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경기장 내 애향운동장 관람석 지붕이 도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로 바뀐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제도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주)와 애향운동장 관람석 태양광 지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은 애향운동장 관람석 3200㎡에 비가림 형태로 설치된다. 시설규모는 도내 최대 규모인 800㎾급으로 총 사업비 60억원이 투자되는데, 사업비는 발전사업자가 부담한다. 공사는 오는 2013년까지 2년간 이뤄지며, 연간 1086㎿h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기료 2억600만원이 절감되고,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460톤 배출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제주시는 사업비 절감 및 시설 임대료로 연간 약 2000만원의 수익도 예상되고, 발전사는 공급의무화 시설을 확보하게 돼,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각종 체육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설치 확대는 물론, 제주시 관내 유사한 시설에도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하논 복원 시뮬레이션 한반도 유일한 마르(maar, 한 차례 폭발로 만들어진 둥글고 판판한 분화구)인 ‘하논’ 복원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다. 오는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서귀포시 하논분화구 복원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행사’가 서귀포시와 하논분화구 복원 범국민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반도 최대 규모이며, 유일한 마르인 ‘하논’이 지난 세계적 보존가치를 국내외로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행사에는 국내를 비롯한 독일과 폴란드 등 국내·외 학계 전문가와 환경단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김종천 2012WCC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WCC 개최의의’에 대한 특별강연을 갖게 된다. 이어 고대생태계의 발달과 역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마코호니엔코(Mskohonienko, 폴란드) 박사의 ‘하논 고대생태계의 특징’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 지난해 열린 하논 분화구 복원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또, 손영관 경상대 교우의 ‘지형 및 경관 복원 방향과 방안’,
▲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앞 바닷가에서 갈매기가 광어를 잡아 먹고 있다. 그러나 갈매기는 이내 다가온 고양이가 무서워 달아났다가 이 광어를 빼앗기고 말았다. ▲ 갈매기가 잡아 먹던 광어를 아무런 노력 없이 빼앗은 들고양이 ▲ 갈매기에게서 뺏은 광어를 물은 들고양이 ▲ 갈매기에게서 뺏은 광어를 물고 돌아가는 들고양이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사건을 서둘러 해결해 주겠다며 그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씨(76)와 아들 김모씨(51)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씨(51)에게 받은 돈에 해당하는 2700만원도 추징금으로 물렸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해자가 선처를 바라고 있는 점, 수수한 금액이 비교적 적은 금액인 점 등을 고려한다”며 집행유예 이유를 밝혔다. 부자(父子) 지간인 김씨 등은 지난 1월 하순 제주지검으로부터 위증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던 모 후원회 회원으로부터 빠른 수사 종결 부탁을 받고, 마치 자신들이 검찰과 친분관계에 있는 것처럼 속여 착수금 등의 명목으로 2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오현규 부장판사)는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은 모 회사 대표 양모씨(54·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대표이사로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 회사의 사업부지 매매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만든 후 이를 주식대금 대납이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다만 피고인이 당심에서 91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한다”며 선고이유를 밝혔다. 양씨는 모 산업개발 대표이사로 있던 2008년 9월18일 회사부지를 매수하면서 실제 매매대금이 1억37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2억2800만원에 매수하는 것처럼 매매계약서를 작성, 차액인 91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수확을 앞둔 곡물을 훔쳐 매각한 혐의(절도)로 현모씨(72·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6월27일께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A씨의 5000평 농장에 재배된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기장을 콤바인을 이용해 훔친 후 지인에게 매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가 농장을 임대했던 현씨는 A씨가 농장 소재지에 거주하지 않고 있는 점을 이용 대낮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확용 콤바인 바퀴 자국을 확인하고,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현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출입구에서 해군기지 반대 12개 단체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이 해군에 항만설계의 오류를 인정하고 불법공사와 구럼비 발파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 제주해군기지저지전국대책위원회 등 12개 단체는 6일 오전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해군은 법적 절차도, 강정주민의 의견도, 제주도의 의견마저 깡그리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기어이 구럼비 해안에 대한 본격적인 발파를 강행하려 한다”고 해군을 겨냥했다. 