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대 이상 공동주택, 속칭 ‘나 홀로 아파트’에 대한 분양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고 공급된 20세대(도시형생활주택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276세대 중 90%에 가까운 247세대가 분양됐다. 연동지역 4개 아파트 171세대 중 3개 아파트가 모두 분양을 완료했고, 28세대가 남았다. 또한 오라동 지역 R주택 40세대도 분양을 완료했고, 삼도1동 지역 S아파트 32세대 중 1세대만 분양을 하지 못했다. 이도2동 지역 D아파트 33세대도 모두 분양을 완료했다. 모 건설업체 관계자는 “기존 주택을 소유하다가 분양을 받은 사람이 60% 이상 차지한다”고 말했다. 노후화된 주택에 거주하다 품질이 향상된 신축 공동주택으로 이주하는 수요층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소규모 공동주택도 최근 이도2지구와 그 인근을 중심으로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달 이후 공급되는 공동주택도 당분간 분양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을 강제로 추행 또는 성폭행하려던 남성들의 항소가 모두 기각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재판장 방극성 제주법원장)는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의 강간 등 치상)로 기소된 강모(28)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또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된 이모씨의 항소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강씨에 대한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 수법에 비춰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고 준강제추행죄 등으로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이씨에 대한 판결문에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은 인정된다”면서도 “10년 전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고, 장소도 공공장소임에도 수법도 대담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기각했다. 강씨는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자신의 원룸을 빌려준 A(24)씨의 방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지난해 8월11일 새벽 5시께 A씨의 방에 들어가 강제로 성폭행하려다 A씨의 반항으로 미수에 그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봄이 드는 다음 달 초·중순에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1개월(2월 하순~3월 중순) 기상전망에 따르면 이달 하순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7~8℃)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3월 초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는 심하겠지만, 평년(8~9℃)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순에도 기온이 평년(10~11℃)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3월 초순과 중순에 각각 평년(26~30mm, 35~54mm)보다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상에는 약한 저수온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 전경 한때 한류의 상징이기도 했던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거대한 세트장에 대한 철거가 임박했다. 제주도는 지난 6일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얻고도 5년 이상 사업을 추진하지 않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소재 묘산봉 관광지구 내 청암영상테마파크(대표 김종학·방찬호)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취소했다. 청암영상테마파크는 지난 2006년 5월 묘산봉관광지 20만8000㎡에 587억 원을 투자해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과 숙박용 콘도미니엄, 박물관, 영상단지 등을 갖춘 영상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하고 사업승인을 받아 시행했다. 그러나 드라마세트장 외엔 그 동안 아무런 개발 사업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생태계보전협력금과 산지복구비, 지방세 2억7000여만 원을 체납했다. 게다가 무허가 건축물(드라마세트장 가설건축물)을 방치했고, 지하수 기부채납도 이행하지 않아 14차례에 걸쳐 행정절차 이행 독촉을 받아 왔다. 관광객도 2007년 개장이후 2009년까지 연간 30만 명에 이르렀지만, 2010년에는 10만 명
▲ 무병장수테마파크 박재돈 대표(왼쪽)와 제이앤앤(주) 양성철 대표이사가 공동협력 협약서에 사인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이누리(www.jnuri.net)와 무병장수테마파크(www.jejuspirit.com)가 한국과 제주의 정신문화의 전파와 확산, 계승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제이누리를 발행하는 제이앤앤㈜ 양성철 대표이사(발행인)와 무병장수테마파크 박재돈 대표는 13일 제이앤앤 회의실에서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한국과 제주문화의 전파와 확산, 전통문화의 계승과 복원, 한국정신의 고취 등에 나설 예정이다. 양측은 대국민 공익사업 및 캠페인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한 제이누리와 제주국학원의 각종 간행물 및 강좌를 통한 상호 홍보 및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인력과 콘텐츠 교류 활성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병장수테마파크 박재돈 대표는 “우리는 80세가 평균수명시대에 살고 있다. 향후 15년 후에는 100세 평균수명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장수시대에 맞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정신적인 건강도 중요하다&rdq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우근민 제주지사가 7대 경관 선정에 예비비를 사용한 것은 지방재정법을 위반 한 것이라고 일격을 가했다. 게다가 위법적인 예비비 사용에 대해 제주도의회에 행정조사권을 발동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서귀포시민연대·제주경실련·제주주민자치연대·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탐라자치연대 등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은 13일 공동성명을 통해 우 지사의 7대 경관 논란 입장 발표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들은 “도지사로서 자신의 잘못을 묻어두고 가고 싶은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세금을 내는 도민 입장에서는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마당에 그냥 덮어 둘 수는 없다”고 우 지사를 겨냥했다. 또한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무조건 문제를 덮자는 것은 정치인으로써, 또한 제주의 행정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특히 이들은 지방재정법 43조와 44조, 지방자치법 129조를 인용하며 우 지사의 예비비 집행에 대해 법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ldqu
