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저녁 제주시 서광로를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등행렬이 진행되고 있다. 대형 용등을 앞세우고 연등을 든 불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 대형 용등이 앞에서고 ▲ 불좌에 앉은 동자승들도 뒤를 따랐다. ▲ 동자승들은 목탁을 두드리며 행진했고, ▲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 불자들도 목탁을 두드리며 '석가모니불'을 외고있다. ▲ 불심을 가득담은 연등과 ▲ 별 모양의 등도 등장했다. ▲ 손에 연등을 하나씩 들은 불자들과 ▲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신도들도 연등을 손에 들었다. ▲ 대형 연꽃 안에서 스님들이 바라춤을 췄다. ▲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도 연꽃속에 태어났다. ▲ 아름다운 여인들이 연꽃속에 등장했다. ▲ 쌍등은 머리위로 올려졌다. ▲ 장엄등의 행렬은 ▲ 끝이 없고 ▲ 용맹스러운 백호도 등으로 태어났다. ▲ 용모양의 장엄등은 불을 뿜으며 ▲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 스님이 목어(木漁·어고(魚鼓))를 치는 모습의 장엄등과 ▲ 우주선을 타고 날아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등도, ▲ 관세음보상등도 등장했다. ▲ 은은한 빛을 내는 연등은 불자들의 손에 들려 ▲ 불심을 전하고 있다. ▲ 선녀들은
연간 100억원대에 육박하는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에 신용카드를 이용한 징수가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수증대를 위한 납세 편의에 역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 시설물 12억6000만원과 경유자동차 57억7400만원 등 70억3400만원의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했다. 올해 상반기(3월)에도 시설물 6억3800만원, 경유자동차 29억2000만원 등 35억5800만원의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했다. 서귀포시도 지난해 시설물 3억3400만원, 경유자동차 21억6800만원 등 모두 28억1600만원을 부과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시설물 3억3400만원과 경유자동차 10억7600만원 등 14억1000만원의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했다. 두 행정시의 지난해 환경개선부담금은 모두 98억5000만원이다. 거의 100억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시의 경우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액은 지난 2009년부터 30억4700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서귀포시의 경우는 13억18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 전체적으로 43억6500만원이다. 환경개선부담금은 환경보전을 위해 경유자동차와 160㎡ 이상 주택을 제외한 시설물에 대해 부과된다. 납부는 가상계좌와 인터넷지로, 무
▲ 흡연경보기(흡연감지기) 제주시청 화장실 내에서 담배를 피우면 ‘담배를 끄라’는 메시지가 나와 민망해진다. 제주시는 청사 내 화장실에서 흡연으로 인한 담배연기와 냄새민원이 끊이지 않자 ‘흡연경보기(흡연감지기)’를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 구역은 모두 3개소로 남자화장실 5곳과 여자화장실 5곳으로 모두 10대를 설치하게 된다. 이 화장실에서 담배를 필 경우 담배연기에 작동한 경보기가 ‘금연구역입니다. 담배를 꺼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게 된다. 특히 메시지는 연기가 사라질 때까지 반복해서 나와 담배를 끄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또한 다른 이용자가 있을 경우 얼굴을 들지 못할 수도 있다. 시는 현재 주문한 상태이며, 21일부터 흡연경보기를 설치한 뒤 29일부터 작동시킬 방침이다. 흡연경보기는 제주에서 설치된 사례는 없다. 시는 반응이 좋을 경우 청사 전 화장실에 설치할 방침이다. 제주시 김이택 청사관리 담당은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판과 함께 ‘흡연경보기’ 설치 지역임을 알릴 것이다”며 “흡연으로 인한 민망함을 예방하고 쾌적한 화
