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옥 도의원 예비후보(통합진보당·대정읍)가 오는 1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정국에 뛰어들었다. 허창옥 예비후보는 이날 대정읍사무소 서쪽 방면 100m 지점에 선거사무소 문을 열고 유권자에게 한 발 더 앞으로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애자(통합진보당 서귀포선거구 총선 예비후보), 오옥만(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출마예정), 이경수(통합진보당 제주시갑 선거구 총선 예비후보) 공동위원장이 참석한다. 또 임영철 대정읍리장협의회장, 임영일 대정읍노인회장, 대정읍노인대학장, 이창철 대정고총동문회장 등과 지역 주민을 비롯한 당원 등 1000여명이 함께해 허 예비후보의 승리를 기원하게 된다. 그는 “현직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으로서 20년이 넘도록 꾸준하게 농민회 활동을 전개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해서 지역주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왔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현재 제주해군기지 공사는 중단하고 해군기지가 필요하다면 유치를 원하는 지역이나 기술적으로 가능한 지역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16일 오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정지원단에서 문정현 신부와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홍기룡 군사기지저지범도민대책위원회 위원장, 고유기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정책실장,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과 만나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동균 회장은 “총선을 전후해 해군이 공사를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금 구럼비 바위를 폭파하려 하는데 그렇게 되면 주민들이 결사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정현 신부는 “지금 유례없이 강도 높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구럼비에 사람들이 계속 들어가고 있는데, 해군과 경찰이 무리해서 사람들을 체포․연행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김덕진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도 “저희가 현장에서 보는 경찰은 대림과 삼성의 요청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공권력이 어떻
서귀포경찰이 강정해안지역에 대한 집회신고에 대해 해군의 동의 등을 얻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통합진보당이 권한 없는 통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은 지난 15일 구럼비 바위가 있는 강정 해안일대에 집회신고를 서귀포경찰서에 했다. 그러나 서귀포경찰서는 해군의 시설보호요청이 있었다는 이유로 출입 및 장소사용에 대한 해군의 동의·허가를 요구하는 보완통고 조치를 내렸다. 이에 통합진보당은 보완사항에 대해 법적근거와 정당한 이유를 묻는 공문을 2차례 발송했지만 서귀포경찰서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서귀포경찰서가 답변을 하지 않자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서귀포경찰서를 조치에 비난과 함께 반론을 제기했다. 도당은 “서귀포경찰서가 답변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보관 개인이 당직자에게 구두로 입장을 전달하는 무례까지 저질렀다”며 “공당의 공문을 이런 식으로 취급하는 서귀포경찰서는 엄중히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도당은 “매립면허를 받은 해군에 집회 및 출입에 대한 동의를 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 따라서 법률적으로 동의를 구할 대상이 아닌 해군에게 동의를 구하라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구럼비 바위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제주해군기지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주지역 3명의 현역국회의원과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문정현, 함세훈 신부도 함께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원내대표는 “MB정부가 우격다짐으로 지으려고 하는 제주해군기지는 이미 결론이 났다. 지난해 국회에 제주해군기지 설계 변경에 필요한 예산 45억만 놔두고 나머지를 전액 삭감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제주해군기지는 더 이상 추진하지 말라는 명령”이라며 “따라서 제주해군기지 공사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회 검증위원회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증위 검증이 끝난 때까지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국회가 예산을 통과시킨 정치적 의미고, 이것을 관철해야 하는 것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새누리당도 같은 입장이어야 한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또한 &ldquo
‘제주무용교육원’이 창립됐다. 제주무용교육원은 16일 오후 제주문화예술재단 6층 회의실에서 ‘제주무용교육원’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통해 공식 창립했다. 4년제 무용관련 학과 졸업자와 현재 무용관련 대학원 재학생 이상을 정회원으로 하는 제주무용교육원은 무용교육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조사 연구하게 된다. 또한 ▲문화소외 계층의 문화예술복지 증진사업,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행사, ▲무용교육 분야 공익사업, ▲국제 교류사업, ▲지역별 무용교육 단체와의 교류 및 연대, ▲타 분야 문화예술교육 단체와의 교류 연대, ▲커뮤니티 운영 등을 하게 된다. 무용교육원은 학교교육분과와 사회교육분과, 공연봉사분과로 나눠 각 분과별로 역할을 하게 된다. 학교교육분과는 학교무용교육을 위해 우수 수업사례 발표, 질의, 토론 등을 통해 효과적인 무용교육을 하게 된다. 사회교육분과는 지역사회의 보다 넓은 계층에게 무용의 혜택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사회 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게 된다. 공연봉사분과는 다양한 공연과 봉사활동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의 복지증진, 지역적 규모의 예술행사를 활성화 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윤정애 원장을 비
오는 4월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도민 2434명이 해외에서 투표를 하게 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58개 해외공관 및 시청에서 국외부재자(제주에 주민등록과 거소신고가 돼 있는 사람) 신고와 재외선거인(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해외에서 영주권을 갖고 있는 사람) 등록신청을 접수했다. 그 결과 국외 부재자 674명, 재외선거인 1760명 등 모두 2434명이 신고·신청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국외부재자 508명, 재외선거인 1304명, 서귀포시의 경우 국외부재자 166명, 재외선거인 456명이다. 이는 투표가 가능한 해외 거주 제주도민으로 추정되는 12만5000명의 19%에 해당한다. 이번에 신고된 도민들은 명부작성과 열람과정을 거쳐 다음달 12일 최종 확정된다. 확정된 명부에 등재된 재외선거인 등은 다음달 28일부터 4월2일까지 전 세계 158개 공관에 설치·운영된 재외투표소에서 첫 재외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투표한 투표함은 바로 제주로 회송되고 개표일 개표하게 된다.
