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가 9일 제주시를 연두방문했다.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세계7대 자연경관 제주선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도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는 9일 제주시를 연두방문, 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세계7대 자연경관에 제주가 선정된 것은 ‘끝내주는 일’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내가 정치인이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말이 많이 나온다”라고 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우 지사는 주민 고헌전(건입동)씨가 “7대자연경관이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하자 “7대자연경관 논란을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 없다. 제주도도 (베트남 하롱베이처럼) 잘 될 거다. 다른 곳이 엄청나게 잘 되는 것을 보고 느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민들이 심판 할 것이다. 좀 참고 있으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 지사는 제주도 건축물들이나 도시가 특색이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자치시 부활 문제는 도민들의 판단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는 9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우 지사의 공약사항 중 자치시 부활문제 등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권은 이미 줬다. 서기관급의 승진인사는 제주도 전체적으로 하고 있다. 그 서기관이 제주시로 오면 나머지는 제주시장이 알아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예산권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의 예산이나 새로 올라온 예산은 도 전체예산에서 제주시에 주면 제주시가 알아서 하고 있다. 재량권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조직에 대해서는 위원회에 넘겨줬기 때문에 내가 말할 처지가 아니다”라면서도 “도민들이 느끼는 것을 말하다보면 용역이나 여론조사는 필요가 없다. 도민들 사이에서 여론이 나와 결정될 것으로 본다. 위원회가 억지로 할 것이 없이 도민들이 판단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9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우근민 제주지사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정월대보름들불축제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장문제’라고 지적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축제장 방문’이라는 행정의 역할을 역행하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9일 오전 제주시를 연두 방문했다. 시정설명 및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실을 방문한 우 지사는 “들불축제가 많이 발전이 되고 있다. 전국축제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려면 2% 모자란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자체는 많이 궤도에 올라왔지만 제일 큰 문제는 주차장”이라고 지적했다. “내년에 축제를 하기 전에는 주차장을 제대로 해서 주민들이 불편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행사를 하는 사람이 행사를 멋있게 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오고가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년 행사 전까지 주차장 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라”고 김상오 제주시
제주시청소차량운전원노조와 제주시 간에 최종교섭이 결렬됐다. 그러나 당장에 파업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공공운수노조 제주시청소차량운전원분회(청소차운전원분회)와 제주시는 지난 8일 최종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양측은 핵심쟁점사항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됐다. 핵심쟁점사항은 ▲가족수당에서 부모 제외 ▲밥값·교통비차별 개선 ▲임금협약 소급적용 ▲청소행정 민간위탁 등이다. 이에 따라 청소차운전원분회는 오는 9일 오후 6시 제주시청에서 임단협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청소차운전원분회 김재형 분회장은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된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이라며 “제주도가 최종교섭석상에서 보여준 태도는 파탄이 나건 말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제주도는 최소한의 차별이라도 줄이라는 노조의 요구를 아예 무시하고 있다”며 “노조는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아왔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조합원들에게 더 참아달라는 말을 할 수 없다”라며 투쟁에 나서는 심정을 밝혔다. 그는 “지금 당장 파업에는 돌입
㈜농심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제주도개발공사 설치 개정 조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부상준 수석부장판사)는 농심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고 결정문을 농심과 제주도에 각각 발송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청인이 제출한 소명자료에 의하면, 조례 부칙 제2조의 효력으로 인해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그 예방을 위해 조례 부칙 제2조의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정지해도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에 어렵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이에 따라 농심이 우선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농심은 최근 제주도의 판매·유통 민간위탁사업자 선정을 일반입찰로 한다는 제주도개발공사설치 개정 조례에 대해 지난해 12월20일 무효확인 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농심은 조례 부칙 2조가 농심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박탈하는 처분적 조례라고 주장했다. 부칙 2조는 ‘종전에 먹는 샘물 국내판매 사업자는 3월14일까지 이 조례에 따른 먹는샘물 국내판매사업자로