제주시가 세무조사를 벌여 158건에 대해 지방세 6억5400만원을 추징했다. 추징내역을 보면 ▲자경농민으로 농지 취득 후 매각 및 다른 용도로 사용 66건 2억9000만원 ▲과점주주에 대한 취득세 미신고 17건 1억9900만원 ▲농업법인 감면 목적 외 사용 29건 1억700만원 ▲골프·콘도회원권 44건 2400만원 ▲6개월 이내 국제선박 등록 미이행 2건 3400만원 등이다. 시는 하반기에도 법인의 주식이동상황명세서 등을 조사해 과점주주의 취득세 적정 신고 여부, 부동산 취득 후 고유목적외 사용여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세원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 왼쪽부터 김영자, 홍영이, 허경희씨 제주시 삼양2동에 사는 김영자(60·여)씨는 36년간 시어머니 이춘산(85)씨를 모시고 살고 있다. 그런데 남편이 1999년 불의의 사고로 뇌병변 2급인 장애판정을 받았다. 가장이 된 김씨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면서 남편 수발을 했다. 또 시어머니도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구좌읍 행원리에 사는 홍영지(71·여)씨는 13년 전 남편과 사별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해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 한주방(92)씨를 모시면서 농사일과 물질을 하고 있다. 또 조천읍 북촌리에 사는 허경희(47·여)씨는 2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불편한 몸에도 어머니 한옥배(93)씨를 도와 집안일을 하고 있다. 또 자녀들과 함께 북촌노인정을 찾기도 한다. 제주시가 김영자씨를 효자(孝子)·효부(孝婦)상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홍영이씨에게는 효부상을 주기로 했다. 허경희씨에게는 효녀(孝女)상을 건네기로 했다. 제주시는 지난달 23~27일 각 읍면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에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공적심사 및 현지조사를 실시해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건설업자들의 건설폐기물 분리배출이 제대로 안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발생한 건설폐기물량을 분석한 결과 2009년 36만9000t, 2010년 38만5000t, 2011년 39만4000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설폐기물이 증가한 것은 행정기관에서 대형 건설공사 발주 및 마무리 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순활골재 등으로 재활용 처리된 건설폐기물은 2009년 98.5%, 2010년 98.2%, 2011년 98.4%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혼합폐기물의 매립양은 2009년 292t, 2010년 328t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5908t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공사기간 및 공사비용만 감안한 무분별한 해체공사 시행, 발생 건설폐기물의 분리배출 미시행 등이 원인이라고 서귀포시는 밝혔다. 서귀포시 양병우 생활환경과장은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무분별한 해체공사 및 건설폐기물의 부적절한 처리 등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도정이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싸고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6일 강정마을회와 범대위가 공사중지 명령에 미적거리는 우근민 도정을 비난한데 이어 17일에는 23개 제주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해군기지건설촉구 범도민 지지단체들이 애매한 입장을 취하는 우 도정을 비난하며 압박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제주도정은 엄청난 우를 범했다. 제주도 전체를 기만하고 전국적인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렸다”며 “제주도의 요구를 국무총리실이 수용한 것인데 향후 계획에 대한 구체적 언급 없이 시뮬레이션 검증 재현 당일 오전 불참을 선언했다”고 우 도정을 겨냥했다. 이어 “지금처럼 앞으로도 해군기지 사안을 질질 끌며 시간만 지나기를 바라느냐”며 “이런 도정 때문에 도민들만 속병으로 병들어가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게다가 “차기 도지사 선거를 염두에 두고 소수의 반대 목소리만 의식해 표심 도정을 펼친다면 우 지사는 차기 도지사는 꿈 깨고 이번 임기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공사 중
▲ 토지주들이 제주시청 기자실을 방문, 김상오 제주시장의 행태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주시민복지타운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제주시장이 공원을 조성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대규모 환매청구권 소송도 제기될 전망이다. 제주시민복지타운 토지주 10여명은 17일 오전 10시20분께 김상오 제주시장을 찾아 항의했다. 김상오 제주시장이 ‘(시민복지타운에)공원을 만들어야 된다’고 말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에서다. 토지주들은 약 30여 분간 면담을 마치고 기자실을 찾아와 이러한 김 시장의 행태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이상윤 토지주협의회장은 “제주시장이 돌아다니면서 공개적으로는 얘기를 안 하고 있지만,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면서 “고위직에서 헛소리하고 다니면 안 된다는 것이다. 돈도 예산도 없으면서 왜 헛소리하고 다니느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또 “공식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한테 들은 것이다. 그런 이상한 얘기를 나한테 고자질하지 않아도 되는데, 고자질 한
