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불법 사설경마사이트를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위반)로 김모(48)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제주시 일도2동 소재 모 주택에서 컴퓨터와 대형 TV 등을 갖추고 인터넷 사설 경마사이트에 접속한 뒤 마권구입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피의자를 빼내달라는 청탁을 받고 교제비 명목으로 금품받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기소된 최모(62)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최씨는 2009년 7월 초순께 제주시에서 장모씨로부터 모 건설사 대표가 구속되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경찰관이나 검사와의 교제비 명목으로 장씨로부터 모두 24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이 올해 10억원을 벌었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절물자연휴양림은 이달 현재 입장료 수입 2억8900만원, 시설 사용수입은 7억1200만원에 이르는 등 총 수입이 10억100만원을 기록했다. 22일까지 입장객도 58만6777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전체 입장객 63만8726명 보다 적지만, 수입은 지난해 전체 수입 8억5800만원 보다 1억4300만원 많은 것이다. 특히 22일까지 수입이 10억776만원인 점을 보면,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객수가 줄었는데도 수입이 늘어난 것은 그동안 무료입장이었던 도민들에 대해서도 지난 4월부터 입장료를 거뒀기 때문이다. 또한 휴양림내 숙박시설 가동률도 지난해 84.2%에서 90.6% 향상됐기 때문이다. 절물자연휴양림 관계자는 “올해 초 폭설과 기상한파, 여름철 잦은 비날씨, 구제역 등의 여파로 입장객 감소라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7대 자연경관 선정 이후 무료입장으로 3000만원의 입장료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민 입장료 징수 취지에 대해 이용객들이 이해해줘 10억 돌파를 이룰 수 있었다”라고
직장에 전념하면서 간접적으로 부모에게 물려받은 토지에서 농업에 종사한 공무원은 영농자녀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부상준 수석부장판사)는 제주세무서장을 상대로 증여세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서귀포시청 공무원 오모(49)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1990년부터 서귀포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급여를 받고 있다”며 “2004년부터 4년간 1625시간 근무했고, 연가도 2006년부터 2년간 7일만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2005년부터 2년간 생산해 출하한 감귤이 연평균 급여의 1/4 수준”이라며 “증여를 받은 뒤에도 각종 연수와 교육 등을 다녀왔고, 작목반에서도 탈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을 종합하면 원고가 농지를 직접 경작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영농에 종사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직업에 전념하면서 간접적으로 농업을 경영한 것에 불과하다”며 조세특례법제한법에 정한 영농자녀로 볼 수 없음을 판결했다. 오씨는 2007년 1월 부친으로부터 농지를 증여받아 제주세무서에
▲ 22일 취임한 현학철 서귀포경찰서장 김학철 제주 서귀포경찰서장은 인권존중의 프로경찰이 돼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학철 서장은 22일 서귀포경찰서 3층 강당에서 취임식에서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김 서장은 우선 10년 전 경비교통과장으로 근무했던 기억을 상기하며 해군기지 등에 대처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그는 “‘불안’, ‘불만’, ‘불편’이 없도록 이청득심(耳聽得心)의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을 만나고 사소한 말에도 귀 기울이며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주라”며 “진심으로 내 일처럼 주민들의 일을 걱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실력과 인권존중의 가치를 동시에 품은 프로경찰이 되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서 운영방향에 대해 “직원들의 내부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도 적극 앞장서겠다”며 “한배를 탄 선장과 선원처럼 서장과 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소통과 화합으로 긍정적 사고방식의 치안행정을 펼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학철 서귀포서장은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를 졸업, 1987
▲ 20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고권석(45)씨 무밭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월동채소 가격폭락에 따른 행정당국의 대책이 없자 급기야 화가 난 농민들이 애써 키운 무를 갈아 엎어버렸다. 22일 오전 서귀포시 성읍리 고권석(35)씨의 무 밭에 트랙터 6대가 수확도 하지 않은 무 밭을 갈아 엎었다. 약 10여분간에 3700평의 밭에 심어진 무는 육중한 트랙터 바퀴에 으깨지고, 트랙터 로터리에 의해 무참히 부서졌다. 이날 고씨의 무 밭에서 월동채소 가격 폭락에 따른 도정의 대책마련과 산지폐기 범위 확대 시행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지난해 가격호조로 육지부 월동무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날씨마저 좋아 많은 양이 한꺼번에 출하되면서 가격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주 월동무는 생육기 잦은 비날씨로 인해 품질은 나빠져 월동무 전체가 폭락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부지역 토약의 특성과 재배작형, 고령화 등으로 농민들은 1년 농사를 월동무 하나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금 발생하고 있는 유통대란을 해결하지
