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치러진 ‘2012 정월대보름들불축제’ 사진공모전에서 새별오름에 불꽃이 올라가는 모습을 촬영한 작품이 최고작품에 선정됐다. 제주시는 지난 15일 강봉옥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진공모전 심사를 진행했다. 모두 252점이 출품작 중 50점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임진출씨의 ‘불꽃의 군상’, 은상에 고영석씨의 ‘불씨’, 동상에 박용근씨의 ‘질주’와 이지우씨의 ‘소원성취’가 선정됐다. 가작에는 5점, 입선에는 모두 41점이 선정됐다. 이번 작품 선정과 관련 제주시 고순아 공보과장은 “내년에는 들불축제 기간을 따뜻한 시기로 바꾸는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작품들이 출품이 될 수 있도록 홍보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직원정례조회 시 이뤄진다. ▲ 금상 임진출 '불꽃의 군상' ▲ 은상 고영석 '불씨' ▲ 동상 이지우 '소원성취' ▲ 동상 박용근 '질주' ▲ 가작 손창은 '즐거운 축제한마당' ▲ 가작 노숙영 '힘차게' ▲ 가작 김성욱 '마상공연' ▲
꽃샘추위가 몰아치던 날 밤 한라산 횡단도로에서 차량이 고립돼 당황하던 여성 운전자를 30대 총년이 도와주고 홀연히 사라졌다. 지난 11일 밤 기온이 뚝 떨어져 눈발마저 세차게 내리던 날. 50대 여성인 장모씨가 한라산 5.16횡단도로를 운행하다 성판악 근처에서 미끄러져 도로 옆 도랑으로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장씨는 당황해 어찌할지 몰랐고, 날씨도 추워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밤 9시30분께 때마침 이 길을 지나가던 한 30대 남성이 사고 현장을 조금 지나치다 차를 세우고 되돌아 와서 장씨를 도와주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어쩔 줄 몰라 하는 장씨를 보고는 직접 보험회사에 전화해 견인차를 불러줬다. 또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뒤에 오는 차량을 손으로 유도해 줬다. 게다가 추워하는 장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히터를 틀어줬다. 1시간 30분 뒤 견인차가 도착하자 그는 견인차 기사를 도와 차량 견인작업까지 도왔다. 2시간 동안 장씨에게 그는 하늘에서 보내준 천사였던 것이다. 그런데 장씨가 보험회사 직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그 남자가 사라졌다. 장씨는 이름도 모르고 신분도 모르던 그 남성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두드렸다. 그 남성이 공무원이라고
박세일 국민생각당 대표가 해군기지 문제는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쪽과 약화시키려는 쪽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박세일 국민생각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6일 오후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았다. 박 대표 등은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를 유치했던 윤태정 전 마을회장의 자택에서 윤 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해군기지 문제는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약화시키려는 사람들 간의 싸움”이라며 “애국세력들이 단결해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같이 방문한 전여옥 최고위원(대변인)도 “지금 해군기지에 대해 여러가지 거짓말이 횡행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반미 정치적 이념 때문”이라며 “해군기지가 미군기지가 된다고 하는 데 그럴 계획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 앞으로 해양안보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어 제주해군기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박세일 대표와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이용환 정책위원장, 박휘락 정책특보 등이 함께 했다.
▲ 제주소비자단체연합회가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농심의 삼다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지역 소비자단체들이 ㈜농심의 제주삼다수 소송에 대해 압박을 가하며 소송을 취하하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까지 벌이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5개 회원단체(서귀포YWCA, 제주녹색소비자연대, 제주YWCA, ㈔한국부인회 제주도지부, 제주YMCA)는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심의 소송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공정사회를 만들려는 정부의 정책과도 정면 배치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협의회는 “삼다수는 제주도의 유일한 수자원이며 도민의 생명수이자 삶의 원천수로 공공자원”이라며 “따라서 삼다수를 특정 기업의 독점적, 영구적 이익 추구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없는 공공자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협의회는 “공개입찰은 이익 추구를 보장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며, 소비자복지를 증대할 수 있는 제도로 시장경제질서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농심은 14년 동안 수의계약으로 독점해온 특혜적 불공정이익을 영구적으로
4.11총선에서 낙천된 신방식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현경대 예비후보(제주시갑) 진영에 합류했다. 신방식 부위원장과 현경대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이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현 후보는 5선 관록이 있고, 6선을 내다보는 중량감이 큰 일꾼”이라며 “정말 제주도에 필요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현 캠프에 동참하겠다. 조그마한 직책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당선을 위해 작은 밀알이 되겠다”며 현 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이어 그는 “제가 추진한 정책을 현 후보가 전면 수용키로 했다”며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현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제주시 갑 공천을 신청했던 모든 후보가 현 후보를 도우는 아름다운 정치문화를 도민에게 보여달라”며 낙천 후보들에게 현 후보를 도와 줄 것을 요청했다. 현 후보는 “그동안 불신과 절망에 젖었던 우리 정치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다”며 “함께 공천을 신청해 제주도와 나라를 위해 일해보자고 경쟁했던 신 부위원장의 결정
강정마을회가 정부의 외국인 활동가에 대한 강제 출국 조치를 규탄했다. 강정마을회는 15일 오후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 외국인활동가에 대한 강제 출국 조치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정마을회는 “벤자민 모네는 멈춘 굴삭기 위에서 공사업체 직원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 버티고 있었을 뿐”이라며 “앤지 젤터는 출입금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구럼비 바위에 무단 설치된 철조망을 자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들은 공사업체 직원과 경찰로부터 집중 구타를 당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한 가지 사안으로만은 강력한 처벌이 불가능하자 여러 가지 혐의를 모아 가중 처벌한 것”이라며 “경찰과 검찰이 주민들 및 활동가들에게 언제나 자의적 법률해석과 악의적 과다한 대응방침을 세워 대응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논리를 폈다. 이어 마을회는 “국제법이 명시하는 전쟁반대 평화원칙에 입각해 군사기지로 지구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관된 비폭력적 평화적 방법으로 자신을 헌신했을 뿐”이라고 정당화 했다. 또한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조사도 형식절차에 불과했다&r