다음 달 23일부터 제주시지역 해수욕장(해변)이 개장한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23일 협재·금능으뜸원·함덕서우봉·이호테우해변을 시작으로 30일에는 곽지과물·김녕성세기·삼양검은모래해변이 개장한다. 해수욕장은 8월31일까지 2개월여 간 운영된다. 야간해수욕장도 운영된다. 시는 협재해변과 함덕서우봉해변, 이호테우해변은 7월14일부터 9월19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밤 10시까지다. 제주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시민수상구조요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5명이며, 지원자격은 수난구조관련 자격증 또는 수상구조관련 대학 재학·졸업생으로서 만 18~45세의 제주 거주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강정마을회가 제주해군기지 관련 우근민 도정과 중앙정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강정마을회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제주도정의 이해할 수 없는 갈지자(之) 행보로 인해 구럼비바위와 강정마을 주민들의 삶은 이미 만신창이가 돼 버렸다”며 “구럼비바위도 강정마을주민들의 삶도 도민의 자존감도, 그 어느것 하나도 지켜주지 못한 정말 무능한 우근민 도정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마을회는 총리실 담당자의 공사강행 입장을 재 통보한데 대해 “이는 제주도에 대한 중앙정부의 오만이 극에 달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 꼴이다. 제주도정을 향한 칼날같은 공개협박을 한 것이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상황은 제주도정이 스스로 초래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마을회는 “도정의 우매함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며 “해군의 일방적인 공사를 우선 중단하고 갈등과 의혹을 수습해야 한다는 도민 여론에 해군도 귀를 막지 말고 일방적 공사강행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앙정부에 대해 “제주도에 대한 무지막지한 국가폭력을 그만 멈춰야 한다”면서, 도정에 대해서
▲ 현태근 막은내 마을 긴급재난피해대책위원장이 지반침하로 기울어진 집의 지붕을 보여주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쓰레기매립장 터에 조성된 제주시 이도2동 속칭 ‘막은내 마을’ 주민들이 행정 당국의 변명에 분노를 쏟아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태석)와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충홍)는 16일 오후 막은내 마을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제주시로부터 문제와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빠른 대책을 주문했다. 도의원들은 “연북로 공사당시 포함된 곳을 파내 보니 쓰레기들 사이에 물이 스며들어 있었다”며 “지금도 밑을 파내면 물이 빠지지 않은 채 있을 것이다. 지반침하는 계속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에 느낀다”면서 “매입해서 새로 짖던지 해야 한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86년에 폐기물관리법이 제정된 이후 92년 이종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한 것은 제주시의 엄청난 행정착오였다”고 지적했다. ▲ 제주시 송두식 건설교통국
▲ 쓰레기 매립장 위에 세워진 제주시 이도2동 속칭 '막은내 마을' 전경 제주시가 쓰레기매립장을 오갈데 없는 주민들에게 주택지로 판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 위에 주민들은 수년에서 수십년간 살아온 것이다. 제주시 이도2동 속칭 ‘막은내 마을’. 막은내 마을은 당초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당시 제주시는 화북천 지류 일부가 산지천과 합류하는 하천을 막아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했다. 그래서 ‘막은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쓰레기매립장은 1976년 12월부터 1980년 12월까지 연탄재와 일반쓰레기 등을 매립했다. 그 규모는 길이 1km에 면적 3만2964㎡다. 매립량은 10만4000t에 이른다. 매립 높이는 3~6m로 추정된다 이후 1984년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도시환경개선을 명목으로 하천변 등에 무허가 건물을 짓고 살던 주민 44명이 1981년부터 이곳에서 집을 짓고 살았다. 이후 자연사박물관 인근 하천 주민 16명과 신산공원 인근 하천 주민 9명도 이곳으로 이주했다. 1987년까지 이주는 이어졌다. 그러나 문제는 1984년 거주가 양성화 되면서 제주시가 이들에게 이곳을 매각했다는 것이다. 당시 주민들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