또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국회 제주해군기지 조사 소위원회에서 조차 항만설계 오류를 지적했다”며 “모두가 과학적인 근거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해군과 정부만이 문제없다고 우기는 형국”이라고 쏘아붙였다. “최근 항만설계 재검증을 위한 제주도와 해군간의 실무협의회에서도 항만설계 오류가 재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구럼비 발파를 위한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이율배반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결국 해군은 항만설계 오류를 일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이 설명회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와 관련 서귀포 크루즈터미널 및 함상공원 조성과 관련, 용역 주민설명회가 설명회 5분 만에 제지되면서 결국 무산됐다.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서귀포 크루즈터미널 및 함상공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사전환경성검토 및 용역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그러나 5분 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이 강정마을 주민들이 설명회장으로 들어와 발언을 요구하며 설명회는 중단됐다. ▲영화평론가 양윤모씨가 설명회의 부당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용역회사의 설명도중 발언권을 요구하던 강 회장은 설명회의 목적 등을 따져 물으며 “지역주민과 도민들은 관광미항뿐만 아니라 사업의 백지화와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며 “제주도 자체의 검증결과에서도 민군복합관광미항이 아니라는 것이 판명됐다. 당연히 설명회가 보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관광미항 기능은 전혀 없는데도 국토해양부에서 용역을 하고 설명회를 하라고 해서 하느냐”며 “제주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의 모든 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지역 정치권과 도지사를 포함한 회담을 제안했다. 강동균 회장은 6일 ‘도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6+1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안보상 이유도 불분명하고 지역경제에 도움도 안 되는 해군기지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해군은 지역주민과 상생을 이야기했으나, 벌금과 인신구속만 무더기로 발생시키며 지역공동체를 완전히 산산이 부수며 공사만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제주도민의 자존심의 문제가 됐다”며 “제주도지사사의 공유수면 매립 허가에 따른 부관조항을 이행하라는 지시마저 거스르며 발파신청을 하는 행태는 제주도민의 대의를 짓밟는 행위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정치권과 행정이 하나 된 폭소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회담제안에 나섰다. 그가 밝힌 회담은 제주지역출신 3명의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도의회의장, 제주도지사 등 6명과 자신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제주도의 이익극대화 차원에서도 이처럼 무모한 행보를 하는
▲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버스타 연극단'이 연극 연습을 하고 있다. 이제 팔순도 머지않은 평균나이 78.8세의 백발의 노인들이 연극무대에서 그 감도의 열정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관내 노인 남자 4명과 여자 6명으로 구성된 ‘실버스타 연극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운영되는 ‘실버스타 연극단’은 지난 3월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이 구좌읍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공개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노인들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농사꾼, 해녀, 어업인 등 주로 1차 산업에서 종사했거나 현재도 종사하고 있으며, 나이도 73세부터 86세에 이른다. ▲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버스타 연극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극단원들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에 2시간씩 전문연출가로부터 교육을 받아왔다. 연습 초기에는 한글도 모르는 노인들도 있어, 대본을 외워도 시간이 지나면 금세 잊어버리기를 반복했다. 총 4신의 연극을 연습해야 하지만, 1신을 완성하는데 한 달 이상이 걸렸다. 그러나 이들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처음 하는 낯선 경험에 두려움과 어색함이 지배적일 법도 했지만, 시간이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부상준 수석부장판사)는 제주도가 지원한 중소기업고용환경개선지원금 반환결정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청구한 C수산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신청한 각 신청서류는 모두 중소기업고용환경개선 지원금 지급규정에 관한 노동부 고시가 개정되기 이전의 서식인 사실이 인정된다”며 “또 피고가 교부한 서류 및 안내서가 아닌, 원고 직원이 직접 출력한 서류”라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2009년 12월23일 개정된 노동부 고시에 규정된 지원요건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제시한 뒤 “고용환경개선완료일이 속한 달과 다음 2개월의 월평균 근로자수가 개선계획서를 제출한 날이 속한 월의 직전 3개월의 월평균 근로자수를 초과하지 못해 피고의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재판부는 “원고의 직원과 피고의 담당직원이 상담한 사실과 신청서류를 별다른 이의 없이 접수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이것만으로는 담당 직원이 원고에게 어떠한 공적인 견해표명을 했음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게다가 “원고가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일본으로 밀입국한 혐의(출입국관리법위반 및 밀항단속법위반)로 기소된 신모씨(41·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출입국관리공무원의 출국심사를 받지 않고 관계당국에서 발행한 여권 등 유효한 증명 없이 대한민국 외의 지역으로 도항해 밀항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불법체류하다 적발돼 지난 2007년 1월6일 강제퇴거당한 신씨는 2009년 4월 중순께 경상남도 거제시 소재 포구에서 밀항알선업자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고 선박에 승선해 일본 후쿠오카 지방 부근 항구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