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 1900여명이 대형 크루즈를 타고 다음 달 3일 제주로 몰려온다. 이번에 제주로 오는 크루즈는 레전드 오프 더 시즈(LEGEND OF THE SEAS)호로 일본 요코하마항을 출발해 8박 9일간 일정으로 고베-제주-중국 상하이를 순회한다. 제주는 다음 달 3일 오후 1시30분 제주신항에 입항하게 된다. 일본인 관광객들의 제주방문은 일본 골든위크와 맞물려 일본 최대여행사인 JTB가 창업 10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상품이다. 이들은 제주에서 풍물놀이 환영행사를 곁들인 포장마차 향토요리를 즐기게 될 예정이다. 또한 옵션 여행으로 전복요리 코스와 쇼핑, 흑돼지 요리, 지질공연 순회, 주요관광지 등 4개 코스를 즐기게 된다. 한편 JTB는 ‘등산경주대회’를 여행상품화하기 위해 일본 나고야 지역 트레일런닝 전문가 등이 포함된 팸투어단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방문한다.
지난해 5월 장애인 안모(78·여)씨와 딸이 제주시 조천읍사무소에 찾아왔다. 그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정모씨에게 다짜고짜 "수급액이 적고 민원태도가 불량하다"며 가방에서 벽돌과 돌멩이를 꺼내 무차별로 던지기 시작했다. 결국 정씨는 돌에 맞아 다쳤다. 또 책상 유리와 컴퓨터가 부서졌다. 안씨는 그 이전에도 읍사무소를 방문해 이 같은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6월 제주시청 사회복지과 통합조사실에선 공포의 장면이 연출됐다. 기초노령 연금이 중지된 60대 후반의 A씨가 가스총 5발을 시청 직원들에게 발사해 사무실이 아수라장이 됐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담당공무원들이 악성민원인들의 폭행과 협박, 폭언 등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3월말까지 시 본청과 읍면동에서 상해 등으로 모두 21건이 공무원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벽돌, 돌멩이, 가스총 등 각종 흉기를 몰래 숨기고 온 계획적인 폭행 사건이 6건, 돌발적 행동으로 사무실 컴퓨터나 의자, 책상 등을 던지는 기물파손과 협박이 15건이나 됐다. 욕설은 기본이어서 사무실 내 공포 분위기가 비일비재하다. 게다가 전화로도 온갖
▲ 슈퍼컴퓨터에서 모의한 25일 아침 구름예상도 오는 25일부터 강한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5일 새벽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그러나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20~6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이날 늦은 밤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부터 다음 날인 26일 사이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24일 밤에 제주도남쪽먼바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25일 새벽에는 남해서부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로 확대돼 26일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24일 낮 기온은 상승하겠고, 25일부터 27일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1~3℃ 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제주지역 교수협의회가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중지하고 재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제주해군기지 공사중단 및 재논의를 위한 제주지역교수협의회는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4월11일 총선에서 도민의 민의가 분명히 확인됐다”며 “민의에 따라 정부는 즉각 해군기지 공사를 중지해야 한다. 국회와 당선자들은 해군기지 관련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고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근민 지사는 즉각 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며 “국회의견, 도정의 요구도 무시하는 정부의 일방적 시뮬레이션 검증에 동조하지 말고 즉각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우 지사를 압박했다. 이어 “많은 국내외 안보전문가들은 해군기지 건설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해군기지는 안 되고 민군관광복합미항은 되고 식의 도지사의 인식과 접근조차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수협은 “당장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도민들의 자존은 더욱 무너지고 그 만큼 도민들의 저항은 커져만
외국학생들에게 제주의 교육소식을 전하게 될 학생외교관들이 본격 활동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3일 오후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12 제주교육학생외교관’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학생외교관은 제주지역 고등학생 1, 2학년 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132명(영어 101명, 중국어 19명, 일어 12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선발시험을 실시, 13일 영어 9명, 중국어 3명, 일본어 3명 등 모두 15명을 최종 선발했다. 학생외교관들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외국의 학생들에게 제주의 교육소식 및 학교 교육활동 소식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해 인터넷메일 등을 통해 홍보하게 된다. 또 외국학생들과의 교류소식을 제주학생들에게 소개한다. 다음 달에는 제주포럼을 비롯해 9월 세계자연보전총회, 10월 제주국제청소년포럼 등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서도 제주학생들을 대표해 통역 및 외국인 안내 등의 자원봉사활동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는 국제교류 시 방문학생으로 우선 선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당시 국내 주관 통신사였던 KT를 관리 감독하는 방송통신위원회를 감사원에 감사 청구했다. 민생희망본부는 23일 KT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전화투표에 사용한 전화가 국제전화가 아님에도 국제전화 고유 식별번호를 사용하고 요금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KT를 관리 감독해야 할 방통위가 이를 묵인하고 방조했다며 직무유기 및 공익에 반해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생희망본부는 “감사원은 이 사건과 관련, 제주도청의 불법·부당 행위 뿐만 아니라 KT와 관련된 방통위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해서도 함께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은 세계7대자연경관 관련 제주도청에 대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고, 감사원은 최근 감사에 착수했다.
