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선문계곡축제 / 제이누리DB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영구춘화(瀛洲十二景) 소재지인 제주시 오라동 소재 방선문계곡에서 옛 선인들의 풍류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방선문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신선들 합창이 영구춘화 꽃피우다’는 주제로 ‘제9회 방선문축제’가 열린다. 첫날인 12일 오전 10시에는 식전행사로 면암 최익현 유배길 걷기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신선을 깨우는 힘찬 북소리, 학생웅변대회,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또한 ‘영구춘화’ 보존 기원 촛불점화식과 전통고사 의례식 등도 진행된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도심속 정원 오라올레길 걷기체험행사가 오전 9시 제주상공회의소 앞에서부터 진행된다. 이어 문학백일장, 풍류마당, 도립미술단 공연 등의 순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방선문 소재의 시화전, 가족단위 우리가족 소원탑쌓기, 솔방울 이용한 악세서리 만들기, 선비복 입고 사진찍기 등도 마련된다. 한편 축제위원회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방선문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 롯데마트와 이마트 제주점 제주시 지역 대형마트가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문을 닫는다. 제주시는 9일 오전 제주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대형마트 휴업일을 지정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25일 제2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 점포 등 등록제한 조례’ 개정안에 대해 최종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영업시간은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할 수 있다. 특히 의무휴업일을 매월 2일로 하되 주중 1일과 주말 1일을 포함해 행정시장이 별도로 지정 고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의무휴업일을 지정하기 위해 이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의무휴업일을 지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시는 ▲매월 둘째 주 월요일, 넷째 주 일요일 ▲매월 둘째 주 일요일, 매월 넷째 주 월요일 ▲매월 둘째 주 금요일, 넷째 주 일요일 ▲매월 둘째 주 일요일, 넷째 주 금요일 등의 안을 제시했다. 위원으로 참석한 대형마트측에서도 참석했다. 이들은 상인측 등이 제시한 넷째 주 토요일 휴무에는 동의했다. 그러나 평일 휴무에 대해 의견이 달랐다.
▲ 여수 오렌지호 여수세계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제주와 여수를 연결하는 바닷길이 6년만에 다시 열린다. ㈜여수훼리는 오는 10일 2500톤급 쌍동 쾌속 카페이선 ‘여수 오렌지’호를 시범 운항한다. 이후 12일부터 여수 엑스포항과 제주항을 연결하는 항로를 운항할 예정이다. 오렌지호는 길이 71m, 폭 19m 규모로 564명의 승객과 자동차 70대를 실을 수 있는 전천후 여객선이다. 운항 시간은 매일 오전 7시에 제주항을 출발해 3시간 뒤인 오전 10시에 여수 엑스포항에 도착한다. 여수 엑스포항에서는 오후 6시에 출발한다. 이용요금은 4만원이다. 그러나 박람회 기간 동안은 원활한 승객운송을 위해 자동차 등 화물을 탑재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렌지호는 다양한 부대시설과 함께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여수훼리 정종수 부사장은 “여수훼리는 3시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단순한 운송기능를 가진 선박이 아닌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승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훼리는 올해 안에 오렌지호를 대신해 2만5000톤급 카페리로 교체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와 여수를 잇는 여객선은 지난 2004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7대 경관 투표와 관련, KT를 공정위에 고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KT가 세계7대경관 사업 시 전화·문자 투표 요금에 정보이용료가 포함돼 있음에도 전혀 표시·광고하지 않고 요금을 징수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에서 “KT가 이번 투표시스템이 국내 전화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전화요금을 과금했다는 잘못은 별개로 하더라도, 전화·문자 투표 서비스는 통신서비스 이외의 정보제공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KT는 국제문자메시지 요금이 100원인데 반해 문자투표 요금이 150원인 것은 ‘투표시스템은 정보료를 포함하고 있어 개인 간 문자서비스 요금체계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서비스에 대한 광고행위를 하는 어느 곳에도 통화료 외에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는 사실 및 정보이용료를 명시하고 있지 않았다. 안내멘트에서도 그러한 내용은 밝히지
