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해안가에서 중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40분께 친구와 산책하던 A(50)씨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포구 해안가를 산책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남성용 검은색 점퍼와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또 호주머니에는 중국산 담배와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어 중국인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해경은 밝혔다. 현재 시신은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해경은 정확한 신원확인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유흥주점에서 속칭 ‘보도방’을 운영한 혐의(직업안정법위반)로 기소된 고모(35)씨와 이모(36)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6월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또 고씨로부터 수익금 1억7740만원을 추징한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이전에도 같은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보도방 운영기간, 규모, 성의 상품화로 인한 사회 질서 저해, 납세의 의무 면탈 등을 고려해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 없이 전액을 추징한다”며 양형이유와 수익금 추징 이유를 설명했다. 고씨는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31일까지 등록 없이 유흥주점 대기실에서 여성 20여명을 모집해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1인당 7만원을 받는 방법으로 모두 1억7740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고씨에게 고용돼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4월25일까지 여성을 유흥업소에 태워주고 소개비를 수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내 5성급 호텔인 더호텔제주와 엘베가스카지노 업장 내에 있는 물건 일체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한 당사자들이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신숙희 부장판사)는 정모(56)씨가 티엘씨레저서비스㈜를 상대로 제기한 동산인도 청구 소송과 ㈜지앤엘(독립당사자참가인)이 제기한 소유권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와 독립당사자참가인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기한 내에 변제하지 않을 경우 물건 소유권을 원고에게 귀속하기로 약정했다는 것만으로 대물변제의 합의가 있었다거나 정산절차를 배제하는 특약이 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또한 재판부는 “원고가 귀속정산 시점이라고 주장하는 날을 기준으로 할 때 채무원리금(5000만원)에 물건 가액(3억1300만원)을 뺀 금액을 지급해 정산절차를 마쳐야만 비로소 물건의 소유자가 된다”며 “원고가 이러한 정산절차를 인정할 아무런 증거가 없어 물건 소유권이 확정적으로 원고에 귀속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지앤엘이 청구한 소송에 대해서도 “물건이 있는 더 호텔제주와 엘베가스카지노의 경영권과 함께 물건의 소유권을
제주시 특산물공동브랜드인 ‘해올렛’ 직판장이 제주시내에 문을 연다. 농업회사법인 ㈔해올렛연합사업단은 오는 13일 제주시 연동 제주서중 옆 제주시산림조합 1층 231㎡ 규모로 직판장을 갖추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직판장에는 단호박, 양배추, 한라봉, 천혜향, 한라봉쨈, 황토마늘, 브로콜리, 당근, 굴비, 고등어, 갈치, 친환경계란, 레몬, 키위, 진피, 무향생제돈육, 무, 친환경감자, 고추장, 된장, 땅콩, 취나물 등 가공식품을 포함해 30개 품목을 팔게 된다. 또한 품목에 따라 10~2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사업단은 도심과 공항에 가깝고 넓은 매장과 주차공간이 용이한 산림조합을 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0월 운영협의회를 구성 8개 품목으로 출발한 사업단은 지난해 5월 운영체계를 법인화했다. 동시에 참여 품목도 30개로 확대했다. 지난해 10월까지 한국제과기능장협회 제과재료 공급협약 등 4개 단체와 업무협약으로 현재 친환경계란과 한라봉쨈 등을 공급해 나가고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 풀무원 등 식재료 회사와 공급계약을 통해 해올렛 상품을 직접 유통할 계획이다.
▲ 지난해 6월 제주시 노형동 가스폭발 화재 사고 지난해 제주지역 화재발생건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방재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제주시 500건, 서귀포시 291건으로 모두 7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제주시 413건, 서귀포시 274건 등 687건에 비해 104건(13%)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방화건수는 지난해 46건보다 갑절 가까지 준 29건에 불과했다. 인명피해도 지난해 31건에 비해 5건 감소한 26건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도 크게 줄었다. 전년 60억2393만원에서 지난해해 24억9737만원으로 59% 감소했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지난해 초 전년과 같이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해 화재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전국한우협회 제주지회 농가들이 도청 앞에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소값 폭락으로 인해 전국의 소 사육농가들이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일제히 나선 가운데 제주지역 한우 농가들이 한우를 반납하겠다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 회원 50여명은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소 운송 트럭 7대를 도청 정문 앞에 세우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국 한우 송아지 가격이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180만원이던 것이 현재는 마리당 120만원까지 추락했다. 또 한우 600kg 가격도 2년 전 600만원대에서 현재 400만원대로 추락했다. 이처럼 소값이 폭락한 것은 전국적으로 사육두수가 적정선인 260만 마리를 넘어 지난해 9월 현재 300만 마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료값도 급등한 것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이들은 “한미FTA로 타 산업의 수출 강화를 위해 한우산업은 최소한의 경쟁력의 마지막 노선인 40%의 관세를 내주는 희생을 감수했다”며 “그러나 피해산업 보전을 약속한 정부는 비준과 동시에 한우농가를 외면하고 있다”고 정부를 성토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해 정부에 수차례 암소 도태장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항공대 변태식(57) 항공대장이 경감으로 승진했다. 변태식 항공대장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출신으로 애월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제주청 항공대 전입 후 10년간 근무하면서 도서 및 한라산 지역 환자수송 150여회, 제주도 헬기지원 30여회, 7대경관 관련 헬기지원 10여회, 산불진화 4회 등 제주지역 소방헬기 부재에 따른 업무도 수행했다.
