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거푸 내리 3번째다. 솔직히 이번 선거는 진짜 힘겨웠다. 스스로 '모셨던' 정치선배이자 제주에선 항공모함급인 현경대 전 의원과 맞붙어 리턴매치를 한 게 두번이다. 세번씩이나 맞붙은 셈이다. 그런데 이번이 가장 힘겨웠다. 하지만 이겼다. 아직도 그는 얼얼하다. 그러나 도민선택의 뜻을 이제 좀 알 것 같다.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서울대에 재학하던 그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유신 반대와 독재타도'는 그의 청춘을 아로새긴 슬로건이었다. 지상의 명령이자 과제였다. 하지만 몸도, 마음도 지쳤고 아프고 답답했다. 그를 끌어안은 건 중,고교 그리고 대학선배인 현경대 의원이었다. 그의 곁에서 잠시 보좌관 생활을 했고, 그의 도움으로 일본 동경대 유학도 다녀왔다. 일본사를 전공, 박사학위를 받아 배재대 교수가 됐고, 평생의 한인 4.3문제를 풀고자 제주4.3연구소를 차려 소장도 했다. 솔직히 지금도 현 전 의원과의 인연은 숙명이자 고독이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였기에 이젠 어쩔 도리가 없었다. 강창일 당선인. 그는 "3선의 힘으로 제주의 현안을 푸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11일 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의
김우남 당선자가 국가와 제주의 현안을 힘차게 속도감 있게 역량을 다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남 당선자는 11일 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유권자 여러분의 과분한 성원 보내준 것에 무척 고맙다”며 “지난 8년 부족하지만 성숙한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나라와 제주 현안에 힘차게 속도감 있게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랑을 메풀어준 유권자 여러분들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의 제주홀대와 정권 심판이 결정적인 영향이 있었다”며 승리의 요인으로 진단했다. 그는 한미FTA에 대해 “제주감귤이 가장 치명적인 손해를 입는 협상이다”며 “뚜렷한 피해대책 없이 밀어 붙이기로 도민이 심판한 것이다”고 규정했다. 김 당선자는 상임위원장 약속에 대해 “한눈 팔지 않고 농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는 평가를 받았다”며 “농수축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반드시 발전시키겠다&r
▲ 제주시 개표장인 제주한라체육관에 도착한 투표함이 개표원들에 의해 개봉되고 있다. ▲ 투표함이 열렸다. ▲ 개함부에서 개표원들이 표를 정리하고 있다. ▲ 참관인들이 지켜보고 있다. ▲ 한 참관인이 날카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 표를 정리하는 개표원들 ▲ 이 표는 누구의 표일까...
▲제주시 이도2동 제1투표소인 제주동여중 체육관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선거인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도의원 보궐선거 투표가 4일 제주지역 22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투표소를 찾아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투표소에서 갖가지 에피소드가 벌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소중한 권리 행사하는 시민들 ○…제주시 이도2동 제1투표소에서 부부가 투표소 안에서 사진을 찍다가 선거관리원과 참관인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 부부는 차례로 투표를 하고 스마트폰으로 기표소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려 한 것이다. ○…같은 투표소에서 한 노인이 길어진 투표용지에 한참을 헤매기도 했다. 그는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자신이 지지하는 당이 없어 한참을 기표소 앞에서 약 1분여 간 기다리면서 지지하는 당이 없다고 중얼거렸다. 선거관리원이 “어서 들어가서 확인하시고 투표하시라”고 안내가 있은 뒤에 겨우 투표. ○…제주동여자중학교에는 투표소가 2곳이다. 일도2동 제6투표소는 학교 중앙현관 로비다. 또 이도2동 제1투표소
11일 오전 10시20분께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단지 내 S세탁소의 스팀보일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보일러가 완파됐고, 세탁소 새시와 유리 등이 파손됐다. 세탁소는 영업 중이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나 화재는 없었다.
