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축제가 겨우 체면치례를 한 것으로 나타나 축제에 대한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2012년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로는 강진청자문화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됐다. 최우수축제에는 금산인삼축제와 김제지평선축제, 문경찻사발축제, 양양송이축제, 천안홍타령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함평나비축제, 화천산천어축제 등 8개 축제다. 우수축제에는 가평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강경젓갈축제, 광주7080충장축제, 남원 춘향제, 담양대나무축제, 부산자갈치축제, 무주반딧불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풍기인삼축제, 춘천국제마임축제 등 12개 축제가 뽑혔다. 유망축제에는 23개 축제가 선정됐는데, 제주지역 축제는 제주정월대보름축제와 서귀포칠십리축제 2개 축제뿐이다. 그것도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됨에 따라 유망축제를 1개 더 추가했을 뿐이다. 문광부는 “올해 축제의 질적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우수 축제를 지난해 10개에서 12개로 늘리고, 유망축제도 1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결국 유망축제 중 제주지역 축제 1개는
제주도교육청이 2011학년도 ‘모다들엉 학력 향상제’ 우수학교를 53개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모다들엉 학력 향상제’ 사업은 도교육청이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최소화하고 전국 최고의 제주 학력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학교는 초·중·고 각 4개교를 계열별, 읍면지역과 동지역으로 나눠 선정됐다. 최우수학교에는 동광초, 하도초, 토평초, 풍천초, 제주중앙중, 세화중, 중문중, 위미중, 제주일고, 표선고, 제주고, 한림공고가 선정됐다. 우수학교에는 도리초 등 28개 초등학교와 오현중 등 8개 중학교, 삼성여고 등 5개 고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최우수 및 우수학교 53개교와 최우수학교 유공교사 12명에게 교육감 표창이 있을 예정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부지 수용과정에서 일부 지장물에 대한 보상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때문에 유사 사례에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부상준 수석부장판사)는 김모(53)씨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수용보상금 증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원 감정평가 결과 노무라 수목에 대해 6795만원, 소나무에 대해 5526만원”이라며 “피고가 이의재결에 따른 노무라 수목에 대한 보상금 4167만원과 소나무에 대한 보상금 252만원을 제외한 2928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6월11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김씨의 소나무와 노무라 수목에 대한 보상금 지급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김씨는 이에 불복 같은 해 11월19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 재결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김씨는 소나무와 노무라 수목에 대한 보상금액은 시가 등이 반영되지 않아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 27일 오전 맑은 날씨로 한라산에 구름이 거치면서 웅장한 겨울산의 자태를 드러냈다. ▲ 겨울 한라산이 하얀 속살을 드러낸 가운데 일출의 여명에 물든 억새 너머로 오름과 함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27일 오전 제주시 회천동 인근 번영로 주변 한 목장 너머로 하얀 겨울산의 자태를 드러낸 한라산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11년 10대 환경뉴스를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선 해군기지 공사장을 선정했다. 환경영향평가협의와 문화재현상변경허가 등 각종 허가조건을 위반한 불법공사라는 이유에서다. 이어 한진그룹의 제주지하수 사유화 전략을 두 번째로 꼽았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은 2차례에 걸쳐 먹는 샘물 증산시도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세 번째로 제주도의회의 강정마을 절대보전지역 변경동의 취소의결을 선정했다. 지난 도의회의 결정을 번복해 제주해군기지 국면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의혹투성이인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사업을 네 번째 환경뉴스로 올렸다. 400억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행정전화비는 앞으로 큰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섯 번째 환경뉴스로는 제주 롯데관광단지 개발사업 승인거부다. 감사원은 이 사안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부적정하고, 특혜소지가 다분하다며 승인신청을 거부할 것을 요구, 결국 거부됐다. 이어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제주에도 방사능 비,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권 국가환원 논란, ▲탑동 앞바다 또 다시 대규모 매립계획, ▲태풍 ‘무이파’ 제주강타 피해 속출, ▲곶자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1월1일자 5급 이상 지방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27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조동석 제주교육박물관장의 정년퇴직, 강임호 제주도서관장과 유창삼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현상숙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행정지원국장의 공로연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따라서 4급에서 3명이, 5급에서 8명이 승진됐다. 