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귀도 수중에서 발견된 넓미역. 차귀도 천연보호구역내에서 보호대상 해조류인 넓미역 군락지가 발견됐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천연기념물 제422호 한경면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내에서 수중 모니터링 용역 중 넓미역 군락지가 확인됐다. 발견된 넓미역 군락은 수심 18~20m에 분포하고 있다. 길이는 1.3~1.5m, 너비는 10~20cm인 성장단계에 있다. 넓미역은 요오드와 칼슘이 풍부하고 철분 등 미네랄 함량도 높은 기능성 식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 우도 홍조단괴가 분포하는 해역 등에서 제한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군락의 규모가 점차 줄어 멸종 가능성이 있는 해조류로 일정기간 채취를 금지하고 있다. 제주시 김문형 문화재담당은 “우리나라가 가입한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협약에 따라 넓미역이 올해 1월부터 품종보호대상 식물에 포함됐다”며 “제주도라는 매우 제한된 지역에서만 서식한다는 점을 활용, 서식환경 등 자원보호와 향토자원으로 넓미역의 육종연구와 신품종 개발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은행 제주본부 3층 강당에서 '사회적 기업의 육성과 제주경제의 상생 발전'을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제주 지역 사회적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의 과도한 재정적 지원 보다는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회적기업간의 조합 등을 구성해 재정을 마련하고 협력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9일 오후 ‘제주본부 강당에서 사회적 기업의 육성과 제주경제의 상생 발전’이라는 주제로 ‘한국은행 창립기념 2012년도 지역경제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고승한 제주발전연구원 제주장수문화연구센터장은 ‘사회적기업의 미래와 제주지역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과제’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 고승한 제주발전연구원 제주장수 문화연구센터장이 '사회적기업의 미 래와 제주지역 사회적 기업육성을 위 한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고 센터장은 제주 사회적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일방적·과도한 정부 의존적 재원지원 방식 ▲경영컨설팅 및 인사노무관리지원 체제의 미흡 ▲사회적기업간 협력적·동반자
제주시 국민기초수급자 3가구 중 1가구 꼴로 복지급여가 중단 또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사에 따라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부양의무자, 기초노령연금, 장애인연금, 영·유아보육 등 10개 복지사업 대상자 중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인 행복e음으로 통보된 사전정비대상자에 대해 소득·재산 확인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진행됐으며, 오는 8월 말까지 이뤄진다. 이달 현재 행복e음으로 통보된 사전정비대상자는 모두 4144가구다. 이는 지난 1월 조사한 지난해 하반기 사전정비조사 대상자수 2548가구 보다 62% 증가한 것이다. 이중 본인소득변동으로 인한 중지예정자는 1068가구, 부양비변동으로 인한 중지예정자는 719가구 등 보장중지예정자는 모두 1787가구다. 또한 급여감소예상자도 1740가구에 이른다. 중지 또는 감소 예상자는 지난달 말 현재 제주시 전체 국민기초수급가구 9665가구의 약 ⅓에 이른다. 반면 급여증가예상자는 617가구다. 그러나 보장변동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기초노령, 장애인연금, 영·유아보육 등 기타급여 보장변동대상자에 대해서도 다음 달 초 추
제주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인식개선사업을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공모한다.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제주시운동본부 산하기관과 단체를 비롯해 읍면동주민센터와 시민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사업 주제는 가족친화사회환경조성, 출산육아지원, 대학생·직장인·일반시민 등 결혼과 출산에 대한 소중하다는 인식 갖기 등이다. 선정된 기관과 단체는 400만원 범위 내에서 사업비가 지원된다.
▲ 제주시 도남동에 보금자리를 튼 짐 선더스. 책장에는 자신이 만든 '제주 라이프'를 한데 묶은 단행본도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살아보려고 했다. 제주에 돌아와 보니 제주가 좋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제주사회에 당당한 일원으로 살고 싶다. 우리 동네 ‘통장’도 해보고 싶다.” 제주 전통 고기국수를 좋아한다. 원두커피보다는 잔칫집 커피가 더 좋다. 파란 눈의 이방인. 이제 그를 ‘이방인’이라고 부르기에는 어색하다. 어느덧 ‘제주사람’이 다 됐다. 제주가 좋아 제주여자와 결혼까지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제주에 살겠단다. 영국 버밍햄 근처 작고 조용한 시골마을 ‘맨세터’(Mancetter)가 고향인 짐 선더스(Jim saunders·29). 맨세터는 로마인들이 만든 마을이다. 지금도 로마인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회사원인 아버지와 평범한 주부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짐의 꿈은 저널리스트였다. 어렸을 때부터 역사도 좋아해 대학에서 역사와 정치학을 전공했다.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다. 따지고 보면 한국과 인연이 깊은 가족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공급부족 주장은 ‘과다 증산을 위한 명분 쌓기’라고 비난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15일 “삼다수의 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하수 취수 허가량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이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다수 취수량 증산계획에 따른 제주도의회 동의절차를 코앞에 남겨둔 시점에서 이는 다분히 의도적이다”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개발공사의 삼다수 공급능력이 20~30% 부족한 실정이라는 주장은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도 “그러나 도의회에 상정된 증산량 100% 추가계획은 너무 과다한 증산계획임이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취수량의 20~30% 증가된 양이면 충분하다”고 개발공사의 100% 증산계획을 일축했다. 또한 환경운동연합은 개발공사가 강조한 성수기 공급 부족현상에 대해 “과다 증산계획을 납득시킬 수 있지 못하다”며 “여름철 성수기를 3개월로 잡을 때 적정량만 증산하면 비수기 추가생산으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18일 오전 제주시 일도2동 연삼로 인근에 있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음식점이 모두 불에 탔다. 다행히 영업은 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들이 음식점 내에 있던 가스 난방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를 끄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 불이 난 음식점. ▲ 소방관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 소방관들이 가스통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염을 끄고 있다.