16일 취임한 신임 이대경 제주지방법원장은 최근 재임용에서 탈락한 서울 북부지방법원 서기호 판사에 대해 SNS나 신영철 대법관과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이대경 제주법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법원 운영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법원장은 법원이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를 받는 국민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기호 판사의 재임용 탈락 논란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비하 SNS글과 신영철 대법관과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어려운 판결문을 쉽게 하기 위해 법원이 노력하고, 피고인의 주장에 대해서도 판결사유를 설명토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대경 제주법원장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법원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열린 사법행정, 도민의 신뢰회복 노력한다는 것이 가장 큰 방향이다. 공판중심주의를 내실화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제도개선이나 법관 및 직원 서비스 마인드 함양이다. 사법서비스의 질을 높여서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겠다. 법원도 다른 행정기관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마인드가 사기업체에 비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법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수요자인 국
이대경 제주법원장은 위법, 부당한 외부의 공격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이대경 제주지방법원장은 16일 오전 법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법원장 업무를 시작했다. 이 법원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재판과 법원에 대한 비판이 객관적 사실에 터 잡지 않은 채 무차별적인 공격 양상을 띠거나 사실을 왜곡한 근거 없는 비난의 행태를 띠고 있다”며 최근 영화 ‘부러진 화살’ 등에 의한 사법부의 비난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행태는 사법부의 존립 근거를 매우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재판의 독립을 수호한다는 굳은 각오로 위법, 부당한 외부의 공격에 단호히 맞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사건 당사자나 민원인의 말에 최대한 귀를 기울여 주고, 증거신청 등 각종 신청을 각하 또는 기각함에 있어서는 당사자의 입장에 서서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판결에 승복하지 못하는 대부분 사건 당사자들은 사법 구성원이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고 증거신청 등 각종 신청을 부당하게 기각했다고 하는 것을 생각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아이를 성추행한 아파트 경비원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13세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아파트 경비원 문모(64)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한 정보통신만을 이용한 신상정보 공개 3년을 명령하고 성폭력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자신이 근무하는 아파트 경비사무실에서 8세에 불과한 어린 피해자를 강제 추행한 것”이라며 “아동을 보호해야 할 지위에 있음에도 오히려 아동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점은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피해자의 법정대리인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집행유예 이유를 밝혔다. 문씨는 지난해 7월27일 오후 7시께 야간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아파트단지 내 경비사무실에서 롤러스케이트를 신인 A(8)양이 몸을 가누지 못해 자신에게 기대자, 같이 놀자며 숙직실로 유인해 A양의 옷을 벗겨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여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 지역 모 여자중학교 도덕교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 모여중 도덕교사 김모(3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한 성폭력치료강의 80시간과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학생인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의 진술 내용이 범죄사실과 일치하고 피고인이 교사라 신고할 경우 불이익 우려로 신고하지 못했다고 피해자들이 말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해 해를 끼칠만한 동기나 이유가 없고, 피해자 중 일부가 피고인의 일방적인 신체접촉 등에 매우 불쾌했다는 점 등에 비춰 피고인이 추행이 아니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한 재판부는 “피고인은 중학교 도덕교사로서 누구보다도 윤리의식이 요구됨에도 성에 대한 관념이 성숙하지 못한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또한 피해사실을 주변에 쉽게 알리지 못하는 점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우도와 제주도 본섬을 잇는 도항선의 야간운항이 추진된다. 제주시 우도면은 늘어나는 우도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우도도항선 야간운항에 따른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도항선은 우도면에서 동절기 오후 4시30분, 하절기 오후 6시가 마지막으로 운항되고 있다. 지난해 우도를 찾은 관광객은 100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우도 주민들은 야간에는 뭍 나들이를 할 수 없어 날이 밝기만을 기다려야만 했다. 또 본섬에 나가 숙박을 한 뒤 일을 봐야만 했다. 때문에 우도와 본섬을 잇는 다리를 개설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우도면은 도항선 야간운항을 먼저 추진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우도면은 우선 연장운항 필요성 조사를 위해 주민 2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주민들 중 43.7%(100명)가 도항선 운항시간에 대한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밝혔다. 또한 69.9%(160명)는 야간운항 제한에 따른 불편함도 느낀다고 답했다. 우도면은 관광객 269명을 대상으로도 도항선 운항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도항선찬성에 82.5%(222명)이 응답했다. 그러나 야간운항을 위해서는 조명시설 등 안전운항시설과 장비가 확보
▲ 가수 김창완씨가 더럭분교장의 한 학생과 함께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제주의 한 농어촌 초등학교에서 한국 대중가요의 거장 가수 김창완이 제주를 찾았다. 한때 산울림을 이끌었던 그가 제주의 한 어촌초등학교와 한적한 연못을 끼고 있는 분교장에서 음악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펼친 봉사활동에서 후배 뮤지션들에게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그에게도 과거로의 아름다운 추억을 느끼게 했다고 표현했다. 그것을 느끼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제주의 어린 초등학생들이었다. 자연과 함께 뛰노는 아이들, 그 아이들 틈에서 노는 법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도시 아이들이 부러움이 대상이 된다고도 했다. 도시 아이들이 갖지 못하는 것을 제주의 시골 초등학생들은 갖고 있어 부럽다고도 했다. 그와 그의 후배들은 여기가 '천국'이고 '낙원'이라고 표현한다. 한국 대중가요의 한 시대를 풍미하고 한때의 르네상스를 지금까지 이어오는 김창완과 그의 밴드, 그리고 그의 멘티인 신인 뮤지션들. 지난 14일부터 15일 밤까지 그들은 이곳 제주에서 많은 것을 주기도 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갔다. 한국 대중가요의 거장 김창완씨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