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고리사채 등 불법사금융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 제주지방경찰은 1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악질적인 불법사금융 범죄에 대해 1차 특별단속을 벌인다. 주요 단속대상은 ▲무등록 대부업·대부중개업, 이자율제한 위반행위, ▲폭행·협박, 사생활평온 침해 등 불법채권추심 행위, ▲대출 미끼로 선수금 등 편취하는 대출사기, ▲수사기관·금융기관 등 사칭 전화금융사기, ▲기타 유사수신 행위 등이다. 지방청은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각 경찰서에 신속 대응팀을 운영하는 한편, 정보 분야까지 경찰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방청에 ‘불법사금융 전담신고센터’(064-798-3167)를 설치하고, 112와 경찰청홈페이지, 각급 경찰관서 방문신고 등도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고접수·처리 및 수사 단계에서 신고자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고자가 희망하거나 보복범죄 우려 등이 예상될 경우 신변보호 조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농가(農家)수가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제주시 농가는 2만1400가구, 서귀포시 농가는 1만7100가구 등 제주지역은 3만85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제주시의 경우 전년(2010년) 2만800가구보다 600가구 증가했다. 특히 제주시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은 농가수를 나타냈다. 서귀포시는 전년 경북 경주시(17만4000가구) 보다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경주시 농가수가 500가구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농가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업농가의 경우 제주지역의 경우 1만4000가구이며, 겸업농가의 경우 2만4000가구로 겸업농가가 전체 농가의 62.9%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영농 형태별로 보면 과수가 1만2400농가로 전체의 22%를 차지했고, 이어 채소·산나물 등이 4000가구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축산농가는 1300농가인 1%에 불과했다. 과수의 경우 경북(56%·3만1900가구), 경남(24%·1만3600가
대표적인 문화소외지역으로 손꼽히는 제주시 구좌읍이 자발적인 문화행동이 시작됐다. 구좌읍(읍장 김남윤)은 가칭 ‘구좌읍민 합창단’을 창단한다. 합창단은 남녀 혼성으로 단원 50여명으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구좌지역에 연고가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각 분야별 모집인원은 소프라노 15명, 알토 15명, 테너 10명, 베이스 10명 등 총 50명이다. 지휘자와 반주자는 별도로 모집한다. 구좌읍은 이와 함께 합창단 운영 활성화 및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한다. 합창단 운영비는 지역기업 메세나운동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김남윤 읍장은 “지역주민의 주체적으로 활동해 소리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를 것이다”며 “천년의 숲 비자림 콘서트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문화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좌읍은 앞으로 빈집을 확용한 창작아트 공방과 다양한 문화장르를 선보일 수 있는 갤러리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성축구단도 발족해 지역
㈔청년제주(이사장 강창수)가 창립1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6시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제주 임원진과 회원을 비롯한 오충진 도의회 의장과 양성언 교육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영숙 사무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제주대 황경수 교수의 독창과 국제가정문화원 다문화가정자녀 바이올린 합주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청년제주 제1기 장학생과 ‘봉희’ 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4월 9일 창립한 청년제주는 창의·화합·기부를 모토로 한 도내·외 제주출신 청년들의 모임이다. 강창수 이사장은 “지난 1년 간 청년제주가 펼치는 다양한 사업에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창립1주년 기념식 이후에는 제주사회 각 분야에 청년제주의 모토인 창의, 화합, 기부의 힘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검이 충분한 증거나 수사 기록 검토 없이 기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지방법원은 형사1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7건의 선고 사건 중 3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또 2건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날 김 판사가 무죄를 선고한 사건은 폭행, 상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이다. 김 판사는 우선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모(51·여)씨의 사건에 대해 “공소 사실과 일치한 피해자의 수사기관과 법정 진술이 일관성이 없다”면서 “오히려 목격한 다른 사람들의 진술이 박씨의 주장과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경찰에 신고한다는 이유로 넘어뜨려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69)씨의 사건에 대해서도 “피해자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며 “목격자의 증언과 CCTV가 설치된 점을 알고 있던 피고인이 범행을 처음부터 극구 부인하는 점도 피고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하다가 보행자를 친 혐의로 기소된 장모(46)씨의 사건도 “피해자와 피해자 일행의 진술이 일치하지
경찰이 제주해군기지 관련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칙적 ‘합법촉진(合法促進), 불법필벌(不法必罰)’의 엄격한 잣대를 대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17일 오전 9시5분께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 집회를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활동가 K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정문 앞에서 해군기지 반대 현수막 등을 소지하고 1시간 30여 분간 집회 참가자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 등 50여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사업단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반대측은 평상시대로 마이크와 방송차량을 이용해 1시간 30여 분간 “해군기지는 불법이다” 등 구호를 제창하며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이들의 집회가 신고를 하지 않은 집회라며 K씨 등을 연행했다.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과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 공사차량의 진출입을 막아서던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이 연행되고 있다. 서귀경찰서는 16일 오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PVC(폴리염화비닐) 파이프 관 속에 팔을 연결해 차량을 막은 혐의(업무방해)로 반대 활동가 4명을 체포했다. 또한 레미콘 차량 위에 올라 연좌시위를 벌이던 신부 김모씨도 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과 강정마을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시공사의 레미콘 차량이 공사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활동가들이 파이프로 팔을 연결, 인간띠를 형성하면서 저지했다. 이에 경찰은 경력을 동원해 인간 띠 해체작업을 벌였으며, 해체작업에는 전기톱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연행과정에서 활동가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경찰을 해체작업을 벌이다가 이들을 한쪽으로 밀어 고착시켰다. 그러나 활동가와 주민들은 계속해서 인간 띠를 형성하며 공사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다.
