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절부터 절도로 처분을 받았던 30대가 성인이 되서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해 결국 교도소로 들어갔다. 게다가 그는 범행 기간 중 절도죄로 처분을 받았음에도 계속해서 절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윤모(3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여러차례 동종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자가 많고 피해액도 매우 큰 점,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윤씨는 지난해 1월6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소재 정모씨의 집에 침입해 시가 3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1개와 시가 25만원 상당의 금돼지 1개, 현금 15만원 등을 훔치는 등 모두 올해 1월26일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4935만원 상당의 금품과 현금, 물건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기간 중인 지난해 6월8일 제주법원으로부터 절도죄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음에도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그는 17살이었던 1992년 7월 같은 혐의로
▲ 제주공항 유해발굴 현장 / 제이누리 DB 지난 1950년 6.25 당시 예비검속으로 희생된 희생자의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항소심 법원 판결도 나왔다. 지난 2일 광주고등법원 제주민사부(재판장 이대경 제주법원장)는 오모씨(90·여) 등 가족 3명이 국가를 상대로 예비검속 희생 가족에 대한 배상을 해달라고 청구한 소송(손해배상)에서 원고의 항소는 ‘이유 있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재판부는 피고인 대한민국 정부에게 오씨에게 위자료 2000만원과 장례비 279만을 비롯한 지연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오씨의 아들 고모씨(69)와 딸 고모씨(71)에게 각각 위자료 5500만원과 장례비 186만원을 비롯한 지연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본질적으로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절대적 의무를 부담한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적법한 절차 없이 국민의 생명을 박탈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국가기관이 적법한 절차가 아닌 밀행적·조직적으로 가해행위를 가한 후 매장해 은폐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
제주도가 제시한 제주형 저탄소 녹생성장 계획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장밋빛 계획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일 제주형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인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제주도내의 전력공급을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100% 대체한다는 것이다. 또 기름으로 운행하는 자동차 또한 모두 전기자동차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가파도 탄소 없는 섬 모델’ 구축 ▲제주에너지공사 설립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추진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구축 ▲해상풍력 2GW 개발 등을 주요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도의 계획에 대해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일 ‘장밋빛 탄소 없는 섬 계획을 우려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그 동안 제주도가 에너지부문과 관련해 발표했던 내용들을 짜깁기한 수준에 지나지 않는 다”며 “기존 에너지공급목표를 타당한 근거 없이 더욱 과장했다. 기술과 비용 등을 고려해 볼 때 실제로 실현가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LPG충전시설 설치 공사에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제주지역 가스사업자 P사는 와흘리 부지 8344㎡ 규모의 액화석유가스 충전시설 설치 사업을 지난해 7월25일 허가를 받아 추진하고 있다. 충전시설은 250톤 규모의 지하매몰로 프로판 가스 50t 4기와 부탄가스 50t 1기다. 위치는 번영로 제피로스CC 입구에서 북측이며, 와흘리 본동과 2.7km, 와흘리 상동과는 1.7km 거리에 있다. 또 사업부지 남측으로 480m 지점에 24가구의 초록마을이 있고, 북측 200m 지점에는 제주유기질비료 공장이 들어서 있다. 제주시는 이 시설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어 허가를 내줬고, 가스 안전공사도 설계상 안전기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난 2월7일 사업부지 지반정리를 위한 공사가 진행되자 제주시를 방문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또 3월15일에는 마을총회에서 거부 결의를 했다. 위험물이 들어선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주민들은 공사중단과 사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오는 4일 오전8시께 제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공사과정에서 안전에 대해 수시로 점검할 것이다&rdquo
▲ 제주해군기지 무역항 지정 위치 도면 제주해군기지(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가 무역항으로 지정된다. 국토해양부는 제주해군기지의 전면 수역을 무역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4일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무역항은 현재 서귀포항의 해상구역에 강정지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지정된다. 해상구역은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크루즈선박의 입출항에 지장이 없으면서 어로활동에도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로 결정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무역항으로 지정되면 크루즈터미널 등 항만시설 설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그 동안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이 군항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왔다”면서 “이번에 무역항으로 지정되면 크루즈선박이 자유로운 입·출항을 보장받을 수 있게 돼 이 같은 오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좌표) 강정항 동방파제 단부 북위 33도 13분 25.93초, 동경 126도 28분 48.85초 지점, 북위 33도 13분 15.86초, 동경 126도 28분 53.59초 지점, 북위 33도 13분 7.02초,
제주보건소가 보건복건복지부의 지난해 전국 지역사회재활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제주보건소는 장애인을 위한 재활치료실 운영, 신체적 능력, 1대1 개별·그룹치료와 각종 장애인 프로그램 운영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소는 앞으로 장애인을 위한 재활치료실운영, 한방비만교실, 뇌병변장애인 작업치료교실, 관절예방수중운동교실, 가족지지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임신을 빌미로 남성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 3단독 최복규 판사는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최모(36)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사회봉사명령도 내렸다. 최 판사는 최씨가 범행을 뉘우치고 갈취한 금액이 크지 않은 점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던 강모(38)씨와 3차례 정도 성관계를 가진 것을 빌미로 임신하지도 않았음에도 지난해 6월 “임신사실을 알리겠다”고 위협해 3000만원을 받아 가로채려 했다가 강씨가 돈이 없어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그는 같은 해 7월에도 강씨에게 모두 5차례에 걸쳐 임신하지도 않은 아이 얘기를 하며 “부인에게 알리겠다”고 겁을 주면서 462만원이 입금된 통장과 도장을 가로챈 혐의로도 기소됐다.
