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한라산 일대에서 ‘제6회 전국 한라산 철쭉 등산대회’가 열린다.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다. 영실을 출발해 윗세오름, 어리목 광장에 이르는 코스에서 진행된다. 총 길이 10.8km 이다. 제한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경기부분은 등산장비, 자연보호활동, 등산예정 등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제주도산악연맹 홈페이지(www.kaf.or.kr/kafjeju)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팩스(064-757-1950)나 이메일(kafjj@hanmail.net)로 하면 된다. 이날 ‘제46회 한라산철쭉제’도 이날 오후 1시30분 어리목 광장에서 봉행된다. □문의 : 064)757-0848
올해로 6번째 맞이하는 e스포츠 대회인 ‘2012 서귀포 e-스포츠 한마당’ 대회가 오는 8월 서귀포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KT제주법인사업단에서 주관한다. 2012 대통령배 KeG 대회 예선전과 길거리 대회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대통령배 KeG 대회 예선전 경기종목은 정식종목으로 스페셜포스, 슬러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리그 오브 레전드, 철권6가 선정됐다. 시범종목으로는 스타크래프트2, 프리스타일 풋볼이다. 제6회 길거리 대회 경기종목은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 피파온라인2, 한게임 장기로 선정됐다. 대회에 대한 공식 정보는 서귀포 e스포츠 한마당 홈페이지, 대통령배 KeG 홈페이지, 각 종목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2012 대통령배 KeG 대회는 6월의 지역예선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오는 10월12~13일 수원시(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최종 본선이 개최된다.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관리되는 차귀도 주변 해역에 해양생물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상들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1월부터 올해 말까지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수중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모니터링은 ▲수중어류, 해조류, 저서동물 분포현황 및 미기록종 조사 ▲계절별 변화상 조사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의 수중 환경 DB작성 등에 대해 이뤄진다. 지난달까지 조사결과 이 지역에 큰수지맨드라미와 분홍바다맨드라미 등 연산호류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까지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어류 50종을 확인했다. 특히 세동가리돔, 청줄돔, 범돔, 돌돔, 아홉동가리, 노랑자리돔, 자리돔, 파랑돔, 호박돔, 거북복 등 아열대 및 열대성 어류가 출현한 것도 확인됐다. 조류로는 녹조류 8종, 갈조류 18종, 홍조류32종 등 모두 58종을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류나 조류 등에서 미기록종 및 신종은 발견되지 않았다. 바다밑바닥 동물(저서동물)은 123종이 확인됐다. 이 중에 자포동물은 40종으로 전체의 32.5%로 가장 많이 분포됐다. 다음으로 연체동물 32종, 해면동물 18종, 극피동물 12종, 태형
강정마을회가 제주해군기지 불법공사에 대해 도정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강정마을회는 “‘제주해군기지 불법 공사 시민 감시단’을 운영한 결과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진동, 오탁수 유입 등으로 강정마을 주민 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 자연환경 훼손에 심각한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마을회는 “감시단이 하루 4회 소음측정기를 이용해 공사장 인근에서 측정한 결과, 소음진동규제법에서 규정한 기준과 해군본부의 환경영향평가서에서 제시한 기준을 80번 이상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상의 경우 오탁수가 다량으로 유입돼 위반했다”며 “시공업체는 오탁수방지막 플루팅만 설치하고 수중 복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사진과 함께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며칠간 대량의 오탁수가 침사지를 넘어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을회는 “비산먼지 방지막을 설치하지 않고, 강풍에도 공사 중단을 하지 않아 인근 농가에까지 날아가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매주 둘째 금요일과 넷째 토요일로 지정됐다. 이에 맞춰 전통시장들이 새로이 고객을 모시기 위한 반격 채비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지난 21일 유통산업발전법 및 시행령, 제주도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점포 등 등록제한 조례의 개정에 따라 의무휴업일을 지정 고시했다. 때 맞춰 기존 재래-전통시장들이 파급효과를 노리고 나섰다. 우선 동문시장 내 4개 상인회와 서문공설시장에서 이벤트를 시작한다. 의무휴업 첫날인 다음 달 8일 일제히 10% 할인 행사를 벌인다. 이어 제주시 민속오일시장도 휴업일은 아니지만 장이 서는 7일 고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한 문화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건입동 산지천과 신흥로 일대 주변 상인회에서 ‘와우 369축제’를 연다. 할인과 경품행사가 수북이 준비돼 있다는 것. 제주시 부태진 시장관리담당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지정만으로 고객이 오길 기다려선 안된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선 상인 스스로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지금의 준비는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 제주향교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3쌍이 합동 전통혼례식을 갖는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신부 2명과 베트남 신부 1명이 제주 남자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제주로 시집와 자녀를 낳고 양육하고 있지만 가정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지내왔다. 이날 전통혼례식에는 가족과 친지, 기관 및 단체, 시민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이들의 앞날에 축복을 보내줄 예정이다. 또한 용담1동 민속보존회 풍물놀이와 솔향댄스팀, 해맑은 난타, 제주 헤라벨리컴퍼니 벨리댄스 등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그리고 각계에서 보내준 선물도 전달된다. 한편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14쌍의 부부가 결혼했다.