▲ 시민복지타운 항공사진 제주시가 시 청사 이전을 대신해 시민복지타운 내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입질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투자하겠다는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시 청사를 이전하기로 했다가 지난해 12월20일 취소했다. 재원조달과 구도심권 공동화, 중앙정부의 칭사 신축 통제, 현 청사 활용방안 등의 문제 때문이다. 대신 투자의향서를 받아 시청사에 버금가는 대규모 유인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월17일 투자유치방안을 공모한다고 했다. 시청사 이전 부지 면적은 4만4707㎡. 제주시는 오는 19일까지 사업제안서 등을 접수키로 했다. 접수가 이뤄지면 평가위원회를 구성, 1차 서류 심사를 한다. 또 다음 달 중 2차 심사를 통해 최종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복지타운 내 토지주와 공무원,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업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그런데 유치 마감을 4일 앞둔 16일 현재까지 문의는 있었지만, 투자하겠다는 투자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문의 내용으로는 아파트, 호텔, 쇼핑센터 등이다. 그러나 쇼핑센터는 재래시장 상권 보호구역에 포함돼 투자조건이 되지 않는
수천만원대의 조합 또는 회사 돈을 제멋대로 사용한 직원들에게 법원이 모두 징역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 3단독 최복규 판사는 조합 돈 2366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된 송모(43)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또 돼지를 판 돈 8228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김모(47)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최 판사는 김씨에 대한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자수했고, 횡령 금액 중 일부를 반환한 점 등을 참작한다”며 집행유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송씨에 대해서는 “피해회복도 안 됐고, 조합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송씨는 지난해 1월7일께 모 택시콜 조합 총무로 근무하면서 회원들에게 판 사우나 티켓 380만원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조합 돈 2366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지난해 5월23일 자신이 보관하던 모 축산의 돼지 66두를 판매하고 대금 4051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돼지 132두를 처분해 8228만원을 가로채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혐의로 기소됐다.
행정의 보조금 집행 및 사후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해야 될 일마저 하지 않아 직무유기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제주지검은 지난 2월 수산물산지가공시설을 짓기 위해 제주도에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 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영어조합법인 대표 문모(44)씨를 구속 기소했다. 문씨는 지난 13일 제주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2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문씨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 출자금도 없이 조합원 명의로 조합을 설립했다. 또 조합 활동도 없고, 조합 자체의 영업실적도 전혀 없었다. 게다가 자산도 없었다. 그런데도 멸치액젓 가공공장을 설치하기 위해 허위로 서류를 첨부해 보조사업자로 신청, 선정됐다. 이후 그는 공사업체로부터 돈을 빌려 자기자본금을 충당했고, 허위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보조금 교부결정까지 받아냈다. 이후 공사 과정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7억원의 도 보조금을 편취했다. 이와 함께 4억5000만원의 국가보조금도 받았다. 게다가 문씨는 지난 3월19일에야 영업신고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문씨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보조금을 받았고
지난 주말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 모두 1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14일 오전 7시15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소재 주택 정화조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정화조와 싱크대 등이 불에 타고 건물벽체 3.3㎡가 그을리는 등 32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같은날 오후 3시43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모 단란주점 내실에서 담뱃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 내실 20㎡ 및 화장대가 불에 타 49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새벽 1시55분께에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소재 돈사 분만실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새끼되지 18두가 불에 타는 등 145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이날 오후 5시께에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용과 비닐하우스에서 담뱃불 부주의로 인해 비닐하우스 390㎡와 소나무 20그루가 불에 타는 등 449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지난 15일 밤 8시45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소재 제주영어교육도시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산업연수생 진모(50·중국)씨가 숨졌다. 진씨는 이날 구억리에서 술을 마신 뒤 구억리 소재 P슈퍼 인근에서 쓰러져 있었다. 이에 동료들이 진씨를 발견하고 차량을 이용해 숙소로 옮겼고, 호흡이 없자 119에 신고, 제주시내 모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