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어촌계와 민군복합제주해군기지건설강정추진위원회(이하 해군기지강정추진위)가 강정마을회가 마을 화합과 발전을 저해시킨다고 주장했다. 강정어촌계와 해군기지강정추진위는 20일 성명을 통해 강정항의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제주해군기지 시공사에 요청해 실시한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 이설 작업을 해군기지반대측이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시공사는 강정항 동쪽 방파제에 있는 삼발이를 강정항 서쪽 방파제로 옮기는 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를 강정마을회가 강정마을 주민이 아닌 외부인을 동원해 이설작업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강정마을회가 게이트볼장 등을 제주도의 지원으로 설치하는 것을 무조건 해군기지와 연관시켜 노골적으로 반대하며 뿌리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강정마을회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마을회냐. 누구를 위해 존재한단 말이냐”며 “지금의 강정마을회는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철새 외부인들을 위한 마을회이자, 해군기지를 반대하기 위해 존재하는 마을회 기능을 하고 있다”며 강정마을회를 비난했다. 이어 “제주도의 예산 부족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강정어촌계의 숙원사업을 시공사와 대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의 제주해군기지에 대해 도민 다수가 찬성한다는 발언에 대해 강정마을회와 민주통합당이 반박하며 비난을 가했다. 박인주 수석은 지난 19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제주지역 총학생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수석은 “제주해군기지는 김영삼 정부때 결정됐고,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입지를 선정했다. 이명박 정부가 집행하고 있다. 강정에 시작할 때에는 찬성하는 주민이 많았다. 지금도 여론조사 하면 찬반이 5대4 또는 5대3으로 찬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갈등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갈등조정기본법을 제정할 계획이다”며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군사력을 포기하는 것은 자주국방을 포기하는 것이다. 강정은 전문가들이 20년간 충분히 토론해서 결정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해군기지로 인해 제주도에 모두 1조4820억원이 지원된다. 그 중 국비는 1조148억원이다”라며 “해군기지 타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반대측을 만나 치밀하게 설득해야 한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미 결정됐으니, 시간이 흘렀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 보좌관을 지낸 이상봉(44) 전 제주시연합청년회장이 제주도의회 제3선거구(노형 을)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봉 전 회장은 19일 오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그동안 활동해 왔던 경험과 젊은 열정으로 역동적인 노형, 주민과 함께하는 노형동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후보는 오현고와 제주대를 졸업했으며 대학 시절 공과대학 학생회장을 지내면서 학생운동에도 참여했다. 또 민주당 제주시갑 청년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노형적십자봉사회 총무, 노형의용소방대 훈련반장 등을 맡고 있다.
강정마을회가 정인양 제주해군기지사업단장에게 공개 대담을 제의해 해군측의 요구에 응할지 주목되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19일 제주해군기지사업단에 공개된 석상에서 의견을 교환해 제주해군기지문제를 모색하는 자리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마을회는 공문에서 “정 단장이 부임하자마자 지역주민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했지만 한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가장 이해당사자인 강정마을과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이러한 여론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갈등해결의 단초는 주민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면서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지, 있다면 어떤 문제인지에 대해 공개된 석상에서 대담 형식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보자”며 대화를 제의했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국민에게 투명하고도 합리적인 설명이 전제돼야 합당성이 보장될 수 있다”며 “제주도민이 납득이 된다면 더 없이 추진 명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을회는 “항만건설에 지극히 불리한 조건으로
4·11총선 서귀포시 문대림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기초노령연금 확대와 산남지역 노인요양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평안요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산남지역은 고령인구 비율이 제주지역 평균보다 높아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보편적인 노인복지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정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기초노령연금을 현재의 두배로 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현재 노인 공공형 일자리 사업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국가재원 등을 추가로 투입해 40만원으로 인상하고 기간도 확대하겠다. 고령자 농가도우미 사업도 신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사회적 돌봄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은 돌봄 일자리 확대 효과와 신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효과에도 도움이 된다”며 “산남지역에 부족한 노인요양원이 추가로 설립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4·11총선 제주시 갑 신방식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약속했다. 