강정마을 해군아파트 건립사업 주민설명회가 또 다시 파행으로 끝났다.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단은 지난달 29일 강정마을 해군아파트 건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반대 측의 강한 반발로 인해 파행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15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소재 김정문화관에서 최종 주민설명회를 열고 진행하려 했지만 강정마을 반대 주민들과 반대 단체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또 다시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사업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공람기간을 거쳐 접수받은 의견을 토대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강정마을 내 해군아파트를 건립하고자 하는 것은 마을 인구 감소 및 노령화에 따라 존폐 위기에 처한 강정초등학교를 살리고 마을 발전을 이루겠다는 강정주민들과 해군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찬반을 떠나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했지만 정상 진행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 강정주민들과 협의 및 협조과정을 통해 강정마을 해군아파트 건립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rdq
전국 최초로 생활쓰레기 배출 시스템인 ‘클린하우스’제도가 7년여 만에 완료됐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삼도1동을 처음으로 15일 한경면 지역에 시행됨에 따라 제주시 전 지역에 클린하우스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클린하우스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19개 동지역에 105억 원을 투입해 1157개소에 완료했다. 이후 201년부터 7개 읍·면지역은 48억 원을 투입해 1122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클린하우스 제도는 타 지역 기관·단체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지금까지 서울시 등 82개 기관·단체 3000여명이 제주시를 방문해 클린하우스 제도를 배우고 갔다. 이를 통해 현재 20여개 시·군·구에서 시범적으로 클린하우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개선점도 적지 않다. 클린하우스 내의 청결 문제가 시민들로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일부 재활용 분류에 대해 미흡한 점도 노출됐다. 제주시 강경엽 클린하우스담당은 “주말 대체인력을 활용해 음식물 수거 및 세척을 강화하고 있다”며 “음식물 수거함에 미생물을 주입해 냄
제주시 환경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음민원은 크게 늘어나 시민들의 귀를 아프게 하고 있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환경신문고에 접수된 환경오염 생활민원 신고건수는 모두 556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87건에 비해 14% 증가한 것이다. 이중 자동차 매연과 생활소음이 대부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연은 250건으로 전체의 45%, 생활소음은 235건으로 42%이다. 비산먼지 등 기타는 71건이다. 특히 생활소음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96건 보다 145% 급증했다. 반면 자동차 매연 과다배출은 지난해 338건에 비해 26% 감소했다. 이처럼 소음민원이 증가한 이유는 크고 작은 건축공사장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현재 제주시의 건축물 착공 신고 건수가 403건이다. 지난해 6월까지 착공 신고는 모두 420건인 점을 감안 한다면 갑절가량 많은 건축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수관거 공사로 인한 도로 굴착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김창호 환경보호담당은 “시민들이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환경신문고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
▲ 관음사 복수초 지난 10년간 제주지역 불교문화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불교신문 이병철 기자가 ‘제주불교 10년, 그 안에서 我(아)를 보다’전이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제주시 연북로 소재 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 기자가 지난 10년간 제주지역 사찰과 불교행사가 열리는 곳을 누비며 기록한 사진 중 40여점을 추려내 선보이고 있다. ▲ 법화종 제주교구 스님들 수련회 울력 모습 이 기자는 지난 10년 전 제주불교신문과 인연을 맺은 뒤 취재기자로, 사진기자로 밤낮을 불문하고 불교계의 소식을 전했다. 마음까지 호강 할 수 있는 여행, 자연 속에서 수다스럽지 않고 고즈넉한 풍경이 그려지는 여행이 그에게는 취재다. 두 번째 열리는 이번 개인전을 “10년간 도내 사부대중과 함께 한 아름다운 여행, 그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사진전이다”고 이 기자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전시된 작품들 중에는 1932년 불탑사의 부처님 오신 날을 비롯해 1976년 처음 조계종과 태고종이 함께한 부처님 오신 날 제등행렬 사진, 1955년 신관음사(현 도남 보현사) 낙성식 사진
강정마을 해군아파트 건립 사업에 따른 주민 설명회가 15일 오후 5시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제주해군기지 반대측의 설명회를 저지할 가능성이 커 또 다시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건설사업단(제주해군기지사업단)은 지난달 29일 1차 설명회를 실시했지만 반대측의 반대로 파행을 겪었다. 이에 사업단은 재차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계획 및 사전환경성검토 결과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사업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람을 실시했다. 지난 5일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주민설명회 및 우편 또는 전화를 통한 의견수렴 계획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이어 12일에는 강정마을회를 직접 방문, 2차 설명회 계획을 통보해 참석 협조를 요청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제주민군복합항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떠나 지역주민 모두가 국가안보사업과 관련된 행정계획을 이해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며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차 주민설명회 당시 반대측이 강한 반발로 인해 무산된 것에 비춰 이