지난 2007년 개발사업이 취소된 제주온천(세화·송당)지구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조합이 시공업체에 손해배상을 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신숙희 부장판사)는 ㈜신라종합건설이 제주온천(세화·송당)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 및 749명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등을 돌려달라고 청구한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1억1404만원과 지연배상금 등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조합의 조합원들이 사업부지의 소유권을 출연하는 이외에는 전적으로 원고의 자금력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라며 “원고가 계약 체결 이후 상당한 자금을 투입할 때까지 조합이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공사 이행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돼 계약 해제는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또한 재판부는 신라종합건설이 청구한 ▲조합 운영비 및 대의원 회의비 ▲대체조림비, 전용부담금 농지조성비, 대체초지조성비 ▲설계비 및 감리비, 용역비 ▲체비지가격감정평가비, 이행보증보험증서 발급수수료, 분양광고비, 분양수수료 ▲계약에 따른 공사기성금 ▲현장관리비 등에 대해서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신라종합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무면허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기소된 김모(42)씨에게 징역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음주무면허로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또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이 외에도 수차례의 음주무면허운전 전력이 있다”며 “사고를 내고 마치 사건을 처리할 것처럼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도주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6일 새벽 5시15분께 면허없이 제주시 용담동 소재 교차로를 운전하다 교차로에 진입하던 오모(45·여)씨의 차량을 들이받아 오씨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도가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 전화비 등 예산지출 내역을 숨기려 한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지난해 12월19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 제주도를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실시했다. 정보공개 청구 항목은 7대자연경관 선정 추진과정에서 지출된 ▲도 예산의 세부사항을 포함한 전체내역과 증빙자료 일체 ▲앞으로 지출 계획된 도 예산 등이다. 그러나 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는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정한 기일 10일을 어기고, 아무런 통보 없이 5일이 더 지난 이달 3일에야 내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공개한 내용도 경상예산만 공개했다"며 "대행사업자가 도에 제출하도록 돼 있는 정산서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증빙자료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참여환경연대는 “상식인 ‘영수증’과 같은 신뢰의 형식을, 도민혈세를 집행하는 공공기관의 외면하는 몰상식과 무책임”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4일 다시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다. 참여환경연대
제주국제대학이 올해 전기 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정원은 11개 학과의 주·야간에서 일반편입 157명과 학사편입 13명 등 모두 170명을 선발하게 된다. 학과별로는 경찰행정학과 18명, 경영학과(야간) 16명, 항공서비스경영학과 6명, 호텔경영학과(야간) 17명, 관광경영학과(야간) 17명, 사회복지학과(야간) 16명, 국제지역학과 14명, 건축디자인학과(야간) 13명, 사회환경시스템학과(야간) 12명, 골프시스템학과 20명, 레저스포츠학과 21명 등이다. 지원자격은 전문대 졸업자 및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 자, 4학년제 대학에서 2학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자, 전문학사학위증명서 소지자 등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3일까지이며, 접수는 인터넷 www.uwayapply.com과 탐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 창구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합격자 발표는 제주국제대 홈페이지 www.jejuiu.ac.kr를 통해 다음 달 8일 공고된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운동이 한창이었던 1980년대. 많은 대학생들이 학업보다는 민주화를 부르짖으며 각 지역에서 군사정권에 항거했다. 대학생들의 열의에 공감한 일부 대학교수들은 학점을 시험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은 반드시 시험을 치러야 한다”며 낙제점을 주겠다고 벼르던 교수도 있었다. 학생들은 그러한 교수들에게 강력히 항의했고 비난했다. ‘민주화를 부르짖는 제자에게 낙제점이라니….’ 반면 낙제점을 받고도 교수를 찾아가 당당히 사과하고 “교수님이 옳았다”고 말한 학생도 있었다. 그 학생이 찾아간 교수는 “칼 같이 학점을 주는 것은 제자들을 위해서다. 학점을 잘 받으면 장학금도 받고 취직문제도 해결된다”고 말한다. 학생들을 이해 못한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앞날을 걱정했던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정부의 업무를 평가하는 국민의 대표다. 현(現) 국무총리와 함께 정부업무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강근복(59) 충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다. ‘정치인’과 ‘법조인’ 저울질하다 선택한 건…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