호우로 일부 붕괴된 제주도지정기념물 제29호인 ‘명월성지’에 대한 복구가 완료됐다. 명월성지는 지난해 11월 집중호수로 인해 성곽일부가 붕괴됐다. 약 14m 정도가 무너졌고, 밑 기단까지도 무너졌다. 이에 제주시는 문화재위원의 현장자문 및 심의를 거쳐 9일 복구를 완료했다. 제주시 김문형 문화재담당은 “제주도의 중요한 역사방어유적인 명월성지 복구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현장자문을 받는 등 원형 복원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 무너진 명월성지 성곽 ▲ 복원된 명월성지 성곽 명월성지는 원래 성이 없었다. 그러나 조선 중종 5년(1510년) 장림목사가 이곳은 비양도로 왜선이 가까이 댈 수 있는 곳이라 해 목성으로 축조했다. 이후 선조 25년(1592년) 이경록 목사가 석성으로 개축했다. 영조 10년(1764년)에는 이수봉 어사가 조정에 아뢔 조방장(적의 침입을 방어한 종9품 관직)을 만호(고려 ·조선시대의 무관직)로 승격시키고 제주인으로 선발해 임명토록 했다. 제주목 서쪽 끝에 있는 큰 진이라 진사, 객사, 사령방 등 여러 건물이 있었다. 현재 대부분의 건물과 성곽이 유실되고 동문지의 옹성만 일부
▲ N사 제주지점이 대리점에 보낸 내용증명. 유기농우유에 대한 제품취급 기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국내 굴지의 유제품 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가맹계약을 맺은 대리점에 고가 유기농우유를 강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다가 대리점을 상대로 떡값을 요구하고 각종 압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제주경실련)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유제품 회사인 N사는 집집마다 우유를 공급하는 가정대리점에 무리한 판촉 요구는 물론 고가 유기농우유 강제 할당, 담보물건 늑장 반환, 판촉물 비용 떠넘기기, 내용증명을 통한 압박을 일삼고 있다. 또 추석이나 명절 때 떡값 명목으로 금품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가정대리점은 약자인 입장에서 불이익을 우려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판촉물을 법적으로 제공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다”며 “판촉물 상품들을 보면 선풍기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유아용품, 심지어는 커피제품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상품에 대한 비용은 N사가 40%, 대리점이 60%
제주도가 스승의 날을 맞아 간부공무원의 모교 방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모교 방문에 따른 계획에서 결과까지 제출하라고 해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7일 ‘제31회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공경 분위기 조성 추진계획을 각 행정시에 발송했다. 계획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간부공무원 모교 및 자녀취학 학교를 방문하라고 돼 있다. 학교방문에서는 1일명예교사, 급식(배식) 자원봉사 체험, 교사와 간담, 건의사항 수렴 등의 활동을 해야 한다. 시 산하 부서 전 공직자들에게는 이달 중 은사 또는 출신학교를 찾아 대화시간 갖기, 은사님께 안부전화 또는 감사편지 보내기 등을 하라고 됐다. 이 외에도 ▲스승관련 책읽기 ▲스승공경 표어 공문서 상단 게재 활용 ▲스승공경 내용 전광판 표출 홍보 ▲스승공경 현수막 게시 등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 간부공무원 모교 방문계획 제출서식 ▲ 간부공무원 모교 방문 결과 보고서 그러나 취지와 달리 자발적이 아닌 강제성이 다분한 지시다. 도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경우 ‘모교방문 계획서’와 &
민변이 제주해군기지 무역항 지정은 아무런 실익이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제처 등에 제출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8일 국토해양부가 입법예고한 제주해군기지 무역항 지정 관련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과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군사시설 보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법제처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견서에는 “제주해군기지가 민항인 무역항으로서 충족시켜야 하는 기준과 군항으로서 충족시켜야 하는 기준이 매우 다르다”며 “제주해군기지 내부 등을 그 성질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제주해군기지는 그 너비가 충분히 넓지 않아 결국 해군과 제주도가 좁은 항만을 구분 없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해군기지 내부 등을 그 성질에 따라 구분할 경우 군항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무역항과 군항의 서로 다른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데, 이는 현재 설계상 불가능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판단했다. 