▲ 분리수거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 쓰레기 분리수거를 목적으로 하는 클린하우스 분리수거함이 ‘있으나 마나’한 꼴이 됐다. 시민들에게는 분리배출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수거는 '몽땅 하나로 모아' 수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클린하우스 시행 이전에는 쓰레기를 집 앞에 배출했다. 그러나 배출장소가 많아 쓰레기 수거에 장시간 소요됐다. 또 인력과 차량이 많이 들었다. 게다가 고양이·개들로 인한 청결유지에도 어려움이 있어 왔다. 제주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클린하우스 제도를 지난 2005년부터 시범 실시하다가 2006년부터 전국 첫 시행을 공식화했다. 한 곳에 모이는 장점도 있지만, 분리배출 용기함이 있어 쓰레기 종류별로 따로 분리배출도 가능했다. 시행 초기에는 분리배출에 시민들이 협조가 부족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종이류, 캔·플라스틱, 흰색종량제 봉투, 유리·병, 비닐 등으로 분리배출이 잘 이뤄지고 있다. ▲ 일반쓰레기 수거 차량에 재활용 쓰레기를 넣고 있다. 그런데 정작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차량은 시민들이 애쓰게(?) 분리 배출한 것을 한꺼번에 수거해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일부 차량의
▲이남석 온케이웨더 대표(왼쪽)와 양성철 제이누리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교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국내 첫 기상정보 전문 미디어인 온케이웨더㈜와 손을 잡았다. 아시아 첫 인터넷신문이자 중앙일보의 뉴스포털인 ‘조인스’와 콘텐츠 제휴에 나선 제이누리는 오늘부터 온케이웨더㈜와도 콘텐츠 제휴에 나선다. 제이누리를 발행하는 JNN㈜과 온케이웨더㈜는 23일 제주시 연동 제이누리 회의실에서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다양한 차원의 협력 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제이누리가 콘텐츠 협력에 나선 미디어는 ‘조인스’, 패션 전문 미디어 ‘퍼플뉴스’, 등산·레저 전문 미디어 ‘바끄로’에 이어 온케이웨더㈜까지 모두 4개 매체다. 또 제이누리가 창간 이후 그동안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더행복한샵㈜과 제주문화원, 제주대 인문대학, 무병장수테마파크 등을 포함해 8곳에 이른다. 제이누리는 온케이웨더㈜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뉴스 전파, 공익사업, 기상 관련 정보사업, 양 사의 정기·비정기 간행물을 통한
20~21일 제주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되고, 낙석과 하천 전석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또 하천 범람으로 인한 도로 침수로 3명이 고립됐고, 낙석으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제주도소방방제본부가 집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인근도로 장례식 일행 차량 6대에 탄 30명이 하천 범람으로 인해 고립됐다. 또 애월읍 어음2리 인근 하천에서도 물이 불어 승용차 1대에 탄 3명이 고립됐고, 용강동 인근도로에서도 승용차 3대가 불어난 하천에 고립되면서 6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관음사 야영장 동측 300m 지점 도로도 한때 침수됐다가 응급복구가 이뤄졌다.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로에서는 산방산에서 떨어진 거대한 바위 2개로 도로가 통제됐다. 호근동 원제천 전석 25m도 불어난 빗물에 의해 유실됐다. 이로 인해 하천변 도로도 함께 무너졌다. 이외에도 호텔과 상가, 도로 입간판 등이 강풍에 심하게 흔들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상가와 비닐하우스 각 1동이 물에 잠겨 119가 배수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와 소방당국은 이번 비로 인한 재산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 동쪽해역에서 올해 첫 지진이 관측됐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발생한지 6개월 보름 만이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9시11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동쪽 36km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지진해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해역 일대는 지난해 모두 5차례나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게다가 규모도 지난해 보다 커졌다. 지난해 1월26일에는 성산 동쪽 43km(규모 2.7), 5월25일 31km(2.3), 6월2일 42km(2.9), 6월 16일 44km(2.8), 10월7일 29km(2.7) 해역에서 각각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13번째다. 규모는 지난 2월24일 울산 동구 남동쪽 57km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 3.2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 해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 이제 지진안전지대가 아닌 것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 해역에서는 모두 6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이중 2월27일 제주시 고산 북북서쪽 47km 해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공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침몰했지만 다행히 선원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오전 11시40분께 제주 서귀포 남방 112마일 공해상에서 경남 남해선적 연승어선 502명성호가 원인미상으로 침몰했다. 당시 선박에는 선원 10명이 있었으며, 사고가 발생하자 오후 2시40분께 구명뗏목을 이용해 모두 탈출했다. 또한 이들은 20분 뒤 인근에서 항해하던 중국어선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서귀포해경은 사고 해역으로부터 80마일 떨어진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1500t급 경비함정 1척을 급파해 오후 6시께 중국어선으로부터 명성호 선원들을 인계받았다. 다행히 명성호 선원들은 건강에 아무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명성호 선원들이 서귀포항으로 들어오는 데로 정확한 침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0일 오후 2시40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사굴 인근에서 고사리를 꺾던 김모(61·여·제주시 화북1동)씨 등 2명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던 것을 119 구급대가 구조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오후 6시께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2리 풍력발전 단지 인근에서 고사리를 꺾으러 갔던 황모(51·여·제주시 오라동)씨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황씨의 남편이 119에 신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황씨는 다음 날 새벽 4시께 스스로 집으로 돌아갔다. 최근 고사리철을 맞아 제주지역 중산간 지역에 고사리를 꺾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그러나 길을 잃는 경우도 허다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모두 17건에 21명의 고사리 채취객이 길을 잃어 실종신고를 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모두 10건에 13명이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어 119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실종된 고사리 채취객들은 행원리, 선흘리, 덕천리, 송당리, 월정리, 김녕리 등 모두 구좌읍 관내 중산간 지대에서 길을 잃었다. 이는 최근 제주 동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사리가 많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