1987년 미국에서 나온 제주의 유가사상(공자 관련 중국의 대표적 철학사상)을 엮은 책이 25년이 지난 지금에야 제주에서 그 빛을 보게 됐다. 우당도서관은 제주향토사료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땅에 새겨진 신유가사상의 자취(데이비드 네메스)’를 번역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나온 ‘제주 땅에 새겨진 신유가사상의 자취(원제 : The Archiecture of Ideology 이념의 구축물)’은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출판부에서 처음 제작됐다. 지금까지 서양에서 제주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은 다수 나왔으나 제주를 책 타이틀에 담아 본격적으로 조사·연구한 영문 저술서는 매우 드물다. 이 책은 역사, 지리, 환경, 문화, 사상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제주를 다뤘다. 저자는 조선시대 신유가사상(neo-confucianism)과 풍수이론을 통해 제주의 문화경관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있다. 데이비드 네메스 교수는 지금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Toledo)대학 지리학과에 재직 중이다. 그는 본서가 출간되지 전인 1972년 처음 제주땅을 밟아 2년간 체류했다. 그 후 1980년 4월부터 이듬해 8월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의 도주차량)로 기소된 서모(27)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들이 차가 전복되는 큰 손해를 입었음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도주한 점, 사고로 피해자들이 자칫 큰 손해를 입었을 수도 있었던 점 등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11월12일 새벽 5시50분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를 운전하다 강모(52·여)가 운전하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전복되면서 강씨와 함께 탔던 손모(60)씨에게 각 20일의 상해를 입히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 강정마을 구럼비바위 강정마을회가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구럼비 해안에 출입을 금지했는지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강정마을회는 8일 보낸 공개질의서에 경찰이 강정주민들과 활동가들이 구럼비 바위에 들어가면 무조건 현행범으로 체포·연행하고 있다며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범죄처벌법에 의하면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나 시설 또는 장소에 정당한 이유 없이 들어간 사람’을 처벌규정으로 두고 있다. 이어 강정마을회는 “구럼비 바위는 공유수면이라 도지사에게 점유·관리권이 있다”며 “출입금지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이 도지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도지사가 구럼비 바위 출입금지를 내려 강정주민들과 활동가들을 범법자로 만든 셈”이라며 “만일 도지사가 그렇게 했다면 강정마을회에 공문으로 알려야 하지만 그런 공문은 받아본 적이 없기에 확인차 공개 질의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질의서에 “만일 출입금지를 결정·공포했다면 언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해 답변해 달라”며 “했
불법 포획돼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연을 펼치고 있는 제주큰남방돌고래의 석방여부가 다음 달 법정에서 가려진다. 8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302호 법정에서는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돌고래 관련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불법 포획된 남방큰돌고래를 매입해 공연에 사용한 혐의(수산업법위반)로 기소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랜드 관계자들에 대한 1차 공판이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이날 퍼시픽랜드측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과 증거들을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퍼시픽랜드에 있는 11마리의 돌고래 중 2마리가 폐사됐고 검찰 조사와 기소 과정에서 추가로 4마리가 폐사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검찰은 현재 남아있는 5마리의 돌고래들에 대해 ‘몰수형’을 구형할 뜻을 재판부에 밝혔다. 특히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돌고래가 방사할 경우 생존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피고인측에서는 “한국에서는 고래연구가 부족해 이와 관련된 자료가 없다”며 제주대와 고래연구소 직원 등의 말을 인용해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농수산식품부와 고래연구소 등에 질의해 공식적인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재판장 방극성 제주법원장)는 술에 취해 쓰러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특수준강간)로 구속 기소된 조모(20)씨와 이모(19)씨의 각각의 원심판결 징역4년, 징역 장기4년 단기 3년을 파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조씨에게 징역3년에 집행유예5년, 이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2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20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합동해 강간한 피고인들의 범행은 엄히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면서도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미성년자들이고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에 비춰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신상정보 등록 명령도 파기한 것에 대해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미성년자들인 점 등에 비춰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피고인들의 등록 신상정보에 대한 공개 및 고지를 명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조씨와 이씨는 지난해 9월21일 새벽 5시께 제주시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재판장 방극성 제주법원장)는 곗돈을 타면 빌린 돈을 한꺼번에 갚겠다며 속여 수백번에 걸쳐 수억원을 갚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상의 사기)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김모(29·여)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남편이 피해자에게 7500만원을 변제한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사기를 당하고도 계속 돈을 빌려줘 피해를 키운 점 등 유리한 정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를 기망해 5억원이 넘는 거액을 가로챈 점, 가로챈 돈으로 남편 명의로 주택과 선박을 구입한 점, 피해자가 경제적·가정적 큰 타격을 입은 점에 비춰 원심의 형은 적당하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5월부터 이모씨로부터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빌려 사용하다가, 곗돈을 나오면 갚겠다고 속여 곗돈 불입 명목 등으로 2070만원을 송금 받은 것을 비롯해 2008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225번에 걸쳐 5억507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 8일 제주지방에 이틀째 눈날씨를 보이고 있다. 한 모녀가 제주시청 앞 횡단보도를 걸으면서 눈발을 만져보고 있다. ▲ 앞이 안 보여요! ▲ 눈 내리는 제주시청 거리 ▲ 눈이 들어오지 않게 온몸을 감싸고 덮고… ▲ 눈발 속에 횡단보도를 걷는 시민들 ▲ 우산으로라도 눈을 막자 ▲ 눈발이 세차게 몰아치가 한 시민이 머리에 쓴 후드가 날리지 않게 손으로 꽉 잡고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