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소재 서귀포축협 가축시장이 2012년 처음으로 개장했다. 2012년 임진년(壬辰年) 첫 가축시장이 15일 열렸다. 하지만 가축시장은 거래의 뜨거운 열기보다는 날씨만큼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다. 웃음은 커녕 한숨 석인 탄식의 소리만 터져 나왔다. 이날 오전 9시30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소재 서귀포축협 가축시장에는 한우 송아지와 다 자란 소 등 모두 44마리가 경매에 부쳐졌다. 거래시기가 이른 4~5개월 정도 된 송아지 6마리도 포함됐다. 평소 100마리가 경매에 부쳐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이다. 거래시기가 이른 송아지는 축산농가가 자금이 급해 내 놓은 송아지라서 이를 제외하면 3분의 1을 겨우 넘겼다. 계절적으로 1월은 거래량이 많지 않은 탓도 있지만, 송아지 거래가가 전국적으로 폭락했고 거래도 뜸한 이유도 있다. 덩달아 매년 송아지를 사러 왔던 육지부 농가들도 올해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 예년에는 운송비를 빼고도 마리당 50만원은 남았지만 지금은 운송비 조차도 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 새 주인을 찾는 송아지들이 가축시장 우리에 들어서고 있다. ▲ 농민들이 경매에 나온 송아지들을 살피고
지난해 4월20일. 양극성 정동장애, 정서불안성 인격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던 이모(57)씨는 치료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돈을 벌지 못해 나쁜 일들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어 집에서 장작을 쪼갤 때 사용하던 도끼를 들고 거닐다가 이날 오후 7시20분께 제주시 조천읍 소재 산굼부리 인근 도로에서 지나가던 G모씨의 그랜저 승용차를 가로막고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G씨의 차량을 수차례 내려찍어 앞유리와 뒷유리, 전조등 등 530만원 어치의 피해를 입혔다. 또 G씨의 차량을 피해 지나가던 렌터카의 운전석 뒷문을 내리찍어 수리비 50만원이 들도록 했다. 이씨는 그러나 이윽고 경찰관이 출동, G씨로부터 금품을 빼앗는 데에는 실패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며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친 조모를 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강도상해) 등으로 기소된 강모(21)씨에게 징역 3년6월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조모에게 금품을 뺏기 위해 조모를 폭행해 상해를 가했다”며 “수사과정에서 일부 범죄에 관해 친구인 이모씨에게 책임을 전가한 점 등에 비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고인의 조모가 피고인의 선처를 여러 차례 호소하고 있는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고인의 지적수준이 정상보다 다소 낮은 점 등을 고려한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해 5월10일 오후 6시30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자신의 조모 허모(81·여)씨의 집에서 허씨가 돈을 주지 않자 팔을 비틀고 입을 틀어막아 피부를 벗겨지게 하고 치아를 탈골시킨 혐의와 시가 150만원 상당의 반지 2개와 현금 12만5000원을 강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같은 해 2월16일에도 친구 이씨의 외조모 집에 침입해 시가 400만원 상당의 순금시계 1개를 훔친 혐의와 3월에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제주시 500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들이 체납정보가 전국은행연합회에 제공된다. 제주시의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모두 121명이다. 이들은 모두 1578건에 41억2000만원에 이른다. 제주시는 등록되기 전에 사전 예고할 예정이다. 경제적 사정으로 일시납부가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분납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하지만 납부의지가 없는 경우 기한 경과시 바로 신용불량 등록키로 할 방침이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청소년축구국가대표팀이 제주 서귀포시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진출을 위한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강창학경기장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11월 아시아축구연맹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선수권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 세계선수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서귀포고 출신의 조재철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프로축구 경남 FC도 서귀포에서 올 시즌을 대비해 훈련에 들어간다.