제주시 노형2지구도시개발사업 체비지가 완료되는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노형로터리 남서측 노형동 1420-1번지 일원에서 환지방식으로 시행중인 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말 마무리될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53억원이 투입돼 35만8347㎡를 개발해 2646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174억원이 투입됐고, 올해 1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체비지 32필지 약 2만4000㎡를 매각해 30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장물보상도 완료했다. 제주시는 체비 매각은 준주거지 ㎡당 약 140만원, 일반주거지 80만원의 가격에 지난해 12월말까지 100% 매각한 상태다. 앞으로 도로 6.9km, 상하수도, 전기, 통신 지중화 등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공사가 본격 이뤄진다. 노형2지구는 2010년 7월 착공해 지금 현재 공정률 30%를 보이고 있다. 가칭 노형중학교가 신설돼 오는 2013년 개교한다. 공동주택 282세대 및 단독주택 676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 돈키호테(Don Quixote)-소롤 야즈(Soroor Yazd·이란)“돈키호테는 상상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너무 많은 영웅전과 기사도적인 이야기를 읽어 마침내는 미쳐 버린다. 그는 그런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인 줄 알았던 것이다. 그는 전세계에 퍼진 불의에 대항해 싸우기 위해 애마 로시난테를 타고 라만차를 떠난다. 그리고는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 그에 대항해 싸우기도 하고, 죄수들을 탈옥하게 도와 주고는 영웅적인 행동을 한 기사처럼 당당하게 여행을 계속하기도 한다.” 동화책 속의 그림, 상상속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펼쳐진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올해 첫 전시로 오는 14일부터 4월1일까지 ‘동화와 일러스트레이션, 꿈과 상상의 세계로’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국립춘천박물관과 CJ문화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25개국 작가가 보내온 꿈꾸는 그림책나라’의 순회전시다. 제주가 첫 전시지역이다.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삽화)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려진 그림이다. 그 효시는 고대 이집트까지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깊다. 이번에 전시회는
다음 달 개교 예정인 제주국제대학교가 홈페이지 공격 사건과 관련 경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제주국제대 신입생 등록을 시작하던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약 6시간여 걸쳐 국제대 홈페이지 http://www.jejuiu.ac.kr가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제대 개교준비위는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도메인네임 서버(DNS) 중에서 국제대 홈페이지 연결주소만 모처로부터 공격을 당한 것을 확인했다. 신입생 등록을 방해하려는 세력이 있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국제대는 산업정보대 전산실 자료를 첨부하고 13일 제주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국제대는 입시를 위해 임시로 홈페이지를 제작해 산업정보대 전산실에서 관리를 하고 있었다. 국제대 개교준비위원회 이규배 교수(산학·대외협력위원장)은 “그 동안 전산실 등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였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전산실 자료 등을 첨부해 관할 경찰서인 제주동부경찰에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철훈 교수 제주국제대 대학행정을 주관할 대결권자(결제를 대신하는 자)로 박철훈 교수(제주산업정보대학 총장 직무대행)가 임명됐다. 제주국제대는 이달 초순 동원교육학원 강부천 이사장과 양 대학(탐라대·산업정보대) 총장직무대행 주요행정부서의 주요 보직자, 개교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모인 간담회에서 임시 겸직처장과 배치에 관한 건을 논의하고 각 부서의 책임자를 9일자로 확정했다. 또한 박철훈 교수를 임시 교무처장 발령과 동시에 대결권자로 임명했다. 이는 원활한 학사행정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조치로서 제주국제대 직제 규정(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중요사안을 제외한 통상적인 결제를 하게 된다. 국제대는 그 동안 총장임명에 따른 동원학원 정관이 통과되지 않아 총장선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대결권자의 임기는 총장 임용 전까지로 한시적이다. 한편 제주국제대 입시홍보와 포괄적인 개교준비를 전담해 오던 개교준비위는 마지막 업무를 정리하면서 해산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제주왕벚꽃축제 장소가 제주종합경기장 주변으로 변경돼 치러진다. 제주시는 오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21회 제주왕벚꽃축제를 당초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제주종합경기장 주변으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복지타운에서 2009년 이후 3년만에 종합경기장 주변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이는 시민복지타운 행사장 진입로가 비포장으로서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이동이 불편하고, 화장실 부족 등으로 인해 이용객 불편 때문이다. 게다가 자가용 이용으로 인한 극심한 교통 혼잡과 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한 것도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진입로 조성과 임시기반시설에도 6000만원이라는 예산투입이 예상되기도 해 예산부담도 이전 결정이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제주시청이 이전하지 않는다는 계획에 따른 시민복지타운 투자유치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시청부지에서 앞으로 축제가 치러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왕벚꽃축제이면서도 왕벚꽃이 없다는 지적도 그 동안 끝없이 제기돼 왔었다. 제주시 오남석 관광진흥과장은 “종합경기장에서 왕벚꽃축제를 개최할 경우 기반시설이 양호하게 갖춰져 있어 축제관람객들의 불편사항을 거의 해소할수 있을 것”이
㈔제주올레가 제주올레 알리미 및 지킴이로 활동할 자원봉사자 ‘벨레기 간세’를 모집한다. ‘벨레기’란 청미래덩굴을 일컫는 제주어로 제주에서는 별나게 똑똑한 사람을 흔히 벨레기라고 부른다. ‘간세’는 제주올레의 상징이다. 자원봉사자 ‘벨레기 간세’는 제주올레의 환경을 가구고 국내외로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기 벨레기 간세는 모두 30명을 모집한다. 국적과 성별 구분없이 20대 젊은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다. 지원방법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www.jejuolle.org 공지사항에 게시된 지원서를 작성해 오는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벨레기 간세’로 선발되면 제주올레와 제주도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배우는 ‘제주올레 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된다. 또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 제주올레 코스를 청소하는 ‘클린올레’ 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 함게 제주올레 신규코스 개장 및 제주올레 걷기축제 등의 행사에서 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일반 자원봉사자와는 달리 특별 미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