▲월동채소값 폭락으로 인해 농민들이 수확조차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일 제주도정이 안일한 대책에 화가난 농민들이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고권석(45)씨의 무밭을 갈아 엎고 있다. ▲애써 키운 무를 농민들이 트랙터로 갈아 엎고 있다. ▲트랙터 로터리에 부서지는 무. 농민들의 마음도 부서지고 있다. ▲무참히 짓밟히고 부서지는 무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 1년 새 20억원을 육박하고 있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0일 설립된 (재)서귀포시교육발전추진위원회가 시민, 학부모, 지역업체, 국내외 출향인 등 4100여명이 참여 속에 20억원 모금을 앞두고 있다. 현재 모금액은 9억400만원으로 이달 말게 제주국제화장학재단에서 10억원 출연이 약속돼 있다. 교육발전기금은 올해 말까지 20억원, 내년까지 50억원, 오는 2013년에는 100억원의 교육발전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금된 교육발전기금의 활용은 기금원금의 이자와 지정기부금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송형록 교육발전기금 이사장은 “기탁자들의 고귀한 마음과 뜻을 담아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금참여 홍보를 실시해 전 시민 참여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관내 기업체와 서울지역 향우회 등 출향인사들에 대해 적극적인 기금 홍보를 실시하겠다며 재일본 관동·관서 도민협회도 방문해 기금 참여협조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지인 오는 22일 밤부터 제주지역에 눈이 오기 시작해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밤부터 눈 또는 비가 오겠으며, 산간에는 낮부터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눈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산간에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가 매우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하루 예상 적설량은 1~3cm, 산간에는 5~10cm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추위는 26일까지 이어지다가 27일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한편, 해상에는 21일 밤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도 높아지겠으며, 22일 새벽에는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예상된다.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아홉굿 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 대상에 선정됐다. 또 웃뜨르권역 임안순 추진위원장과 제주시도 각각 선정됐다. 아홉굿 마을은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테마가 있는 마을 조성을 인정받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과 상사업비 2000만원을 받는다. 웃뜨르권역 임안순 추진위원장은 한경면 청수와 저지마을 등에 대한 차질없는 추진과 승마체험학교 운영 등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제주시는 마을 육성 지원유공으로 장관표창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시 어선어업 수산물 생산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제주시 관할 연근해어선이 수협에 위판한 수산물 어획고가 2만1635톤에 1645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위판량은 18%, 위판액은 33%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 상태로라면 올해 말까지 어획고가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어종별로 보면 참조기가 1만181톤 730억6200만원으로 지난해 6014톤 448억6600만원 보다 각각 69%, 63% 증가했다. 갈치는 4123톤 556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5161톤 499억9400만원 보다 위판량은 20% 감소했지만, 위판액은 11% 증가했다. 반면, 옥돔과 삼치는 위판량은 감소했고, 위판액은 보합세거나 감소세를 보였다. 이처럼 위판액이 증가한 것은 어획량 증가 및 상품성이 좋아 높은 가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갈치와 옥돔의 경우도 어획량은 감소했지만 위판단가는 상승했기 때문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등급분류 위반 게임기를 설치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오모(47)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누구든지 등급을 받지 않은 게임물을 유통·이용, 진열·보관해서는 안된다. 경품 등 제공해 사행성을 조장해서는 안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기 30대를 설치해 제공하고 경품 등을 제공해 사행성을 조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판사는 오씨가 주장한 구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의 예시로 된 ‘레이싱나이트’라는 주장에 대해 “한국마사회법상의 경마를 모방한 게임물로서 이름만 같을 뿐 그 내용과 게임방식이 전혀 다르다”며 “사행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벌률의 적용대상 게임물”이라고 판단했다. 오씨는 지난 6월13일부터 24일까지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모 게임장에서 등급분류 위반 ‘레이싱 나이트’ 게임기 30대를 설치해 배팅에 따른 배당금으로 경품을 나눠준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