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 해상에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이 사업은 주민들과 사업자 간의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영성윈드파워(대표 고정배)와 ㈜바람은 지난 29일 표선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표선리와 세화2리 지역 해상풍력발전 단지 지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표선리마을회(이장 강성원)과 세화2리마을회(이장 강정훈), 김춘보 표선면주민자치위우너장, 김영일 표선면이장단협의회장, 한순종 SK D&D 친환경사업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모든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행정절차 이행에 상호 협의해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두 업체는 앞으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해 공동홍보하고 지역주민들의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이해도 제고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는 지역주민들의 동참과 협조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향후 사업 진행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3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31일 제주경마공원 말테마파크 골프장에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전국파크골프연합회 주최, 국민생활체육제주도파크골프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16개 시·도연합회 소속 선수 및 전국 동우회원 700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장(국회의원), 유인태 국민생활체육전국파크골프연합회장(전 노동부장관), 강창일 국회의원, 오충진 제주도의회의장 등이 참석한다.
좀녀(해녀)어업과 원담(독살) 등이 국내 농어업 유산으로 지정 추진된다. 이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올해부터 시행하는 농어촌의 자원을 농어업 유산으로 지정해 지역 브랜드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농어업 유산제도에 따른 것이다. 농어업 유산이란 보전·유지 및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전통적 농어업활동 시스템과 이에 따른 농어촌의 경관 등 모든 산물을 말한다. 완도의 구들장 논, 남해의 다랑이 논, 신안 염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서귀포시는 제주만의 무형문화유산인 해녀어업과 독살 등을 어업 유산으로 등재해 효율적인 관리·보전 등에 필요한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농어업유산 지정은 현재 읍면동을 통해 접수된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음, 제주도를 통해 농식품부에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농어업 유산의 관리 및 활용은 보존 중심의 문화재와 차별화 해 주민 간에 (가칭)농어업 유산 자율관리협정을 체결해 자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최종 지정은 오는 7월께 이뤄진다.
제주지역 한 중소기업이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인 노르웨이에 잇따라 수력발전기를 수출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된 발전기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게다가 수력발전기 국내 수출 1호다. 케이플랜트(대표 장대현)는 지난해 12월 노르웨이 ‘FOLKETURBINEN AS’사와 터고(Turgo) 타입 100㎾ 및 200㎾급 수력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6일 2차 계약을 수력발전기 100㎾ 및 400㎾급으로 상향해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25만불이다. 게다가 0.5㎿급 수력발전기 기술확보에 그 기술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번 수출은 FOLKETURBINEN AS사와 이미 협의된 올해 1000만달러와 내년 약 3000만 달러 이상의 사업 진행을 위한 2차 계약에 해당한다. 케이플랜트는 다음 달에도 터코타입에서 기술력이 집약된 ‘프란시스 타입’의 수력발전기를 포함한 3차 계약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수력발전기 공급 계약은 케이플랜트의 100%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 제작 및 성능시험을 거친 것이다. 1차 계약 분 선적은 오는 7월, 2차 계약 분은 11월 선적할 예
제주도가 우근민 도지사의 공약인 ‘공공의료 강화 정책’을 폐기한 것에 대해 의료연대가 발끈하고 나섰다. 제주도 보건위생과는 지난 21일 제주의료원에 대한 우근민 도지사의 공약사항을 포기하고 다음 달에 열리는 도지사공약사항실천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공약제외 검토사업으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우근민 도정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의료연대는 “우근민 지사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제주의료원 요양병원 전환 및 옛 제주대학교병원 터 제주의료원 본원 설치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다. 그러나 경영개선 효과 미미, 추가 비용부담 발생, 의사단체 반대 이유로 폐기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의료원 공약사항 포기에 따라 이를 대체할 공공의료 정책에 대한 최소한 보완책조차 없는 ‘완벽한 공공의료 포기 선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연대는 “소위 ‘잘 나가던’ 제주의료원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제 역할도 못하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우 지사이다”며
▲ '중문관광단지 살리기 서귀포시 범시민운동본부'가 30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중문관광단지 매각을 반대하는 서귀포시민들이 입찰 참여 기업들에 대한 제품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중문관광단지 살리기 서귀포시 범시민운동본부’는 30일 오전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제주도와 도의회, 매입의향기업체에 공개질의서를 보내며 답변을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중문관광단지는 더 이상 국가의 재산이 아니다”며 “지금보다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항의방문,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제품 불매운동을 비롯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정부와 한국관광공사에 “공정률 60% 밖에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서귀포시민을 기만하고 국가와 공기업으로서 지켜야할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다”고 비난했다. 또한 “정부가 한국관광공사를 제주에서 철수하는 것은 ‘있는 것 마저 빼앗아 가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무분별한 개발수익
