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장거리 택시승객을 독점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또한 같은 달 1일 폭력조직 가입을 수차례 권유했지만 거부하면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가 붙잡혔다. 지난 4일에는 식당에서 손님에게 시비를 걸어 흉기로 위협하며 행패를 부린 폭력배가 쇠고랑을 찼다. 같은 날 유흥업소에서 술을 달라며 업주를 협박, 거부하자 2주의 상해를 입힌 폭력배가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71일간 조직폭력배 3개파 14명을 붙잡았다. 이중 3명에 대해서는 구속했다. 경찰은 이 기간 중 유흥업소 갈취 행위와 조직 세력확장을 위한 폭력, 관광업소·관광객 상대 조직적 범죄 등 단속활동을 벌였다. 또한 경찰은 실제 폭력조직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직원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중목욕탕 등 다중이 출입하는 장소에 혐오감을 줄 수 있는 과다한 문신을 새긴 사람들이 출입 시 경범죄 처벌법 등으로 처벌할 예정이다.
서귀포경찰서는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정문에 돌을 던지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55·남)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5일 오전 7시20분께 서귀포시 강정동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주출입구에서 돌을 집어던지고 발로 수차례 걷어차는 방법으로 펜스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제지하는 경찰관의 정강이를 여러 차례 걷어 차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펜스를 뜯고 경찰 저지선을 넘으려 하고 있다. / 사진 출처=http://yfrog.com/h6440tcj 제주해군기지 반대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간의 충돌이 또 다시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자가 10여명도 연행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4일 오후 5시30분께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펜스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집회 참가자 A씨 등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이날 저녁 7시5분께 강정포구에 설치된 폴리스라인을 훼손해 넘은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집회 참가자 B씨 등 11명을 체포했다. ▲ 뜯겨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펜스. / 사진 출처=http://yfrog.com/oebs0bsj A씨는 이날 강정체육공원에서 반대집회에 참석한 뒤 강정포구 방면으로 행진하다 해군기지 펜스를 향해 돌을 집어 던지고, 발로 수차례 걷어차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강정포구까지 행진한 뒤 집회신고 행진구간 종점에 설치된 폴리스라인을 손으로 뜯고 침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범대위, 해군기지저지 전국대책위, 평화의 섬 천주교 연대 등 4개 단체 주최로 강정체육공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13일 수억원의 어업보조금을 빼돌린 혐의(사기,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문모(44)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230시간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국가보조금의 부정수급행위는 보조금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또 국가 재정을 문란케 하는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김 판사는 “피고인이 편취한 돈과 부정하게 받은 국가보조금의 액수가 많다”며 “편취한 보조금이 전혀 반환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다만 피고인은 멸치의 저장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보조금 사업에 참여하게 된 점, 보조금을 보조금사업과 관련된 용도로 실제 사용해 멸치액젓가공 공장이 준공·운영된 점, 보조금을 반환을 위해 공장 지분을 국가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진술한 점, 어민들 등이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한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문씨는 가짜 영어조합법인을 만들
▲ 제주시 특산물공동브랜드 해올렛 직판장 제주시가 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내에 문을 연 특산물공동브랜드 ‘해올렛’ 직판장의 매출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와 농업회사법인 ㈔해올렛연합사업단은 지난 18일 제주시 연동 제주서중 옆 제주시산림조합 1층 231㎡(70평) 규모로 직판장을 갖추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직판장에는 단호박, 양배추, 한라봉, 천혜향, 한라봉쨈, 황토마늘, 브로콜리, 당근, 굴비, 고등어, 갈치, 친환경계란, 레몬, 키위, 진피, 무향생제돈육, 무, 친환경감자, 고추장, 된장, 땅콩, 취나물 등 가공식품을 포함해 30개 품목을 팔고 있다. 또한 품목에 따라 10~2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 제주시 특산물공동브랜드 해올렛 직판장 내부 그러나 3개월여가 지난 지금 매출액은 기대치에도 못 미치고 있다. 당초 제주시는 하루 매출액을 100~200만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하루 매출액은 20만원에 그치고 있다. 당초 예상 매출액의 1/5~1/10에 불과하다. 게다가 하루 방문객 수도 20~30명에 그치고 있다. 방문을 해도 거의 구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판매가 저조한 이유로
제주지검이 부상일 후보 캠프의 금품과 향응 제공 수사와 관련 직접 금품을 건넨 선거사무원 이모씨에 대해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제주지방법원 최용호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3일 부 후보의 배우자와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끝난 뒤 제주시내 모 음식점에서 자원봉사자 17명에게 각 10만원씩 모두 170만원을 지급한 혐의다. 또 85만원 상당의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부 후보 부인에 대해 추가 수사 중이다.