▲ 새터민 김순교씨가 투표를 하고 있다. “공약을 지킬 수 있는 후보를 뽑았다. 이번이 첫 국회의원 선거다. 내 손으로 지역 대표를 뽑는다는 게 정말 기쁘다” 새터민 김순교(54)씨가 11일 투표장을 나오면서 말한 얘기다. 김순교씨는 지난 2002년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7년여를 숨어 지내다가 2009년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이후 하나원을 거쳐 제주시 도련동에 정착했다. 김씨는 삼양동 제3투표소, 도련1동 마을회관에서 투표했다. 그는 이번 투표가 두 번째다. 첫 번째 투표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다. 국회의원 총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의 70%만이라도 지켜줄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했다. “한국 사회를 보니 공약이 있다. 그러나 공약을 국민들 앞에 제시하고도 실현 되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며 “전체 국민들을 대표해서 하겠다고 했으면 70% 정도는 마음에 들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말과 행동이 진실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했다”며 “유세를 안 해도 (공약의)진실을 믿을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했다&rdquo
선거 막판 한 후보의 발언이 커다란 파장을 불러 오고 있습니다. 저희 제이누리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무소속 장동훈 후보(제주시 갑)가 지난 4월 9일 오후 제주시 한림 오일시장 거리 유세에서 한 발언 전문을 가감없이 공개합니다. 제 고향이 한림이다. 제 집사람도 한림이다. 모두 한림이다. 그래서 고향(한림읍 협재리)에서 두배로 도와줘야 한다. 오늘 아침 신문(제주도민일보)에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25.6%였다. 경이적인 기록이다. 당도 없는 무소속이 이런 기록은 전국에서 없다. 불과 10일 전 7%였다. 고향에서 단합된 힘 보여줬고, 진심이 시민들이 알아줬다. 거짓말 하지 않는다. 진정성 도민들에게 보여 준 것이다. 남은 것은 여러분들의 몫이다. 고향 어르신들이 저를 업고 한림을 살려달라. 한림에서 국회의원 40년 역사에 배출 못했다. 몰명진(어리석은) 곳 아니다. 한림사람끼리 헐 뜯는다. 이기는 선거 해야 한다. 고향 발전과 단합을 위해 사람이 있어야 한다. 현(경대) 후보는 5선이지만 한림에 뭘 줬나. 강창일 뭘 줬나. 국회의원(에 배정된 예산)쓴 것 나눈 것 밖에 없다. (나는)제주도(의회) 의원 중 많은 예산 가져왔고 욕심이
장동훈 후보(제주시 갑·무소속)가 후보매수설에 대해 절대 자작극이 아님을 주장했다. 특히 협박성 권고를 수도 없이 받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장동훈 후보는 10일 밤 늦게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이날 저녁 현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자작극 주장에 대해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성토했다. 장 후보는 “현 후보 측이 마치 장 후보가 자작극을 인정했다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것은 이 시대에 청산해야 할 구태정치다”며 “여론을 호도해 표를 얻겠다는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장 후보는 “공천 탈락 후 제주에서 내로라하는 인사들로부터 ‘사퇴하라’는 협박성 권고를 수도 없이 받은 바 있다”며 “이 인사들의 신상은 현 시점에서 밝히지는 못하겠지만 엄연한 사실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자신에 대한 유언비어도 나돌고 있다는 것도 밝혔다. 장 후보는 “투표일 하루 전까지 장 후보가 사퇴했다는 유언비어가 한림지역에서 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여론을 호도하려는 행동은 자제하고, 선배정치인으로서 공정한 선
▲ 현경대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현경대 후보(제주시 갑·새누리당)가 오는 2030년 국제등록 엑스포(EXPO) 제주유치를 추진을 공약했다. 현경대 후보는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2030년 국제 등록 엑스포 제주유치를 위한 범도민유치준비위원회를 도 당국과 협의, 구성해 본격적인 국제적 유치활동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엑스포와 세계 여러 나라의 엑스포의 성공 사례를 거론하며 “제주도가 유치를 신청해 개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때는 2030년이 되는 것이다”며 “제주도의 20, 30세대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제주도도 대형 국제행사를 추진함으로서 국가 지원을 충분히 받으면서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산업구조 개편은 물론 많은 일자리 창출을 꾀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공항, 항구, 컨벤션 시설, 도로 등에 대한 확대된 예산의 신속한 확보도 이뤄질 것이다”며 “당대 최고 수준의 다양한 첨단 과학 기
▲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후보매수설에 대해 선관위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 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10일 오후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경대 후보측의 후보 매수의혹이 사실이라면 충격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태정치와 낡은 정치, 불법선거운동이 버젓이 횡행하고 표를 위해서라면 온갖 불법적인 수단과 방법까지 총동원하는 작태에 분노와 비애를 느낀다고 성토했다. 도당은 이어 “새누리당의 다른 후보는 배우자가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이미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며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간판을 바꾼다고 검은 속셈이 하얗게 되겠냐”고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매수, 금권 선거는 군사독재정권 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다”며 “매우 중차대한 범죄행위일 뿐 아니라 유권자들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행위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도당은 “후보자매수가 사실이라면 당사자인 현경대 후보는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는 게 도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 현경대 후보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경대 후보측이 장동훈 후보가 주장한 후보매수 시도설<4월 9일 제이누리 보도>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경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식으로 검찰 고발한다고 말했다. ▲ 신방식 선대총괄본부장은 고발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선대위 신방식 총괄본부장은 “선거 막바지에 선거판을 뒤흔들 목적으로 제기된 매수설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도 즉각 진상파악에 나서달라”며 “검찰은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공작정치의 진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후보 매수행위를 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또 JDC 이사장 제의설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고 장 후보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노형사람들이 그랬다는 식으로 애매하게 매수설을 주장하며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지역감정마저 부추기고 있다”고 장 후보를 비난했다. ▲ 현경대 후보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방식 선대총괄본부장
올해 처음 치러지는 중입 검정고시에 모두 28명이 지원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제1회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남자 6명, 여자 22명 등이 지원했다. 이 중 결혼이주민 3명과 장애인 1명도 포함돼 있다. 연령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50대~60대가 14명, 30대~40대가 4명, 10대~20대가 10명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지원자는 박모(72·여)씨이며, 최연소자는 김모(12)군이다. 검정고시는 다음 달 12일 도교육청에서 치러지며,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