폭력을 휘둘러 황금노선을 독점했던 이른바 조폭택시 기사들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공갈, 업무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특수공주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된 김모(5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47)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이와 함께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2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도 내렸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장거리 운행 택시기자 모임을 결성한 뒤 조직적으로 장거리 손님을 확보하려고 다른 택시기사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피고인들의 행위는 관광도시 첫 관문에서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다”고 판시했다. 또한 “피고인 김(56)씨는 모임을 위한 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고, 관광지 스폰서로 조성했다”며 “피고인 김(47)씨는 위험한 물건을 사용 공무입행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피고인들이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하려 했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 또 모임도 해체했다
▲ 제주시민복지타운 전경 제주시민복지타운 투자 제안에 대해 공공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토지주들은 공동주택도 투자의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시는 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청 본관회의실에서 약 1시간 20여분 동안 ‘시청사부지 투자유치 사업제안 공모에 따른 시민복지타운 도시관리계획 변경지원 T/F팀 운영회의’를 가졌다. T/F팀은 오홍식 제주시 부시장(위원장), 송두식 제주시 건설교통국장(부위원장), 토지주 대표 이상윤·김화자씨, 제주발전연구원 이성용 연구위원, 신석하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김동근 총무과장, 오남석 관광진흥과장, 양성필 도시과장, 강진호 이도2동장이 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이날 토지주 대표인 이상윤 위원은 토지수용과정과 시청이전 불가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한 뒤 “어느 면이 공공성이 있고, 좋은 안인지 모르겠다”면서도 최근 고 분양가 논란의 아파트 얘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문화센터가 들어오는 것이 공공성이냐, 아파트냐, 시청이냐는 어느 시점에 따라 다르다”며 “고가 아파트는 공익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잘 살
▲새누리당 제주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이 열리는 제주상공회의소 앞에서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지키라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이 모습을 현경대 전 국회의원(새누리당 제주도당 제주시 당협위원장)이 지켜보고 있다. ▲박근혜 위원장이 우산을 들고 제주상공회의소로 들어가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현경대 전 국회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이 소개되자 인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이 소개되자 웃음으로 화답하고 있다. ▲박수를 치고 있는 주요 참석자들 ▲ 현경대 제주시 당협위원장이 연설을 박근혜 위원장이 듣고 있다. ▲ 강지용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이 손을 들며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공약 실천을 위해 당원들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연설하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김명범 새누리당 제주도당 대변인이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공약 실천 결의문을 들여다 보고 있다. ▲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행사장을 빠져나가면서 웃고
▲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해군기지에 제주도민의 뜻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적극 뒷받침 할 것도 약속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주도당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서 다시 한 번 해군기지 추진에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제주지역 완패에 대해 “40%에 육박한 도민들이 지지를 보내줬다. 소중한 뜻을 높이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총선공약을 중심으로 열심히 챙기며 뛰어 달라”고 총선공약 실천을 역설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4·11총선이 시작된 지난 3월30일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발언한 제주해군기지 ‘안보와 경제’론을 다시 강조했다. “이번 총선을 하면서 해군기지 건설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다”고 말문을 연 그는 “해군기지는 안보를 위해 필요하며, 제주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 문제가 갈등과 반목으로
제주 7대 자연경관 국제전화 사기 의혹에 대한 KT의 해명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궁색한 변명이라며 조목조목 재 반박했다. 제주지역 시민단체를 비롯한 참여연대, KT새노조 등은 지난달 25일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통해 7대 경관투표에 대한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시민단체들(참여연대, KT공대위, KT새노조,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탐라자치연대)은 이날 ▲‘001-1588-7715’는 국제전화가 아님 ▲서버는 일본에 있는데 착신지는 영국으로 명시돼 있어 고의로 영국으로 걸려가는 국제전화인 양 속여 부당 이득 취득 등을 주장했다. 이에 KT는 26일 ▲정상적인 국제전화서비스 ▲저렴한 서비스 제공 ▲수익을 전부 사회 환원 ▲일부 언론에 ‘영국’ 표기는 단순 실수 등으로 해명했다. 이러한 KT의 해명에 시민단체들은 1일 “궁색한 변경을 늘어놓는다고 덮어질 문제가 아니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시민단체들은 “국제전화망에 접속한 게 아니라 단지 국제망을 통해 데이터를 보냈다면 국제전화일 수 없다”며 “국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