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 이사회 구성에 4·3진상보고서와 특별법 등을 전면 부정하는 단체의 인사가 선임돼 4.3평화재단이 비틀거리고 있다. 4·3평화재단은 지난 9일 오후 평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30차 이사회를 열었다. 또한 마지막 안건으로 이사 선임 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선임직 이사에 제주4.3연구소 김창후 소장과 제주민예총 박경훈 지회장, 제주대 세계환경과 섬 연구소 고창훈 소장, 전 한국작가회의 제주지회 한림화 지회장, 경우회 김정욱 감사를 선임했다. 또 직전 선임직 이사인 제주4·3도민연대 양동윤 공동대표와 제주대 평화연구소 박찬식 특별연구원도 포함했다. 그러나 이사 선임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퇴직경찰들의 친목 단체인 경우회 김정욱 감사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경우회는 4·3진상보고서 확정에 대해 ‘내란을 은폐한 보고서’라고 규정하고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제주인민유격대투쟁보고서’의 허위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게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4·3에 대한 공식사화에 대해 ‘공산무장폭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 부과기준이 되는 건물시가표준액을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는 다음달부터 ‘모바일 제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건물의 시가표준액을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실시한다. 따라서 주택을 제외한 상가와 사무실 등 일반건물에 대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기존의 개별공시지가와 주택가격처럼 시가 표준액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오는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부터 해외투표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은 오는 11일까지 국외부재자신고를 마쳐야 한다. 이는 2009년 2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선거기간 중 국외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없었다. 지난 2007년 6월 주민등록만을 기준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은 재외국민의 참정권 침해라고 헌법재판소가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외부재자신고와 접수는 오는 11일까지 이뤄지고 있다. 이후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 작성이 이뤄지고, 12일 명부를 확정한다. 재외국민의 투표는 다음달 28일부터 4월2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지난 7일 현재 전국적으로 국외부재자 접수는 모두 7만4879명이다. 국내에서 391명, 국외에서 7만4488명이 신고 접수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기소된 김모(46)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0년 3월31일 밤 11시30분께 제주시 서문치안센터 앞 도로에서 1톤 화물차를 운전하던 중 연동지구대 소속 김모 순경으로부터 약 33분간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받았지만 입김을 불어넣는 시늉만 하고 음주측정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정마을회가 경찰의 연행에도 불구하고 제주해군기지 공사 현장인 구럼비 바위에 앞으로도 계속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10일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판사출신의 제주대 로스쿨 신용인 교수가 구럼비 바위에 들어가자 공사업체가 무단침입으로 신고했고 처벌도 원했다”며 “하지만 경찰은 신 교수를 체포·연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경찰의 체포·연행이 불법이기 때문”이라며 “만일 적법했다면 신 교수를 체포·연행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불법·탈법까지 감행하면서 강정주민들과 활동가들을 탄압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제주도민인 경찰이 해군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난했다. 특히 강정마을회는 “앞으로 공사장 인부들이 우리를 체포하거나 제지한다면 경찰에 이들을 체포죄, 강요죄 등으로 현행범 체포를 요구하겠다”며 “경범죄보다 중한 공사장 인부들을 반드시 체포·연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종석 판사는 해양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상해)로 기소된 이모(54)씨에게 징역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30일 오후 5시께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탑승 중 벌금미납 수배자로 확인되자 제주해경 소속 부모 순경으로부터 벌금납부방법 등에 관한 설명을 듣던 중 부 순경을 위협하고 이를 말리던 제주해경 소속 송모(33) 순경을 폭행해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제주 생수를 부당하게 수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뇌물수수 혐의도 추가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고모(66)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축의금 명목으로 집무실에서 현금 3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중국 수입업체와 중국 내 생수 독점판매에 대한 수출 계약 체결 이후 후발업체에 독점판매권을 주기 위해 기존 업체와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변경해 개발공사에 손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게다가 2009년 11월 개발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제주워터(제주삼다수의 중국수출 브랜드)’ 중국 수입업체인 B사 사장으로부터 아들 결혼식 축의금으로 현금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고씨는 B사와 EWX 조건(공장인도조건, 대금을 받고 공장에서 출고하는 방식)으로 ‘제주워터’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인사가 운영하는 업체에 독점판매권을 주기로 했다. 대신 B사로부터 기존 지역 판매권의 양보를