지난 10일 오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일어난 천주교 수도자들에 대한 연행사태에 대해 장상(대표)수녀들과 평화의 섬 천주교연대가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평화의 섬 천주교연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연행사태 이후 11일 오후 천주교 장상수녀연합회가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 후 수녀들은 수원교구청으로 이동, 주교회의 정평위원장인 이용훈 주교를 면담했고, 수도자들과 시민운동가 강제연행에 대한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에 따라 수녀회와 평화의 섬 천주교연대는 제주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강제연행에 대한 항의와 시국기도회 등을 개최키로 했다. 우선 오는 16일 오후 4시에 인천교구 주관으로 열리는 제주 강정 생명평화미사에 제주지역 모든 수녀들과 장상 수녀들이 집중 참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수도회에 미사를 공지키로 했다. 이 미사에서는 수녀들에 대한 연행과 사제들의 재판, 시민운동가들에 대한 부당한 연행 등의 내용이 들어간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다. 이어 17일에는 장상수녀회 집행부들과 평화의 섬 천주교연대 신부들이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각 정당 지도부를 찾아 강정마을 공권력에 대해 항의한다. 또한 경찰청을 방문해 조현오 경찰청장을 항의
▲ 승 진 △ 6 급 송명아 (세무1과), 정윤택 (여성가족과), 김신엽 (환경시설관리과), 양은석 (도시과), 김은정 (건축민원과), 문정희 (교통행정과), 오순옥 (동부보건소), 김재종 (우도면) △ 7 급 고재희 (구좌읍), 신용철 (한경면), 김미숙 (우도면), 안명화 (건입동), 현경호 (봉개동), 강성협 (연동) △ 8 급 안형호 (총무과), 윤태영 (스포츠지원과), 송희경 (생활환경과), 고방혁 (환경시설관리과), 주재홍 (재난관리과), 송혜영 (제주보건소), 김정아 (서부보건소), 양진호 (한림읍), 김수정 (애월읍), 김영호 (구좌읍), 현혜민 (한경면), 김상우 (추자면), 김병한 (이도2동), 문희영 (삼도2동), 이현탁 (삼양동), 김상범 (이호동) ▲ 전 보 △ 6 급 고보삼, 고윤관, 이상규, 고영훈, 김연선, 한지연, 홍재석, 송호철, 김미순, 김덕언, 윤성현, 장윤영, 이용수, 김현집, 부기철, 고덕수, 김형도, 문원영 (제주시), 강경돈 (공보과), 김재근, 오효선, 변문희, 고명선 (종합민원실), 강정호, 박영규, 김이택, 김익수 (총무과), 박인하, 김성수, 강경필 (기획예산과), 고대익, 김구옥, 김성구 (주민자치과), 채
제주도교육청이 교습비 등 조정 위반에 대한 제재기준과 보조요원 교습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 등을 마련한 ‘제주특별자치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1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원격교습학원(사이버학원)의 등록과 보험가입 또는 공제사업 가입 등을 규정하고 있다. 올해부터 학원으로 제도화된 것으로 현재 제주도에는 없다. 또한 열람실 규모도 60㎡이상에서 45㎡이상으로 완화됐다. 특히 행정처분 기준을 추가했다. 학원이나 교습소가 교습비 등에 대해 조정명령을 1차 위반 시 ‘경고’, 2차 위반 시 ‘정지’, 3차 위반 시에는 ‘말소’ 또는 ‘폐지’하는 내용이 신설됐다. 더불어 교습소에서 보조요원(사무직)을 1명까지 두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교습행위를 할 경우 1차 위반 시 ‘정지’, 2차 위반 시 ‘폐지’토록 했다. 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기관, 단체, 개인의 의견을 받고 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 이경철 예비후보 이경철(48·ENC계전대표) 대정읍장애인지원협의회장이 대정읍(25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경철 회장은 12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도의원 보궐선거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지지자 150여명과 함께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을 찾아 입당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면서 “80년대 전두환 군사정권에 항거했던 과거의 소신과 의지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이번이 정치인으로서 나설 기회라는 단선적인 의도가 아닌, 국민과 도민의 삶을 파탄에 내모는 MB정권을 심판하는 유일한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또 “나이 50이 돼 출마하는 만큼, 정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지역과 제주도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제주대학교 산업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를 수료했다. 전 대정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대정읍장애인지원협의회장과 제주도농어촌지역발전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 이경철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김재윤 제주도당위원장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찬성단체들이 반대단체들이 떠날 것과 정상적인 공사 추진을 촉구했다. 강정마을 찬성주민 일부로 구성된 민군·복합제주해군기지건설강정추진위원회와 제주해군기지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들은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을 향해 ‘종북좌파 전문 시위꾼’이라고 표현하며 제주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국방부가 정상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듯이 흔들림 없고 지속적인 제주해군기지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라”며 “공사 지연은 사업단의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압박을 가했다. 이들은 제주도를 향해서도 “지금까지 제주도는 갈등 해결에 앞장선다 해놓고는 오히려 갈등과 의혹만 증폭시켜 왔다”며 “강정마을의 화합과 제주사회 갈등의 해소를 원한다면 정부와 해군과의 유기적이고 발전적인 협조를 통해 해군기지 건설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강정주민과 제주도민의 갈등 해소를 명분으로 발목 잡기식 정치적 행보를 계속 한다면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제주사회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최근 모 중학교의 피라미드식 금품 갈취 사건은 “제주사회 학교폭력문제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교폭력은 저연령화·흉포화 되고 있다. 학교폭력사건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교육당국과 경찰은 그동안 내놓은 대책이 재탕·삼탕이거나 임기응변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학교폭력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 이상 학교 내부 문제로 치부하거나 교육당국과 경찰당국에만 떠 넘겨서는 결코 안 될 일”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주사회 모두가 공동책임의식을 갖고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사후대책에서 사전예방대책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여관과 차량에서 절도를 저지른 혐의(준강도·야간주거침입절도)로 구속 기소된 천모(40)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동종범죄로 실형으로 처벌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누범기간에 자중하지 않은 채 범행을 저질러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천씨는 2010년 6월24일 아침 6시4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주차장에서 김모(36)씨의 차량에서 현금 47만원을 훔치다 김씨에게 발각되자 김씨를 밀쳐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그는 지난해 1월12일 새벽 3시와 15일 0시4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여관에 침입해 화장대에 있던 시가 3만원 상당의 로션과 시가 13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훔친 혐의로도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