭과 애월읍 유수암리에도 141.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많은 비에 도로 침수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아침에는 제주시 노형교차로와 제주교도소 사거리, 제주보건소 사거리 도로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19일 자정까지 20~60mm, 제주남부 지역은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7일 밤부터 제주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제주시내를 통과하는 병문천에 물이 불어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 노형교차로 부근 도로가 침수됐다. ▲ 제주교도소 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 제주교도소 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돼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제주감귤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미국기준으로 변경돼 제주감귤 대미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 감귤에 대해 살균제인 만코제브의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미국 기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미국 환경청(EPA)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미국내 감귤에 대한 농약기준 설정은 제주산 감귤의 대미 수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감귤 중 살균제 만코제브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이 없어 불검출 기준을 적용받게 됨에 따라 국내 감귤 수출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현지 담당부서의 의견을 반영한 후 최종 내년 초 정식으로 제출돼 확정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감귤 중 살균제인 만코제브에 대한 미국 내 기준 설정으로 국내 제주산 감귤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수치지형도 제작지역 제주시는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의 기본도로 활용되는 1/1000 수치지형도 제작사업을 이달 안내 마무리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66억1700만원(국비 50%)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1998년부터 동지역을 시작으로 추진되고 있다. 1/1000 수치지형도란 지표면상에 존재하는 지형·지물·경계 등의 위치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나타낸 지도로서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게 수치형태로 제작된 고정밀 전자지도다. 이 지도는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의 기본도로 활용하는데 쓰인다. 또, 상·하수도시설물 및 도로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측량하고 시설물에 대한 속성정보를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활용된다.
제주시는 지난달부터 차량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차량 156대에 대해 번호판을 영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852대에 대해서는 영치예고를 했다. 번호판을 영치한 156대는 모두 8400만원의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들이며, 영치 예고된 차량들은 1억53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체납차량 5658대에 대한 체납액 8억9400만원을 징수했다. 한편, 이달 현재 제주시 자동차세 체납액은 전체체납액 246억원의 16.3%인 40억원에 이른다.
제주시의 특화거리가 경관조명과 인도포장 일색으로 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시의 특화거리는 이야기가 있는 테마 거리와 빛의 거리, 자연의 거리, 문화의 거리 등 모두 13개가 조성돼 있다. 또, 특화거리 조성에 180억5700만원이 소요됐다. 사업내용도 모두 바닥포장, 조명, 조형물, 간판, 화단 등이 대부분이며, 관리부서도 모두 제각각이다. 게다가 최근 3년간 보수정비에 2억1900만원이 소요됐으며, 현재도 일부 거리에는 보수가 이뤄지고 있다. 연간 관리비용만 최근 3년 동안 2800만원에 이르며, 앞으로 계속해서 조성된다면 관리운영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시는 최근 구 제주대 병원인근에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을 위해 1900만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에 있다. ▲ 김진덕 의원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위원장 신관홍) 소속 김진덕 의원(민주당, 외도·이호·도두)은 17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바오젠 거리를 포함해 13개 특화 및 테마거리가 조성됐는데 단순한 조성사업비만 180억5700만원의 예산이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음주 무면허운전으로 적발된 뒤 타인의 이름으로 기재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으로 기소된 오모씨(60, 남)와 양모씨(54, 남)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이들이게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과 함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오씨는 지난 3월22일 오후 3시20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도로 약 300m를 혈중알콜농도 0.089% 상태에서 승합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되자 적발 및 진술보고서에 친구의 이름을 적고 서명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씨는 지난 2009년 5월2일 밤 9시24분께 제주시 도남동 소재 도로 약 300m를 면허없이 혈중알콜농도 0.113%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되자 동생의 이름을 적발 및 진술보고서에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내년부터 차고지증명제가 확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도의원들이 충분한 준비 없이 시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차고지증명제를 확대에 따른 ‘제주특별자치도 차고지증명 및 관리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제288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이 조례안은 차고지증명제 대상 자가용 가운데 중형자동차 신규 등록에 한해 내년 1월1일부터, 소형자동차는 신규 등록에 한해 오는 2015년 1월1일부터 각각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상 신규자동차만 차고지 증명제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구도심 지역에서는 주차장이 모자란 상태에서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되면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 도심 공동화도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상 차량을 소유한 임차인들이 임자를 기피, 건물주나 세입자들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17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 소속 도의원들은 제주시가 차고지증명제에 따른 충분한 홍보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소원옥 의원(민주당, 용담1·2동)은 “차고지 증명제에 대해 80~90%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홍보가 덜됐다”며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