결국 “무역항으로 지정된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예술교육 기관으로 선정됐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5년 설립된 문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소외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꿈의 오케스트라’ 교육을 위한 지역거점 기관으로 도립 제주교향악단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교향악단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다문화 가정, 차상위계층, 결손 소년·소녀들에게 음악 교육을 하게 된다. 교향악단은 초등학교 3~4학년 50~60명을 대상으로 악기를 이용해 음악을 만드는 전 과정에 대한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종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전국 문화재단과 국공립 대학, 공공예술단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제주교향악단 등 전국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소요 예산 1억원은 전액 진흥원에서 지원한다. 연말에는 심사를 거쳐 목적을 달성한 단체에 3년간 1억원씩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열대작목인 ‘아보카도’ 재배가 시범 실시된다. 아보카도는 멕시코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주 재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주 지역에서 생산된다. 수확은 5년생 이후 12월 하순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이뤄진다. 생과로도 수요가 되지만, 요리재료와 비누, 로션 등 헤어 미용품으로도 개발되는 과일이다. 서귀포시는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과 향후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아보카드 재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사업대상자는 아보카도 연구회 및 작목반, 영봉조합법인 참여 농가에 대해 우선 지원된다. ㎡당 지원기준은 3만3000원(자부담 40%)로 사업 신청·접수는 제주도민간보조금 관리시스템(http://bojo.jeju.go.kr)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받게 된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아보카드 재배농가는 0.7ha에 4개 농가가 있다.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 청문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해군기지 반대단체가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용기와 민주적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제주해군기지건설 반대 각계각층 78명의 인사들은 7일 오후 5시께 도지사 비서실에 호소문을 전달했다. 당초 이들은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만나 직접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비서실을 통해 전달했다. 이들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던 해군 주도의 시뮬레이션이나, ‘무역항 지정’ 등으로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민군복합항은 껍데기요, 실제로는 철저히 군항위주로 건설하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까지 확산된 사실만으로도 당초 제주도가 승인한 공유수면 매립작업 중단을 지시할 사유로 충분하다. 나아가 공유수면 매립 면허자체를 취소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공 이후 후회한들 이미 파괴된 자연환경과 주민 공동체의 피해, 자치단체가 져야할 경제적 손실과 부담은 돌이킬 수 없다”며 “제주도민들과 강정주민들이 얻을 수 있는 반대급부가 과연 무엇인지,
▲ 조명이 비치는 야간 용연계곡 조감도 제주도기념물 제57호로 지정돼 있는 용연계곡의 밤이 차분한 빛으로 단장된다. 제주시는 이달부터 용연계곡 주변에 야간경관조명 시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연계곡을 비롯한 용두암, 해한도로, 탑동광장 및 테마거리는 ‘제주도 경관 및 관리계획’ 상 중점 야간경관연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사업구간은 용연계곡 및 주변산책로 약 450m 구간이다. 제주시는 사업비 1억8500만원을 투입해 과도한 밝기의 조명등을 일부 철거하고 간겁 조명 방식의 LED조명 128개 및 투광기 8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시 김재선 경관조성담당은 “이번 사업은 그 동안 밝기 위주로 설치된 야간경관조명 시설을 과도하며 시각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현란한 빛을 배제하고 있다”며 “또 새는 빛 통제가 가능한 광학 조명기구를 사용해 절제된 조명을 연출하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2월 제정된 ‘빛 공해 방지법’의 입법 취지에도 적극 부합하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동·서한두기 지역에 야간 경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