또 4급 4명, 5급 16명이 전보 발령됐다. □다음은 인사 명단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소 속 비 고 직 급 호봉 부 서 직 급 부 서 1 조동석 정년퇴직(2011.12.31일자) 지방서기관 제주교육박물관장 퇴직 2 문충헌 지방서기관 교육복지과장 지방교육 행정사무관 제주시교육지원청 승진 3 오대길 지방서기관 총무과(교육훈련 파견) 지방교육 행정사무관 총무과 승진 4 박형남 지방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전문위원 지방교육 행정사무관 교육행정과 승진 5 강임호 공로연수 파견 지방서기관 제주도서관 파견 6 유창삼 공로연수 파견 지방서기관 제주시교육지원청 파견 7 현상숙 공로연수 파견 지방서기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파견 8 임미녀 제주도서관장 지방서기관 총무과 파견복귀 전보 9 현봉추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부도위기에서 납품업자에게 빌린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모 영농조합 대표 오모(56)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형이 확정돼 수형돼 있는 점,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변상에도 소극적인 점에 비춰 그 죄질이 가볍다고 할 수 없다”며 “다만 피해규모가 비교적 작은 점 등을 참작한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 판사는 오씨가 어음할인금 명목으로 교부받은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음할인율을 정하지 않았고, 금원이나 어음을 피고인에게 지급한 시기 등을 종합하면 계약체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피고인은 당시 채무초과상태로 어음의 부도가 예상되는 상태에 있었으므로 마치 정상적인 어음인 것처럼 어음을 교부하고 할인금을 지급받았다면 편취행위가 인정된다”며 오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씨는 조합과 자신 명의로 발행한 약속어음들이 부도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까지 김모씨와 밀감박스 납품계약을 체결하면서 선금명목으로 약속어음을 지급하는
▲ 잠궈버린 비상구 제주도소방방재본부가 지난 26일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비상구 불시단속을 벌인 결과 4개소를 적발했다. 이번 불시단속은 제주시 중앙로와 대학로, 연동, 노형지역 등 4개 지역에 5개 반을 편성해 60개소에 대해 단속이 이뤄졌다. 적발된 시설들에는 비상구에 자물쇠를 잠그거나, 비상구 출입 계단 및 통로상에 장애물을 적치하다 적발된 것이다. 소방방재본부는 3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고, 1개소에 대해서는 경고 및 시정명령을 내렸다. ▲ 비상구 입구에 적치물이 놓여 있다.
▲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제주시가 내년부터 항몽유적지에 대한 단계적인 발굴 작업에 착수한다. 제주시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는 26일 오후 항몽유적지 휴게실에서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항몽유적지에 대한 발굴계획과 전시장에 대한 재건축계획에 대해 설명이 이뤄졌다. 용역진은 항몽유적지에 대한 단계별 발굴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단계는 항파두성의 체성에 대한 조사로 토성의 훼손이 심각한 부분에 대해 진행된다. 기간은 120일로 예상하고 있다. 2단계는 내성지 및 내부에 축조된 건물지군에 대한 조사로 내성지의 규모와 석성 혹은 토성인지를 확인하게 된다. 기간은 214일로 내다보고 있다. 3단계로 기타 거눌지와 시설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문지와 망루지, 성내 출입로 및 도로망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뤄진다. 기간은 463일로 1년 반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 항몽유적지의 시굴조사 계획 이후 4단계는 토성 내외부의 기와가마의 구조와 특징에 대해, 5단계는 토성 내·외부의 장수물과 옹성물, 구시물 등 음용수에 대해 조사 및 발굴이 진행된다. 마지막 6단
우도와 제주도를 잇는 도항선이 우도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다. 우도도항선 우도사랑2호는 26일 우도초·중학교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은 우도사랑2호 내에 설치된 자판기 수입금 등으로 구성된 것이다. 우도사랑2호 여중섭 선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들이 장차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주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관급자재 납품비리와 관련, 업자와 공무원들에 대한 대법원 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관급자재 납품 대가로 뇌물을 건네고 받은 혐의(뇌물공여·뇌물수수)로 기소된 인테리어업자 홍모(40)씨와 경찰공무원 홍모(44)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또한 대법원 제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은 교육공무원인 형의 직위를 이용해 알선료를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업자 양모(50)씨의 상고도 기각했다. 이에 따라 홍씨(40)는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 홍씨(44)는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됐다. 또 양씨도 징역10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모 인테리어 업자인 홍씨는 경기지방경찰청 시설직 공무원 홍씨에게 각종 자재 등을 경찰청이 발주하는 각종 시설공사에 관급자재 등으로 선정되도록 도와달라는 취지로 청탁한 뒤 그 사례로 신용카드를 제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공무원 홍씨는 신용카드로 90차례에 걸쳐 골프비와 식사비용 등으로 129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씨는 교육청 공무원인 친형의 지위를 이용해 2개 관급자재 업체에 자재를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알선해 납품시켜 준 대가로 모두 8차례에
26일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연행된 강정주민과 시민운동가들 중 일부가 단식에 들어갔다. 서귀포경찰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제주해군기지 공사 강행을 규탄하며 공사장 입구에서 농성을 벌이던 강정주민과 시민운동가 등 27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 이들은 서귀포경찰서 18명, 제주서부경찰서 9명으로 나눠 수감됐다. 그런데 이들 중 일부가 경찰의 연행과 조사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항의의 표시로 단식에 들어간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들은 서귀포경찰이 “현장 판단 없이 무조건 연행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며 정확한 집회해산 명령 없이 연행에 들어갔다”며 “여성을 연행할 당시에도 남성경찰관의 무력을 동원해 잡아 넣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부경찰서의 조사과정에서는 일부 피의자에게 변호인 조력권 및 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신분을 밝히기 거부하는 피의자에게 미란다고지 의무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모욕감을 느끼게 하고 인권 침해를 받았다”며 성토했다. 이들은 단식의 뜻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반대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