신방식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제주시 한림오일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옛날에는 손님들이 바글바글 했는데, 대형유통매장 등으로 손님을 뺏기고 경기가 반밖에 안 된다”는 상인들의 말에 신 예비후보는 “대형마트 못지 않게 현대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 주변의 복잡한 교통 및 통행난 해결방안 등에 대해서도 상인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물가 걱정없게 해 달라”는 한 시민의 말에 “물가 걱정 없이 잘 살수 있도록 항상 시민 곁에서 호흡하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4·11총선 제주시 을 김우남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오는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문예회관 사거리 인근 장안빌딩에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중앙당 지도부와 같은 당 동료 국회의원과 관계자를 비롯한 당원, 농어민단체, 사회단체, 한국노총 관계자, 지지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도민과의 만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서겠다”며 “오는 21일 개소식을 기점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큰 힘을 얻기 위해 민심의 바다로 힘차게 뛰어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에 앞서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열린우리당 정책실장과 대변인을 지냈던 김철헌씨를 선거사무장에 임명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지난 18일 열린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신년기자회견을 ‘국회의원 3명의 총선출정식’이라고 깎아내린데 대해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도당은 19일 한나라당 도당이 비난 논평을 발표한데 이어 반박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에서 도당은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죄과에 대해 반성할 줄 모르는 ‘돈 정당’, ‘모르쇠 정당’임을 스스로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 기사화된 내용만 보고서 논평하는 어리석음까지 범하고 있다”며 “‘총선출정식’이라는 표현에 대해 한나라당은 말도안되는 주장을 하게 된 저의를 밝힘과 동시에 도당 대변인과 책임있는 당직자들은 당장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신년기자회견은 연례행사다. 실질적으로 공을 들여 만든 5대 분야 20대 정책방향을 도민들게 제시하는 자리였다”라며 “말로만 보고한 것이 아니라 유인물까지 현장에서 모두 배포했다”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참석한 인사들은 신년 활동방향과 정책
제주도교육청이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징계범위에 성매매를 추가하는 등 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정은 성매매가 지방공무원 징계기준 비위 유형 중 품위유지의 의무 위반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또 음주운전을 품위유지의 의무 위반 중 별도의 비위유형으로 신설됐다. 음주운전 3진 아웃제 도입 및 징계기준도 강화됐다. 더불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를 받을 경우 징계감경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개정 규칙안에 따르면 성매매 할 경우 성희롱과 같이 최소 견책처분을 받게 된다. 그러나 비위정도가 심하고 중과실이거나 비위정도가 약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 해임·강등에 처해진다. 또 비위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에는 파면 또는 해임처분이 내려진다. 음주운전도 최초의 경우 견책·감봉에서 2회 음주운전부터 정직·강등에서 면허정지·취소된 경우 정직·해임처분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개정안에 대해 다음 달 8일까지 의견서를 제출받고 있다.
제주도청 앞에서 노동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천막농성을 벌이다가 이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방해한 민노총 조합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부모(42)씨, 오모(43)씨에게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양모(43)씨, 강모(43)씨에게 징역 3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범죄는 공무원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해 국가기능을 해하는 것으로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만 민노총과 제주도 사이에 노사분쟁 현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기로 예정돼 있었던 점,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한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부씨 등은 지난 2010년 11월23일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면서 제주시의 3회에 걸친 자진철거 계고에 불응하고 지난해 3월23일 공무원들의 행정대집행에 몸으로 막고 각목 등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용우 판사는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개장)로 기소된 제모(41·여)씨와 문모(61)씨, 김모(54)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제씨와 문씨를 법정구속했다. 또 수천만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기소된 신모(51·여)씨에게도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 판사는 제씨 등 3명에 대한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범행방법 및 경위 등에 비춰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김씨는 도박개장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신씨에 대한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도박개장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또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법정구속 이유를 설명했다. 제씨 등 3명은 지난해 7월7일 밤 9시부터 10시40분까지 제주시 이도1동 소재 빈 사무실에서 도박에 참여자 모집 등의 ‘하우스장’, 진행비 명목의 ‘고리’ 징수, ‘망지기&rsq
민주통합당 3명의 제주지역 국회의원이 3선과 상임위원장 진출이라는 포부에 대해 한나라당과 경쟁후보 일부가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신년기자회견과 함께 정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3명의 지역 국회의원과 강기탁 도당 공동위원장, 오충진 도의회 의장, 박원철 민주통합당 도의회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에 한나라당제주도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총선 출정식에 가까웠다”며 기자회견 의미를 축소했다. 또한 “자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안중에도 없다. 자화자찬도 모자라 ‘3선 성공하면 3명의 상임위원장 선출’, ‘3600억원 더 받아올 수 있다’ 등의 감언이설로 도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공천혁명, 인적쇄신, 새로운 정치로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는 게 바로 이런 것이냐”며 “‘3선 여부가 제주사회 최대 화두’ 라는 둥 도민들을 우롱해도 유분수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식에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쏘아붙였다. 도당은 지난해 언론사 설문조사 결과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