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군기지 함정운항 시뮬레이션 종합결과 국방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사업에 반대하는 강정주민을 비롯한 시민운동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1278억원이 감액 조정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 동안 공사방해 등으로 집행하지 못해 이월된 지난해 예산 1084억원과 올해 반영된 49억원을 활용해 추진하겠다”며 예산삭감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의 중단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에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운동가들은 3일 오후 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삭감은 남은 불용예산으로 공사하라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잘못된 설계에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자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군 자체 발간한 제주해군기지 관련 보고서에는 크루즈 선박 2선식에 대한 보고가 없다”며 “같은 방파제에 항공모함와 크루즈 선박이 같이 계류하는데 어찌 민간 출입이 가능하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 강승수 변호사 강승수(44) 전 서귀포경찰서장(총경)이 보이스피싱 사기사건 처리와 관련해 보수단체가 고발한 혐의에 대해 최근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 늦게 알려졌다. 강승수 전 총경은 36세 나이에 전국 최연소 총경으로 승진하면서 주목받았던 제주출신이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경찰청 상하이 주재관 치안영사로 재직하던 중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해 국내 피해자들의 돈을 찾아내는 성과를 올린다. 이후 2010년 1월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한 달 만에 사표를 냈다. 경찰청이 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문제를 삼아 내사에 착수했고, 이것이 경찰청 내부 문제로 비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지난해 1월 대한민국 외교사를 발칵 뒤집어 놓은 ‘상하이 스캔들’ 사건이 발생됐고, 그도 이에 연루됐다는 언론보도 등이 쏟아졌다. 보수단체는 이를 문제삼아 지난해 6월 그를 변호사법위번, 직권남용, 직무유기, 업무상횡령 등 6가지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6개월간 수사를 벌이던 검찰은 지난해 12월22일과 23일 강 전 총경에게 무혐의 통보를 했다. 강 전 총경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3일 밤늦게 부터 4일 오전 사이에 제주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오후 제주지방기상청은 발해만 부근에서 점차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늦은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4일 새벽에는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눈은 4일 오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도로가 얼어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기온도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추위는 오는 5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용우 판사는 사설경마사이트에 접속해 도박을 한 혐의(한국마사회법위반)로 기소된 임모(43)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임씨는 2010년 6월25일께 제주시 소재 모 농원에서 사설경마사이트에 접속, 100만원 상당의 마권을 구입해 경마 도박을 하는 등 지난해 7월18일까지 모두 46회에 걸쳐 2531만원 상당의 마권을 구입하고 3834만원 상당의 배당금을 지급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학교폭력을 저지른 청소년들에게 교화의 기회를 주는 판결을 내렸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오현규 부장판사)는 친구를 무차별 폭행하고 담뱃불로 상해를 입힌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송모(17)양과 김모(17)군에게 소년재판부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만 16세에 불과하고 별다른 전과가 없다”며 “보호자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돈을 마련해 피해자를 위해 공탁한 점, 보호자들이 교화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점, 다른 공범 보호자들이 피해자와 일부 합의한 점을 참작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피고인들을 형벌로 처벌해 전과자로 만들기보다는 보호처분을 받도록 함이 상당하다고 인정된다”며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송양과 김군은 지난해 6월19일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A군을 제주시 모 아파트와 빌라로 끌고 다니면서 다른 10대들과 함께 A군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A군의 손등에 담뱃불을 찍어 누르는 등 A군에게 3개월간의 치료를 요하는 정신적 상해와 3도 화상을
지난해 서민 경기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일 제주시가 지난해 일반·휴게음식점, 단란·유흥주점, 제과점, 위탁급식영업 등 식품접객업소 3879개소에 대해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319개소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는 전체 식품접객업소의 8.2%에 이른 것이다. 영업소가 2010년 4206개소에 비해 327개소 줄어 위반업소도 40건 줄었다. 직권 취소 및 폐쇄가 108건이지만 107건이 자진 휴·폐업 또는 시설물멸실 등에 의한 것이다. 이들 중 일반음식점이 103개소에 이른다. 반면 전년에는 휴·폐업 또는 시설물멸실 등에 의한 직원 취소 몇 폐쇄는 60건에 불과했다. 일반음식점은 20개소에 불과했다. 영업소가 줄었음에도 스스로 문을 닫은 경우가 전년에 비해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반음식점도 지난해 2376개소로 전년보다 102개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문을 닫은 경우가 5배 가까이 늘었다. 즉 직권 취소 및 폐쇄된 것은 스스로 문을 닫은 경우여서 서민경기가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적발된 업소들 중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 43개소,