▲ 새섬. 서귀포 새섬공원 하절기 야간 개방이 앞당겨 진다. 서귀포시는 기존 야간개방 기간을 7~9월에서 6~9월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이번 새섬공원 야간 연장 운영과 함께 인근 천지연폭포도 밤 11시까지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야간 즐길거리 확대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새섬공원 진입로인 ‘새연교’는 종전과 같이 연중 11시30분까지 운영된다. 새섬공원은 면적 10만4000㎡에 이르는 수변공원이다. ▲ 새연교. 새섬공원을 연결해 준다.
▲ 제주혁신도시 조감도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 공동주택 분양이 시작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1일 제주혁신도시에서 혁신도지 시전공공기관 임직원 등이 입주할 공동주택 분양사무소를 개소했다. 내년 9월 입주하게 될 공동주택은 모두 450세대다. 공공임대 236세대와 공공분양 214세대 등이다. 전체세대 중 70%이상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우선 분양하게 된다. 이번 분양되는 임대주택은 59㎡(18평형) 규모다. 분양주택은 84㎡(25평)이다. 3.3㎡당 분양가격은 600여만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양공고는 이번 주 중에 있을 예정이다. 한편 LH는 내년 하반기에 550여세대를 착공해 오는 2015년에 분양할 계획이다. ▲ 지난 21일 제주혁신도시에서 공동주택 분양사무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 제주시 삼도1동 소재 한 주상복합아파트 인근 주택에 균열이 생겨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편안한 일상을 보내던 주민들이 때 아닌 날벼락을 맞고 있다. 제주시내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인근 주택들의 일부가 붕괴될 위험에 빠진 것이다. 제주시 삼도1동 서사라 인근에 지난 3월부터 대지면적 681㎡에 건축면적 531㎡, 지하2층, 지상 1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장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달 말쯤부터 인근 주택의 벽이 조금씩 금이 가더니 타일이 떨어지고 창틀이 벌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 한 주택의 문틀 벽에 심하게 갈라졌다. 일부 주택은 콘크리트 바닥에도 금이 가고, 외부 화장실도 공사장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또 다른 주택은 성인 손이 들어갈 정도로 벌어지고, 외부의 빛까지 들어올 정도로 벽이 갈라졌다. 조그만한 충격에도 타일이 떨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가스배관까지도 걱정돼 불안한 생활이 연속이다. 또 다른 주민은 화장실은 물론 건물의 일부를 사용하기도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 공사장 인근 외부화장실 앞 마당부터 벽까지 금이 가 있다. 이 화장실은 공사장 쪽으
지난 20일은 ‘제5회 세계인의 날’이다. 또 21일은 UN이 정한 ‘발전과 대화를 위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이다. 이를 기념하는 다민족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제주외국인평화공동 주최 제7회 제주다민족문화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26~27일 ‘제7회 제주다민족문화제’가 제주시 칠성로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Green Earth & Immigrant’를 주제로 진행된다. 우선 26일에는 오후 7시를 시작으로 여는 마당, 화합의 밤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27일에는 오후 2시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 거리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양일간에 걸쳐 다문화 거리가 운영되고, 길거리 공연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문의 :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064)712-1141, 010-3210-5610
▲ '사막에서 북극까지 나는 달린다'의 저자 트레일 러너 안병식씨 달리는 것을 싫어했다. 오래달리기는 더욱 싫었다. 산골마을 촌놈이었지만 친구들과 달리기를 하면 매번 남들보다 뒤쳐졌다. 그랬던 촌놈은 달리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지경에 이르렀다. 지구 한 바퀴를 돌았는데도 또 달리고 있다. 그것도 평평한 도로가 아니다. 사람이 살기도 힘든 오지를 달린다. 사막, 눈밭, 얼음, 산악, 계곡, 정글 등등. 그가 달릴 수 없는 곳은 없다. 그는 '미친놈'(?)이다. 학창시절에는 미술가가 되리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러너(runner)’가 됐다. 그냥 러너가 아닌 ‘트레일(trail) 러너’다. 제주도 산골 촌놈, 한라산 정상까지 산행길을 1시간30분만에 주파한다. ‘사막에서 북극까지 나는 달린다’의 저자 안병식(39)씨가 그 주인공이다. 안씨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가 고향이다. 어려서 몸이 약했다. 보통 ‘촌놈’들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 안씨는 그렇지 않았다. 오래 달리면 가슴이 터질 것처럼 숨이 차고 몸이 부서질 것 같은 고통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학창시
▲ 21일 아침 제주 하늘에서 부분일식이 관측됐다. (上) 06:37-06:56-07:08 (中) 07:25-07:30-07:35 (下) 07:39-07:46-07:52 21일 아침 달이 해를 가려 해의 일부분만 볼 수 있는 부분일식 현상이 관측됐다. 이날 부분일식은 오전 6시16분 시작돼 8시41분 끝났다. 오전 7시24분에는 달이 태양을 최대한 가려 태양이 18% 정도만 볼 수 있었다. 제주지역 일부 지역에서는 부분일식이 시작되기 전 구름이 끼어 관측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름이 걷혀 대부분 지역에서 부분일식을 감상할 수 있었다. 부분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기온이 다소 떨어지기도 해 반팔차림에서는 다소 쌀쌀함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