선거 막판 터진 후보자 매수 의혹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검이 현경대 후보(제주시 갑·새누리당)가 무소속 장동훈 후보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지휘했다. 제주지검은 현 후보로부터 접수받은 고발 사건을 제주지방경찰청으로 넘겼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은 수사 2계에 사건을 맡겨 수사할 방침이다. 현경대 후보는 <제이누리>가 지난 9일 보도한 장 후보의 제주시 한림오일시장에서의 '30억·JDC이사장 제의 후보 매수'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장 후보를 지난 10일 검찰에 고발했다. 장 호보는 이날 한림오일시장 유세에서 “노형 사람 현경대가 나오니까. 절 도왔던 노형사람이 현경대 캠프에 갔다. 노형 사람 저를 욕하고 협박했다. 30억 주겠단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주겠다고 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자행한 30대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이 명령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12일 절도를 하기 위해 남의 침에 침입했다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의 절도강간 등)로 기소된 서모(32)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또한 3년간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이전에도 동종전과로 실형 등을 선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점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중하고 엄벌이 필요하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피고인은 강간상해죄를 저지르는 등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성욕을 충족하는 습벽이 인정된다”면서 “향후 재범의 위험성도 인정된다”며 전자장치 부착명령 이유를 설명했다. 서씨는 지난 1월9일 새벽 4시5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미용실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10만원을 훔친 뒤, 20분 뒤 인근 A(37·여)씨의 집에 침입 금품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12일 버스 안에서 남자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상의 강간 등)로 기소된 현모(65)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보호 대상인 청소년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자에 대한 피해회복 노력을 하지 않아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동종 전과로 처벌 전력이 없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한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현씨는 지난해 12월21일 오후 5시께 제주시 이도2동에서 신제주 방면의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A(13)군에게 자신의 자리 옆에 앉게 한 뒤 가족사항 등을 물어보면서 A군의 바지속에 손을 집어넣어 은밀한 곳을 5분여간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72세의 할머니가 늦은 나이에 고교 입학을 위해 검정고시를 치른다. 2012년도 제1회 고입·고졸 검정고시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제주중앙중학교와 제주교도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고입자격에 143명, 고졸학력에 457명 등 총 600명이 응시하고 있다. 제1고사장인 제주중앙중학교에서는 582명이 응시한다. 나머지 18명은 재소자들로 제2고사장인 제주교도소에서 응시한다. 이번에 고입 검정고시에 지원한 최고령자는 72세의 허모 할머니다. 또 최연소자는 14세 김모군이다. 고졸 검정고시의 최고령자는 67세의 이모(여)씨이며, 최연소자는 15세의 유모양이다. 이번 검정고시의 합격자는 다음 달 15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 (왼쪽으로부터)김재윤, 강창일, 김우남 당선인이 꽃다발을 받고 인사를 하고 있다. 세번 연속 국회의원에 당선된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당선인이 힘을 모아 제주의 번영과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의 당선인들은 12일 오후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당선 기자회견 및 선대본부 해단식을 가졌다. 우선 강창일 당선인은 “3명의 당선인들은 대한민국 누구나 인정하도록 열심히 일했다”며 “지역과 나라를 위해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정부의 제주에 대한 무시, 홀대를 심판하고자 싸웠다”며 “그러나 제주도 사람들은 4.3의 공포증에서 해방돼 ‘아닌 것은 아니다’라는 자존심이 생겼다. 워낙 제주도에 대한 무시와 멸시가 분노로 표출돼 3석 모두 다 갖다줬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강 당선인은 “전국에서 (전 의석 석권은)유일하다. 전라도도 못 먹었다. 민주통합당은 제주도가 접수해야 한다”며 “훌륭한 민주통합당은 장하나를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시켰다. 문명순 후보
제주해군기지 공사차량을 저지하던 활동가 등이 경찰에 연행됐다.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10분께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공사장 정문에서 레미콘 등 공사차량의 진출입을 막던 오모씨 등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 또 11시께 같은 장소에서 공사차량을 저지하던 활동가 김모씨 등 5명도 연행됐다. 오씨 등은 이날 오전 6시부터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후 오전 9시께 공사차량이 사업장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이를 제지하기 위해 정문 앞을 떠나지 않았다. 경찰은 경력을 곧바로 투입해 오씨 등 3명을 연행해 공사차량의 통행을 재개토록 했다. 하지만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다시 공사장 정문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였다. 그러자 경찰은 오전 11시께 김모씨 등 5명을 연행했다. 현재 정문 앞에서는 정기적인 평화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해군은 이날 구럼비 해안 발파와 정지작업, 해상 준설공사도 재개할 예정이다. 또 블록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