▲ 서귀포시 전경 서귀포시 인구가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인구를 분석한 결과 내국인 15만3366명, 외국인 2325명 등 모두 15만56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5만5504명 보다 187명 증가한 것이다. 또 2009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것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남자는 모두 7만8810명으로 전년 보다 321명 증가한 반면, 여자는 7만6881명으로 전년에 비해 134명 줄었다. 외국인은 크게 늘었는데, 2010년까지 평균 250여명 정도 늘던 것이 지난해에는 전년 1788명에 비해 537명이 늘어났다. 이처럼 서귀포시 인구가 증가한 것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제영어 교육도시 건설 등 외국인 유입 요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귀포시의 여권발급건수는 지난 2008년 6월16일 첫 발급업무를 시행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2009년 4019건이었던 여권발급은 2010년 6038건으로 2019건이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모두 5165건으로 873건이 감소했다. 이는 단수여권보다 복수여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성인인 경우
제주시 토지 면적이 지난 2010년 보다 늘었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지적공부를 종합 집계한 결과 총 48만4691필지 9억7824만8646㎡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48만3127필지 9억7797만9703㎡에 비해 1564필지 26만8943㎡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토지 면적이 증가한 것은 제주항 개발사업에 따른 것이다. 제주항 개발사업에 따른 항만시설부지 매립은 20필지 26만8055㎡로, 신규등록 토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해안에 비어있는 토지 등도 일부 신규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정밀 측량으로 인해 늘어난 경우도 있다. 지목별 현황으로는 잡종지가 17만5332.7㎡, 제방 4만3377.10㎡, 도로 4만9345.30㎡, 기타 888㎡ 등이다. 제주시종합민원실 고정렬 실장은 “제주시 토지면적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서 지난해처럼 미등록 토지를 발굴해 지적공부에 등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설계사였던 김모(29·여)씨는 보험회사에 다니던 당시였던 2010년 1월25일, 지인의 명의로 보험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회사에 제출했다. 그는 자신의 돈으로 보험료를 대납했고, 회사로부터 수수료 105만원을 받았다. 직후 그는 보험계약을 바로 해지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같은 해 11월26일까지 모두 38차례에 걸쳐 1억2148만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받았다. 또 같은 회사에 다니던 김씨의 남편 김모(29)씨 역시 같은 방법으로 같은 해 3월12일부터 12월27일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1억37만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송금 받아 가로챘다. 김씨 부부는 보험계약 성사 건수에 따라 보험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수수료 금액이 결정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용우 판사는 사기혐의로 기소된 김씨 부부에 대해 각각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남편 김씨에 대해 법정 구속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범행의 죄질이 불량하고 아직까지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아내 김씨의 경우 임신 중이어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이용우 판사는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허모(52)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또 상습적으로 도박에 참여한 혐의(도박)로 주부 황모(68·여)씨 등 2명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주부 이모(52·여)씨 3명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주부 고모(47·여)씨와 도박을 할 수 있도록 집을 빌려준 혐의(도박방조)로 임모(59)씨 등 4명에 대해 벌금 200~400만원을 선고했다. 허씨 등은 지난해 5월 초순부터 6월 9일까지 제주시 일도1동 소재 집을 옮겨가며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혐의와 집을 빌려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중 허씨와 7명 등은 2~4차례 같은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형, 벌금형 등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3회 사랑의 사도상을 수상한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고승무 교사가 포상금 전액을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해 끝없는 제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고 교사는 포상금 중 200만원을 제주중앙여고 재학생 3명을 위해 기탁했다. 또 100만원을 조손가정돕기 성안복지재단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고 교사는 1978년 대정여고 교사로 시작해 현재까지 33년 9개월 동안 고3담임을 비롯해 여러 부장교사 직책을 수행해왔다. 그 동안 학생과 동료교사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으며 모범적 사도의 길을 걸어온 교사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거주하는 고영미(36)씨 가족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하는 ‘2011년 하반기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됐다. 고씨는 주부로 바쁜 집안일에도 불구하고 두 자녀(현서현·서경)와 함께 인근 제남도서관을 방문해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서를 함께 선정해 자녀들의 독서 생활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도서관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도서관 이용 생활화에도 나서고 있다. 제남도서관은 지난달 30일 한국도서관협회장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제남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