탈북자로 속여 입국한 중국인 동포 조모(46·여)씨는 2009년 9월 제주에 정착해 살던 중 탈북자인 대학생 강모(42)씨의 권유로 같은 탈북자 강모(29)씨와 2010년 8월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조씨는 남편인 강씨가 9월 중국으로 가면서 이혼에 합의했다. 마침 대학생 강씨가 남편의 신분증과 인감도장을 보관하고 있었다. 조씨의 남편인 강씨가 출국한지 3개월 뒤인 12월 제주지방법원 협의이혼실에 조씨와 함께 출석한 대학생 강씨는 판사와 법원직원에게 조씨의 남편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면서 “협의이혼 당사자가 맞고 협의이혼 할 의사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후 이들은 판사와 직원으로부터 협의이혼의사확인서를 발부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이용우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공문서부정행사 혐의로 기소된 조씨와 강씨에게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협의이혼재판이라는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주민등록증을 부정하게 행사해 죄질이 좋지 못하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가 낫돌고래를 포획하겠다고 정부에 신청한 것에 대해 환경단체가 이를 제지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모임 ‘핫핑크돌핀스’는 9일 관련부처인 농림식품부에 퍼시픽랜드가 신청한 공연목적의 낫돌고래 포획신청을 불허해 달라고 공문을 접수했다. 또한 같은 내용의 전화도 했다. 공문에서 핫핑크돌핀스는 “제주남방큰돌고래들이 하루속히 자연으로 방생되고 돌고래 공연이 중단돼야 한다는 바람으로 의견서를 제출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비윤리적 돌고래 공연으로 많은 이윤을 챙긴 퍼시픽랜드가 잘못을 반성하고 공연을 중단하기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농식품부 산하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낫돌고래는 한국 연안에 약 3000마리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라며 “퍼시픽랜드가 수산업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되자 남방큰돌고래 보다 개체수가 조금 많은 낫돌고래를 포획해 공연을 이어가려는 의도”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낫돌고래 개체수가 많지 않아 공연용 또는 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게 될 캐나다 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Branlsome Hall) 유일한 해외캠퍼스인 브랭섬홀 아시아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10월 개교 예정인 브랭섬홀아시아는 유치부에서부터 3학년까지 남녀공학이다. 4학년에서 12학년까지는 여학교로 운영된다. 개교 첫 해인 올해는 10학년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설명회 참가신청은 이메일 events@branksomehallsaia.org로 가능하다. 입학지원 관련 문의는 입학사무처 admissions@branksomehallsaia.org 또는 02-6456-8402로 하면 된다. 한편, 브랭섬홀아시아는 캐나다 본교의 교육철학과 시스템을 동일하게 도입하게 된다. 특히 전 학년에 걸쳐 국제 표준 교과 과정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게다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캐나다 본교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브랭섬홀아시아는 학습시설로 ‘STEM V(Sci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and Visurl Arts)’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STEM V&rsquo
▲ ▲제주시청 인근 대성주유소. 지난해 12월12일 제주시청에 폐업신고서를 제출했다. 제주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주유소 중 1곳이 경영난에 못 이겨 폐업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제주시청 반경 100m 내에 유일한 주유소인 ‘대성주유소’가 지난해 12월12일 폐업신고를 제주시에 냈다. 대성주유소는 지난 1976년 5월28일 제주도의 허가를 받고 처음 등록했다. 당시 제주도가 공모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주유소가 등록하던 날 모두 7개 주유소가 동시에 등록했다. 대성주유소가 지금 현재 자리에 위치하게 된 것은 인근에 도청(현 제주시청)과 500여m 지점에 버스터미널이 있는 등 도심 한 복판이었 때문이다. ▲대성주유소 시설물들이 철거되고 있다. 이 주유소는 2006년 1월 소유주가 바뀌면서 계속 영업을 했다. 당시 주유소를 넘겨 받은 임성만 사장은 처음에는 주유소를 하려고 매입한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제주시청 인근에 있고, 도심지 한 복판에 있는 땅이어서 아까워 샀다. 그러다가 운영까지 한 것이다. 규모는 270㎡ 부지에 39.4㎘ 저장시설, 주유기 8대였다. 그러다가 임 사장이 모친이 돌아가시고 도의원 선거에도 출마하는
제주법원이 삼다수 관련 개정 조례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데 대해 제주도가 즉시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8일 ‘제주지방법원의 제주개발공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부칙 제2조)’ 효력정지 신청을 인용 결정한 것에 대해 9일 입장을 발표했다. 도는 “재판부의 인용 결정에도 불구하고 향후 조례개정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소송사건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또 “공사사업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민의 의지를 모아 개정한 공사설치조례의 적법성과 정당성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며 완강한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관련 법률전문가와 논의해 효력정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등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항고 의지를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