이번 주말 제주지방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바람이 전망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16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오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오는 17일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후 밤부터 다시 시작되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 기간에는 남부와 동부지역, 산간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강수량은 20~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이다. 해상에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어 오는 16일 새벽부터 17일 오전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6일 새벽부터 돌풍을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육상과 해상에 시설물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겠으니, 해빙기를 맞아 산간 등에서 등반 시 미끄럼, 낙석 등 안전사고에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제주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국내유통사업자 공개모집에 제동이 걸렸다. 게다가 제주도의 삼다수 관련 조례개정도 효력이 정지됐다. 더불어 개발공사는 ㈜농심에 삼다수를 계속 공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까지 나왔다. 따라서 제주도와 도개발공사가 추진한 농심과의 이별 작전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제주지방법원 제3민사부(재판장 김병룡 부장판사)는 농심이 제주도개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입찰절차 진행중지 가처분신청을 받아 들였다. 또한 광주고등법원 제주민사부(재판장 이대경 제주법원장)도 먹는 샘물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항고심에서 원심의 결정을 취소했다. 게다가 광주고등법원 제주행정부(재판장 이대경 제주법원장)도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제주도개발공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농심이 원안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얻을 뿐만 아니라 향후 재항고 및 항고에서도 모두 유리해질 전망이다. #‘먹는 샘물 공급중단 금지 가처분’ 광주고법 제주민사부는 14일 결정문에서 개발공사의 계속 공급 의무에 대해 “농심은 구매계획물량 중 대부분을 구매했고, 미처 구매하지 못한 나머지 물량은 농심의 귀책사
강정마을회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입장 변화 이유와 이어도를 이유로 해군기지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공개질의 했다. 강정마을회는 15일 공개질의서를 통해 “5년전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해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으나, 지금은 말을 바꿔 도민의견을 무시하고 해군기지 공사 강행을 지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또한 “이어도가 영토 분쟁의 대상인가”라며 “이어도 분쟁을 운운하며 중국을 자극하고 분쟁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냐”고 물었다. 마을회는 “이어도 분쟁 발생 시 중국과의 전쟁을 불사하고 우리 해군을 이어도에 먼저 출동시킬 것이냐”며 “혹시 당리당략적인 차원에서 제주해군기지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이니냐”며 의문을 던졌다. 아울러 해군기지 건설 강행을 위해 공권력을 투입해 체포 및 연행하는 이명박 정부의 조치에 대해 찬반여부에 대한 답을 구했다. 마을회는 박 위원장이 오는 20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강정마을회는 “이어도 주변 해역을
경찰이 노벨평화상 후보라도 체류국의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주장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을 벌이면서 공사를 방해하고 철조망을 훼손한 혐의(업무방해 및 공동손괴) 등으로 체포된 외국인 활동가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과 관련한 입장을 15일 밝혔다. 경찰은 “프랑스인 활동가 벤자민 모네는 지속적으로 공사를 방해하거나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했고, 영국인 활동가 엔지 젤터도 수차례 철조망을 훼손해 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공사장 무단침입을 시도한 피의자”라며 “범행이 중대하고, 불구속 수사할 경우 재범을 저지르거나 일정한 주거가 없어 도주할 위험성도 농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경찰은 “일부 언론이 노벨평화상 후보까지 구속영장 신청으로 국제적 문제로 비화될 소지 보도하고 있지만 외국인 및 세계평화활동가라고 하더라도 체류국의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 어느 누구든 불법 행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은 “‘합법촉진&
한미FTA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앞으로 더욱 한미FTA폐기 운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전농은 성명에서 “한미FTA는 처음부터 끝까지 미국의 이익을 철저히 대변한 퍼주기 협상”이라며 “국민은 물론, 국회에도 보고하지 않은 밀실협상이고, 불평등·반민주 협상”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매국협상, 농업말살협상”이라며 “1%를 위해 99%가 희생돼야 하는 잘못된 협상이다. 발효가 아닌 폐기돼야 할 대상일 뿐”이라고 깎아내렸다. 따라서 전농은 앞으로 도청 앞 노숙 농성, 한미FTA폐기를 위한 촛불문화제, 차량선전전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11총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미FTA찬성 151명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전농은 15일 오후 5시30분 강정마을 일대에서 '강정해군기지 공사중단 농민결의대회'에 따른 기자회견과 행진, 촛불문화제 등을 펼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김재윤 예비후보와 무소속 문대림 예비후보 간에 단일화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일화는 쉽게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4·11총선 서귀포시 지역구에서 무소속 고창후, 문대림 예비후보 간에 단일화가 문 예비후보로 확정됐다. 또한 통합진보당 현애자 예비후보도 야권단일화를 위한 경선 지역으로 확정되면서 스스로 사퇴했다. 현 후보는 사퇴하면서 김 후보와 문 후보 간에 단일화를 촉구했다. 문 후보다 단일화 발표 자리에서 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강정마을회가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합해야 한다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문 후보는 이에 환영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도당은 지난 13일 “경선 과정에서의 결과에 겸허히 승복하지 않고, 뛰쳐나간 사람에게 당이 복당을 용인할 까닭이 없을 것”이라며 복당 불허를 못 박았다. 또한 도당은 14일 강정마을회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서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강정마을회가 후보단일화를 요구한 심정과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면서도 “문대림 후보는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탈당해 야권을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