▲ 2004년 금성 태양면 통과 모습(촬영 : Stefan Seip) / 사진 = 제주별빛누리공원 지난 21일 부분일식에 이어 다음 달 6일 또 다른 우주쇼가 펼쳐진다. 제주별빛누리공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9분부터 오후 1시49분까지 제주하늘에서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우주쇼가 제주하늘에서 열린다. 금성이 태양과 지구 사이로 진입하면서 태양면에 마치 검은 점처럼 보이게 된다. 금성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금성이 태양면 통과 현상은 금성의 겉보다 크기가 태양의 약 1/32배로 태양면을 지날 때 작은 원형의 검은 점으로만 관측이 된다. 일식처럼 태양을 가리는 효과가 없어 일시적으로 어두워지거나 주변온도가 낮아지는 것과 같은 실제 체감현상은 없다. 이러한 현상은 대략 243년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한 번 발생한 뒤에는 8년 뒤에 같은 현상이 다시 발생하는데 최장 공백 기간은 121.5년과 105년이다. 최근에는 지난 2004년 6월8일 있었다. 이번 이후에는 오는 2117년과 2125년 11월에나 관측할 수 있다. 관측은 태양필터를 이용해 개별적으로 가능하다.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는 과학기술부와 한국창의재단의 후원으로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와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군 관사 건립사업 주민설명회가 반대측에 의해 파행으로 끝났다. 이에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향후 공람기간 동안 주민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29일 오후 5시부터 서귀포시 소재 김정문화회관에서 해군기지 군 관사 건립사업에 따른 사전환경성검토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군 관사는 제주해군기지가 완공되는 오는 2015년까지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 일원에 616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건립 후보지는 강정초등학교 학군을 고려해 모두 6곳이 검토됐다. 사업단은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귀포시 주민자치과와 대천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람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는 일부 반대측의 방해활동으로 인해 열리지도 못했다. 반대측은 설명회 시작 전부터 설명회 중단을 요구하면서 현관 앞에 놓인 자료를 바닥에 던지면서 고성을 질렀다. 이에 용역업체 직원들이 황급히 자리를 뜨는 상황도 연출됐다. 사업단은 “이날 군관사 주민설명회는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강정 유치 결정시, 강정마을의 인구 유입 및 지역 발전을 위해 해군이 강정마을 내 군 관사를 건립해 지역주민과 상생하겠다
▲ 한라산국립공원 노란 원 내부가 서귀포시 서홍동 산 1-1번지 서귀포시 서홍동에 포함된 한라산의 ㎡당 가격은 얼마나 될까? 서귀포시가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1일자로 결정·공시했다. 대상토지는 전체 32만6418필지 중 도로, 하천, 묘지 등 비과세 토지를 제외한 21만2114필지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전년에 비해 평균 6.5% 상승했다. 상승 이유는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혁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을 80%로 높이겠다는 정부 방침에 의해 그 동안 실거래 보다 낮게 평가돼 왔던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시킨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가의 토지는 서귀동 동명백화점 동측으로 ㎡당 가격 380만원(평당 1254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가장 낮은 지가는 서홍동 산 1-1번지로 ㎡당 800원이다.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있으며 한라산 정상에서 약 2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시는 결정된 공시지가를 인터넷 http://lmis.jeju.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결정된 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생태·문화해설사들도 국가공인인증 자격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제주시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한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3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에 지방비 3000만원을 투입해 ‘제주자연경관해설사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40~50대를 비롯한 퇴직·은퇴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관광 안내사 자격취득대비과정이다. 교육은 오는 7월초부터 11월말까지 5개월간 주·야간으로 나눠 이뤄진다. 40명 정원으로 제주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된다. 현재 관광·생태·자연유산해설사 대부분이 법적 근거에 준하지 않는 임의 자격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 과정은 자격이 인정된다. 제주시 송미영 평생학습담당은 “관광산업에 초점을 맞춰 퇴직 후 계속해서 안정적인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내여행안내사 국가자격대비과정에 비중을 두게 된다”고 말했다.
제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혼남녀 중매쟁이로 나섰다. 제주시는 지난 2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미혼남녀 행복커플 맺기 행사’를 가졌다. 5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미혼남녀 21쌍 42명이 참가했다. 남자는 30~40세, 여자는 25~39세로 공무원, 교사, 은행원, 회사원,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자영업, 운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스킨쉽 레크레이션, 인연찾기 미팅, 팀워크게임, 연상퀴즈, 공개프로포즈,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10쌍의 행복커플이 탄생했다. 지난해에도 3쌍의 커플이 탄생해 지난달 7일 1쌍이 결혼에 골인하기도 했다. 제주시 이영순 복지기획담당은 “행사 내내 바쁜 일상 속에서 평소 누릴 수 없는 여유와 웃음으로 서로 내짝 찾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며 “오는 10월에도 미혼남녀 행복한 인연 맺기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전국 첫 자연장(葬)인 어승생 한울누리공원이 집중호우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설계자체가 부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대책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시는 연동 소재 옛 어승생 무연고 묘역 일대 3만4117㎡ 부지를 2008년부터 재개발해 한울누리공원을 조성했다. 잔디형 8848기, 화초형 3960기, 수목형 890기, 정원형 1980기 등 모두 1만5678기를 자연장으로 안치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 개장해 이달 25일 현재 새로 안치한 13구와 기존 무연고 분묘를 개장해 안치한 147구 등 모두 160구가 안장됐다. ▲ 한울누리공원 주 도로 양쪽 묘역에는 주배수로와 연결된 배수로가 각 1개씩 밖에 없다. ▲ 한울누리공원 묘역 중간에 설치된 배수로. 1개씩 밖에 없어 집중호우 시 빗물이 넘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장마철 등 우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한울누리공원이 수해의 위험에 닥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하순부터 7월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장마가 겹친다면 집중호우의 우려도 있다. 공원의 위치도 더구나 지역이 한라산 중턱이라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